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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현장의 모습. 방사능 수치가 가이거 계수기의 측정 범위를 넘어가서 생긴 현상이다.망했어요
1 개요
아홉(9)이 들어간 수.9999 비둘기야 먹자 9999 십진법 체계에서 9는 1의 자리 수 중에서 가장 큰 수로 졸라짱쎈 대상을 묘사할 때 널리 쓰이곤 하지만, 동시에 100, 1000 등의 "딱 떨어지는" 숫자가 되기 직전의 상태를 뜻하기도 한다. 이러한 9의 특성 덕에 아홉수는 마지막 관문, 대격변 직전의 상태 등을 상징하는 경우가 많다. 은하철도 999에서의 999호도 바로 "소년이 어른이 되기 위한 마지막 여행을 위해 타는 열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 예시
"마지막 관문"이라는 아홉수의 상징성을 이용해 "완성을 눈앞에 두고 삐끗하다", 다시 말해 "다 된 밥에 코 빠뜨리다"와 같은 의미로 쓰이는 경우도 많다.예를 들면 이런 거 아홉수의 저주(?)에 제대로 걸린 대표적인 예로는 구미호가 있다. 인간이 되기 위해 1000개의 간을 먹어야 하는데 999개까지 먹고 주인공에게 퇴치당하거나, 1000년동안 수행해야 하는데 1년을 남기고 주인공에게 맞아죽는 걸 자꾸 보다보면 나중에는 구미호가 불쌍하게 보이는 지경에 이른다. 이런 클리셰는 옆동네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고죠 다리를 지키던 무사시보 벤케이는 결투를 통해 999개의 칼을 뺏었는데 마지막 1000번째 칼을 뺏으러 미나모토노 요시츠네와 격돌하지만 패하고 충복이 된다. 이런 이유인지 아홉수 나이에는 액운이 낄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전통적으로 이 나이에는 이사나 결혼 등의 큰 일을 꺼리고, 은수저 등을 선물하여 액운을 쫓곤 한다.19에서 20이 될 때는 야 신난다지만 29에서 30만 돼도 망했어요
3부작으로 구성된 3부작 시리즈의 3편(3-3편)에서 3의 저주에 걸렸을 때에도 넓은 의미로는 아홉수의 저주라 볼 수 있다. 3의 제곱수는 아홉수
스포츠계에서는 이러한 아홉수가 심리적인 장벽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다. 야구 명언 중에 "2할 9푼타자는 하루에 2안타를 치면 좋다고 가족들에게 전화하지만 3할 타자는 하루 2안타를 쳐도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연습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 사실 2할 9푼 타자와 3할 타자의 시즌 기록 차이는 찾아보면 130경기 기준이면 안타 2 ~ 4개, 많아야 10개 이하의 차이이다. 한국프로야구 한정으로, 아홉수를 푸는 데 꼬박 12년이 걸린 팀도 있다. MLB에서는 알버트 푸홀스가 .299의 타율에 29홈런 99타점 9도루를 기록한 적이 있다. 이에 기인해 푸홀스의 별명중 하나는 구홀스(...)
반면에 장사할 때는 아홉수가 매우 효과적인 상술이 될 수 있다. 알고 보면 가격을 아주 살짝 낮췄을 뿐인데 자릿수가 바뀌어 버리니 체감 효과는 훨씬 큰 것. 10만원짜리를 9만9천원에 팔거나 10달러짜리를 9.99달러에 파는 것 등이 좋은 예. 잭필드 같은 데서는 하도 99가 판을 치니 아예 하나를 더 내려 대박을 쳤다. 일부 게임에서는 특정 자리수가 넘어가면 수수료가 올라가니 99를 붙혀 파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 숫자가 성적표에 석차 등급 칸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다면 정말 그 학기는 자신이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정직하게 공부를 했는지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대학 입학사정관의 눈에도 9등급은 이 새끼는 지가 좋아하는 과목말고 다른 곳에는 이렇게 불성실하네와 같은 선입견을 가지게 한다. 심지어 과학고등학교같은 곳에서도 9등급은 학교생활기록부에 큰 결점이다. 9등급 중에서도 제일 부담스러운 것이 꼴키퍼 (일명 꼴찌 키퍼)이다. 하지만, 내신/수능 9등급제에 의하면 하위 4%[1]는 무조건 9등급을 받게 되기 때문에, 일종의 폭탄 던지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들은 그 폭탄이 자기에게 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일 뿐.그런데 다 찍어도 6~7등급은 나오지 않나
한편 수학에서의 1/3의 3배수인 0.999...는 정의에 의해 1이다! 그 대신 부족한 것을 채워줄 마지막 9가 무한의 세계 저 너머에 있다(...). 그리고 ⑨는...
KBS의 TV 프로그램 개그 콘서트의 전 코너였었던 씨스타 29에서는 만악의 근원(?)이었다.아홉수라 그래!!
MiG-29도 이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일단 비행기 자체로는 좋은데, 소련이 다운그레이드를 수출할 때 현기증이 날 정도로 다운그레이드를 시켰고, 게다가 MiG-29가 만난 상대는 대부분이 미국.
음악계에도 비슷한 것이 있다.
도시 및 건축에도 아홉수가 꼈다 카더라
Windows 8.1 다음에 Windows 9가 아니라 Windows 10이 나온 이유도 아홉수를 피하려고 그런 거라 카더라 그런데 지금 꼴을 보면 차라리 아홉수가 이것보다는 나았다
- ↑ 같은 순위일 경우 더 높은 등급을 주므로 실제로 9등급을 받는 경우는 이보다 더 적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