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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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No.10
애덤 존스 (Adam La Marque Jones)
생년월일1985년 8월 1일
국적미국
출신지캘리포니아샌디에이고
포지션중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03년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7번, SEA)
소속팀시애틀 매리너스(2006~2007)
볼티모어 오리올스(2008~ )

1 개요

오리올스 클럽하우스의 리더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중견수. 등번호는 10번.

2 선수 생활

2.1 아마추어 시절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난 아담 존스는 5살까지 형과 함께 홀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어린 시절엔 농구미식축구에 재능을 보였지만 12살 전까진 야구배트를 잡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1997년에 양아버지가 그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 데려가면서 야구에 흥미를 붙이기 시작했고 뛰어난 운동신경과 재능을 보여주면서 단숨에 고교야구의 스타가 되었는데 2003년 졸업하기 전까지 투수유격수로 활동하면서 시니어 시즌엔 타석에서 4할이 넘는 타격과 마운드에선 평균자책점 2.71 3승 3패를 올리기도 했다.

이렇듯, 2003년 MLB 드래프트에 참가한 존스는 유격수/투수로서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고 대다수의 전문가와 팀은 고교 시절 최고 96마일까지 공을 뿌렸던 그가 투수로 성장하길 기대했으나 본인은 투수보다 매일 경기에 나올 수 있는 야수에 매력을 느꼈고 92만 5천불의 계약금을 제시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그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1라운드 37순위로 매리너스에 입단하게 되었다. 단, 훗날 유니에스키 베탄코트가 등장하면서 포지션은 중견수로 전향했다.

2.2 프로 입단

마이너리그 시절 초창기엔 타석에서의 인내심 부족으로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래도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2006~2007년에 잠시 콜업되어 메이저리그 물을 맛보기도 했고 2007년엔 팀내 유망주 1위 및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TOP 100 유망주 순위에서 전체 28위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트리플A에서 타/출/장 .314 .382 .586 25홈런 84타점을 찍는 브레이크 아웃 시즌을 보내 5툴 플레이어로 대성할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당시 시애틀 매리너스대인배 단장 빌 버베이시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좌완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던 에릭 베다드를 얻기 위해 팀내에서 가장 촉망받은 포텐셜로 꼽히던 애덤 존스를 포함한 유망주 4명[1]과 좌완 릴리버 조지 셰릴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면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물론 베다드 영입 초기만 하더라도 매리너스 입장에선 킹 펠릭스 - 에릭 베다드라는 무적의 원투펀치가 완성되었다고 분명 기대감을 가지던 분위기였는데...

그리고 베다드는 어깨에 이상을 보이더니 3년 동안 15승 14패에 그쳤고 버베이시는 베다드를 데려온 바로 그해에 짤렸다.

한편, 애덤 존스는 오리올스를 이적한 첫해에 팀의 주전 중견수로 낙점받아 2008년 132경기 타율 0.270 9홈런 57타점 10도루을 기록해 성공적인 풀타임 시즌을 보내더니 2009년엔 119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타율 0.277 19홈런 70타점 10도루를 올리며 데뷔 첫 올스타에 선정됨은 물론 역동적인 수비력도 인정을 받아 첫 골드글러브도 수상했고[2] 2010년 149경기 타율 0.284 19홈런 69타점 7도루, 2011년 151경기 타율 0.280 25홈런 83타점 12도루를 올리면서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중견수로 자리잡았다.

2012년엔 시즌 첫 46경기에서 3할이 넘는 타율에 14홈런 31타점 8도루에다 OPS 9할이 넘어가는 공격능력을 선보이며 각성한 듯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러한 활약에 크게 고무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프런트는 그에게 미겔 테하다, 닉 마카키스의 계약 규모를 뛰어넘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액인 6년 $85.5M의 계약을 안겨주면서 그를 잔류시키는데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봐도 이 정도 수준의 연봉을 받는 중견수맷 켐프 외엔 전무하다. 시즌 최종성적은 전경기 출장을 하면서 .287 .334 .505 OPS 0.839 32홈런 89타점이며 생애 두 번째 올스타 선정과 골드글러브 수상[3]에도 성공했다.

2013년에도 팀의 주전 중견수이자 4번 타자로서 전년도와 비슷한 활약을 하면서 160경기 .285 .318 .493 33홈런 108타점을 기록했다. 커리어 처음으로 100타점 이상을 기록했고 2년 연속 올스타 선정과 2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13 AL GG 수상자 명단이 떴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애덤 존스 빼곤 대체로 이해가 가는 수상이라는 평. 골글 강탈러

3 플레이 스타일

뛰어난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로 중견수로서 보기 드문 장타력과 두자릿수 도루를 성공시킬 수 있는 빠른 발을 갖췄다. 마이너 시절부터 마이크 카메론같은 호타준족 외야수가 롤모델로 꼽히기도 했는데 평균적인 기대치는 20-20 클럽 아니면 타율 0.280, 21~25개의 홈런, 두자릿수 도루 정도인듯.

수비적으론 넓은 수비범위와 강한 어깨를 자랑하는데 마이너 시절부터 중견수로 전향한 첫해이자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 리그에서 뛰었을 당시엔 감독들이 선정한 최고의 외야 수비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덕분인지 골드글러브는 3회나 수상했지만, 냉정하게 봤을 때는 바닥을 기는 수비지표도 그렇고 설렁설렁 하다가 정신줄을 놓는 수비를 자주 보여주기 때문에 좋은 수비수라 평가받기 힘들다. 풍선 쳐불다가 공을 떨구는 장면도 있을 정도(...) 다만 2014년 들어 이 면이 개선되어 수비지표도 많이 개선되었다.

또한 약점으로 타석에서의 인내심과 선구안의 부족이 꼽히는데 통산 출루율을 봐도 볼넷을 잘 얻어내는 타자가 아니다.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뛰어난 5툴 플레이어의 운동능력을 갖췄지만 선구안은 극악인 알렉스 리오스버논 웰스같은 선수들이 꼽히고 있고 또한 기량이 저하된다면 그들처럼 폭망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4 여담

흔한 이름에다가, 동명이인인 신시내티 벵갈스코너백이자 1-time TNA 태그팀 챔피언 애덤 버나드 존스때문에 야구선수 애덤 존스를 검색할때 팀이름을 붙여줘야 한다. 이 풋볼선수는 본명보다는 팩맨 존스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알려져있다. 축구선수 아담 존슨과도 헷갈리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또한 이니셜이 똑같은 안종수와 구분하기 위하여 "종수"(...)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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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직후 빅리그에 데뷔한 2008년에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고 찍었던 프로필 사진. 혹시 트레이드되어서 삐진건가라는 의혹을 샀다(...) 다행히 2009년부턴 수정이 되었다.


2012년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열심히 갈비를 뜯는 먹방(…)을 선보였다.



2014년 9월 14일 양키스 전에서는 선발 구로다 히로키의 공을 커트한 파울볼이 홈플레이트 바로 뒤에서 촬영하던 로보캠 쪽으로 날아가 렌즈를 박살내는(…) 희한한 사고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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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팬인지 볼티모어에서 열린 2015 WWE PAY BACK에서는 챔피언 벨트를 가지고 관람하여 뉴 데이가 세그먼트 때 그를 언급하며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32년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못한 팀이라는 디스 세그먼트를 했다.
  1. 애덤 존스 외 3명은 캄 미콜리오, 크리스 틸먼, 토니 버틀러.
  2. 다만 존스의 GG 수상은 데릭 지터 등의 수상과 더불어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레인지 팩터에선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UZR에서도 -7.6을 기록했음은 물론 필딩 바이블에서도 최하위권인 22위에 그쳤다. 반면 프랭클린 구티에레즈는 필딩 바이블 1위를 기록하는등, 세이버메트릭스 수비 지표에서 훨씬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아담 존스에게 밀려 수상하지 못했다.
  3. 이 수상도 필딩바이블 1위에 빛나는 마이크 트라웃을 제치고 수상한 것이기 논란이 있다. 게다가 존스는 UZR -6.7의 수비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