싸이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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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gh Burger[1]
cyberger PSYburger

1 개요

맘스터치의 버거 메뉴. 닭다리살이 들어간다고 해서 넓적다리를 뜻하는 thigh[2]가 이름에 들어갔다.

기본적인 내용물의 구성은 닭다리살 패티[3]+양상추+양파+피클+화이트소스로 구성되어있다. 다만 맘스터치 문서에도 나와있다시피 지점별로 레시피가 달라서, 양파 대신 토마토를 넣어주는 매장도 있다. 가격은 같다. 패티의 경우 약간 매운맛이 나는 크리스피 스타일이다.

매콤한 스타일인 징거버거, 상하이스파이스치킨버거, 핫 크리스피 버거와는 달리 달달한 소스를 베이스로 해서 맛있지만, 질리기도 쉽다는 의견도 있다.

세트 가격이 제법 비싸긴 해도, 세트 구성품인 케이준 후렌치후라이가 호평을 받는 파파이스의 그것과 동일하여 보통은 세트를 많이 주문하는 편이다. 세트를 주문하면 후렌치후라이용 케첩도 같이 주기 때문에 후렌치후라이와 먹으면 케첩을 쓰지 않는 싸이버거의 맛을 더 풍부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맘스터치가 햄버거 전문 브랜드가 아닌 치킨을 주력으로 취급하는 브랜드인데다, 유명 브랜드가 아닌 관계로 아는 사람만 신나게 즐기는(…) 제품이다. 물론 버거와 감자튀김 판매를 위주로 하는 구내식당 내 점포와 같은 경우에는 싸이버거 세트는 한솥도시락으로 치자면 치킨마요급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후 본사파파이스에서 싸이버거를 어레인지한 닭달버거를 출시했다.

2 가격

프랜차이즈 주제에 지점마다 가격이 다르다!

가격도 본사가 아닌 점주가 정하기 때문에 매장에 따라 일, 이백 원 정도 조금 다른 경우가 있는데, 본사 권장 가격에서 맘대로 올리는 듯 하다. 홈페이지에도 메뉴 가격이 없는 걸 보면 본사 표준 가격이란 것이 아예 없는 것 같다. 예로 2015년 현재 국민대학교 내부 지점의 경우 싸이버거 단품이 2,900원으로 다른 곳보다 300원 저렴하나 대천해수욕장 앞 맘스터치는 세트가 5700원으로 다른 곳보다 300원 더 비싸니, 지역에 따라 600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일단 가장 보편적인 가격은 단품 3,200원, 세트 5,400원으로 맥도날드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보다 단품이 훨씬 싸고[4] 세트가격은 100원 싸다는 충공깽을 연출한다.[5]

단품의 경우 맥치킨은 행복의 나라 메뉴로 바뀌면서 2000원이 되어버려서 가격차이가 1200원이나 나게 되버렸다. 맥스파이시 케이준 버거와는 단품 300원이 싸게 차이나며, 세트는 500원 비싸게 차이가 난다. 더블 케이준은 800원 싸게 차이나고, 세트는 600원 싸게 차이난다. 버거킹의 롱 치킨버거와는 단품 차이가 1,200원 싸게 차이나고, 치킨 크리스피 버거와는 1,700원 차이난다. 토마토 치킨버거와는 1,200원 비싸게 차이나지만 이쪽은 저가형인지라 크기가 크지 않으므로 논외. 롯데리아의 치킨버거와는 단품은 가격이 같고 세트는 200원 비싸다. 핫 크리스피버거는 단품이 1,300원 더 비싼데, 세트는 런치 타임 때는 오히려 400원 더 싸다.[6]

3 복불복버거

창렬혜자를 넘나드는 복불복 버거

맘스터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점포별 품질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점이다. 레시피도 점주 맘대로, 치킨 크기도 점주 맘대로, 세트 가격도 점주 맘대로다. 그래서 아래 사진처럼 패티 크기가 점포마다 다 다르고, 같은 싸이버거 세트인데 점포마다 가격이 다른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양상추가 아니라 깻잎을 넣어주는 심히 이해할 수 없는 매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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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버거 비교체험 극과 극.자료 본사에서 열심히 언플 기사를 냈는데 개그다. 맘스터치 600여개 가맹점 중 꼴랑 10개, 그것도 서울 지역 매장만을 다녀놓고 중량에 차이가 없다고 호도하고 있다. 일부러 상태가 양호한 매장만을 선별해서 조사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 제기되는 부분.

야채의 양은 매장마다 조금씩 다른데, 어떤 매장은 푸짐하다 못해 먹다가 입이 찢어질 정도[7]로 넣어주지만 어떤 매장은 좀 부실하게, 가끔은 매우 부실하게 넣어준다. 심한 경우는 패티의 크기와 두께도 심하게 차이가 난다. 거기다 같은 매장이라도 차이가 날때가 있다.점장이 만들 때와 알바가 만들 때라던가 또한 닭다리살의 두터운 부분을 사용해서 씹는 맛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그만큼 패티를 완전히 익히려면 오래 튀겨야 하는데 일부 매장은 충분히 튀지기 않아 먹다보면 패티 안쪽이 거의 익지 않아 레어 스테이크를 먹는 듯한 괴악한 식감을 느낄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고민 하지말고 바로 휴지에 뱉은 다음, 새로 해달라고 말하자.시켜먹은 경우는 지못미 덜 익은 닭고기는 덜 익은 돼지고기보다 위험하다는건 기본적 상식이다. 닭집에서 이걸 모르고 묵살 한다는건 돈 벌기 싫다는 소리다.[8] 반대로 너무 익히다 보니 튀김옷이 기름에 떡져서 매우 느끼한 패티를 먹을 때도 있고, 으악 심지어 닭다리가 아닌 가슴살로 패티를 만들어 쓰는 점포마저 존재한다.[9]

물론 어지간한 매장은 제대로 된 물건이 나오며, 위의 사진처럼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패티가 작은 경우라면 카운터에 교체를 부탁할 수 있고, 거절한다면 본사 홈페이지에 문의를 넣자.

4 평가

패티의 경우 일단 닭다리살이란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며, 실제로도 굉장히 맛있는 편이다. 하지만 맘스터치의 모든 메뉴 중 혼자 수입산 닭고기를 쓰고 수입산이면 어떠냐 맛있으면 그만이지[10] 다만, 닭다리살이라 먹을 때 잘 끊어지지 않아 먹기 곤란한 것이 단점이다. 결에 맞는 방향으로 베어 먹을 때 깔끔하게 먹을 수 있고 다른 방향으로 들어갈 경우 끊는데 매우 힘이 들 수 있다.이에 힘을 꽉 주자 근데 또 이건 이거대로 식감이 매우 찰지다 또 미끌미끌 거려 씹는맛이 타 치킨버거에 비해 덜해 취향을 타는 경우도 있다. 가격이 저렴하긴 하지만 그에 따른 단순한 구성도 사람에 따라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몇몇 가지 단점을 생각하더라도 가성비 최강 성능의 물건이며, 아주 잘하는 매장에서는 개념차게 들어간 양상추, 적당히 잘 익은 닭다리살 패티, 적당히 맞아들어가는 간으로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매장마다 롤코가 심한 맘스터치 브랜드에서도 맘스후라이드, 케이준윙 등과 함께 어딜 가나 맛있는 개념 메뉴로 평가받는 메뉴 중 하나이다.

하지만 다리살이 질이 좋지 않고, 식감이 별로라고 생각하여 불호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다리살이 큰 것을 걸릴 경우엔 좋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먹기 힘들어서 애를 먹는다. 야외에서 먹었을때 큰 것이 걸린다면 바닥으로 떨어뜨리지 않도록 조심할 것.
  1. 번데기 발음이라 한글 표기는 싸이버거가 한계이다.따잇 버거 절대 Psy Burger가 아니다 외래어 표기법에 맞게 표기한다면 사이버거(....)
  2. 사이 하이 삭스의 그 사이
  3. 맥도날드 상하이 버거가 원래 닭다리살 버거로 호평을 받았으나 언제부터인가 가슴살로 바뀌었다.
  4. 1200원이나 저렴하다. 하지만 세트에는 맘스터치의 또다른 인기메뉴인 케이준 후렌치후라이(1700원)가 포함되어있어서 두 가지 메뉴에 500원 더 내고 콜라까지 딸려오는 세트로 사는 사람이 많다. 경기도의 모 지점은 싸이버거 세트를 시키면 가끔 버거 하나만 주는 사기를 친다 카더라.
  5. 이는 맥도날드의 특성상, 세트 끼워팔기를 위해 단품가격을 높게 책정하기 때문이다.
  6. 이외의 시간에는 900원 더 비싸다.
  7. 견본 이미지보다 더 두꺼운 지점도 있는데 이쯤 되면 턱이 빠지거나 입가가 찢어질 정도라 버거로서는 도저히 먹을 수 없고 하나하나 분해해서 따로따로 먹어야 할 정도.
  8. 닭고기는 덜 익힐 경우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9. 휠렛버거가 가슴살 패티를 이용한 버거인데, 휠렛버거 자체는 싸이버거보다 200원 비싸다! 물론 닭다리살의 식감과 맛을 기대한 손님은 오히려 실망할 수 밖에 없긴 하지만. 강제 휠렛버거화(...)
  10. 원래 서양에서는 닭가슴살을 선호한다. 스테이크처럼 구워먹거나 맥도날드의 맥너겟 등 주로 닭가슴살로 먹기 때문. 그래서 닭다리는 폐기품(?)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