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

1 개요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각본.[1]

Lusty는 보통 '튼실하다'는 뜻이지만, 그로인해 '음란하다(= 정력이 튼실하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스카이림의 팀 왈도 번역본 중 Lusty weed(튼실한 잡초)를 '음란한 잡초'라고 번역한것은 이런 이유 때문. Lust라는 단어는 성욕이나 욕망을 뜻하는 단어인데, 이를 이용한 말장난으로 볼 수도 있다.

2 상세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때 처음 등장했으며,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도 등장했고, 200년 뒤를 다룬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선 아예 2권이 등장했다. 그리고 엘더스크롤 5의 DLC 드래곤본에서 아예 1권과 2권을 합친 통합본이 나왔다.

저자는 할루 가문에서 플레이어의 후원자가 되어주는[2] '크라시우스 큐리오'이며 할루 가문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저자가 심히 신사스러운지라 책 내용도 역시나 19금스럽다. 다만 꼴에 문학이라고 작중 표현은 직접적인 서술이 아닌 은유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사실 이 시리즈는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유일한 야설이 아니다. 바렌지아 여왕에 관한 야사집인 The Real Barenziah에서도 바렌지아와 도둑길드 소속 카짓 도적의 정사신(...)이 존재했으며 본 시리즈처럼 은유적으로 묘사된 게 아니라 직접적으로 묘사되었었다. 하지만 대거폴에서만 전문을 읽어볼 수 있으며 모로윈드 이후로는 검열삭제된 판본만이 나돌고 있다. 물론 인터넷을 뒤지면 화려한 원본을 감상할 수 있다(...). 어째 야설이란 야설은 죄다 상대가 수인인 부분은 넘어가자

내용은 아르고니안 메이드가 주인 나으리의 창(?)닦는다는 것. 제목처럼 사실상 막장 드라마이다. 여담이지만 왜 하필 수인이, 그것도 파충류계인 아르고니안이 히로인(?)인지는 불명이다. 엘더 세계관에서는 의외로 사랑받는 타입인지도

그런데 엘더스크롤 온라인에도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가 나온다. 2시대에 어떻게 저 야설이 등장하는가 싶지만, 엘더온에선 일종의 시 형태로 등장한다. 그러니까 모로윈드 이후로 등장하는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는, 큐리오의 완전한 창작물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음유시인들이 불러 왔던 구전민요를 소설로 각색한 2차 창작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탐리엘의 뿌리 깊은 야설

참고로 공식 설정상으로 이 작품을 선호한다고 공인된 사람이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딱 한 사람 있는데, 그게 바로 머서 프레이. 아래쪽에서도 언급하겠지만 방에 비치해 둔다거나 개인적으로 읽고 있는 존재들이 몇 명인가 등장하긴 하지만, 설정상으로 확정시킨 건 머서밖에 없다.

상기했듯 모로윈드 시절부터 존재했지만 본격적으로 알려진건 스카이림을 통해서였으며 스카이림을 전후로 엄청난 양의 짤들이 양산되기 시작했다, 구글에서 lusty argonian 까지만 쳐도 스카이림 눈발마냥 쏟아진다 덕분인지 뭔지 원래 파충류라 인기가 낮았던 아르고니안의 인기가 다소 올라가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3 본문 내용

3.1 1권

1권 내용과 번역. 원문 출처는 위키아

Act IV, Scene III, continued

(4막 3장, 이어짐)

Lifts-Her-Tail[3]

Certainly not, kind sir! I am here but to clean your chambers.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주인님! 저는 단지 방을 청소하러 왔을 뿐입니다.)

Crantius Colto

Is that all you have come here for, little one? My chambers?
(고작 그게 여기 온 이유인가, 귀염둥이? 내 방에?)

Lifts-Her-Tail

I have no idea what it is you imply, master. I am but a poor Argonian maid.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주인님. 저는 그저 미천한 아르고니안 하녀일 뿐입니다.)

Crantius Colto

So you are, my dumpling. And a good one at that. Such strong legs and shapely tail.
(그렇겠지, 나의 귀염둥이. 그래서 좋아하는 거야. 그 튼실한 다리와 늘신한 꼬리 말이야.)

Lifts-Her-Tail

You embarrass me, sir!
(저를 놀리시는군요, 주인님!)

Crantius Colto

Fear not. You are safe here with me.
(두려워 말거라. 나와 함께 있으면 안전하단다.)

Lifts-Her-Tail

I must finish my cleaning, sir. The mistress will have my head if I do not!
(저는 청소를 해야 합니다, 주인님. 안 그러면 마님께서 제 모가지를 날릴 거예요.)

Crantius Colto

Cleaning, eh? I have something for you. Here, polish my spear.
(청소라, 음? 너한테 줄 일거리가 있지. 자, 을 닦아라.)

Lifts-Her-Tail

But it is huge! It could take me all night!
(하지만 너무 큰 걸요! 밤새도록 닦아야 할 거예요!)

Crantius Colto

Plenty of time, my sweet. Plenty of time.
(시간은 많단다, 아가야. 시간은 많아.)

END OF ACT IV, SCENE III

참고로 너프 나우의 작가가 1권 내용을 그린 적이 있다. 번역본

오블리비언에서도 여러곳에서 이 책을 구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다크 브라더후드의 아르고니안 인원인 오치바가 맨날 읽고 있는게 바로 이 책이다. 교양있게 독서하고 있는 줄 알았더니 같은 아르고니언 이여서 보냐그 외 닼브 초반 퀘스트 중 해적 두목을 죽이는 게 있는데, 해적 두목도 이 책을 갖고 있다.

3.2 2권

스카이림에선 2권이 등장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Act VII, Scene II, continued

(7막 2장, 이어짐)

Lifts-Her-Tail

My goodness, that's quite a loaf! But how ever shall it fit my oven?
(오 이런, 정말 커다란 빵이네요! 대체 이걸 어떻게 오븐에 넣을 수 있을까요?)

Crantius Colto

This loaf isn't ready for baking, my sweet. It has yet to rise.
(이 빵은 아직 구울 준비가 돼 있지 않단다, 아가야. 아직 부풀지 않았잖니.)

Lifts-Her-Tail

If only we could hurry that along. how would I accomplish such a task?
(서둘러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만, 당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Crantius Colto

Oh, my foolish little Argonian maid, you must use your hands.
(오, 가련하고 귀여운 아르고니안 메이드야. 너의 손을 써야지.)

Lifts-Her-Tail

You wish me to kneed the loaf? here?
(빵을 이렇게 하면 됩니까? 여기요?)

Crantius Colto

Of course.
(물론이지.)

Lifts-Her-Tail

But what if the mistress catches me? Your loaf was meant to satisfy her appetite.
(하지만 사모님께서 보시면요? 주인님의 빵은 사모님을 만족하게 해 드리기 위해 있는 거잖아요.)

Crantius Colto

Don't fret, my delicate flower. I'll satisfy the mistress's cravings later.
(걱정하지 마렴, 우리 꽃단지. 나중에 만족시켜 줄 거란다.)

Lifts-Her-Tail

Very well, but I'm afraid my oven isn't hot enough. It could take hours!
(알겠습니다. 하지만 제 오븐은 아직 달아오르지 않았어요. 시간이 걸릴 거예요!)

Crantius Colto

Plenty of time, my sweet. Plenty of time.
(천천히 하렴, 아가야, 천천히 하렴.)

END OF ACT VII, SCENE II


...보다시피 전보다 신사력이 더욱 상승했다 이상승하겠다....

참고로 던가드에 등장하는 볼키하르 성에서 발레리카의 책장에 아르고니안 메이드 2권을 볼 수 있다. 장모님 취향이 의심스럽다 하지만 하콘의 방에 있는 책장중 하나를 뒤져보면 1권을 찾을 수 있다..이 양반들이 무엇보다 모쌀에서는 미성년자인, 야를의 아들 요맄의 침대 밑에서 발견 할 수 있다.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이 헤르메우스 모라의 데이드라들인 시커들을 죽이고 유해를 조사하면 간혹 시커들이 이 책을 들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4]

DLC Dragonborn에서는 아예 한정판이 등장하는데 1, 2권 합본이고 제일 앞에는 작가의 감사의 말(...)이 붙어 있다. 안타깝게도(?) 퀘스트 템이라 소유 할 수 없고 책장에 넣을 수도 없다. 레이븐 락의 '신디리 아리노'라는 던머여성솔리튜드까지 연락을 해서 구한 물건이라고 한다. 게다가 어느 라이클링 소굴에는 1, 2권이 한가득 쌓여있다.가만, 니들은 인간도 아닌데 야설을 읽냐

사족으로 스팀 커뮤니티에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를 스킬북으로 만드는 모드가 있다. 1권을 읽으면 한손검 스킬이 올라가며, 2권을 읽으면 양손검 스킬이 올라간다(...)설마...


...그리고 관련업계에서 육덕진 그림체와 수간물로 유명한 동인작가 nezumi가 기어이 해당 내용으로 cg집을 만들어 출품했다. 놀랍게도, 전혀 꼴리지 않는다.물론 사람마다 다르다 난 좋드만

4 파생작

제작진이 이에 맛들렸는지 스카이림의 DLC Dawnguard에선 The Sultry Argonian Bard(관능적인 아르고니안 시인)이라는 동인지 표절책이 등장한다. 이 쪽은 반대로 마님이 음유시인 남성 아르고니안의 악기를 만진다는 내용. 던가드 요새에 'Dead Drop Falls'란 숨겨진 장소가 있는데, 거기서 1권을 찾을 수 있다. 물론 1권이라고 표기 되어있지만, 작중 2권은 없다. 여기에 왜 이게 있는지는 알 수 없다.던가드가 설마

다음은 관능적인 아르고니안 시인의 내용이다.

Croon-Tail

안 돼요, 아가씨! 그런 요구는 절대 수행할 수 없어요!

Ellya Erdain

그래? 너한테는 좀 서두른 편이야?

Croon-Tail

그러다간 제 악기가 망가질 수도 있다고요.

Ellya Erdain

아. 그래도 자기 악기는 매우 잘 다루는 것처럼 보이는데, 우리 자기.

Croon-Tail

이거 과찬이십니다, 아가씨.

Ellya Erdain

그래, 그래도 네 것은 매우 탐스럽고 육중한 물건인건 맞잖니. 내가 한번 잡아봐도 될까?

Croon-Tail

아, 안돼요! 여관지기가 이런 탁 트인 곳에서 그런 일을 하도록 가만두지 않을거에요!

Ellya Erdain

그러면 사적인 연주를 요청해도 될까?
여관에서 나는 잡음에 방해받지 않는, 너의 굉장한 능력을 함께 즐겨볼 수 있는 곳에서 말이야.

Croon-Tail

아가씨 방으로 제가 동행해도 괜찮으실는지요?

Ellya Erdain

괜찮아, 자기. 괜찮고 말고.

  1. 퀘스트 중 일자리 찾는 배우에게 일자리 찾아주는 퀘스트가 있다. 새로운 연극에 대해 물어보면 큐리오가 주게 된다. 덤으로 이전에 했던 연극은 세다리 달린 구아(Guar)라고 두다리 사이에 있는 또 하나의 다리는 뭘까? 사실 아르고니안 메이드 말고도 각본 서적이 있는데 이는 트리뷰널의 퀘스트에서 사용된다.
  2. 각 가문마다 플레이어의 후원자가 되어주는 인물이 있다. 그 가문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메인퀘스트에서 그 가문의 전쟁지휘관이 되려할때 도움을 준다. 특이한건 다른 가문들의 후원자들은 던머인데 큐리오 혼자만 던머가 아니다.
  3. 이름을 해석하면 '꼬리를-들어-올리다' 정도인데, 아르고니안의 신체구조상 꼬리를 들어올리면 나오는 은...
  4. 다만 이는 탐구자들이 가진 책이 랜덤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