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주인

1 개요

영웅서기 시리즈 4, 5에 등장하는 존재. 오르비스 군도의 고대신으로, 선주종 네베드를 창조했으며 오르비스 군도를 지배하던 파괴와 악몽의 신이다. '악몽을 창조하는 자'라고도 한다. 슈르츠의 표현에 따르면 '오르비스 군도 최악의 존재'.
루레인의 말에 의하면, 사실 은 아니고 어떤 강력한 생명체로 추정하고 있는 듯하다. 다만 그 강력함이 대지와 생명체를 창조할 수 있을 만큼 비범하기에 '신'이라고 불려온 것이다.

비슷한 위치에 있지만 영웅서기Zero의 거인신과 동일한 존재는 아닌 듯하다.

2 행적

2.1 고대

그 행적은 아우터 갓들에 비견될 정도로 막장인데, 기분이 나쁘면 죽여 버리고(...), 기분이 좋으면 산 제물을 받아 죽여 버리고(...), 악몽의 주인답게 가끔 낮잠이라도 자면 네베드들은 이 신의 악몽 때문에 미쳐서 죽어 버리고(...), 심심하면 지진이나 해일을 일으켜서 죽여 버리는 등(...) 피조물을 학살했다. 사실상 자신의 창조물들을 노리개로 쓰고 있었던 것.

이에 억압받고 있던 네베드는 오르비스 군도에 강림한 강림자 솔티안들과 힘을 합쳐 악몽의 주인을 심해에 봉인하고 자신들의 문명을 건설한다. 그리고 700년 뒤, 인간들이 북쪽 얼어붙은 바다로부터 내려오기 시작하고 선주종인 네베드는 인간들에게 살 곳을 마련해준다. 하지만...

2.2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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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은 케프네스의 계획에 의해 네베드와 전쟁을 시작했다. 그리고 성지 전쟁 말기에 케프네스는 사실 고대신의 사도이자 고대신의 부활을 위해 준비된 열쇠임이 드러나고, 티르루레인의 활약으로 고대신은 다시 봉인된다.
이후 영웅서기 5의 진 엔딩으로 추정되는 렌 엔딩에서 고대신의 부활이 임박했다는 것이 암시된다. 곧 '솔티안 vs 네베드 vs 인간 vs 고대신 vs 알테나(렌 안에 봉인된)'라는 혼돈의 카오스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5의 '브리안의 진실' 이벤트에서 고대신이 속삭이는 목소리가 등장하는데, 니트로글리세린을 만들라고 하는 등 웬 화학 수업을 하고 앉은 듯하다(...). 이는 마법을 쓰는 네베드에 맞서 인간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었다. 인간은 이 목소리를 듣는 듣는 자들로 인해 내연기관과 화약 분야가 급속도로 발달하게 되고, 결국 오르비스의 인간들도 스팀펑크화(...). 하지만 기갑병들 성능보면 망했어요. 어째서 시즈 타이탄 만드는 방법을 즉시 가르쳐 주지 않은 거야?

4에서는 최종보스가 케프네스인지라 등장하지 않고 이름만 언급되며, 5에서는 그 잔해만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보스 중 가장 비범한 크기를 자랑한다.[1] 영웅서기 4, 5가 크툴루 신화의 영향을 받은 만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고대신의 설정도 계승했다. 창조주가 악신이라는 것 자체가 코즈믹 호러.

3 작품 내 묘사

오래 전, 세계는 나쁜 신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었다.

악몽을 창조하는 자, 라고 불리는 그 신은 자신의 노예들을 창조해서 마음껏 부려먹었다.
기분이 나쁘면, 노예를 죽였다.
기분이 좋으면, 축하를 하기 위해 또 노예들을 제물로 받았다.
내키는 대로 세상의 모습을 바꾸기도 했다. 지진을 일으키고, 해일이 일어나서 또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가끔씩 신이 잠을 자며 꿈을 꾸면 잠들어 있던 많은 사람들은 신의 악몽을 보게 되었다.
그들은 모두 미쳐서 죽어버렸다.
저항을 해보았자만, 신이 손가락을 한번 튕기는 것만으로도 죽어버렸다.
모두들 절망하고, 포기하고 있을 때.
하늘에서 구원자가 나타났다.
그 강림자들은 지상의 참혹한 풍경에 할말을 잃고, 고대의 신과 싸움을 벌였다.
신은 당황했다. 내가 이 세계의 주인일텐데.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당연할 텐데.
혼자였던 신은 자신의 부하들을 창조하고 강림자들과 전쟁을 벌였다.
강림자들에게 마법을 배운 노예들은, 그들과 함께 신과 싸웠다.
길고 긴 전쟁이 끝나고, 상처를 입은 신은 깊고 깊은 바다 속에 만들어진 감옥에 영원히 갇히게 되었다.
노예들은 성전에서 죽은 자신들의 영웅의 이름을 따서, 스스로를 네베드의 후손들이라고 불렀다.

  1. 하지만 공략 자체는 쉬운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