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교

1 조희성이 창시한 사이비 종교 (승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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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주 조희성(망자)

1.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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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장면 [1]

90년대에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켰던 사이비 종교.보도 화면에서 자주 나왔던 집회 장면[2]때문에 이걸로 기억하는 사람도 간혹 있다. 예배장면은 이 뉴스를 참고하자.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다. 데스메탈에도 조예가 깊다. [3]

정식명칭은 영생교 하나님의 성회[4][5]로, 얼핏 보면 기독교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기독교, 민간 신앙 등을 짬뽕하여 만든 사이비 종교이다. 1981년 창설되었으며 교주는 조희성. 원래는 박태선이 창시한 사이비 종교인 천부교에 있었다가 갈라져 나왔다.

1.2 교리

조희성은 영생교를 창시하며 '박태선의 사명은 끝났고, 그 일을 내가 마무리지어야 한다' 라고 주장하며 구 천부교 신도들까지 끌어모았다. 일단 영생교는 이름 그대로 '영생'을 강조하는 종교였기 때문에 교리에도 영생이 있었다. 일단 교리는 다음과 같다.

  • 사람은 영과 육으로 쪼갤 수 없다. 사람의 영 자체가 몸이다.
  • 사람이 하나님으로 사람의 실존은 하나님이다. 그리고 생명 과일을 먹으면 영생한다.
  • 창조주 하나님과 아담, 하와, 하늘의 3수의 영이 영원 전 부터 공존하고 있었다.
  • 예수는 만고의 사기꾼이다.
  • 말세에 구세주는 한국에서 난다. 단군이스라엘 단 지파의 자손이다.[6][7][8]

4번 항목을 보면 알듯이 예수를 부정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정상적인 기독교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3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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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성은 상당히 웃긴 공약(?)을 많이 세운 걸로도 유명하다. 한때 엽기열풍이던 시절 인터넷에서 짤방화 되어 돌아다니기도 했을 정도다. 가슴에 북두칠성 점... 켄시로냐?허경영 사이비 버전

우측을 보면 알겠지만 심지어 밑에는 자신이 공약을 이행한 결과랍시고 구구절절 적어놨는데 다음과 같다.

  • 세계 공산주의를 없애겠다 : 고르바초프를 조종해서 공산주의를 해체했다고 한다. 조종한 증거도 소장중이라고 한다.
  • 대한민국에 태풍이 못 들어오게 하겠다 + 장마를 막겠다 : 성공적으로 막아냈다고 하며 관련 자료를 소장중이라고 한다. 잘해봐야 그냥 우연의 일치일 뿐.
  • 대한민국이 풍년이 들게 하겠다 : 실제로 1980년 이후에 풍년이 든 것은 맞지만, 이건 농업 기술의 발달로 이루어낸 성과다.

이 외에도 자신이 대단한 존재라며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기도 했다.

  • 자신은 이슬성신이기 때문에 자신의 사진을 찍으면 이슬이 맺히고, 집회 의식 중이나 일상생활에서도 이슬이 내린다.[9]
  • 자신은 총에 맞아도 관통 당하지 않는다.[10]

1.4 역사

1.4.1 초기

초기부터 이름이 영생교는 아니었으며 초기 이름은 '승리재단'이었다. 그리고 조희성은 자신을 정도령[11], 이슬성신, 생미륵불, 메시아 등 온갖 종교적인 아이콘을 붙여 부르도록 했다. 그리고는 자신을 믿으면 불로불사하고 자신에게 돈을 바치면 지구가 망할때 10배로 되돌려준다라는 되도않는 거짓말으로 신자들에게 돈을 뜯었으며,이미 망했는데 돈을 뭣하러... '근화실업'이라는 기업을 세워 신도 200명 가량을 노동 착취하여 돈을 불리기도 했다.

1.4.2 살인/감금/폭행

사실 이 종교가 가장 큰 문제가 된건 바로 "배교자를 용서치 않는다"라는 뭔가 조폭스러운 행동강령 때문인데, 1989년에 열성신도였던 신진규 경북대학교 교수가 영생교를 그만두자 신 교수를 20일간 감금/폭행한 것을 비롯하여 1992년에 영생교의 비리를 수사하려던 경찰들을 감금/폭행한 바 있었다. 이후 위의 근화실업과 노동착취 문제로 조희성이 1994년 1월 체포되어 사기, 횡령, 감금 혐의로 구속되었을 때 진실이 밝혀졌다. 영생교 안에는 배교자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킬러(처단조)들이 있었다. 조희성이 체포되었을 때 국제종교문제연구소와 영생교에 들었다가 가족이 실종되었다는 피해자들의 가족들이 영생교에 납치, 실종된 사람이 15명에 달한다며 수사를 요구했고 결국 검찰은 수사를 진행, 한달 뒤 영생교 행동대원 세 명을 구속하여 추궁한 결과 밝혀진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1984년에 교단의 비리를 파헤치려다가 행방불명되었다는 소문종과 김규석의 암매장된 유골도 나왔다. 검찰, 영생교 이탈신도 실종사건 관련 수사 확대

영생교의 처단조는 지성룡파, 나경옥파 두 개로 나뉘었는데, 1990년에 나경옥이 지성룡을 살해한 후로 통일되었다고 한다. 이후 영생교가 수사망에 오르자 나경옥은 잠적했고, 검찰은 이 '처단조' 멤버들을 공개 수사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1996년 아가동산 사건이 터지면서 같은 곳에 있었던 영생교의 밀실 정원에서 또 암매장 유골이 발견되며 크리티컬. 2003년에는 지성룡의 해골까지 발견되었고 잇따라 영생교 처단조들이 살해하고 암매장한 신도들의 유골들이 계속 발견되면서 더이상 돌이킬 수 없게 되어버린다.지성룡 유골 발굴 현장(뉴스데스크)

결국 2004년 나경옥까지 체포되며 조희성과 나경옥에게는 사형, 다른 처단조 간부 세 명에게는 각각 무기징역, 15년형, 12년형이 선고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조희성은 '직접적으로 신도살해를 지시한 적이 없다'라는 이유로 항소해 항소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았고,도피 행각만 문제가 되어 2년형으로 엄청나게 형이 줄었다. 다만 조희성 외의 다른 인물들의 형 집행은 모두 정식 판결 그대로 진행되었다.영생교 판결문 항소심 변론요지

조희성은 법정에 끌려가면서 "죄 없는 사람을 구속하면 큰일이 나며 나라가 망한다고" 궤변을 지껄여댔다.

1.4.3 교주의 사망

그러나 조희성이 상고심 계류중에 심근경색으로 죽어버림으로써 사건은 끝났다. 우습게도 그는 자신이 죽으면 3년안에 세상에 종말이 찾아온다고 주장했었다. 그리고 항소심 판결 뒤 재판정을 나서면서 판사에게 "구세주인 나를 모독하였으니 천벌을 받아 죽을 놈"이라고 저주를 퍼부은 지 고작 몇 달만의 일이었다. 대체 천벌이 누구에게 간 건지.그리고 죽은 지 10년이 넘었어도 세상은 아무 일 없다. 스스로 영생한다고 그렇게 큰소릴 뻥뻥치곤 죽어 버렸으니 신도 수가 팍팍 줄어버렸다.

1.4.4 현재

그 이후 이영자라는 사람이 2004년 총재로 선임되고, 조희성은 신격화되어 아직 현상 유지중이다. 보광(普光)이라는 겉만 그럴듯한 용어까지 서가며 육신을 벗고 하느님 품으로 되돌아갔지 죽은게 아니다, 언젠가 돌아오실 거다 라고 설명하는게 개그 포인트. 또한 부천에 영생교회 승리 제단이라는 이름으로 꽤 큰 빌딩과 건물로 남아 있다. 하지만 전성기 시절에는 제법 신도들이 많았는데(몇 만은 넘었다고 한다.) 주말에 가도 몇백 명만 친목회 하듯이 모이고, 무슨 기념일이라며 크게 모여도 천 단위를 쬐끔 넘기는 수준이라고 한다. 그 건물 주변에서 두리번거리면 경비원이 "여기서 얼쩡거리면 안돼요." 라며 주의를 준다.

홈페이지도 개설되었다. 교주도 죽고, 신도도 팍 줄고 하니 슬슬 위기의식을 느끼는 듯 2015년 여름, 사회 문제가 되었던 메르스를 포교에 이용해 먹고 있는게 제 2의 개그 포인트. 저들의 말에 따르면 메르스보다 더한 질병이 앞으로 창궐할 거고, 그때는 이슬성신 외에는 치료약이 없단다. 물론 인류사에서 전염병의 창궐은 잊을만 하면 나타난 현상이긴 하니 아주 틀린 소린 아니겠지만 그 치료제는 의약품이면 의약품이지 이슬 따위가 아닐 것이다.

2011년 8월부터 위키백과 항목에서 영생교도(로 추정되는) 사람들과 매의 눈으로 위키백과를 주시하는 이용자들의 수정전쟁으로 인해 위키백과 항목의 절반이 영생교의 변명으로 덮였다가 사라지는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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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에서도 2016년 추석 즈음에 영생교도로 추정되는 인물이 토론을 걸었다가 차단을 먹고 강제로 토론 창이 닫힌 일이 있었는데, 영생교에서 발행하는 신문인 '승리신문'에서는 이를 언급하며 "누군가 똥을 묻혔다면 얼른 닦아야 한다(...)"는 얼토당토 않는 소리를 하고 있다. 깨알같이 언급된 Resolver 관리자는 덤

1.5 미디어에서의 영생교

참고로 1994년에 PD수첩이 영생교 비리를 파헤친 적이 있었는데, 이때 조희성은 PD수첩 제작진들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걸었다. 그러나 1999년 법원은 '공익 차원의 보도이며 조희성의 명예를 훼손할 정도가 아니므로 손해배상은 물론 반론보도도 할 필요 없다'라는 판결을 내렸었다.

이 영생교 사건을 소재로 하여 1994년에 KBS에서 제작한 드라마가 사라비아 공화국이다.[12] 주인공인 사이비 교주 역에 길용우가 캐스팅되어 열연을 했는데, 실제와는 달리 드라마 상에서는 주인공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불타는 자신의 성전에 몸을 던진다. 그리고는 또 다른 사이비 종교의 탄생.

조희성이 죽자마자 과거 존재했던 lech ode라는 개그 레이블에서 조희성에 대한 트리뷰트 앨범을 발표한 적도 있다. 지금은 음악들의 링크가 짤려서 들을수 없고, 해당 레이블에서 발표한 곡과 중복[13]되는 것도 있지만 어쨌든 트리뷰트 앨범이긴 하다.

2 최태민이 창시한 '영세교'가 잘못 알려진 이름

세간에 '영생교'라고 알려지고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이는 잘못 알려진 것이다. 실제 이름은 '영세교'. 자세한 내용은 최태민, 최순실, 박근혜와 최태민의 부적절한 관계, 그리고 박근혜/사이비 종교 논란 등 항목 참고. 위 홈페이지의 팝업창 내용이 틀린 말은 아니다.
  1. 원본 동영상에서도 스님이 신경쓰였는지 지나가는 수준으로 예배장면을 촬영하는데도 스님에게 포커스를 준다. 원본 영상의 2분과 2:19초 경에도 스님이 나온다.
  2. 집회 내내 신도들이 큰 동작으로 바닥을 치거나 박수를 치는 모습이 영생교 관련 뉴스에서 종종 나왔다. 그런데 이것이 워낙 웃겨보여서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 적잖이 인기였다.
  3. 영생교의 집회 영상인데, 처음과 끝에 항상 찬송가를 부른다고 한다. 그런데 교주인 조희성이 그로울링으로 부른다(...). 2배속으로 재생하면 더욱 메탈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4. 국조승봉 국민 총화회
  5. 우리에게는 오순절교단, 순복음교회등으로 알려진, 조용기 목사의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속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와 조용기 목사의 동생인 조용목 목사의 은혜와진리교회가 속한 '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와는 다르다.
  6. 사이비 소리 안 듣는 일부 교회에서도 비슷한 말을 한다. 단군이 모세의 자손 욕살의 아들이라느니, 그러니 유태인은 한국인라느니. 환빠 개독버전
  7. 참고지만 단 지파의 자손이 맞다면 한국인은 절대로 천국에 못들어간다는 소리가 나온다. 당장 묵시록의 12지파에 빠져있는 유일한 지파가 바로 단이다망했어요
  8. 이스라엘 역사를 실제로 고증하면 베냐민 유다 레위 지파를 제외하고는 북쪽 이스라엘 왕국으로 아시리아에 멸망할때 순수 혈통을 잃었으므로, 실질적으론 단 지파라는 존재 자체가 현존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9. 사실이라면 건강에 무지 안 좋을 것이다. 습한 환경에서 지내게 될테니...
  10. 저지력이 높은 권총탄 종류는 관통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하지만 운동량을 그대로 받아 그 쪽이 더 아프지만...
  11. 조선 시대의 예언서 '정감록'에 나오는 정체불명의 인물이다. 계룡산에서 이씨 왕조를 무너뜨리고 신세계의 왕이 된다고 한다. 이때문에 조선시대 정씨들은 숱하게 피를 봤는데, 이런 인물의 대표주자로 정여립이 있다
  12. 참고로 앗싸~의 변용인 앗싸라비아가 이 드라마의 사라비아가 어원이라는 설이 있으나, 반대로 앗싸라비아에서 드라마의 제목을 따 온 것이다.
  13. 참고로 mp3head 라는 아티스트는 당연히 그 유명밴드의 패러디. 멤버 명의는 Thom Y. T.가 있는데 톰 요크셔테리어의 줄임말이란다(...) 사실은 3cf로 유명한 밤섬해적단의 권용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