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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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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 크루세이드의 등장 인물. 성우는 사사키 에이지(드라마 CD), 이노우에 카즈히코/이재용[1](애니메이션).
크로노의 뿔을 뽑고, 로제트의 남동생 요슈아를 데려간 악마. 자신의 뿔도 알 수 없는 이유로 부러져 있으며, 죄인(마계:판데모니엄(지옥)에게 쫒기고 있는 악마들)들의 리더. 로제트 비장의 무기 복음탄도 통하지 않으며 크로노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원한다. 지상 대행자들을 이용해 마계를 없애고 세상을 다시 태어나게 하려고 한다.
악마의 뿔은 리젼의 상위개체인 판데모니엄의 명령을 전달하는 안테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스스로 뽑았고 자신의 뿔을 가공해서 검으로 만든 뒤 보석에 가둔 계약자를 건전지마냥 갈아끼우는 형식으로 힘을 유지했다. 이를 위해선 보석을 이용해 마술을 다루는 하벤하이트 가문의 힘이 필요했고 때문에 하벤하이트 가문을 아이온이 습격한 것이다.
2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차이
원작과 애니메이션에서의 성격이 매우 다르다. 원작에선 최종보스에 걸맞게 머리도 좋고 전투실력도 뛰어난 엄친아 악역 기믹인데다가 개그도 많이 하고 동료들이나 부하들과도 격의없이 친하게 지내는 등 꽤나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만, 애니메이션에선 그야말로 피도 눈물도 없는 진짜 악마의 모습을 보여준다.[2][3] 본격 변태 악마. 사테라를 비롯한 수많은 여성을 추행하고 로제트 크리스토퍼의 입술도 뺏었다. 게다가 집적대는 게 별다른 이유도 없다. 애니메이션에선 그 최후도 그간의 심각함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어처구니 없이 죽어 이른바 최종보스의 위치에 있는 캐릭터가 이상해진 것 때문에 애니판이 크게 까이는 이유를 제공했다.
3 작중 행적
3.1 원작
원래 인간이지만, 어머니 리리스가 임신 중일 때 판데모니엄 코어의 소체가 되었기 때문에 뱃속에 있던 쌍둥이 형제 크로노와 함께 악마가 되었다.[4] 크로노를 특별 취급한 건 크로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보다는 자신의 친형제라는 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악마로서의 적성은 대단히 뛰어나서인지 아니면 어머니가 판데모니엄화가 되어서인지는 몰라도 대단히 강하며 악마들이 치루는 판정 의식에서
판데모니엄의 의식심층부까지 들어가는 바람에 악마와 판데모니엄의 정체를 알게 되어버렸다. 자신의 어머니가 인간이며 판데모니엄을 통제하는 중추는 인간이며, 그리고 자신과 크르노가 형제라는 점을 포함해서 악마로 알려져 있는 개체들은 사실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하여 장로급 악마들이 아이온만을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5] 크르노와 죄인들을 포함한 동세대 악마와 그 이후 세대 악마를 연좌제로 전원 제거하려 하자 판데모니엄을 완전히 없앨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가 판데모니엄을 증오하는 것은 이 때문. 더불어 최종목적은 판데모니엄 모함을 지구 상공에서 분해시켜 악마의 구성 요소인 '리전'[6]을 지구상에 퍼트려 신도 악마도 없는 세계를 만드는 것.[7] 세계의 모든 인류가 자신과 크로노처럼 된 세상을 원한듯 하다. 그러나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판데모니엄의 소체가 되어버린 어머니 '리리스'의 해방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판데모니엄의 중심부에서 어머니를 본 아이온이 꺼낸 말은 해방시켜주겠다였고 상당히 숙연해 하였다. 어머니의 목을 밴 이후도 그 목을 껴안듯 잠시 지니고 있기도 했다. 타악마 특히 크로노에게는 판데모니엄에 대한 건 구체적으로 알리고 싶지 않아서인지 과거에 판데모니엄 코어의 목[8]을 벤 건 혼자서 했다. 원작 최종화에서의 반응을 보면 어머니가 판데모니엄의 소체가 되었다는 것, 자신과 크로노가 친형제이며 원래라면 인간이었을 거라는 걸 크로노가 영영 모르길 바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째선지 크로노는 판데모니엄 소체가 로제트에게 접근하다 소멸하면서 그 기억을 접근하는 바람에 사실에 대해 알게되고 만다.[9]
하지만 판데모니엄 모함은 쉐다의 의도로[10] 성층권외로 벗어나버리고 아이온이 죽이고자 한 판데모니엄의 의지는 리리스 사후 로제트를 숙주로 삼으려다가 로제트의 강한 의지에 소멸해버린다. 이후 판데모니엄의 왕좌에서 리리스의 목을 껴안으며 크로노를 기다렸고 그와 리리스에 대해 아이온의 계획에 대해 그리고 로제트와 인간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 서로 소중한 것이 있고 물러날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하며 여기가 우리의 세상의 끝일지도..란 말과 함께 크로노와 최종 결전에 들어간다. 승부의 결말은 안나오지만 아이온은 뿔로 만들어낸 자신의 검마저 부러져 악마 본연의 힘을 낼 수 없는 반면 크로노는 뿔이 있었고 능력도 자유자재로 쓸 수 있었으므로 아이온의 패배가 당연한 결말. 게다가 아이온이 살았더라도 뿔도 보석검도 없어 악마로서도 시한부 인생이나 다름없으므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쪽도 애니판 못지 않은 최후의 승자. 결과적으로 자신의 목적인 판데모니엄의 소멸과 어머니의 해방은 이루어졌으니까. 새로운 세계 창조라는 것도 악마들의 소멸로 본인의 의도와 다르긴 하지만 사실상 이루어진 거나 다름없으니 아이온의 목적은 다 달성되었다.
3.2 애니메이션
"난 알파이자 오메가... 최초이자 최후. 처음이자 끝이다."[11]
3.2.1 후반부 행적
"네가 한 짓이야....너를 둘러싸고, 너의 사랑스러운 동생과 파트너가 저지른... 네 4년의 결과가 이거다. 널 사랑하기에... 크로노도 요슈아도 피차 서로 마을이나 도시를 파괴했다. 이게 너를 사랑한다는 '증표'야... 참혹한 증표구나, 로제트 크리스토퍼..."
"너 때문에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상처를 입고, 미래를 잃었어... 모두가 '내가 왜 이렇게 돼야하지?' 라고 생각하고 있어... '하나님, 왜 이런 일을 하시나이까? 대답해주십시오. 모두가 십자가를 부여잡고, 하늘을 향해 기도를 하지...' 하지만 결코 대답해주지 않아. 수많은 주민들이 죽었어. '소중한 것'이 한순간에 날아가 버렸지... 그들이 무슨 죄를 범했던가? 너무나도 부조리해... 한탄의 소리가 들려오지? 실의와 절망을 보이며 구원의 손은? 똑같군, 4년 전과... 네 마음이 보여. '어서 뭔가 도와야 해...' 그렇지, 그게 신앙이자 사람의 도리지. 너라면 할 수 있어, 선택해라. 구하고 싶은지, 구하고 싶지 않은지."
"신앙과 복수 속에서 부풀어오른 것이 정의야. 자유로 뛰어들 각오는 됐나? 크로노는 살라고 했지. 네가 살아서 해야 할 일은 뭐지? 무얼 위한 증표지?"
애니에서는 후반부 21화에서 성녀인 로제트를 타락시킨 다음 자신을 쫒아온 추적자인 듀포 공작과 그리오를 비롯한 수많은 악마 추적자들을 로제트의 성흔의 피를 이용해 끔살시켰다.
그 후 자신의 지배하에 둔 로제트의 성흔의 치유 능력으로 수많은 주민들을 현혹시켜 세상을 혼란에 빠트린다. 세간의 주목으로 인해 수도회에서는 로제트의 행방을 금방 특정 지을 수 있었고, 크로노는 아이온과 로제트를 추격하여 바로 앞까지 다가가나 로제트의 성흔에 직접 닿아버려 상처를 입는다.
"선한 자는 없다... 한명도 없다... 진리가 있는 자는 없다... 신을 바라는 자는 없다... 모든 주민들이 방황하며, 모두 함께 무익한 자들이 되었다. 선을 행하는 자는 없다. 한명도... 없다..."
주변 사람들은 성흔에 상처를 입은 크로노를 보고서는 당연히 악마라고 하며 수군거리고,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아이온의 선동에 의해 악마를 데리고 있는 막달라 수도회에게까지 분노를 표출하며, 결국 막달라 수도회는 문자 그대로 이교도로 매수되고 결국 소동은 폭동으로 변질되어 버렸다.[12] 폭동의 여파로 크루세이더(=십자군)라고 칭하는 성녀를 따르는 광신도들까지 생기게 된다.
"묵시록의 '또 하나의 결말'을 그리겠다고 말했을 텐데? 너의 힘(=시간동결)은 이미 능가했다."
아이온으로부터 크로노에게서 시간을 돌려 받으라는 채근으로 인해 로제트는 크로노에게 혈서를 보내고, 최종 결전을 치르기 위해 크로노 혼자 센트럴 파크로 향하게 된다. 크로노를 마주하고 로제트가 총을 쏘려 하자, 마지막 성흔이 나타나고[13], 정신을 차린 로제트가 아이온의 주박에서부터 해방되어 상황이 반전, 힘을 개방한 로제트로 인해 크로노는 다시 악마의 모습으로 변하고, 아이온 또한 다시 하얀 악마의 모습으로 변해 최종 결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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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이, 엘로이, 레마 사박다니...[14]"
크로노가 자신의 팔을 검으로 변형시키고, 아이온의 팔을 자른후 그의 몸을 세로로 가르면서 그는 패배해버린다. 이후 크로노와 최후의 결전에서 패해 위의 말을 남긴 뒤, 소멸해 사라졌다.
3.2.2 최종화
"좋은 시대가 시작되었어....난 알파이자 오메가, 시작이자 끝... 하나의 음모가 막을 내렸다. 다음 문을 열기 위해서..."
"난 욕망이 낳은 영원이다. 흐르는 신의 그림자, 판데모니움은 빛으로 가득 차고, 하늘은 어둠으로 가득 찼다. 시대를 보아라... 아무리 발버둥쳐도 인간은 우리 손안에 있다..."
그러나 아이온이 일으킨 혼란은 가라앉기는녕 더 심각해져 작중에서는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고, 1981년 교황 암살 사건 당시에 바티칸에 다시 나타났다.[15]
대사 중에 자신이 영원히 존재할 수 있는 이유에 사람들의 욕망이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세상(시대)의 악한 마음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애니의 목표가 바티칸의 3가지 에언의 저지였는데 세번째가 바로 교황의 암살 시도. 즉 결말은 아이온의 승리인 셈인 것이다. 더불어 애니판에선 아이온의 뿔의 능력으로 크로노의 뿔의 능력인 시간정지를 해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온다.- ↑ 한 다큐에서 이 애니 녹음현장을 촬영한 적이 있는데, 당시 아이온 성우는 이규화였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 때문에 이재용으로 교체되어 방영되었다. 이규화는 이 애니가 방영된 지 8년이 지난 2013년에야 명탐정 코난 11기로 투니버스에 다시 출연하였다. 연기 톤이 양석정과 비슷했기 때문에 은근히 헷갈려 한 시청자들이 많았다.
- ↑ 리젤의 죽음에 대한 태도를 보면 이것이 확연히 드러난다. 원작은 씁쓸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그래도 개죽음은 아니라고 하는 한편 애니판은 무표정을 지으며 쓸모없었다고 평한다.
- ↑ 그래도 애니메이션 후반부 20화에서 옷이 완전히 찢어져 온 몸이 다 보이는 로제트에게 검은 드레스를 주는 친절한 모습(?)도 보이기도 했다. 그 드레스는 피오레가 직접 로제트를 위해 만들었다고 아이온이 언급했다.
- ↑ 아이온과 크로노가 다른 악마들에 비해 유독 인간의 모습을 많이 닮았던 것은 이를 위한 복선.
- ↑ 기억에 접근했다는 이유만으로 처벌하는 것도 고위 악마와 그들의 규율은 타도되어야 하는게 맞다.
- ↑ 인간으로 치면 세포에 가까운 듯. 레밍턴이 이것을 몸에 삽입하여 악마와 싸울 수 있는 힘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레밍턴 경우는 특별한 경우, 게다가 넣은 리전의 양도 소수다. 본래 인간이 리전을 뒤집어 쓰면 악마화되다가 소멸하던가, 괴물이 되던가, 의지가 강하면 자아를 유지하고 악마가 될 수 있는 듯하다.
- ↑ 아이온을 이것을 세상의 끝을 보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 ↑ 어머니가 소체인 코어의 하위 존재였던 것으로 보인다.
- ↑ 크로노를 포함한 로제트와 주변의 대행자들도 진리에 대해 알게 된다. 크로노를 제외한 다른 인물들은 그 사실을 보았으나 바로 잊게 되지만.
- ↑ 근데 아이온은 그런 쉐다를 책망하지 않았다. 마지막에 크로노와 대화에서도 자신의 게획의 실패에 심드렁한 반응을 보인데다가, 크로노와 로제트를 화두로 한 대화를 한 후 미소를 짓기도 한 걸 보면 어쩌면 본인도 심정의 변화가 있었을 수도 있다.
- ↑ 요한계시록에서 자주 등장하는 구절이기도 하다.
- ↑ 크로노 역시 로제트에게 성흔이 나타난건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본 로제트를 보고 앞뒤 분간을 못하고 달려들었으니 책임이 있다.
- ↑ 롱기누스의 창에 찔린 가슴 부분이다.
- ↑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 ↑ 마침 지나가던 유안 레밍턴이 그를 보고 절규함과 동시에 나레이션이 나오면서 애니메이션은 종료. 애니판 아이온이 미친듯이 까이는 건 캐릭터의 붕괴도 한몫 했지만 바로 이 지독한 새드엔딩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