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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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本太郎. 일본배우 출신 정치인이다. 1974년 11월 24일에 태어났으며 이름만 봐서는 일본 교과서에 나올 법한 평범한 성에 평범한 이름이다.

1 생애

효고 출신으로 커리어 초기에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러다가 일드로 진출하면서 배우가 되었고 영화에도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배틀로얄카와다 쇼고로 유명하며, 한국 작품에서는 강제규가 감독한 마이웨이에서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조선인 징용 병사를 괴롭히는 일본군 악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이 악역을 아주 맛깔나게 연기해서 배틀로얄 등으로 그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은근히 화제가 되었다. GO에서는 주인공의 재일조선인 선배로 등장했으며, 탐정학원Q의 실사 드라마 버전에서 나나미 역을 맡기도 했다.[1] 완전한 사육 4편 - 비밀의 지하실에서 출연하기도 했다(...) 만약 정계에 진출하지 않았다면 다양한 배역을 소화할 수 있는 연기자로 롱런했을 가능성이 높다.

영화배우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사회운동에 관심이 높았으며, 2011년부터 탈원전 운동을 시작하더니 2012년엔 무소속으로 중의원 총선거에 참석했다. 자민당이 승리하고 민주당(일본)이 대패하는 가운데 도쿄 8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낙선했다. 이듬해인 2013년 7월 21일 제23회 일본 참의원 통상선거에서 도쿄에 출마하여(일본은 중대선거구제이다) 666,684표를 얻어 4위로 원내진출했다. 이후 한동안 무소속 참의원 의원으로 재직했다.

2014년 12월, 폭망전문 오자와 혼자만의 생활당에 입당했다. 탈원전 운동으로 인해 공동전선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입당하자마자 오자와 이치로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중이다. 형 거긴 아닌 것 같아 망했어요 그런데, 정작 오자와는 듣보잡이 되어 있고 생활당을 이끌어 가고 있다(...) 소년가장

오자와의 입김이 우려되긴 하지만 전쟁반대, 탈원전 운동에 힘을 실어가며 국회에서 정상적인 개념 발언아베와 자민당을 엿 먹이는을 하는 참의원 중 한 사람이다. 고토 겐지 피살 사건 당시 IS 비난 결의안이 안건으로 제시된 참의원 회의에서 혼자 나가버렸다. 중의원에서도 만장일치로 통과가 되었는데 그 혼자 투표를 하지 않고 나가자 화제였다. 이유는 아베 정권의 실패한 외교에 항의하는 의미였다고.

안보법안 본회의 때는 연기경력을 살려 퍼포먼스에 가까운 필리버스터시전하기도 했다. 관련 유튜브 영상 참고로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안보법안에 찬성하는 자민당 의원들과 아베에게 대놓고 "당신들은 죽었습니다"라고 참배(...)를 하고 있다. 산 사람에게 고인드립

영화배우를 하다가 사회운동을 하던 그에 대해 탈원전, 안보법안 반대 등으로 같은 맥락을 지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도 찬사를 받고 있다. 현재 혼탁한 일본 정치계에서 보기 힘든 개념과 의식을 갖춘 젊은 정치인으로 기억 되어 까임방지권을 얻게 되었다. 오자와가 정계은퇴를 하면 대신 생활당을 살릴지도 모른다

2 발언 및 활동

2008년독도한국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발언했다. 물론 애초부터 한국경찰과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국제적으로 한국 영토이므로 돌려준다는 말 자체가 어폐가 있지만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걸 포기하고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라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애초에 친한 성향의 일반적인 일본인도 독도는 일단은 일본령으로 인식하고 있다. 단지 땅 하나 때문에 한국과의 관계가 악화하는 것은 바라지 않는 것일 뿐. 그래서 "돌려주자"라고 하는 것이고.

원자력 발전소에 반대하며 TPP에도 반대하는 입장이다.

2013년 10월 31일 황거에서 열린 가든 파티 때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관련된 편지를 아키히토 덴노 본인에게 전달했다가 정치적 개입을 엄금하는 상징적 존재인 덴노를 정치에 개입시키려 했다고 여야 가리지 않고 고루 까였다. 다만 그냥 사고와 관련된 편지를 전달한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는 것이 확인되어 실수라고 평가했고, 참의원장이 그에게 남은 임기 동안 황실 행사에 참가하지 말라고 처분하는 선에서 정리가 됐다. 참고로 아키히토는 받은 편지를 읽지 않고 시종장에게 바로 넘겼다.

편지는 아키히토가 받은 후 자의로 시종장에게 넘긴 것이다. 물론 제대로 알고 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어쨌건 의도와 무관하게 덴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했다고 볼 수도 있는 이 행동은 일본 정치인으로서는 엄청난 경거망동으로서, 만약에 아키히토가 편지를 읽었다면 야마모토는 극우 세력으로부터 목숨을 위협받을 수도 있었다. 그나마 아키히토가 편지를 읽지않은 까닭에 살해 위협은 비교적 적은 선에서 그치는 중이다. 아키히토가 현명한 대처로 야마모토의 생명(정치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나)을 구했다고 할 수 있는 장면이다. 여기에 내용도 나중에 알고 보니 그냥 원전사고에 대한 내용일 뿐이어서 잘 몰라서 실수한 걸로 취급하고 일본 입장에서는 상당히 관대한 왕실행사 참석 금지 처분으로 끝난 것이다. 일본인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하다. 일본의 개그콤비 폭소문제의 오오타 히카루가 본인들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맹비난을 하기도 했다. 이것은 덴노의 상징성과 관련된 지식이 별로 없는 한국인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항의 결의에 기권했다. 반핵운동을 하면서 자국의 핵발전은 안되면서 타국/가상적국의 핵무기가 괜찮다는 태도에 대해 이중잣대라는 비난을 받았다. 야마모토 의원은 단순한 친한(親韓) 성향이 아니라, 반일 성향의 정치인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이 나오는 대목이다. 아마 야마모토는 이 비난과는 반대의 의미에서 기권을 했는지도 모른다.

일본 정치인 치고는 매우 젊고 혁신적인 정치관의 정치인이라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을....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젊은 층에서는 정치인치고는 너무 젊어서 미덥지 않다는 이유로 지지율이 낮다고 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2013년의 황거 가든파티 사태처럼 '의도는 좋으나 수단을 잘못 선택하는 자폭행위'가 많다는 것.
  1. 그 이전에 같은 사람들의 원작인 소년탐정 김전일/실사판 1기 쿠치나시촌 살인사건편에서 타츠미 류노스케 역으로 연기한 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