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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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호남선
대전 방면[1]
나 주

? km
영산포
(폐역)

? km
목포 방면
다 시

榮山浦驛 / Yeongsanpo Station

영산포역

다국어 표기
영어Yeongsanpo
한자榮山浦
중국어榮山浦
일본어ヨンサンポ
주소
전라남도 나주시 영강동
일반 철도
운영기관철도청
호남선 개업일1914년 2월 1일
호남선 폐업일2001년 7월 10일
역등급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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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 상에 있던 역. 전라남도 나주시 영강동에 있었다.

1914년 호남선 개통과 함께 신설된 역으로서, 역명의 유래는 바로 앞에 존재하였던 영산강에 있는 영산포라는 항구에 있었다. 비록 내륙항이었지만 서해안의 크고 아름다운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하여 목포나 해남 등에서 들어오는 소금배 등이 넘쳐났고, 또한 전라도의 홍어 집결지로 유명하던 곳이었다. 내륙에서 웬 홍어냐고 하겠지만, 홍어 항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홍어가 잡히는 신안군 흑산도에서는 홍어를 생으로 먹지, 굳이 삭혀먹지 않는다. 하지만 저장방식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이 홍어를 내륙으로 운송하는 동안 상하지 않도록, 삭히는 방법을 택했고, 신안에서부터 목포를 지나, 물 때에 맞춰 조금씩 영산강을 거슬러 올라오다 보면 홍어가 적절히 삭아 있어서, 홍어의 집결지로 유명했고, 홍어 냄새가 가득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나주시 승격 이전 영산포읍은 나주읍과 함께 나주군의 중심지였고, 두 읍이 사이좋게 합쳐져 나주시로 승격되었다. 하지만 1981년 영산강하구둑이 조성된 이후로는 모두 옛 이야기, 실제 영산포항은 이 곳에서 영산강 건너편이고, 영산포의 번화한 지역은 당연히 강 건너편이다. 당연히(...) 배는 없지만, 영산강 등대, 버스정류장 이름 중에 '선창' 등의 흔적이 있다. 그리고 폐역과 함께 강 안 건넌 이 쪽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지만 나주역은 학생독립운동기념일(구, 학생의날)의 기원이 된 '광주학생항일운동'의 발상지이다. 그 때문에 문화재로 묶여 더 이상의 확장이나 개축이 불가능하였던 관계로 일제 시대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였고, 따라서 나주역에 정차하지 않는 새마을호도 정차할 정도로 큰 역이었다. 결국 대구역의 확장 불가로 동대구역이 대구시에서 가장 큰 역이 되었듯, 여기도 마찬가지 이유로 영산포역이 나주시에서 가장 큰 역이 되었던 것이다.

호남선 복선전철화 및 직선화 공사로 나주 시내구간이 살짝 짧아지기도 하였고 이런저런 이유로 2001년 7월 구 나주역과 통합, 중간지점인 현 위치의 나주역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상기한 영산포역의 위상 덕분에 통합역 이름을 '나영역' '영라역' 등으로 하자는 이야기도 나왔으나,[2] 결국 지역 대표성을 띈 나주역으로 가게 되었고, 폐역된 영산포역은 한동안 남아있었고, 나주시에서는 이를 철도박물관 등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를 하였으나, 경제성 등의 문제에 부딪쳐 철거되고 2012년 현재 '철도공원'이라는 이름으로 플랫폼을 설치하고 증기기관차를 가져다 놨는데, 제식번호가 미카 5-31호인 것으로 보아 아마도 한국의 스즈란(...)인천하이텍고에 전시되었던 증기기관차를 옮겨온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이 역에 방문하려면, 나주 버스 160번 중에서 나주역으로 가는 지선이 이 역앞에도 정차하고, '영산교'를 경유하는 400번대 버스도 이 역앞에 정차하나 시간맞추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160번 본선이나 기타 영산포 방면 나주 버스를 타고 영강삼거리(영산'대'교)방면 정류장에 내려서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이 근처에 금호고속 시외버스도 '영삼거리'라는 이름의 정류장에 정차한다.
  1. 폐역당시 호남선은 대전역 시발이었음.
  2. 직선 거리상으로만 보면 구 나주역보다는 영산포역이 조금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