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모드/NPC 추가 관련 모드

후속작인 스카이림에 비해 바닐라 오블리비언은 랜덤 인카운터가 상당히 빈약하여 거의 없는 수준인데다[1], 맵 넓이가 상당히 넓은 편인 게임임에도 마을 내부는 물론, 마을 사이의 길을 오가는 NPC들도 거의 볼 수 없어 텅텅 빈 느낌이 강하게 든다. 아래에 설명할 모드들은 이런 바닐라 환경을 좀 더 알차게 채워넣기 위해 새로운 다량의 NPC들을 추가하는 모드들이다.

1 Tamriel Travellers

시로딜 전역을 활보(...)하는 보부상들을 대거 추가한다. 전사형 상인들은 아이템 수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마법사형 상인들은 마법 충전 및 몇가지의 마법들도 판매한다. 이들은 각자 호위병이나 말, 애완동물을 데리고 다니는데 모드를 적용했을 때 플레이어의 인벤토리에 자동 습득되는 반지를 이용해 이들을 제거할 수도 있다. 플러그인 형식으로 쉬버링 아일즈를 돌아다니는 상인들도 추가할 수 있다.

절대적으로 봤을 때 많은 양의 npc가 추가된다고는 보기 어려우나, 썰렁한 시로딜의 여행길에 만나는 반가운 길동무들이라그리고 스스로 도적들을 잡아주고 도적들 갑옷도 사주는 고마운 돈줄들이라 그런지 인기도가 상당히 높은 편인 모드. 아쉽게도 쉬버링 아일즈의 상인들은 수도랑 마을에만 박혀 있다. 뭐 쉬버링 아일즈를 취급해준다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지만.(...)

2 Crowded Road

시로딜 전역의 주 도로를 거닐며 마을과 마을 사이를 오가는 대량의 중립 NPC들을 대량으로 추가하는 모드. 상단의 탐리엘 트레블러나 하단의 F2L을 설치함으로서 훨씬 나아진다고 해도 여전히 쓸쓸함을 절로 느껴지게 하는 텅빈 도로를 북적이게 만들어 적적함을 줄여준다. '시로딜'로 한정되는 만큼 당연히 쉬버링 아일즈는 해당되지 않는다.

NPC들의 전반적인 레벨은 7~30 대 사이에서 다양하게 존재하며, 특별히 전투능력을 갖고 있지 못한 NPC들 외에도 나름대로의 장비와 전투능력을 갖춘 모험가들도 따로 존재한다. 이런 모험가들은 일반 NPC들과는 달리 들판, 숲과 던전 내부에 따로따로 돌아다니며 독자적으로 탐험한다. 하지만 제작자 본인이 언급한 'NPC들이 너무 강해서 게임 내 밸런스를 개발살뭉개는 꼴을 나지 않게 하기 위해 전투능력은 그저 그런 수준으로 조정했다'라는 내용대로 실제로 레벨이 30대인 모험가들조차 저레벨 플레이어가 손쉽게 요리할 수 있을 정도로 약한 편.

모험가 외의 일반 NPC 중에서 간간히 아이템 수리 및 인챈트 충전, 물건 구매+판매 기능을 갖고있는 상인 역할의 NPC도 목격할 수 있어 실용성적인 측면도 충족시켜주는 유용한 모드이다.

다만 필드 내 전체에 비교적 무력한 중립 NPC 다수가 추가되는 모드의 특성상 상술된 다양하고 바닐라보다 강력한 몬스터들을 필드에 대거 추가하는 FCOM 등의 모드들과는 상성이 썩 좋지 않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그렇게 추가되는 몬스터들은 바닐라 상의 몬스터들에 비해 독특한 능력들 및 보다 강한 스펙을 보유한 경우가 대부분이다.[2] 그렇다보니 이 모드의 모험자들이라고해도 저항다운 저항을 해보기도 전에 우주관광당하게 되는 판국에 더더욱 무력한 일반 NPC들은 말 할 필요도 없이 비참한 꼴을 당한다(...). 그렇다보니 몬스터 추가 모드들과 함께 썼다간 기본적인 모드 컨셉마저 망가질 위험성이 높아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이런 것들과 함께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뭐 세기말적인 분위기를 추구하겠다면 상관없겠지만

3 Colourwheel의 모드 시리즈

주로 남성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춘 오블리비언 내 전반적인 의복, 장비 개조와 새로운 건물 및 지역, NPC 추가 모드 제작으로 이름이 알려진 모더인 Colourwheel이 제작한 모드 시리즈들이다.

CW 종족이라는 새로운 종족들과 함께 바닐라 모든 장비를 Colourwheel이 하나하나 리모델링한 모드들을 합친 합본팩인 Colourwheel Sexy Oblivion Overhaul을 기점으로, 장비 리모델링 모드만을 추려놓은 Armor & Clothing Replacer, 새로운 다크 브라더후드 성지나 스카이림 국경에 여성 경비병들이 순찰을 도는 초소, 은행, 댄스 클럽을 추가하는 등의 새 지역 추가 모드 등 여러가지 모드를 제작했다. 장비품 리모델링의 경우 바닐라의 특징은 거의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살려놓은 상태에서, 초미니스커트에 하이힐, 그로 인한 판치라와 좀 더 여성스러운 모션을 추가해 좀 더 모에하게 바꿔놓은 인상인지라 바닐라의 특징이 살아있는 장비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끈 개조 모드이다. 이런 바닐라 리모델링 외에도 아예 새롭게 제작한 새로운 장비들도 여럿 존재한다.

이 외에도 시로딜의 경비병들을 전원 여성으로 바꿔놓은 Sexy Imperial Legion이나 여러 공식 DLC들을 개조한 모드들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오블리비언 남성향화(...)를 위해 여러가지 모드를 제작한 모더. 워낙 유명하다보니 이 모드들을 다른 모더가 자신들의 취향으로 개조한 모드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4 From 2ch Lives

NPC 추가 모드 중 가장 유명한 축에 드는 모드. 일명 F2L. 모드 이름에 나와있듯, 일본 2ch의 모더 여럿이 참가해 만들어낸 모드로, 시로딜 전역에 수백에 달하는 다량의 npc들을 추가해주는 모드다. 요구하는 모드는 상단의 종족 모드인 MBP로 등장하는 NPC 전부가 해당 모드에 포함된 종족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출처가 출처이니만큼(...) 추가되는 npc의 수는 여성이 많지만, 남성도 결코 적진 않아 비율 상 1:2~1:3 정도는 된다. npc들의 행동 패턴은 매우 다양하다. 메이지 길드, 파이터 길드에 소속되어 각 지역 지부에서 활동하고 여러 던전을 탐험하는 자들, 길드와는 별개로 각 성에 소속된 경비병으로서 성 근처를 삼삼오오 몰려다니며 정찰하는 자들, 지역 내부의 여기저기에서 이런저런 아이템을 사고파는 상인들 등등 매우 여러가지이다.

각 NPC들은 기본적으로는 바닐라에 나오는 장비들을 그대로 착용하고 있지만, 속도를 50이나 상승시키는 Speed Ring을 포함해 스펙을 강화한 유니크 장비들을 갖고있는 녀석들도 있다.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여러모로 활용할 방안이 있는 요소.

그렇다보니 아무래도 상술된 동료 모드 중 Companion Share Recuit 등의 여러 NPC들을 동료로 삼을 수 있는 모드들과 궁합이 매우 좋다.

이런 여러 동료 추가 외에도 탐리엘 여기저기에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던전들도 몇 가지 추가된다. 난이도 조절 용 ESP 파일로 조정하지 않으면 평범한 플레이어들 입장에서는 대단히 어렵게 느껴질 정도로 고난이도라 적절한 판단이 필요하다. 여러 몬스터들 외에 네임드 보스몬스터들은 전부 인간형 적성 NPC인 것이 특이한 점. 또한, 때때로 이 보스몹들은 한명씩 랜덤하게 필드에 갑툭튀하여 평범하게 탐험 및 학살(...)을 즐기던 플레이어의 심장을 덜컹 내려앉게 만들기도 한다. 언제나처럼 마법 몇 방 날리고 달려들었는데 가드를 올리기도 전에 죽어있는 캐릭터가 플레이어를 맞이한다

워낙 추가하는 NPC들의 수가 많다보니 그것이 부담스러워, 동료로 쓸만한 전투능력을 가진 캐릭터들만 간추린 모드인 Ta'22 NPC 모드도 있다. 간추렸다고 해도 100명은 넘는다. 물론 이것과는 반대로 오히려 F2L은 건들지 않고 다른 종류의 NPC들을 더 추가하는 애드온들[3]이 있으니 취향껏 선택하도록 하자.

1.43 버전 당시에는 영어 버전임에도 아이템 명칭이나 퍄매하는 주문들이 번역이 안되어있어 글자가 깨지거나, 몇몇 동료의 행동 패턴, 이동 루트 지정이 이상하게 되어있는 자잘한 버그들이 있었으나 2016년 들어 원 모더인 Ta 22가 직접 영어로 번역한 2.0, 3.0 버전을 연이어 넥서스에서 공개하면서(이전에는 일본인들만의 커뮤니티에서만 배포를 했었다) 기존의 버그들이 거의 다 해결되고 완성도가 높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 City Life

마을 내에 어린이 npc를 추가해주는 모드. 각 아이들은 기존의 바닐라 npc들 중 애들이 딸려있을 법한 캐릭터들 사이에 한 두명 정도가 배치되며,[4] 어린이들은 종족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며, 낮이 되면 삼삼오오 모여서 지역 내부를 뛰논다.

탐리엘 트레블러와 달리 추가된 어린이들이 독특한 기능이 있거나 하지는 않으나, 원체 생기가 없는(...) 바닐라 상태의 마을을 북적이게하고 활기 넘치도록 보이게 하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는 모드. 스카이림 등과 같이 고아인 아이를 입양한다던가 하는 시스템도 구현되었다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아쉽게도 거기까진 이르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mbp를 선행 모드로 요구한다. 하지만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어린이들을 다른 종족에 기반해 외형을 바꾸는 애드온들의 경우는 당연히 해당 모드가 있어야한다.

6 More Female Servant

바닐라 상태에서는 오로지 스킨그라드의 장미가시홀을 집으로 구입했을 때만 기용할 수 있는 메이드 여성 하인 외에 비교적 멀쩡한 집을 구입할 수 있는 쉐이딘홀, 앤빌, 코롤, 브루마에도 한명 씩 추가해주는 모드. 본래 바닐라 종족으로 만들어낸 모드가 원조로, 그것을 개조해 메이드복까지 입히고 외모도 미화하여 모에하게 만들어낸 모드가 배포되면서 인지도를 얻은 것에 가깝다. 해당 개조 모드의 경우 바닐라 종족이 아닌, mbp를 깔았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종족 중 하나인 Chanpon이기에 당연히 해당 모드가 미리 설치되어 있어야만 정상 작동한다.

임페리얼 시티브라빌, 레이야윈같이 아예 대놓고 다 무너져가는 판자집(...)을 산 경우야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나, 스킨그라드의 집만큼 화려하진 않다고 해도 저택이라 부르기에 충분한 다른 마을의 집을 샀는데도 메이드가 딸려오지 않는 것에 불만을 느낀 일본 유저들에 의해 만들어진 모드. 역시 열도 기존의 하인과 마찬가지로 채용하려면 돈이 들어가지만, 1/3인 50골드만 요구하기 때문에 고용에 어려움은 없다.

실질적으로 모더 고유하게 만들어낸 부분은 거의 없으나[5] 유저들이 구입 가능한 집들에 대해 갖고있던 불만을 제대로 긁어준 모드다보니 좋은 평가를 들었다.

상술된 동료 모드들과도 호환이 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전투와는 동떨어진 삶을 사는 메이드[6]이다보니 아무리 레벨을 올려놔도 전투능력이 영 보잘것 없어서 동료로 활용하기엔 실용성이 거의 없다. 물론 메이드, 주종 관계라는 특성상 19금 모드용으로는 써먹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캐릭터들이다. 어머 주인님! 이 창을 닦으려면 온종일이 걸리겠어요! 시간은 많단다 우리 귀염둥이.

7 Gaz Lodge

다른 지역에 비해 유난히 도시와 도시 사이가 텅텅 비어있는데다 늪지대 특유의 질척한 분위기 탓에 우울한 느낌이 강한 브라빌에서 레이야윈에 이르는 구간[7]에 여러 여관과 주점을 설치하고, 그곳을 기점으로 주변을 순찰하거나 자신들만의 생활을 영위하는 중립 NPC들을 다량 추가해 좀 더 풍성한 환경을 만드는 모드이다.

모든 NPC들은 MBP에 기반하고 있다. 제작자가 상당히 NPC 각각의 외형에 신경을 쓴 탓에 한명 한명의 미적인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인데다 상술했듯 시로딜 남부의 텅텅 빈 환경을 매우 풍요롭게 만드는 모드라 호감을 표하는 유저들이 많은 편. 특히나 이렇게 추가되는 NPC들이 그 자리에 서있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가장 인구수가 많은 레이야윈 남쪽의 미코네 종족들의 오두막을 예시로 들자면 밤에는 식당 구역에 모여 춤을 추고 그 주변을 둘러 앉아 박수를 치며 응원하면서 음식을 먹는다거나, 낮에는 교사 역할을 하는 NPC와 그 학생인 NPC들이 그림 교습을 하는 등 세세한 행동들이 스크립트가 짜여 있어 그냥 지켜보기만 하는 것도 상당히 재미가 있다.

여기에 더불어 여관들 중 절반 정도, 특히 최남단에 추가되는 미코테 종족들이 거주하는 가장 규모가 큰 오두막은 모두 요금 정산 없이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자신의 주거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실용적인 측면도 만족시키는 모드이다. 중간 지점 즈음에 존재하는 비교적 시설이 고급스러운 여관들의 경우는 요금을 내야 하지만. 거기다 용량이 비교적 작은 간단한 모드인 것 치고는 추가되는 5 군데의 여관 외에도 숨겨진 지역이 꽤 많은 편이다. 폭포 안에 보일락말락 숨겨져있는 여성 아이스 엘프 종족들의 거주지라던가, 아론다이트라는 이름의 냉기 인챈트가 부여되어있는 강력한 검을 얻을 수 있는 진흙게들의 던전, 미코테 오두막에서 플레이어게 제공되는 구역의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수면 아래에 있는 터널을 통해 갈 수 있는 플레이어만을 위한 상인들과 동료들용 침실, 다량의 수납 공간이 있는 지역 등등 숨겨진 요소가 많다. 이런 점에서도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다만 NPC가 많이 추가된다는 특성상, 중사양만 되도 그렇게 큰 부담을 주진 않지만, 오블리비언을 돌리는 것 자체가 힘겨울 수준의 저사양 컴퓨터에서 설치하기엔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 큰 단점. 플레이어가 본인의 사양을 잘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 모드에는 한 가지 눈에 띄는 문제점이 있는데, 위에서 언급된 시로딜 최남단 미코테 종족들의 오두막이 공식 DLC 중 하나인 'Vile Lair'와 충돌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 모드로 오두막이 추가됨과 함께 주변에 자잘한 바위들이 제거되면서 미관상 깔끔하게 정리되는데, 문제는 그렇게 없애버리는 바위 중 하나에 Vile Lair에 드나들기 위한 입구가 생기는 것이다보니 두 가지 모드를 동시에 쓰면 아예 드나들 방법이 없어져 버리는 것이다. 굳이 두가지 모드를 함께 쓰고자 한다면 CS 툴로 Vile Lair의 입구 위치를 조작하는 것 밖에는 딱히 방법이 없다.

이 모드를 제작한 모더 Gaz From 2ch lives의 Moon Shadow Elf 버전을 제작한 사람으로, 이 모드와 같이 시로딜 남부에 여성만으로 구성된 아마존들이 거주하는 아마존들의 거주지를 추가하는 모드(Amazon's Nest)도 제작했다. 좁은 지역에 NPC가 모여 있는 정도로는 Gaz Lodge보다도 훨씬 심한데다 내부의 NPC들이 밖을 돌아다니지도 않아서 미완성된 느낌이 강한 모드이지만, 사람들이 북적이는 것을 좋아하는 유저에게는 상당히 멋진 모드이다.

8 Children of Cyrodill

빌야로 유명한 모더인 엠마가 만든 새로운 걸작 모드.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개발 노트까지 모더 본인의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하면서 천천히 개발해오다가 결국 2015년 3월에 오블리비언 넥서스에 공개되었다.

이름 그대로 오블리비언의 배경이 되는 지역인 시로딜 전체에 수많은 아이들을 추가한다. 상단에 있는 City Life와 다른 점은 추가되는 아이들의 수가 범상치 않게 많고(거의 100명에 육박), 아이들 각각이 기용된 성우들의 고유 목소리가 녹음되어 있는데다 고유의 대사들도 모두 갖고 있고, 각자들 춤을 추거나 사방치기를 하고 근처의 어른 NPC들에게 말을 걸어 수다를 떠는 등 여러가지 아기자기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8] 또한 NPC로 구현된 아이들 외에도 부부 관계인 NPC들의 집안에 갓난아이들과 그 아이들이 담겨있는 요람이 추가되며 그 아이의 엄마인 여성 NPC들에게는 산욕기를 겪고 있음을 상징하는 임산부 체형으로 맞춰진 의복들도 추가되어 그것을 착용하게 된다.

덕분에 임페리얼 시티같은 대도시는 물론이고 작은 마을들에도 아이들이 추가되면서 상당히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아이들마다 대사나 행동이 다양하기 때문에 단순히 말을 걸거나 노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재미있는 편이다. 각종 도구들을 파는 잡화상[9]에서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들을 구매해 선물을 줘서 호감도를 높이거나, 아이들과 각종 미니 게임을 통해 놀아줄 수도 있다.

다만 아이들에게 해코지를 가해서는 안된다는 서양 특유의 불문율(...)을 지키기 위해 모더가 아이들 각각에게 특수한 스크립트가 걸린 반지를 나눠줬는데, 그 탓에 추가되는 아이들에게 공격을 가한다거나 적대적인 마법을 걸게되면 랜덤한 위치로 텔레포트하면서 회피하니 주의.

9 Player Hunters Fame and Infamy

플레이어 캐릭터의 명성, 악명 수치에 따라 플레이어를 처단하기 위해 급습하는 적대 NPC들을 추가하는 모드. 플레이어의 명성이 높아지면 그것을 시기한 자들이나 위협을 느낀 악인들이 고용한 모락 통 암살자들이, 악명이 높아지면 그런 플레이어를 중대한 제국의 위험 요소로 간주한 원로의원회의 직속 명령을 받은 정예 제국군 병사들이 들이닥치게 된다.

명성, 악명 수치가 낮을 때에는 한 두명의 비네임드 NPC만 달려드는 정도지만, 수치가 높아질수록 습격자들의 수가 늘어나고 나중에는 일반적인 비네임드들보다 스펙이 강력한 네임드 보스들까지 팀을 꾸려서 플레이어를 죽이기 위해 공격해온다. 모든 습격자 NPC들은 플레이어의 레벨에 맞춰 스팩과 장비가 강력해지는데다, 장비와는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마법, 물리 피해 저항 능력까지 갖고있기 때문에 캐릭터의 스팩을 높이는 데에 소홀히 했던 유저라면 끔찍하게 고통받을 정도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매 순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하는 재미를 주는 모드. 거기다 이런 습격자들은 플레이어가 마을 내부에 있는 동안에는 버그로 스크립트가 꼬이지라도 않는 이상 절대 공격해오지 않기 때문에 쓸데없는 싸움에 일반 NPC들이 죽을 위험성도 없는 안전한 모드이기도 하다.

때때로 이 모드를 통해 추가되는 새로운 NPC들이 아니라 플레이가 머물고 있는 주변 지역에서 원래 출몰하는 적대 NPC들(드레모라라던가 산적들 같은 녀석들)이 습격해 오는 방식으로도 작동하지만, 기본적으로 상술했던 모락 통 암살자들과 제국군 처형자들이 습격해온다. 악명이 높았을 때 공격해오는 제국군 병사 측이 기본적으로 유니크한 중갑 장비들(브루시프 아멜레온 장비들을 기본으로 스팩을 강화시킨 버전)을 입고있는데다 무기들도 충실해 전반적인 전투능력이 우월하나, 모락 통 암살자들은 그들만의 특수 기술도 몇 가지 갖고 있어 좀 더 주의깊게 상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그들이 갖고있는 도망 능력이 굉장히 짜증나는데, HP가 일정 이하로 떨어질 경우 특정 확률로 갑자기 모습을 갑춰서는 플레이어로부터 도주하는 능력이다. 투명화 마법이나 루시엔 러찬스가 사용하는 카멜레온 마법같은 게 아니라 진짜로 플레이어가 갈 수 없는 그들만의 공간으로 텔레포트해버리는 능력이라 체력이 깎인 뒤에는 도망칠 틈도 없이 순식간에 죽여버리지 못한다면 기껏 다 잡은 강적 NPC들로부터 아이템 루팅할 기회조차 없어져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다소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임페리얼 시티 외곽에 상술한 제국군 정예병들을 위한 성 하나가 추가되고, 실제로 그곳에 플레이어가 방문해 볼 수도 있다. 플레이어가 악명이 높은 상태가 아니라면 다른 평범한 NPC들 대하듯이 대화를 나누거나 하는 것도 가능(악명이 높을 때 방문하면 당연히 모든 병사들이 플레이어를 죽이려 달려든다). 다만 제국군 병사들이 잠을 자고 경계를 서는 외부 지역까지만 돌아다닐 수 있고, 내성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는게 다소 아쉬운 점. 아예 스크립트로 문이 잡겨있어 열 방법이 없다.

스킨그라드 근방의 숲에는 반대로 메팔라의 숲이라는 지형과 함께 이 모드의 모락통 요원들이 대기하는 은신처의 입구가 있다. 이름 그대로 메팔라의 성소도 아니면서 메팔라의 석상이 덩그러니 놓여있고 그 바로 뒤의 커다란 나무 그루터기에 은신처로 향하는 문이 숨겨져있는 식. 하지만 제국군 정예병들의 병영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입구가 다크 브라더후드 성소에서 볼 수 있는 그 검은 문으로 막혀있어서 암호를 알아야만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다.

10 Stalker Myrba

위 항목의 모드가 여러 개체의 적대 NPC들이 플레이어의 피를 보려(...)한다면 이 모드의 경우 다 한명의 막강한 적이 플레이어의 목을 따기 위해 급습한다는 것이 차이점. '미르바'라는 이름의, 본래 신화 여명회 소속 광신도였던 강력한 던머 여성 암살자가 맨카 캐모런의 명령에 따라 조직에 방해가 되는 플레이어를 죽이려고 하는데, 여러가지 설정의 esp가 존재해 언제나 플레이어보다 100레벨, 50레벨, 20레벨(?!) 높은 캐릭터로 설정을 바꿀 수 있다. 사실 가장 약한 버전인 플레이어보다 레벨이 20 높은 버전만해도 각종 모드를 통해 동료들과 함께 다니지 않는 이상 어지간한 캐릭터로는 칼 한번 맞부딪히기도 힘들 정도로 막강한데 50레벨, 100레벨의 경우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야말로 예고없이 들이닥치는 레이드 보스급 스팩을 가진 암살자에게서 살아남는(...) 것에 중시하는 모드라고 할 수 있겠다. 어찌저찌 처치할 경우, 플레이어가 직접 얻으려고 한다면 반복적인 노가다 작업을 하거나 테스팅홀을 드나들거나 하지 않으면 힘들 정도로 얻을 확률이 낮은 유니크 아이템들(대표적으로 몬데인 반지)을 여럿 루팅할 수 있다.

다만 이 모드의 경우 비교적 초창기의 만들어진 모드라 그런지, 위 항목의 모드와는 달리 습격해오는 장소에 제한이 없어서 마을 안에서도 대기를 타다보면 주민들이 한창 돌아다니는 중에 갑툭튀해서 전투가 벌어져, 그녀를 적대한 수많은 경비병과 일반인 NPC들로 인해 혼돈의 도가니가 벌어지기도 한다는게 문제점. 추가되는 미르바의 스팩이 어마어마하게 강력한 만큼 이 모드를 사용하는 중에는 마을 내에서 대기, 수면을 하는 것은 최대한 자제하게 만들 정도로 꽤 심각한 문제. 그나마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떻게든 한번 미르바를 불러내어 처단한 뒤 리스폰되기 전에 마을에서 해야하는 일들을 하는 수밖에 없다(...).

원본 모드의 경우 모더가 파일을 내린지 오래라 구하기가 매우 힘드나, 카페에서 파이널 판타지 종족으로 변화시킨 개조 버전은 아직 누구다 다운받을 수 있는 상태.
  1. 특정 지역을 순찰하는 경비병이나 검은 말 신문을 각 지역으로 나르는 배달부를 마주치거나, 매우 드물게 마을과 마을 사이로 이동하는 네임드 NPC들을 볼 수 있는 정도 밖에 인카운터가 구현되어 있지 않다.
  2. 대표적인 예시가 FCOM 중 하나인 MMM으로 추가되는 몬스터 중 강력한 존재로 유명한 레서 발록과 프로스트 자이언트. 설령 F2L모드에 속한 강력한 능력을 보유한 네임드 NPC들 한 파티가 달려들더래도 오히려 털리는 경우가 많은, 굉장히 강력한 몬스터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록의 경우는 오블리비언 게이트 개방 이후부터, 프로스트 자이언트는 그것과 상관없이 북쪽 지방을 탐험하다보면 언제든지 마주칠 수 있는 몬스터다.
  3. 임페리얼 시티 상점가 여관에 머무는 로리 종족 NPC들을 추가하는 x117 NPC, F2L의 NPC들 중 대부분을 Moon Shadow Elf 종족으로 변환한 From2chLivesMOON, 여러 견습 사제들이 교육을 받고있는 마라의 성당을 추가하는 Futa Priory 등 상당히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4. 부부인 npc에게는 기본적으로 최소 1명은 아이가 배분된다. 그 외에도 비교적 멀쩡한 집을 갖고 생활이 나쁘지 않은 npc라면 결혼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배치되곤 한다.
  5. 인공지능 스크립트 스킨그라드의 메이드의 것을 그대로 가져다 자택을 해당 지역의 집으로 정해놨을 뿐이고, 입고 있는 메이드복도 새로 제작한 것이 아닌 한국 내에 상당히 유명한 모더인 핸타이 님이 만든 메이드복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하지만 대사 면에서는 기존의 메이드와 다른 말을 구사하며, 각 메이드마다 각자의 스토리를 들을 수도 있는 선택지가 있는데다 현재 해당 하인이 취하고 있는 액션에 따라 말을 걸었을 때 반응도 다르다.(마을을 돌아다니고 있을 때 말을 걸면 '장보러 가는 중이에요. 혹시 뭐 드시고 싶은 거라도?' 라고 대답하는 식.) 간단한 모드인 것 치고는 전체적인 완성도가 좋은 편이다.
  6. 게임 내 데이터 상으로는 직업이 '일반인'(Commoner). 물론 setlevel 콘솔로 레벨만 올려줘도 체력이나 스테미나만 보면 그럭저럭 스펙이 나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직업명이 이런 만큼 주력 스킬들이 전투에서 써먹기엔 쓸모없는 것들 뿐이다. 일반인 직업을 가진 npc가 보유하는 스킬들은 대부분 격투, 상술, 제련, 운동능력(...) 같은 죄다 실질적인 전투와는 동떨어져있는 것들 뿐이기 때문이다.
  7. 절대적인 넓이만 따지면 그다지 넓지 않은 지역이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유난히 던전 수가 상당히 적고 마주칠 수 있는 여관 및 소규모 마을도 고작 2곳 뿐인데도 국경의 특성상 동서 방향으로는 매우 좁으면서 남북으로만 긴 지형이다. 그렇다보니 아무런 마을, NPC 추가 모드나 MMM 등의 몬스터 출현과 관련된 거대 모드를 설치하지 않은 상태해서 구보로 왕복하게 되면, 마주치는 적도 거의 없으면서 탐험할 곳도 없어 다른 곳에 비해 꽤 길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황량한 지역이다.
  8. City Life의 경우 모두 다 합쳐도 채 20-30명이 안되는 숫자의 아이들만 추가되고,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것을 제외하면 아이들이 특별히 개인적인 활동을 하지도 않는다. 고유의 보이스는 물론 없고 그 탓에 대사는 나와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며 그나마 있는 대사들도 일반 성인 NPC들과 똑같은 대화라 이질감이 있다.
  9. 임페리얼 시티 상업지구의 '젠신'의 상점이나, 코롤다르-마의 어머니인 시드-니어스가 운영하는 북부 물품 거래 상점같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