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 X7 | 록맨 X8 | 록맨 X 커맨드 미션 |
1 소개
록맨 X7에서부터 등장한 레플리로이드. 성우는 일본판에선 타카야마 미나미. 북미판에선 Lenne Hardt(X7), 제프레이 왓슨(Jeffrey Watson. 커맨드 미션, X8). 이름은 엑셀이 아닌 액셀이다. 그런데 그나마도 영어 표기를 제대로 반영하자면 액슬로 적는 게 맞다. 한국에선 일본 웹진이나 패미통 정보 번역을 토대로 이름이 들어온 탓에 그냥 '엑셀'로 굳었다. X7과 X8의 정발판이야 일본판 기준 번역이니 말할 것도 없고.
제로도 몇 번에 걸쳐 간신히 레귤러가 되었는데 이 놈은 나오자마자 레귤러 캐릭터가 되었다. 온화하면서 나약한 면이 있는 엑스, 빠른 판단력으로 쿨하면서 냉정한 제로에 이어 철없는 장난꾸러기 부문 주인공이다 보니 특정 계층을 노리고 만들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순전히 이 한 녀석 보여주려고 X7을 만들었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보니 귀엽다고 좋게 보는 파와 괜히 시리즈를 늘리게 만들었다고 안 좋게 보는 파로 나뉘는 편이다.
얼굴에 X자형 흉터[1]가 특징이며 기억상실증이다. 다른 레플리로이드의 DNA칩이 있으면 똑같이 변신하는 특수능력을 갖고 있는데 기억상실증 때문에 어떻게 얻은 능력인지, 자신이 대체 뭔지도 모른다. 록맨 X 커맨드미션에서만 해도 자기 자신에 대해 알고 싶어 여기저기를 쏘다니는데도 실마리를 못 찾았는데 X8에서는 그냥 한 큐에 신세대 레플리로이드의 프로토타입이라고 정해졌다. 커맨드 미션과 X8 사이의 설정 충돌인 듯.
엑스는 만능형의 원거리전 중시 올 라운드 타입, 제로는 근접전을 중시한 파워 타입이라면 엑셀은 뛰어난 기동력과 연사력을 내세우는 중거리전 타입이라 볼 수 있다. 이로서 근접전(파워), 중거리전(스피드), 원거리전(밸런스)이라는 세 가지 타입의 캐릭터가 갖추어졌다.
변신할 수 있는 특수능력인 A트랜스 덕분에 2차 창작물 중에 하나인 동인 개그북 등의 동인설정에서는 이것으로 엑스, 제로, 혹은 오퍼레이터 3총사 중 하나로 변신해서 사고를 치기도...
실질 엑스, 제로에 이은 3번째 레귤러 캐릭터이지만, 등장작품이 X7, X8, 커맨드 미션밖에 없고 후속작도 안나오는 상태라 취급이 미묘하다. 엑스와 제로가 다른매체에서 나올 때 빠지는 경우가 많다. 뭐 그래도 팬들의 2차 창작등에서는 자주 등장하는 편. 프로젝트 크로스존 2에서 레온과 파이 첸에 의해서 언급이 되고있다
2 작품 내 모습
2.1 록맨 X7
과거의 기억을 잃어 버린 채 헤매던 걸 레드라는 레플리로이드에게 주워져서, 그 후 그와 함께 자경단체 레드얼럿에서 이레귤러를 사냥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DNA 추출능력을 통해 강화된 동료들이 점점 거칠어지고 이레귤러가 아닌 레플리로이드마저 공격하는 레드얼럿의 모습에 회의를 느껴서 조직을 탈출한다. 그리고 마침 근처에 임무로 나와있던 제로가 헌터 베이스로 데려오고 그대로 이레귤러 헌터로 눌러앉는다.
전투에 회의를 느끼며 이레귤러 헌터에서 물러난 엑스와 대비되는 위치에 놓여 있어서, 꼬마같은 성격에 별 고민없이 전투에 임하면서 적은 그냥 다 쓰러뜨린다는 철없는 태도를 보였으나 제로와 나중에 전선 복귀한 엑스 덕분에 성장하게 된다.
2.2 록맨 X 커맨드 미션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 독자적으로 조사하던 중 모종의 사정으로 인해 조사를 그만두고 엑스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고.
2.3 록맨 X8
X8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신세대 레플리로이드의 프로토타입베타 버전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이 이상 무력으로 인한 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엑스에게 헌터로서 인정받지 못했지만 X7에서 분발했고, X8에서는 인정받았는지 멀쩡히 같이 헌터활동을 하고 있다. 아예 인트로 스테이지에서 출발을 엑스와 함께할 정도.
아무리 성장했다 해도 엑스, 제로만큼 고뇌와 거리가 먼 특성이 아직 남아 있었는지 싸움을 또 가볍게 생각하고 있다. 엑스가 "또 싸움이 시작되어 버린 건가"라고 한탄할 때 옆에서 "또 싸울 수 있게 되었네-신난다-" 같은 얼빠진 소리를 해는 바람에 에이리아에게 혼나기도 했다.
"이레귤러가 뭔지 알고 있냐?"라는 다크네이드 카마킬의 물음에 "너같이 나쁜 녀석을 말하는 거야"라고 대답하자 어지간히 어이가 없었는지 "이봐, 그렇게 간단하게 정해버리면 큰일난다?"라며 회답했고, 기가볼트 도크라겐이 "나…이레귤러 아니다. 그 분…옳다."라고 말하자 곧바로 "그런걸 옳다고 하니까 이레귤러라고 하는거야."라고 대답하는 등 고민이랑은 거리가 먼 언동을 보인다.[2]
그래도 큰 생각이 필요하지 않다는 게 장점으로 적용될 때도 있어서, 대표적으로 루미네의 말에 엑스가 고뇌하고 있을 때 그냥 쿨하게 쏴버리면서[3] "엑스, 망설일거 없어. 저 녀석은 나쁜 녀석이야. 적이라고."라 말하며 제일 먼저 전투태세로 들어갔다.
신세대 레플리로이드의 프로토타입이지만, 이레귤러가 된(변증법적으로 결국 시그마의 사상을 갖게 되는) 다른 신세대 레플리로이드와는 다르게 프로토타입이기 때문에 거기까지의 기능이 없다고 한다. 즉, 제한적이면서 불완전한 변신 능력 덕분에 다른 신세대형이 이레귤러가 돼서 반란을 일으키는 와중에도 아군으로 대활약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엑셀을 비롯한 초기 버전의 신세대 레플리로이드를 개발할 당시의 기술력 부족으로 카피를 통한 변신에 제약이 많은 상태로 남겨서 그렇게 된 것인지, 기술력이 충분했지만 신세대 레플리로이드 제조 단계 중 우연히 발생한 단순 착오 혹은 불량으로 인해 그렇게 된 것인지, 신세대 레플리로이드 개발에 관여하는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프로텍트를 걸어서 그렇게 된 것인지는 불명.
외전 커맨드미션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알기 위해 잠시 헌터에서 빠져나오기까지 하면서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었는데 본작에서는 간단히 프로토타입이라고 정체가 나와버렸다. 너무 간단하게 밝혀지다 보니 혹자는 본작과 커맨드미션은 병렬세계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부분은 제작진이 '커맨드미션은 일종의 극장판 느낌으로 만든 외전'이라고 하면서 아예 쐐기를 박았다. 커맨드미션의 배경이 22XX년이라 록맨 제로와 시대 배경이 겹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아예 다른 분기인 듯. 실제로 엑스가 몸을 개조하는 것도 그렇고 엑스, 제로, 엑셀 3명이 나온다는 거 말곤 기존 시리즈랑 접점도 별로 없다.
스테이지에 따라서는 엑셀이 아니면 못 지나가는 곳도 있어서 적재적소에서 활약한다. 전작에서는 그 수가 적었던 웨폰도 이번에는 8명의 중보스에 전부 대응해서 생겨서 이제야 주연이라는 느낌이 나게 되었다.
최종 보스전에서 엑셀로 클리어시 후속작 떡밥을 담은 추가영상이 나온다. 루미네의 촉수에 맞아 깨진 코어 안쪽에서 보라색 빛이 난다. 팬들은 아래의 언노운 엑셀과 연계하여 시그마의 사상을 가지고 있었던 루미네의 촉수 DNA에 있는 시그마 바이러스가 아닌가 하는 등의 예측을 한다. 후속작이 안 나와서 문제지만
2.4 록맨 ZX 어드벤트
라이브메탈 A가 등장해 모델 엑셀로 추측되었다. 이니셜은 물론이고 외관, 쌍권총, 적의 모습을 카피하는 트랜스온, 심지어 성격, 말투까지 모든 게 엑셀과 판박이라 당연시되었으나 사실 그 남자의 모델이었다. 그 모델A의 기반이 엑셀로 추정되고 있는 중이지만 어떻게 해서 엑셀을 참고할 수 있었는지는 불명.
일종의 팬 서비스 차원의 낚시. 게임이 발매되고 2달 후에 ZXA의 사운드 앨범인 ZXA TUNES 발매기념 이벤트가 열렸는데, 그 때 열렸던 유저와의 질답 코너서 이에 대한 언급이 있다.#
"모델A는 그 남자가 제작하고 있을 때 모씨의 자료를 참고해가며 만들었습니다. 덤으로 그 모씨의 성격도 흉내내어 집어넣었다는 것. 그래서 자신의 근원을 계속 찾아헤매려는 생각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후속작이 나왔다면 이 쪽 이야기를 더 풀어나갔을 수도 있지만 록맨 대쉬 3의 개발 취소도 그렇고 망했어요 상태라서...
2.5 무장/능력
엑셀 불렛 : 엑셀이 지니고 있는 핸드건. 연사능력에 뛰어나나 공격력은 그에 반비례해서 약하다. 대신 엑스와 다르게 8방향 공격이 가능. 특히 적에게 공격이 박힌 횟수만큼 리커버리 게이지가 상승하는 X8에서는 대기 캐릭터 회복에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여담이지만 일러스트나 이벤트 신 등에선 보통 쌍권총으로 들고 있는데 반해 게임에선 한 정만 들고 있다.
웨폰 : 엑셀은 상대의 능력을 흡수해서 그대로 자신의 버스터로 발사하는 엑스나 러닝 시스템으로 자신의 기술로 만드는 제로와는 다르게, 쓰러트린 보스의 능력을 지닌 전용의 무기가 추가된다. 종류는 바주카부터 핸드건까지 다양하다. 단발의 위력은 엑스,제로의 것보다 약하긴 하지만 공격범위에 제한을 받지도 않고 무한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X7의 경우 얻는 웨폰은 엑스랑 똑같았고 일부 보스에 한해서 전용무기가 추가되지만 웨폰을 쓸 때는 에너지가 소모된다.
A트랜스 : "카피샷"이라고 불리는 특수한 탄환으로 적을 처치하면 DNA를 추출한 캡슐이 등장한다. 이를 얻으면 일정 시간동안 트랜스(변신)가 가능하며 해당하는 특수 능력을 쓸 수 있다. X7에서는 캡슐을 얻으면 제멋대로 발동해서 쓰기가 난감했지만, X8에서는 임의 발동이 가능해졌다. 대신 소형 레프리로이드를 소환하는 능력은 삭제되었다.
에어대쉬 : 엑스의 데이터는 세계 곳곳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듯하다.
삼각점프 : 이하동문.
호버링 : 과거의 포스아머 풋 파츠의 그것과 비슷하나 비할바 없이 향상된 기능을 엑셀은 맨몸으로 사용한다. 신세대 레플리로이드의 위엄 호버 상태로 이동시 거의 바로 부스터가 꺼졌던 포스아머랑은 달리 상당히 오랜시간 체공 이동할 수 있으며 낙하가 부드럽다. 다만 X7에선 커맨드 특성상 지상점프로만 사용할 수 있고 높이 조절도 어려운 치명타가 있었다.
롤링(구르기) : 이건 시리즈 전체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액션. X7에서는 무적판정이라는 사기적인 능력을 자랑했다. X8에서는 에너지탄에 한해서만 무적판정이고, 터치가 가능한 탄환과 적 본체에는 효과가 없다.[4]
언노운 엑셀 : X8에서 등장한 숨겨진 폼. 노멀 이상의 난이도에서 엑셀의 칩을 100%로 채우고서 최종 보스를 더블어택으로 날려 주면 얻을 수 있다. 정식 명칭은 공개되지 않았고, 캐릭터 셀렉트 화면에서 Unknown이라고 적혀있기에 일단은 언노운 엑셀이라고 적는다. 세간에서는 화이트 엑셀이라는 표현도 사용하며, 루미네와 유사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루미네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외양적으로는 컬러가 루미네의 것으로 바뀌고 위에서 언급한 X형 흉터가 없어져서 쌩얼이 드러난다. 또한 부유공격시의 호버링에 한해 지속시간이 무한이 되고 A트랜스도 소모가 없어진다. 또한 대시 속도와 거리가 상승한다. 엑셀의 대시는 이 폼을 적용하지 않아도 3캐릭터 중 가장 빠른 수준이며[5] 언노운이 되면 비교대상이 없다.
더블 불렛 : 보통 일러스트에 자주 나오는 그 쌍권총. X7에서는 플레임 하이에나드 격파후 사용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엑셀 불렛보다 연사력은 높지만 공격력은 더 약하고, 2중 록온이 가능하다. X8에서는 직접 사용은 불가능하고 더블 어택의 연출에서나 볼수 있다.
G 런쳐 : 그레네이드 런쳐. 다른 무기와 달리 무빙샷이 불가능하지만 DPS하나는 끝내준다. X7에서는 배니싱 간가룬을 처치하면 얻을 수 있으며 X8에서는 특수무기 블래스트 런쳐가 이 무기의 역할을 물려받았다.
레이 건 : 엑셀 불렛보다 사정거리가 더 길고 연사력이 높으며, 관통능력도 있지만 공격력은 약하다. X7에서는 토네이도 데보니언을 처치하면 얻을 수 있으나 이때의 레이건은 레이저가 이어지지 않는 단발형이었다. X8에서는 특수무기화 되었다.
- ↑ 사실 흉터가 있는 건 별로 이상할 게 없다. 시그마만 해도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엑스의 발악(이레귤러 헌터 X에 수록된 '시그마의 날'이라는 영상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에 의해 생겨난 눈가의 흉터이긴 하지만, X자형 흉터가 생긴 사연같은 인과관계가 필요하긴 하다.
- ↑ 사실 이레귤러라는 것의 개념 자체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고 치명적인 맹점을 가지고 있긴 하다.
- ↑ 이때 갑작스럽게 총을 맞은 루미네의 당황하는 표정이 압권이다
- ↑ 이는 헤르메스 아머 풋 파츠의 섀도우 대쉬도 마찬가지이다. 단, 제로의 기술인 뇌광섬은 연출은 섀도우 대쉬와 비슷하나 완전한 무적판정을 받는다.
- ↑ 가장 느린 것은 제로. 블랙제로 형태가 되면 엑스와 같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