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鷄龍山 / Gyeryong Mountain
홈페이지 : #
1 개요
충청남도 공주시(계룡면, 반포면), 계룡시(신도안면), 대전광역시(유성구)에 걸쳐 있는 산이다. 대한민국에서 3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이며[2] 높이는 845m이다.
정상인 천황봉은 입산 통제구역이며, 동학사쪽으로 관광객이 많다. 등산객들은 주로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 코스나 동학사-남매탑-삼불봉 코스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반대편인 갑사에도 관광객이 많은 편이며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삼불봉-갑사 로 산을 아예 넘어버리는 코스도 존재한다. 이 경우 돌아오는 버스가 있다.
대전 인근에 위치하여 가볍게 생각하고 올라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산이 생각보다 많이 험한편이다.
2 역사
삼국사기의 기록에 의하면 신라시대의 오악 중 서악으로 받들었으며, 제사를 지내는 명산으로 인정받았다.
조선 태조 때에는 개경에서 계룡산 남쪽 신도안으로 도읍지를 옮기려 하였으나 하륜의 반대로 신도안 대신 한양으로 도읍지를 변경하였다. 훗날 계룡시 신도안 지역에는 육군본부, 해군본부, 공군본부가 이전하여 계룡시가 출범하였다.
정감록의 영향으로 정씨 왕조가 여기를 도읍으로 삼는다는 전설이 퍼져 한때 많은 소규모 종교단체들이 특히 신도안에 난립한 적이 있다. 특정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정감록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언젠가 미래의 수도가 된다는 신도안으로 이주하여, 없던 마을이 하루 아침에 생기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이문열의 황제를 위하여도 여기를 배경으로 하는 장면이 많다. 원불교에서도 신도안 지역이 나중에 불교의 중심지가 된다 믿고 매우 중시하여, 1967년 신도안에 삼동원(三同園)이라는 종교시설을 설치하기도 하였다. 다만 삼군본부가 들어서서 신도안 밖으로 이주할 때, 원불교 교단은 "군사시설이 미래에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경우, 삼동원 터를 최우선적으로 원불교에 반환한다"라는 조건으로 매각하여, 언젠가 복귀할 근거를 마련하였다.
위와 같은 역사 때문에 수도이전 떡밥이 제시되었을 때 주목받았다. 하지만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와는 거리가 좀 있다.
3 인근
계룡산에 있는 절로는 동학사, 갑사, 신원사 등이 있다. 특히 공주시 반포면의 동학사와 계룡면의 갑사가 양대 절로 유명하다.
인근에 계룡대가 있다. 충남의 대학교....가 아니고 국군의 3군 통합 군사 기지다. 명칭인 鷄龍臺는 당연히 계룡산에서 따왔다. 이 계룡대 덕택에 민간인 출입 금지구역이 상당히 많다. 이 곳의 경우 3군 통합 군사 기지라는 중요 시설이 있으니 진짜로 출입 금지구역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다른 곳의 출입 금지구역은 '길 잃었다.' 식으로 좋게좋게 끝날 수도 있지만, 여기선 진짜 간첩, 테러분자 등으로 오해받기 딱 좋다. 게다가 당연히 최우선 경비, 방어 구역이기 때문에 작전나오거나 경계 나온 군인들도 매우 많다. 가끔씩 정말 산에서 이상해 보이는 사람들은[3] 군인들이 누구냐고 물어보는 경우도 있으니만큼 행동을 주의하자. 그래서 영산으로 대접받는 것 치고는 산에 철조망, 감시카메라, 군인 등이 가득한아주 흉흉한곳이다(...)
4 무속인
군사기지가 있기는 해도 계룡산을 영산으로 취급하는 무속인들이 24시간 출퇴근하는 곳이라서 인적은 끊이지 않는다. 좀 수상해보인다고 모조리 거수자 취급하면 끝이 없을 정도. 2014년 시점에서 무속인들의 지나치게 많이 드나드는 상황이 문제가 되는데 군사보안 문제가 아니라 무속인이 산에 올라가 제사상 차리고 치성 드리면서 남기는 쓰레기와 낙서 때문에 문제가 된다. 그냥 폼나는 바위가 있다 싶으면 닥치고 상차리고 촛불 키고 치성지랄을 올리니 미관상에도 보기 안 좋다. 이 때문에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무속행위를 단속하고 있기는 한데 인원이 부족해서 별 효력은 없다. 그나마 지금이야 단속을 하니까 이 정도고 90년대에는
http://tv.knps.or.kr/upload_file/board/계룡무속_o.jpg
저런 게 대놓고 굴러다녔다.일하면서 먹으면 좋을 듯 너무 심하다보니 96년부터는 무속오염이라 부를 만큼 사회문제가 되어 단속도 시작한건데 공무원들 퇴근할 시간에 산에 올라가는 무속인들을 이길 수는 없었다.(...) 그나마 사진처럼 거하게 차려놓지는 않게 된 것만 해도 꽤 나아진 것이라고 한다.[4]
5 그 외
대전광역시와 가까워서(유성구 한정) 대전 시민들이 많이 찾는 산이다. 다만 야구팀인 한화 이글스가 대전에 연고를 둔 까닭에 가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2007년 보복폭행을 일으킨 곳이 이 산인 줄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보복폭행 사건이 있던 산은 청계산이니 혼동하지 말자.
KBS FM 라디오 송신소 (나머지 MBC, 민간방송사 FM 라디오 송신소는 식장산에 있다)가 계룡산에 있는데, 지형상의 문제 때문에 거리상으로는 계룡산에서 가까운, 유성구 일부 지역에서 수신상태가 좋지 않다. 그나마 계룡산과 멀리 떨어져 있는 태안, 서산 지역에선 거의 들리지도 않는다. 문제는 그 쪽 방면은 중계소 하나 없다. 없어도 서울방송이 수신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문제없다[5]
- ↑ 정상인 천황봉 지역과 인근 계룡대 주변지역이 여기에 해당된다.
- ↑ 1968년 12월 31일 지정
- ↑ 산에 오면서 일반적으로 가져오지 않는 물건을 가져온다든지(예를 들면 긴 우산, 텐트와 같은 야영도구 등), 여름에 긴 옷이나 외투를 입는다든지, 정상부분이나 높은 곳에서 계룡대 쪽을 두리번 거린다든지, 이리 저리 사진을 찍어댄다든지 등.
- ↑ 경주의 문무대왕릉(대왕암)도 비슷한 문제로 골때리는 중. 이쪽은 아예 대놓고 돼지머리 등을 버리고 가서 흉물스런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 다만 대전MBC와 TJB 등의 경우는 서산 지역에 원효봉 중계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