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 밀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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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 Milton.

미드 수퍼내추럴 시즌 4, 시즌 5에 등장. 배우는 줄리 맥니븐. FOX 채널에서는 '안나' 밀튼으로 나온다.

처음에는 천사들의 말을 엿들을 수 있는 능력 때문에 종말의 상황을 예언하는 예언자처럼 보였고, 본디 천사들이 처리해야 하는 일이었지만 루비샘 윈체스터에게 정보를 물어다준 탓에 형제들이 얽히며 일이 배배 꼬이게 됐다.

형제들이 달려가 보호하려 했는데, 파멜라 반즈의 최면을 따라 기억해낸 그녀의 과거는 천사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과거 카스티엘의 상관이었으나, 천사로서 가져서는 안 되는 '감정'과 '의심'을 갖게 되어 추락하면서 인간이 되었다. 카스티엘과 우리엘은 천사의 영혼악마가 가져가면 천계에 해악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그녀를 제거하려고 했고 악마들은 같은 이유로 그녀를 고문하려고 하는 상황이라 그녀에게는 무척 쓰레기 같은 상황이었다.(...)

다행히 형제들이 잔머리를 굴려 악마와 천사를 정면으로 대치하게 함으로써 틈을 만들고, 그 틈을 타서 그녀는 타천할 때 잃어버렸던 자신의 힘(천사의 권능)을 우리엘로부터 되찾아 천사로 돌아온다. 이후 형제들을 도우며 '감정을 가진 천사'로서 어찌 보면 자신과 똑같은 처지에 있는 카스티엘의 결심을 돕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시즌 4에서 갑자기 인류를 구원해야 하는 역할을 맡겨진 데다 지옥에서의 고통, 그리고 자신이 종말의 첫 봉인을 깨버렸다는 죄책감 등으로 한참 힘들어하고 있었던 딘 윈체스터의 심정을 이해하며 그에게 '당신 탓이 아니다'라고 그가 필요로 하는 말을 해주기까지 해 분위기를 타고 딘과 베드인까지 갔다. 그러한 감정을 겪어보고 싶어 인간이 되었다고.

시즌 4 파이널 에피소드에 가까워지면서 카스티엘을 만나러 갔다가 매복하고 있던 다른 천사들에게 붙잡혀갔다. 시즌 5 에피소드 13에서 천사들에게서 도망쳐 나오지만, 샘 윈체스터가 루시퍼의 '그릇'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걸 막으려고 형제의 어머니가 딘 윈체스터를 임신했던 시간으로 돌아가 형제의 부모를 죽이려고 하였다. 형제는 그걸 막으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막 형제의 어머니인 메리를 죽이기 전에 아버지 존 윈체스터의 몸 속으로 들어간 미카엘이 나타나는 바람에 실패하고 결국 미카엘에게 죽음을 맞이했다.

카스티엘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딘 윈체스터와의 썸씽이 있을 때는 뭔가 있어 보였는데, 다시 나타나서 시즌 5에서 과거로 돌아가 형제의 어머니를 죽이려고 할 때는 완전 찌질함 그 자체였고, 그래서 상당히 안 좋은 이미지로 변해버렸다. 이는 아마도 원래 6화만 등장하기로 했던 카스티엘이 미샤 콜린스의 열연에 힘입어 레귤러 멤버가 되면서 스토리가 대폭 변경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라면 애나가 딘의 조력자 역할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카스티엘의 인기가 수직상승하자 그 역할을 카스티엘이 가져가 버렸다는 것. 애나가 상당히 임팩트있게 등장해서 예상외로 찌질하고 안 좋은 이미지로 퇴장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설득력있는 의견으로 보인다.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긴 했지만 천계에서부터 친분이 있었던 카스티엘도 그녀를 계속 '애나'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천계에서의 이름도 애나와 비슷한 이름- '아나엘(Anael)'이 아니었을까 하고 추측하기도 했었다. 아나엘은 금요일의 천사라고 한다. 그리고 담당 배우인 줄리 맥니븐에 의하면 실제로도 그렇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