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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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Anthony Kewoa Johnson
생년월일1984년 3월 6일
국적미국
체격188cm, 93kg(평체는 104kg)
윙스팬198cm[1]
종합격투기 전적27전 22승 5패
16KO, 6판정
1KO, 4SUB
링네임Rumble
RUMBLE

최악의 모습만을 보여주는 체중감량 실패 선수에서 라이트 헤비의 돌풍으로 돌아온 신성

UFC 전체급을 통틀어서 가장 강한 폭발력을 보여주는 선수

존슨은 크고 묵직해야함을 알려준 선수 ANG?

1 전적

2 소개

격투기 선수들은 체격의 이점을 살리기 위해 계체량을 아슬아슬 통과하고 경기 당일엔 리바운드를 통해 몇 kg 찌우고 나오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앤소니 존슨은 그게 극에 달했던 선수. 한계체중이 77kg인 웰터급에서 활약했지만 평상시 체격은 헤비급인 알롭스키와 맞먹었다. 따라서 계체량만 잘 맞췄다면 더할나위 없는 사기캐가 될 뻔했지만...[2]

문제는 감량 폭이 너무 심해서 계체량 통과를 실패한 경우가 빈번했던 것 사기 캐릭터가 아니라 그냥 사기꾼 데이나 화이트에게 심한 질책을 받았고 결국 미들급으로 체중을 올렸으나, 미들급 데뷔전이었던 비토 벨포트와의 경기에서도 감량을 실패했다. 체급이동에도 반복된 계체실패로 분위기는 굉장히 싸늘했고(데이나 화이트는 경기여부와 상관없이 앤소니 존슨을 퇴출한다 발언했다) 경기초반 테이크다운으로 흐름을 가져왔지만 결국 1라운드 후반 섭미션패를 당했다. 스탠드업이 지나치게 빠르고, 팬들의 반응이 열광적이기로 유명한 브라질에서 그곳의 영웅인 비토를 상대하는 등.. 앤소니 존슨 입장에선 억울한 면이 많았지만 지은 죄가 워낙 컸던 지라 찍소리도 못하고 퇴출되었다.

그렇게 흐지부지 사라지나 싶었으나.. 라이트헤비급으로 체중을 올렸다. 웰터급 시절보다 16kg나 찌워 대부분 팬들의 반응은 웰터급에서도 안 통하던 존슨이 라이트 헤비급으로 전향한다는 소식에 어이없어하는 반응이었지만 이는 완전한 오판이었다. 이전의 무력한 모습과 빈번한 체중감량 실패는 사라지고 연전연전승을 기록했다. 마이너와 UFC와 격차가 크다곤 하지만 6연승을 달렸다. 상대 선수들 또한 마이너에서 8할 가까운 승률을 올렸거나 UFC 경험이 있었던, 마이너무대에선 최상급레벨.

UFC복귀를 노리던 안드레이 알롭스키와 맞붙게 되는데, 알롭스키또한 마이너에서 나름 좋은 모습을 보였고, 앤소니 존슨은 대체로 들어왔던 터라 많은 팬들은 알롭스키의 승을 점쳤으나 알롭스키의 턱을 골절시키며 판정승. 이후 나름 타격으로 잔뼈가 굵고 유명 헤비급선수와 여러번 주먹을 섞었던 마이크 카일을 1라운드 KO시키며 UFC복귀가 확정되었다.

UFC라이트 헤비급에선 손꼽히는 강자인 필 데이비스와 맞붙게 됐는데, 데이나 화이트가 앤소니 존슨을 내쫓을때 영구퇴출에 가까운 발언을 했던 걸 감안하면 이것도 감지덕지.. 헌데 애시당초 앤소니의 체격이나 골격 자체가 라헤비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소리가 나왔는데 무리하게 웰터급을 뛴 것도 커서 정신차리고 너한테 맞는 체급 뛰라는 의미도 컸을지 모른다. 그리고 UFC172에서 필 데이비스를 일방적으로 몰아 부치고 만장 일치의 판정승을 거둠으로써 체급 전향에 성공한 것임을 보여 줬다.애초에 본인에게 맞지 않는 체급에서 뛰느라 과거 프라이드 시절의 약두더지처럼 자기 체급을 찾아가는 데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보인다

2014년 7월 26일 UFC on FOX 12에서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를 1라운드에 무자비한 펀치 세례로써 초살 TKO시키며 기세를 올린 존슨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2015년 1월경 경기를 가지기로 합의했다. 사실상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의 차기 도전자 결정전이라고 볼 수 있다.

2015년 1월 24일 UFC on FOX 14에서 구스타프손의 홈인 스웨덴에서 언더독임에도 불구하고 구스타프손을 무려 1라운드 TKO로 보내버리는 대형사고를 냈다. 이 경기에선 구스타프손의 목이 그로테스크하게 꺾일 정도로 흔들리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로서 차기 타이틀 도전권은 앤소니 존슨으로 확정시 되었으나...

2015년 5월 UFC 187에서 존 존스와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존 존스의 뺑소니로 인해서 존 존스의 모든 타이틀이 박탈되고 앤소니 존슨은 다니엘 코미어와 챔피언 결정전을 하게 되었다. 1라운드에서는 강력한 타격으로 경기를 어느 정도 우세하게 이끌어가는데 성공했으나, 2라운드부터 코미어의 레슬링에 휘둘리다 결국 3라운드에서 예상했던 흐름대로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탭아웃하면서 패배했다.

2015년 9월 UFC 191에서 지미 마누와를 KO로 잡았다. 경기 초반 무지막지한 공격력으로 맹공을 퍼붙다가 클린치 상태에서 체력을 소진한 듯한 모습으로 1라운드를 종료, 2라운드의 타격공방 도중 바디킥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막은 뒤 회심의 라이트 훅으로 결정타를 날렸다. 이후 몇 번의 파운딩은 큰 의미가 없는 것이었다. 정신을 차린 마누와가 납득을 하지 못한 듯 했지만 슬로우 모션으로 돌려본 경기영상에선 라이트에 맞는 순간 눈이 돌아가며 쓰러지는 모습이 확실하기 때문에 변명을 할 여지가 없다.

2016년 1월 30일 UFC on Fox 18 대회에서 메인 이벤터로서 라이언 베이더를 상대했는데,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베이더의 태클을 방어하고 베이더가 기무라를 시도하자 이마저 뿌리치고 백마운트 파운딩으로 1라운드 1분 26초만에 KO승을 거뒀다. 베이더가 가드를 올렸지만 특유의 무지막지한 파괴력으로 가드를 부수고 그대로 실신시켜 버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2016년 8월 20일 UFC 202: 네이트 디아즈 VS. 코너 맥그리거 2차전 대회에서 글로버 테세이라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원래는 7월 23일 UFC on Fox 20 대회에서 경기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자신의 가족과 관련된 일 때문에 아웃되었다. 그래도 부상으로 인한 아웃이 아니라서 그런지 한 달만에 경기가 재성사 되었다. 존 존스가 약물이 적발되며 라이트헤비급 컨텐더 명단에서 빠져 나가면서 이 경기를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UFC 202의 코메인이벤트에서 경기 제의를 했던 글로버 테세이라와 메인이벤트를 가졌고 두 선수 모두 라이트헤비급의 대표적인 저돌형 파이터, 돌주먹으로 유명한 상남자 파이터들인데다가 1위와 2위의 맞대결인 만큼 도전자 결정전이나 다름없는 경기였기에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13초 만에 오른손 어퍼컷 KO로 테세이라를 침몰시키면서 도전자 자리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테세이라는 눈을 뜬 상태로 정신을 잠깐 잃었고, 의식이 돌아오는 상태에서 경기가 끝난 줄도 모르고 심판에게 태클을 시도했다. 같은 저돌형이라도 테세이라는 강한 맷집을 방패로 우직하게 밀고 들어가는데 반해 존슨은 스피드와 탄력을 이용해서 밀어붙이는 타입이기에 많은 이들이 테세이라의 거리조절을 실패를 패인으로 분석하고있다. 어쨌든 이 경기로 인해 누가 오든 존슨의 펀치를 정타로 맞으면 나가떨어진다는걸 또다시 증명한 꼴이다.

최근 존슨의 경기운영을 보면, 베이더와의 경기에서는 베이더의 레슬링을 스프롤 이후 탑마운트 선점으로 무력화했고, 테세이라를 상대로는 테세이라의 압박을 무력화하기 위한 어퍼컷 전략을 들고 나왔다. 심지어 이 전략들이 라운드 초반에 먹히면서 최근 2경기에서 TOP5 내의 선수들을 1라운드만에 잡아냈다. 경기 운영 면에서 코미어와 마누와를 상대할 때보다 훨씬 노련해진 모습을 보이면서 코미어와의 2차전에 대한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결국 UFC 206 메인이벤트로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와의 2차전이 확정되었다.

3 파이팅 스타일

타격은 그야말로 라이트헤비급 최강. 사실 웰터급을 뛰던 시절에도 타격 실력과 파워는 최고라고 평가받았는데 적성체급을 찾으니까 완전히 불이 붙었다. 가뜩이나 리치도 길고 타격도 능숙한데 문제는 펀치력이 무지막지하게 강력하다. 때문에 하이라이트 장면에 포함될 떡실신장면을 다수 이끌어냈으며 UFC 내 KO 숫자도 어마어마 하다. 체급을 올리고 나서도 파워는 여전해서 6경기중 4경기를 KO로 끝냈고 판정경기였던 알롭스키전에서도 상대방의 턱을 골절시켰다. 핸드 스피드도 상당히 빠르다. 각 체급에서 핵펀치로 악명높은 타이론 우들리댄 헨더슨이 스킬 등을 버리고 한방에 모든 걸 치중한 스타일인 반면 앤서니 존슨은 그런 핵펀치를 속사포처럼 날려대는 식. 한방만 맞아도 끝장인 핵펀치를 긴 리치를 활용하여 마구 날려대니 상대방 입장에서는 타격으로 붙기 상당히 막막하다. 라이언 베이더의 경우 스탠딩 타격을 완전히 포기하고 서브미션으로 승부수를 던질 정도였다.

또한 엄청난 파워를 보여주는 복싱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흔한 복슬러(복싱+레슬링)들이 킥을 거의 쓰지 않고 복싱으로만 밀어붙이는 것과달리 발차기에 매우 능하다. 간간히 날리는 바디킥이나 하이킥도 앤서니 존슨 아니랄까봐 살떨릴 정도로 강력하다.

아이러니하게도 레슬러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약점은 그라운드. 웰터급부터 그라운드 하위포지션에 깔리면 힘을 잘 못썼는데 라이트헤비급으로 간 이후에도 극강의 레슬러인 다니엘 코미어한테 완전히 깔려 지옥을 맛봤다. 다니엘 코미어가 초극강 레슬러인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정말 무기력하게 얻어맞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시작이 레슬러였던 만큼 레슬링 실력 자체는 출중해서 댄 하디와의 대결에서 3:0 판정승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테이크다운 디펜스도 상당히 좋아서 어지간해선 그라운드로 깔리진 않는다. 다만 라이트헤비급에는 초강력 레슬러들이 수두룩한 체급이므로 최강이라 평가받는 타격에 비해 그라운드가 상대적으로 뛰어나보이지 않을 뿐. 또한 기술 하나하나에 힘을 많이 쏟는 타입이라 지구력 역시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장기전으로 갈 경우 눈에 띌 정도로 지친 모습을 보인다.

4 기타

하는 짓이 꽤씸해서 국내격투팬들에겐 많이 까이지만, 감량실패말고는 큰 말썽을 피우진 않았다. 4번의 패배를 기록했는데 최소한 3번은 앤소니 존슨에겐 억울한 패배. 케빈 번즈에게 눈부상으로 패배했으나 다음 경기에서 하이킥으로 설욕. 조쉬 코스첵과의 경기에선 눈찌르기대결..;;에서 밀려 경기페이스가 흐트러진 끝에 패배. 비토 벨포트와의 경기에서의 광속 스탠딩업 등등..

탈수로 인한 계체실패인 몸으로 광적인 브라질 원정경기에서 벨포트를 애먹였던 걸 생각해 보면 강자인건 의심할 수 없다. TRT전사 벨포트를 애먹인 선수는 존 존스, 앤더슨 실바를 제외하곤 없었다. 복귀전에서 필 데이비스를 만나는 것 또한 불운이긴 한데 UFC 172에서 필 데이비스를 일방적으로 이기고 UFC 라이트헤비급으로의 복귀를 알렸다.

UFC 복귀 이후로는 더이상 감량문제 때문에 고민할 걱정이 없어지면서 UFC에 자신을 능가하는 상습 감량 실패범인 존 리네커 이 선수도 체급을 올렸기 때문에 앤소니 존슨과 같은 상황이 되었을지도... 는 존 도슨 경기에서도 감량 실패했다의 등장으로 이걸로 인한 까임지분도 거의 사라진 상태다.

2015년 기준으로 존 존스가 자신의 개인사 문제로 무기한 휴업에 들어간 이후 라이트 헤비급에서 가장 강한 힘과 파괴력을 갖추었다고 평가 받는다. 라헤에서조차 존 존스를 제외하면 훌륭한 체격조건을 갖춘 앤존의 경우 애시당초 웰터급을 뛰면 안되는 골격과 근육을 갖춘 선수였다는 얘기다. 뒤늦게나마 본인의 체급을 찾아서 다행.

과거 블랙질리안 팀동료였던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유감이 많은지 계속해서 SNS 등으로 극딜을 시전 중. 오브레임은 이에 별 대응을 않고 있다가 최근에 인터뷰와 SNS 등으로 맞대응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추후 이 둘의 매치업에 대한 기대감도 팬들 사이에 조금씩 생기고 있다.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감량실패를 제외하곤 큰 말썽이 없었었는데... 전처폭행혐의로 피소되어 UFC에 무기한 출장정지를 받았다. # 고소가 취하됐다지만 한두건이 아닌 걸로 밝혀져 구스타프손과의 매치업여부가 불확실해진 상황.

이후 UFC에서 퇴출당했지만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의 경기가 잡히면서 복귀했다. 구스타프손과의 경기 중 눈찌르기로 경기가 중단되었다가 시작하자마자 날린 구스타프손의 프런트 킥을 기다렸다는 듯 캐치해내고 라이트를 먹여 KO승을 따냈다. 스웨덴에서 열린 경기였는데 구스타프손을 포함한 스웨덴 선수가 전원 패배, 관중들은 얼어붙고 구스타프손도 엄청 울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가 중단되었을 때 구스타프손 측의 코치가 하필이면 영어로 " Front high kick! "이라고 외치는 걸 들었고 그 타이밍에 카운터를 칠 수 있어 쉽게 이겼다고 말했다. 구스타프손은 코치가 안티?

글로버 테세이라가 UFC on FOX 19에서 라샤드 에반스를 KO 시키고 나서 앤소니 존슨에게 "We're here to do some business", 의역하면 "같이 붙어서 돈 좀 만져보자" 라는 식으로 외치며 도전장을 던졌는데[3] 존슨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본인도 테세이라도 둘 다 상남자답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백사장이 이들의 경기가 리얼 펀파이트가 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기 결과 앤소니 존슨이 일방적으로 승리했지만 경기 후에도 서로 덕담과 존중을 주고받았다.

비록 사생활 문제가 있었지만 이후 UFC 팬들 사이에서는 글로버 테세이라와 같이 라이트헤비급의 개념인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 인터뷰에서 트래쉬 토킹 없이 상대방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개념찬 발언을 많이 해서 무시무시한 외모, 이미지와 달리 착한 성품으로 호감을 쌓고 있다.

테세이라와의 대결이 끝나고 나서는 다니엘 코미어와 대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관중들이 코미어에게 야유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러자 존슨이 직접 '왜 챔피언인 그를 존중하지 않는거냐'며 제지하기도 하였다. #
  1. 6피트 6인치.
  2. 지금은 몰락했지만 과거에 조니 헨드릭스가 평소 미들급 수준의 평체와 몸을 보여주면서 핵펀치로 강자들을 박살냈던 것을 생각하면 충분했다.
  3. 존슨을 향해 파이터로서 존경한다는 말까지 덧붙이는 매너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