クロノクルセイド / Chrono Crus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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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판 1권 표지 | 신장판 1권 표지 |
크로노 크루세이드 (クロノクルセイド) | |
장르 | 판타지 |
작가 | 모리야마 다이스케 |
출판사 | 루트미디어 |
연재지 | 코믹 드래곤 -> 드래곤 에이지 |
연재 시기 | 1999년 ~ 2004년 |
단행본 권수 | 8권 (완결) |
정발 여부 | O |
정발 권수 | 8권 (완결) |
목차
1 개요
일본의 만화. 작가는 모리야마 다이스케. 후지미쇼보의 코믹 드래곤에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연재되고 있었으나 2003년 코믹 드래곤이 폐간되자 드래곤 에이지로 옮겨서 2004년까지 연재되었다. 전 8권 완결. 이후 2010년 작가의 현재 연재작인 월드 엠브리오의 연재잡지 영 킹 아워스의 출판사 쇼넨가호샤에서 신장판이 발간되었다. 국내에서는 루트미디어가 신장판을 발간하였다.
2 줄거리
황금의 20년대밤의 어둠이 아직 암흑에 물들어 있을 때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1920년대의 미국은
미증유의 경제발전을 이룩해 이 세상의 봄을 찬미하고 있었다.
허나 급격한 발전은 불청객을 불러들였다….
눈에 보이지 않는 괴물,
어둠에서 꿈틀대는 인간이 아닌 자들…이것은 아직 과학이 밤의 어둠을 밝히지 못했던 시대의…
그것들과 싸우는 자들의
극히 일부의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
예스24 책소개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수녀 로제트 크리스토퍼와 악마 파트너 크로노는 막달라 수도회의 일원으로 악마를 퇴치하며, 로제트의 잃어버린 동생 요슈아를 찾기위한 여행을 떠난다.
3 특징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수녀인 로제트가 악마 크르노와 계약을 맺고 마물들을 퇴치하는 내용이다. 뻔한 소재[1]에 뻔한 내용처럼 보이지만 악마에 대한 독특한 설정과 미려한 그림체, 깔끔한 전개로 호평받았다. 스토리도 엔딩 부분에 이르러서는 허를 찌르는 결말을 보여주는데, 이것이 상당히 감동적이다. 다만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은 것에 비해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는데, 아무래도 연재중인 잡지인 코믹 드래곤이 격주간지가 아니라 격월(..)간지라 연재속도가 느려[2] 짧은 시간안에 많은 팬들을 끌어모으는데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덕분에 원작팬과 시청자들에게 구수하게 욕을 얻어먹은 곤조의 애니메이션판이 크르노 크루세이드를 알리는데 공을 세우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나왔었다.
제목은 원래 크로노 크루세이드가 되어야 하는데, 작가가 로고 제작을 요청할 때 'CHRNO CRUSADE'라고 잘못된 영어 표기를 적어냈기 때문에 영어 제목이 CHRNO CRUSADE가 되었고 그것을 번역한 한국에서는 크르노 크루세이드가 되어버렸다. 2010년 발매된 신장판에서는 작가의 실수임을 인정하는 코멘트가 있고 영어 제목도 CHRONO CRUSADE로 수정되었다. 참고로 크로노는 통시적인 '시간'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따라서 원제는 '시간의 십자군' 정도. 크르노의 능력이 시간동결이라는 것, 계약에 따른 로제트의 시간(생명) 등 시간은 작품에서 중요한 포인트. 만약 신장판이 정발되면 타이틀은 어떻게 될런지? 다만 국내 출판사였던 대원씨아이에서는 절판 이후 꾸준한 복간 요청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등 크르노 크루세이드에는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 퍼펙트 가이드북이나 아트북 정발 안해줄 때부터 알아봤어 그런데 2016년 초 루트코믹스에서 신장판이 정발된다는 소식이 나와 트위터 등지에서 화제가 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참조.
한국에서는 대원씨아이 주니어챔프에서 연재되었다. 초기 번역자가 주니어챔프 편집부라 번역자도 불명. 6권부터 문준식이 번역했다. 그래서 그런지 번역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다. 막달라 마리아의 경우 핵심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초반에 막달리나 마리아로 표기되고 레밍턴 목사도 레밍톤으로 번역되다 갑자기 레밍턴이 되는 등 인명 표기가 오락가락했으며 로제트와 요슈아가 친남매가 아닌 것처럼 설명하여 아직까지도 번역본만 읽은 국내 독자들은 후반부 들어서 갑자기 남매가 되었다(...)라고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간혹 보인다.
그리고 2016년, 기존의 대원씨아이가 아닌 루트코믹스를 통해 국내에서도 신장판이 정발될 예정이다. 신장판답게 제목을 크로노 크루세이드로 수정하고 기존의 썩 좋지 못한 번역 대신 새로 번역하여 출간할 예정이라고 한다. 루트코믹스가 다른 작품에서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기대해도 될 듯. 몬스터 아가씨가 있는 일상 7권 정발판에도 크로노 크루세이드 신장판 광고가 실려 있다. 기존의 자질구레한 오타나 오역이 깔끔하게 수정되어 발간. 로제트와 요슈아가 십여년만에 드디어 친남매로 되돌아왔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5월 20일, 예약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일반판과 예약판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일반판은 6월 10일부터 서점에 입고될 예정이며, 예약판은 6월 3일에 배송된다고 한다. 예약자중 선착순 입금 5명에게 특전으로 주인공 듀오 로제트 크리스토퍼와 크르노 족자봉을 증정한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이 곳을 참고.
7월 28일. 두 번째 박스판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8월 5일 정오부터 8월 29일까지 주문 가능하다고 하며, 8월 30일 이후부터 배송된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이 곳을 참고.
마지막권인 8권의 경우 구판에서 페이지 문제로 빠졌던 컷과 후기, 코멘터리 등이 추가되어 다른 권에 비해 분량이 많다. 팬이라면 코멘터리와 후기는 꼭 체크하도록 하자. 소소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수록되어 있다.
4 애니메이션
2003년에 곤조에서 TV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였다. 후지 테레비에서 2003년 11월 24일부터 2004년 6월 9일까지 심야 애니메이션으로 총 24화가 방영되었다. 당시 후지 테레비가 방송 장비 수리한답시고 심야 애니메이션을 밥먹듯이 휴방해서 방영기간이 평소 2쿨 방영 기간보다 더 길다. 현재도 가끔 보이는 '원작과 애니메이션이 거의 동시기에 끝난' 작품.
쿠리바야시 미나미가 부른 오프닝 '날개는 Pleasure line'(翼は pleasure line)은 명곡. 아즈마리아 헨드릭의 성우 치바 사에코가 부른 엔딩 '안녕,솔리티아'(さよならソリティア)[3] 역시 평가가 좋다. OST는 주로 오케스트라가 주를 이룬 장엄한 곡들이 대부분.
원작이 완결나기 이전에 애니메이션화되어서 처음 전개는 비슷하지만 뒷부분 전개는 완전히 다르다. 원작이 감동적이고 극적이라면 애니메이션쪽은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지는, 한 마디로 꿈도 희망도 없는 엔딩.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눈물이 마를 정도로 허무하고 슬프다. 워낙 우울한 엔딩 때문에 보고 우울증에 빠지는 사람이 많아 '크르노 신드롬'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4][5] 다만 최종보스인 아이온의 캐릭터가 원작과는 상당히 달라서 호불호가 좀 심하게 갈린다.[6] 이래저래 원작을 먼저 본 사람과 애니를 먼저 본 사람 간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특이 케이스. 원작을 먼저 볼 경우 애니를 흑역사 취급을 하는 데 반해, 애니를 먼저 볼 경우 최고의 엔딩이라며 찬양을 하게 된다. 물론 이것도 케바케인지라 어느쪽을 먼저 봐도 반대쪽을 더 좋아하게 되는 사람도 많다. 솔까말로, 아무래도 극도로 암울한 애니판의 후반부보단 원작의 잔잔한 결말을 선호하는 사람이 더 많은게 사실이다 [7]
애니판 내용과 결말을 종교와 역사적 사실로 비교해서 해석한 글도 있다.(#)
애니메이션은 2005년 3월 투니버스에서 국내 방영. 번역은 윤경아, 연출은 석종서 PD.
번역 부분에선 일본판이나 이를 따른 정발판에서 목사로 바뀐 유안 레밍턴의 신분이 신부로 원래대로 돌아오는 등[8] 아무래도 제작사가 제작사이다 보니 용어도 개판 꽤나 신경썼는지 높은 수준을 자랑했으며 더빙 퀄리티도 상당히 훌륭해서 호평을 받았다. 또한 다양한 연령대가 감상할 수 있도록 저녁시간에 방영하는 12세 삭제판과 심야시간대에 방영하는 15세 무삭제판으로 나누어 방영했는데, 정작 팬들은 뭐가 편집된건지 모를 정도로 별 차이점이 없어서 어리둥절 했었다. 물론 지금은 어린이 채널이라서 이렇게까지 신경 안 써준다
주제가도 토리가 부른 오프닝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으나 엔딩은 녹음 상태도 별로고 보컬도 묘하게 미스라 미묘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만 원곡의 오글거리는 가사보다 번안판이 더 좋다는 평도 유튜브 리플에서 보인다. 각자 취향차이인 듯. 그래도 비슷한 시기에 방영한 흑역사 미도리의 나날보다는 100배 낫다는 거엔 이견이 없는 듯.(...)
한편 EBS 프로그램인 일과 사람들에 크르노 녹음현장을 비춘 다큐가 있었는데 여기서보면 원래 아이온 역할엔 성우 이규화를 캐스팅해서 녹음에 들어갔는데 개인 사정으로 인해 실제 방영은 이재용으로 바뀌었다. 다만 이로 인해 이규화가 신앙심이 깊은 기독교인이라 반기독교적인 애니 내용때문에 하차했다는 이상한 루머가 돌기도 했다.(...)
예스24, 교보문고 등의 일부 매장에서 한국 정발 DVD판을 아직도 판매하고 있다. 보급판의 경우 배송비 무료에 13000원 정도. 워낙 국내 dvd시장 수준이 좋지 않다보니, 거의 공짜 비슷한 가격대에 풀리는중. 유통사는 석유왕 미라지 엔터테인먼트. 한국어/일본어 음성이 지원되며 서플먼트도 그대로. 단 한국판 주제가 2개는 저작권 문제탓인지 수록되지 못했다. 한국 정발판의 문제점은 22화의 한국어 음성이 32kb 수준으로, 비정상적으로 음질이 좋지 않다.[9] 그 외에도 한국어 음성을 선택해서 들을 경우, 전 화에 걸쳐 군데군데 사운드가 깨진 부분이 더러 존재한다. 일본어 음성 LPCM의 경우는 이상 없다.
한정판 DVD 박스세트도 따로 정발되었다. 작품 분위기에 맞춰 상자를 펼치면 십자가 형태가 되는 등 패키지에 상당히 공들인 티가 난다.
5 인물
5.1 주요 인물
5.2 막달라 수도회
5.3 죄인 사이드
5.4 그외 등장인물
6 용어
6.1 무기
6.1.1 총기류
- 성화탄 : 막달라 수녀회에서 대악령용으로 만들어진 작약대신 성수를 넣은 총탄. 반동이 작아서 연속발사가 가능하나, 위력은 비교적 떨어지는 듯. 졸개급 악령정도가 아니면 씨알도 안먹힌다. 후반에선 제대로 씹힌다.
- 복음탄 : 연금으로 만들어낸 은에 고대 에녹어를 옮겨 적은 마법탄. 강력한 만큼 반동이 크다.
- 사성문자포
6.1.2 결계
천사의 9등급을 본따 9종류의 결계가 있다.
- 권천사급 십자 결계 : 강력한 빛으로 악마의 움직임을 봉인한다.
- 천사급 포박 결계
- 주천사급 광역 결계
- 역천사급 유도 결계
- 치천사급 정화 결계
6.2 단체
6.3 그 외
7 기타
미국의 원오트릭스 포인트 네버라는 실험주의적 일렉트로니카 아티스트가 2013년 발표한 Still Life(excerpt)[10]라는 곡의 추상적인 PV에서 화면 한켠에 이런저런 미디어물의 로고, 기업 CI같은게 깨져서 나오는 장면들이 자주 있는데, 초반에 나오는 로고들 중 그 깨진 로고 중 하나가 본작의 타이틀 로고다.(#뮤직비디오/#왜곡된 로고 타이틀 원본)
자세히 보면 초반 깨진 로고들의 원본은 Chrono, 중반 깨진 로고들의 원본은 Crypt, 후반 깨진 로고들의 원본은 Cryo라는 문자열이 공통점으로 들어가 있는데, PV 제작자가 문자열이 들어가 있는 로고들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캐치한 듯.
8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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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원작
결전이 끝나고 무사히 귀환했으나 로제트는 계약으로 인한 얼마 남지 않은 수명과 심장발작에 시달리며 하루하루 크르노를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몇 년을 견디다 결국 고통과 절망에 모든 걸 포기하려는 순간 성당 문을 열고 들어온, 이미 죽어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한 크르노와 재회한다. 재회한 직후에 사망한 건지, 그 이후에도 얼마간 살아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게 묘사되었다. 눈물을 쏙 뽑는 극적이고 감동적인 엔딩.
크르노는 마지막 전투 이후 실종되었는데, 로제트가 죽기 직전에 망가진 몸을 이끌고 찾아와서 껴 안는다.[11] 크르노의 생사여부는 정확히 나오지 않았으나 로제트 무덤에 매년 있는 꽃을 보면 살아있는 듯하다.
레밍턴 신부는 최종 전투 이후 로제트가 있는 성당의 신부로 평범하게 살아간다. 다만 리전의 부작용으로 몸이 좀 불편한 듯.
요슈아는 수도회에서 뉴욕의 부흥을 돕고 있으며, 대행자의 힘은 사라졌다.
아즈마리아는 요슈아와 결혼했고 오래오래 살아서 동결에서 풀린 사테라를 위해 영상을 남겨두고 얼마 후 사망했다(그녀 또한 대행자로써의 힘은 소실. 요슈아나 아즈마리아뿐만 아니라 나머지 대행자들 모두 대행자로서의 힘은 소실되었다. 요슈아와 아즈마리아의 손자로 보이는 인물이 영상을 전하는 듯 하다).
사테라는 아즈마리아가 죽은 뒤에 1990년대에 피오레와 함께 시간 동결 상태에서 해방되어 부활한다.[12] 로제트의 무덤에 꽃다발을 놓고 새로운 세상을 위해 살아가기로 마음 먹는다.
피오레(플로렛 하벤하이트)는 그 모습을 보고 아이온의 부하 중 하나인 고양이 귀의 과학자 쉐다와 함께 어디론가 떠난다.
아이온은 생사 불명. 아마도 크르노와 마지막으로 싸우다가 패해서 죽은 것으로 추정.
8.2 애니메이션
사테라는 피오레와 함께 옥쇄하여 죽는다. 크르노와 로제트는 최종 전투 후 서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확인하고[13] 평온하게 둘이 지내다가 이윽고 함께 죽는다. 석양이 붉게 내리앉는 이 장면에서 의연하던 로제트가 좀 더 살고 싶다며 크르노에게 절규하는 장면은 가장 눈물빼는 장면 중 하나. 이윽고 아즈마리아와 동료들이 사이좋게 나란히 앉아 잠든 듯 죽어있는 둘을 발견하고 눈물을 흘린다.
로제트는 검은 마리아 각성 때문에[14] 화형으로 시신이 소각당해서 나무에 뿌려졌다는 추측이 있다.
파일:Attachment/cristoper.jpg
무덤이 있긴 한데, 묘비 바로 옆에 나무가 있다.(상식적으로 나무뿌리 자르고 무덤 파진 않는다. 수목장을 하면 흙과 뼛가루를 이용하여 나무를 심는다. 하지만 제작진이 별 생각없이 그린 것일지도 모른다. 그럼 허무하지만)
케이트는 묻고 싶은 게 있다며 레밍턴과 통화를 하는데 악마와 계약한 자는 지옥을 헤메게 되느냐고 묻고 레밍턴은 미신이라고 답한다. 케이트는 그렇게 말해줘서 다행이라 말하며 로제트는 진정한 신앙자이며 그 영혼은 누구보다도 고결했다고 믿는다고 떠나간 로제트를 회상하며 답한다.[15][16]
그리고 아즈마리아는 로제트의 뒤를 이어 그곳의 일을 하며 둘의 무덤 앞에서 웃는다.
요수아는 머리에 박힌 뿔이 타인에 의해 강제적으로 뽑힌데에 따른 충격으로 정신이 고아원에서 살 적으로 퇴행되어 그림을 그리며 자폐아로 교회에서 살고 있다. 레밍턴이 키우고 있는 듯.
그리고 1981년 5월 13일, 바티칸 시국에서 결국, 수염이 덥수룩하게 난 폐인의 몰골이 되어아무것도 하지 못한 자신을 방관자라며 자책하던 레밍턴 신부(일본어 원판에서는 목사)가 지나가는 사람에게 치여서 바닥에 엎어진다. 그런데 그 앞에 '아이온'이 별안간 지나간다. 그러면서 그가 예전에 한 말인 '난 욕망이 낳은 영원이며, 흐르는 신의 그림자. 판데모니움[17]은 빛으로 가득 찼고, 하늘은 어둠으로 가득 찼다. 시대를 보라. 아무리 발버둥쳐도 인간은 우리 손 안에 있다.'가 나레이션으로 깔리더니, 경악하는 레밍턴의 앞으로 총소리가 울려퍼진다.
마지막으로 '서기 2000년에 공개된 3번째 파티마 예언은 바로 교황(요한 바오로 2세) 암살미수 사건이었다', '우리는 결국 신이 보여주는 길에서 시대를 바라볼 수밖에 없다.'[18]가 뜨며 완결.
결국 이 애니의 참된 뜻은 악은 어디에서나 존재한다는 것 혹은 인간의 본래 욕망에서 생겨난 것. 세 글자로 줄여서 현시창
가뜩이나 주연들이 한꺼번에 사망해서 우울한데 시대상까지 우울한 애니라고 할 수 있다.
거기다가 주인공이 그렇게나 개고생노력했는데 어떠한 시점으로도 보답받지 못했다. 그렇다면 주변인이라도 행복해야 할 텐데 그 주변인물조차 보답받지 못하고 어떠한 희망도 남지 못하는 특이한 사례.
장담컨데 이 정도로 비참한 결말을 가진 애니는 애니메이션 역사상 거의 없을 듯하다. 차라리 같은 시기 방영되었던 특촬물 가면라이더 555의 결말이 그나마 나았지, 도긴개긴.
그런데 애니메이션판 부록 아즈의 보충수업 에서는 해피엔딩 아닐까요? 비스므리한- ↑ 이것도 지금와서 보니 뻔해 보이는거지, 연재되던 당시 이런 수녀-악마 같은 극단적인 콤비네이션으로 인기를 끌던 만화는 흔치 않다. 트리니티 블러드 정도?
- ↑ 모리야마 다이스케 본인의 작업속도 역시 느린것도 한몫 한듯.
- ↑ 카지우라 유키가 작곡하였다.
- ↑ 농담이 아니라, 당시에도 지금도 배드 엔딩으로 끝나는 작품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이건 차원이 다르다. 항상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며 가끔 어두운 모습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명랑했던 여주인공이 남주인공과 같이 죽음을 받아들이려다가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 절규하며 죽기 싫다고 울부짖는 것을 남주인공이 안쓰럽게 위로하다가 같이 숨을 거두는 모습이 1화부터 봐왔던 시청자들에게 준 충격은 가공할만 했다. 실제로 이 엔딩을 보고 한 달 동안 멍 때리며 지냈다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로.
- ↑ 이 때문에 애니판의 엔딩은 결코 원작에 뒤쳐지지 않는다. 유일하게 깔 점이 있다면 후일담 격으로 나오는 에필로그에 최종보스가 살아있다는 암시를 줘서 둘의 죽음을 개죽음으로 보이게 만들었다는 점 정도지만, 오히려 이 걸로 허무감을 극대화시키는 거라며 납득하는 팬들도 있다.
- ↑ 원작의 아이온이 동료들의 생존을 위해서 혁명을 일으키려는 혁명가라면, 애니판의 아이온은 세계가 끝장나기를 고대하는 악마 그 자체다. 거기까지는 괜찮은데, 로제트를 타락시키기 위해 거의 추행에 가까운 짓을 한지라 팬들 사이에서 변태 취급을 당하며 빈축을 샀다.
- ↑ 애니와 원작 간의 차이에 팬덤의 반응도 극명하다고 상술했었지만 당시엔 이게 파장이 매우 커서 이 때문에 한때 일부 과격한 원작 지지파는 애니 제작진과 그쪽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원작을 모독 및 훼손하고 그딴 엔딩(...)을 지지하는 이단자라거나 심지어는 성격파탄자라며 노골적으로 모욕하는 사례가 있었을 정도였다.
- ↑ 국내 애니메이션 번역이 틀렸다고 볼 수 있다. 유안은 "목사"가 맞다. 자세한 것은 유안 레밍턴항목이나 신장판의 작가 코멘터리를 참고
- ↑ 원인은 한국어 음성 마스터 소스 자체의 불량 문제거나, 미라지가 dvd에 음성을 넣을 때 잘못 인코딩 했을 가능성, 둘 중 하나이다.
- ↑ 동 아티스트의 Still Life(Beta male)이라는 곡과는 별개고 PV도 다르다. 사족으로 스틸라이프의 베타메일판 PV는 베이퍼웨이브 조류에 영향을 받은듯한 짜집기들인데 짜집기된 소재 일부가 혐오수준이니 관람에 주의할 것.
- ↑ 정확히는 한쪽 팔, 한쪽 눈, 그리고 뿔. 팔과 눈은 리전에 침식되기 이전에 파괴된 부분이 재생이 안된 것으로 보이며 리전 침식을 막기 위해 뿔을 자른 듯 싶다.
- ↑ 누군가가 둘을 해방시켜 주었다는 듯한 언급이 있는데 둘에게 걸린 저주가 크르노의 능력인 시간동결이란 점을 생각하면 둘을 해방시켜 준 자는 크르노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시간동결은 크르노의 능력이어도 고아원의 시간동결을 해제할 때는 아이온의 뿔을 사용했다는 묘사가 있고, 피오레는 쉐다와 함께 떠나는 것을 보아 쉐다로 이해하고 읽어도 큰 지장은 없다.
- ↑ 로제트의 생명을 크르노가 계약에 따라 사용해왔는데 이것이 거의 남지 않게 되었기 때문. 크르노는 로제트가 죽기 전에 다른 계약자를 찾지도 않았고, 또 악마의 에너지의 원천인 뿔을 되찾지도 못했기 때문에 로제트가 죽으면 같이 죽을 수밖에 없다.
- ↑ 로제트의 각성으로 인해 억압받던 시민들의 폭동으로 도시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 돼버렸다.
- ↑ 참고로 투니버스 방영분에서는 "그 아이처럼 고결한 영혼이 만약 지옥에 떨어진다면 전 주님을 절대 용서 못합니다."라고 초월번역하였다.
- ↑ 방영 당시엔 꽤나 설왕설래가 오고 간 번역이었는데 좀 과격한 번역같다란 여론이
개독에게서일부 있었으나 현재는 석종서 피디가 크르노에서 보여준 연출중 최고의 연출이라고 평하는 팬들이 많다. 이 번역 등으로 크르노 크루세이드 애니판 번역이 여전히 팬들의 뇌리에 기억되고 있다. - ↑ 이 작품 속 세계관의 악마의 고향. 즉 지옥.
- ↑ 달리 말하자면 모든 것은 신의 뜻대로고 인간이 아무리 노력해봐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