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파이브 스타 스토리에서 등장하는 거대 모터헤드. 형식명은 Mirage J이며, 정식 명칭은 "닻이 오르자 불꽃의 시대가 시작된다"(WINDED UP AN ANCHOR, FIRE WILL BE AFOOT)이다. 2종 2기가 제조되었다. 오렌지 라이트 '드래곤'과 그린 레프트 '데몬'의 2기가 있다.
원 명칭은 이상한 명칭붙이기의 아마테라스답게 "닻이 오르자 불꽃의 시대가 시작되었다."인데 그렇게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약식 명칭 야크트 미라쥬로 불리우고 있다. 이 야크트 미라쥬라는 약식 명칭은 두 언어를 합쳐서 만든 이름인데, 야크트(Jagd)는 사냥/사냥하는 이라는 뜻의 독일어이고, 미라쥬(Mirage)는 환상, 신기루를 뜻하는 프랑스어다. 레드 미라쥬도 그렇고 미라쥬 머신의 이름에는 두 개 이상의 언어가 조합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이 야크트 미라쥬의 경우에도 그런 사례 중 하나. 세간에는 해석하기 애매한 네이밍(...)이라는 평이 많은 듯하다. 아무래도 독일에서 구축전차나 대전차 자주포에 자주 붙이던 '야크트'라는 수식어를 그냥 따다와 붙여서 이렇게 된 것으로 보인다. FSS 1권에서 묘사된 밧슈 더 블랙나이트와 L.E.D 미라쥬와의 전투 후, 카렐 크리사리스가 그의 파티마인 티타에게 건네는 대사중 중파 당한 LED의 회수를 위해 '베르게 미라쥬'를 요청하자는 말로 마뤄보아 이쪽이 확실하다.(독일군은 전차의 차대를 이용해 만든 구축전차들에겐 '야크트', 구난전차들은 '베르게'라는 단어를 붙였다.)
'거대'라는 표현에 걸맞게 그 크기가 심히 골룸한데, 일단 모터헤드 본체만 44m 에 이르며, 통상적인 모터헤드가 15m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본체만으로 3배 크기인 셈이다. 그 크기에 걸맞게 사용있는 블레이드 역시 일반 모터헤드에 맞멎는 크기이다. 이 본체 크기만 해도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모터헤드 중 가장 큰 크기이며, 만화의 작화상으로는 그보다 훨씬 더 큰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200m 에 육박하는 초대형 버스터 런처 2기를 표준무장으로 장비한다. 그외 각종 부가장비를 풀셋으로 갖추면, 그 크기가 300m에 달한다. 파이브 스타 스토리 세계관의 웬만한 우주전함도 포신길이 200m 버스터 런처를 다는 일은 드물다는 것을 감안하면 야크트 티거에다 구스타프 열차포를 2문 달아버린 격(...)
레드 미라쥬와 함께 부대를 편성한 후, 대규모 집단 전투에서 선제 포격과 대량 학살에 가까운 소탕전을 담당하기 위해 버스터 런쳐를 시작으로 하는 온갖 병기를 장비했다. 여기에 더불어 상체와 하체가 따로 움직일 수 있는 등[1] 거체에 전혀 어울리지 않게 통상의 MH를 능가하는 운동 성능을 자랑한다. 또, 장갑도 거체에 비례해서 두꺼워졌으며, 무릎 아래로는 한층 더 두껍게 제작되었다. 대신 무릎 위로 부터는 경량화를 위해 장갑이 각처에 군데 군데 배치되고, 타공 작업을 한 스켈레톤 구조를 하고 있지만, 무릎 아래의 장갑은 틈새가 전혀 없다. 통상의 MH의 전고로는 기껏해야 무릎 근처에 닿으며, 사실 무릎 위로는 공격당할 일이 거의 없는 셈이다. 이러한 점만 보다라도 본래의 목적인 포격전 뿐만 아니라 통상의 MH전도 진지하게 고려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야크트 미라쥬는 이처럼 상식을 뒤집는 아마테라스의 광기로만 제작 가능한 구축용 MH다.
트윈 타워(TWIN TOWER)라는 별칭을 가졌는데, 이는 야크트 미라쥬에 장비된 2문의 초대형 버스터 런쳐에서 유래한다. 포신의 끝부분까지 전고는 약 200m에 이르며, 이 두개의 포신의 무게만도 야크트 미라쥬의 본체 중량을 능가한다. 포신에는 각각 22개의 체인 카트릿지가 장전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본래 에너지 충전만도 5분이 걸리는 것을 최대 44회까지 연사가 가능하게 되었다. 버스터 런쳐의 사격시에는 지면에 최대한 엎드리는 자세를 취하지만, 합계 4개의 서브암과 서브레그에 의해 사격시 반동으로 기체가 지면에 뜨거나 밀리는 것을 방지해준다. 버스터 런쳐의 사격 섬광은 우주에서도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하다 한다. 그 파괴력은 죠커 성단 사상 최강 최대이며, 3239년에 캘러미티를 소멸시켰던 것도 바로 이 야크트 미라쥬라고 한다. K.O.G.가 장비하는 것과 동일한 사이즈의 버스터 런쳐도 장비하지만, 이는 메인 버스터 런쳐의 표적 예측을 위한 시범 사격으로 사용한다.[2]
컨트롤 시스템도 통상의 MH와는 다르다. 기사와 파티마의 콕피트가 일체화되었으며, 양자가 동시 컨트롤을 하지 않으면 기동할 수 없다. 그 나머지 조종계와 관제계의 엄청난 복잡함에 마이스터 중에서도 최고라 손꼽히는 아마테라스 조차 포기했다가 설계에 파티마 마이터의 일인자로 불리는 닥터 크롬 발란쉐의 협력이 받아들여지고, 실기 제작에는 MH 개발용 파티마 박스츄얼과 비터샤세가 몇년의 세월을 거쳐 간신히 완성해 낸다. 물론 완성후에도 탑승원을 까다롭게 가려서 상당한 기량이 없는 일반 기사나 파티마는 야예 시동도 걸지 못한다. 야크트 미라쥬의 운용에는 레드 미라쥬와, 서포트 레드, 루즈 미라쥬 3기외에도 소프를 보호한 이젝터라 불리는 경호 로보트등이 있다.
파일:Attachment/야크트 미라쥬/jagd6.jpg
- 모든 개수를 끝마친 야크트 미라쥬의 위용
상대적으로 빈약해 보이는 하반신이 버틸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거대한 상반신은 사실 반중력 장치가 탑재되어 있어서 하반신에 무리가 없다.
말하자면, 다리는 장식입니다. 높으신 분들도 그걸 알죠... 같지만 당연히 페이크다. 일단 다리도 버스터 런처 포격시 중요한 지지대 역할을 하는데다가, 돌격하는 적 모터헤드를 짓밟아버리는 중요한 무장이므로 절대 장식이 아니다. 그래서 다리는 장갑도 두껍게 고루 바른데다가 딱 봐도 몽둥이같이 생긴 것이다.
이 MH를 다룰 수 있는 사람들은 매우 한정되어 있다. 현재 확인된 사람은 샤프트/벨벳 와이즈멜 & 파르테노, 로그너 & 아이엣타. 뭐 휴트랑은 협박해서 움직이게 만들지만 이쪽은 주인이 영 시원찮아서...
이름도 그렇고, 밀덕인 작가의 성향으로 미루어 볼 때 이 괴물이 모델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첫 등장한 그린 레프트의 이명인 녹색의 악마라는 명칭은 아마도 이것이 모티브. 마침 공수부대 군가이기도 하고
1.1 그린 레프트
파일:Attachment/야크트 미라쥬/jagd1.jpg
2종 2기가 존재하는 야크트 미라쥬 중에서 먼저 완성되어 실전 투입된 기체가 그린 레프트 '데몬'(GREEN LEFT 'DEMON')이다. 이후 완성되는 오렌지 라이트 '드래곤'과는 같은 형식명을 가졌지만, 공통되는 부품은 거의 없고, 또, 최대의 차이점으로는 버스터 런쳐 유니트를 탈부착 가능하다는 것이다.
플로트 템플에 입성한 라키시스에게 아직 제작중에 제 1장갑을 장작한 상태의 기체를 아마테라스가 보여주었다. 2992년의 소프 구출전에서는 플로트 템플에 운용할 수 있는 MH가 없었기 때문에 라키시스는 아직 기동된 적이 없는 그린 레프트의 사용을 미라쥬 기사단의 기사 샤프트 버글 데 라이져에게 허가한다. 그린 레프트는 아무런 참고 MH나 전투 데이터도 없는 갓난아이 상태에서 출발하게 되나, 이동중 샤프트의 파트너 파르테논의 전투 데이터를 인스톨 받아 간신히 기동 가능한 기본 조건을 갖췄다. 소프를 구출하기 위해 전장에 나타난 그린 레프트는 모든 이를 경악시켰다. 거체를 본 알렌 브래포드는 저런 거체로 MH전은 무리라 판단하지만, 샤프트와 파르테논의 능력과 함께 기체는 엄청난 기동성을 발휘해서 브래포드의 아파치, 파이퍼와 케르샤의 청기사, 스카의 자커를 격파한다. 3009년에는 2기의 버스터 런쳐를 장비한 채로 정식 공개되었다. 3159년에는 아마테라스 디스 그리스 오오에 이카루가(사리온 이이 왕자)와 파티마 마쟈가 아들러 침공에 사용했다. 3239년의 캘러미티 침공때는 벨벳 와이즈멜과 파티마 파르테노가 탑승해서 호수에 가라앉은 K.O.G.를 구하기 위해 전력한다. 3959년에는 아마테라스의 복제 파티마 유판드라와 파티마 파르테노가 행성 쥬노의 침공에 사용했다. 하지만, 마이스나령 서쪽에 위치한 하쟈스 호수에서 대파되고 만다.
1.2 오렌지 라이트
파일:Attachment/야크트 미라쥬/orange1.jpg
오렌지 라이트 '드래곤'(ORANGE RIGHT 'DRAGON')은 2종 2기가 존재하는 야크트 미라쥬 중에서 그린 레프트 '데몬'보다 늦게 완성된 기체이다. 그린 레프트와 기본 구조 및 버스터 런쳐를 제외하고는 공통 부품은 거의 없으며, 기체 실루엣 역시 다소 직선적이다. 그린 레프트와는 정반대로 2문의 버스터 런쳐는 고정식이다. 컬러링은 이름과 같이 주황색으로 도장되었다. 3007년에 첫등장했으며, 3009년에 그린 레프트와 함께 정식 공개되었다.
오렌지 라이트는 로그너와 이에타가 탑승.
2 작중 활약
처음에는 그 크기에 단순히 아마테라스의 호사스러운 취미겠거니 하고 실소를 흘리던 성단 사람들이었지만, 극소수의 사람들은 아마테라스가 왜 이런 MH를 만들었는지 눈치를 채고 있었다. 사실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MH는 MH 격파같은 시시한 것이 아니라, 대륙에서 별까지 잿더미로 만들어버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니까 전략 병기라고나 할까. 그래서 이 기체의 기동은 칙명(황제의 명령) 하에서만 가능하다.
아마테라스 자신도 "몇천, 몇만의 사람들을 죽이고, 모든 걸 파괴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야"라고 고백했을 정도.
따라서 그린 레프트는 생명의 물 탐색전에서 라키시스가 재가를 내려, 샤프트와 파르테논이 탑승하고서 비공식 실전 데뷔. 델타 벌룬 본성에서 카스테포까지 날아와 우주에서 대기권을 돌파하여 전장에 강림한다.
아렌 브래포드와 쿄의 아팟치와 파이드 파이퍼의 청기사 2기와 메이유 스카의 자커를 한큐에 날려버리는 괴물같은 위용을 자랑한다. 이때 정말 괴물같은 위력을 보여주는데 보통 MH보다도 더 큰 대검 한 방에 MH를 쓸어버리고 허리부분이 자유롭게 신축되어 하체는 가만히 있는 가운데 상체만 날라가서 적을 베어버리는 무서운 능력을 자랑했다. [3] 눈부위에도 아파치를 일격에 날려버린 빔포가 장비되어 있는데... 이걸 쏘니까 화력이 너무 강해서[4] 눈센서를 태워먹어서 잠깐 장님상태가 되기도... 그리고 먼 훗날, 성단 정복전쟁 때는 벨벳 와이즈멜와 파르테논에 의해서 온 성단을 휩쓸어버린다. 벨벳의 말에 의하면 생명의 물 탐색전부터 라키시스 직하의 야크트 미라쥬가 되었다나...
3 모형화
FSS 관련 상품을 제일 많이 내는 보크스제가 있기는 하지만 현실에는 반중력 장치가 없는 만큼 지지대는 필수.개인 딜러들의 제작품도 이거는 거의 공통.물론 가격도 덩치에 걸맞게 비싸다.[5]- ↑ 상반신에는 반중력 장치들이 다수 탑재되어 있고, 하반신과 연결하는 척추부위(?)가 신축이 자유로워 이런 변태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 ↑ 그냥 레이저 장비를 써도 되지만, 우아함과 형식미를 추구하는 조커 성단 사람들은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고 작가가 메모해뒀다-_-;;
- ↑ 원래 하체에 비해서 상체가 비대하기 때문에, 하체로 상체를 지탱하는 것이 아니라 어깨에 탑재한 이레이저 엔진으로 상체를 공중에 띄워놓운 상태로, 하체는 상체에 '매달려서' 땅을 디디고 있다. 언급된 공격 때도 상체가 날아가서 공격하는 동안 하체는 다른 방향의 청기사를 걷어차 넘어뜨릴 정도
- ↑ 눈에서 빔!을 하겠답시고 버스터 포를 제외하면 최대 화력으로 일컬어지는 비벨록을 안구에 달아 버렸다. 안구에 포구를 단 거냐 싶지만 사실 비벨록은 체내에서 발진시킨 에너지를 장갑 밖에서 응집시켜 발사하는 방식이라 포구가 필요없긴 한데 하필 그게 눈 앞이라...
- ↑ 그 유명한 네오 지옹은 어린아이로 보일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