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콘 35mm 대공포(AAA)
오리콘에서 제작한 35mm 대공포 시스템으로 정식 명칭은 Oerlikon GDF. 1959년 부터 등장, 이후 개량을 거치며 GDF-001 부터 GDF-007 까지의 버전이 있다. 한국군이 도입한 것은 GDF-003 모델.
Oerlikon 35mm KD계열의 KDB 쌍열 기관포를 사용한다. 사용탄약은 35x228mm 규격. 가스작동식이며, 발사속도는 각 총열당 550발/분. 포구초속은 1,175m/s (HEI-T 기준).
일반적인 대공포의 육안관측식이 아닌, 레이더를 통한 사격 관제시스템이 포함된 35mm 대공포. 포신은 2개이며 3~4km의 유효사거리를 가진다. 사격관제 시스템의 도입으로 적기가 유효사거리 안에 들어오면 고도와 이동속도를 파악, 예측하여 사격하는 무기. 지금은 광학식 측정기와 레이저 측정기까지 같이 보조를 맞춘다.
서방권에 드문 소구경 대공포 시스템이여서 수많은 무기의 기초가 되기도 했다. 독일의 게파드 자주대공포와 일본의 87식 자주 대공포의 모태. 또한 육상자위대의 89식 보병 전투차에는 장갑차량 등의 소형포탑에 탑재하기 위해 KD계열의 발사속도를 낮춘 경량화 버전 KDE 타입이 장착되었다. 핀란드의 IPTSV와 폴란드의 PLA 로알라에도 탑재되어 사용되고 있다.
BREDA사와 합작으로 함정 탑재형으로 만든 밀레니엄 CIWS도 있다. 팰렁스보다 우월한 35mm의 위력, 팔방미인이다.
대한민국 육군이 보유한 GDF-003 모델은 장전방식이 클립형태의 탄을 반자동으로 탄박스에 장전하는 형태다. 한국군이 사용하는 모델을 보면 포 하나에 3명의 인원이 필요하다. 2명은 양쪽 탄박스에 클립탄을 장전하는 장전수다.
GDF-005 모델부터는 완전자동장전방식으로 바꾸면서 인원을 사수 1명으로 줄였다.
GDF-006부터 AHEAD탄이 적용되었고 바로 스카이 실드와 동등한 화기관제레이더를 사용한다. 포의 자동화 부분을 빼고는 대공능력이 스카이 실드와 동등한 모델로 발전했다.
GDF-007 모델은 최대특징이 AHEAD탄의 적용이다. 인원은 1명이 필요하다. 이것이 스카이실드보다 뒤쳐지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군납비리가 터지기도 했다. 모 납품업체에서 정품이 아닌, 수치만 비슷하게 베껴 만든 부품을 영수증을 위조해서 납품. 결국 뉴스에도 오르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문제가 된 부품은 포신인데 오리지널 제품의 경우 포신수명이 5000발이지만 짝퉁은 채 1000발도 안쐈는데 포신에 균열이 발생했다고.
여담으로 기술행정병 모집때 오리콘포운용에 지원하면 수도방위사령부로 배치받는다. 모든 오리콘 35mm 견인식 대공포를 수방사 제1방공여단에서 운용중이기 때문이다.
대중매체에서는 대공포인지라 밀리터리물에서도 잘 등장하질 않으나, 월야환담에서는 작가가 이 포의 팬이기라도 한 건지 2번이나 등장했다.
- 월야환담 채월야에서는 테트라 아낙스 한국지부를 지키던 엘리엇(월야환담)이 사혁을 막기 위해 지부 건물에 장착했으나[1] 한세건의 RC헬기를 이용한 크레모아 세례에 이은 크레인 충각전술에 건물이 큰 피해를 입는 바람에 사용되질 못 했다.
- 월야환담 창월야에서는 진마 아르곤(월야환담)이 원거리 무기가 없는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마리아(월야환담)에게 부탁해 전용라이플을 만들었는데, 이 물건이 위의 오리콘포를 단발로 쏘는 무식한 물건이다. 가공할 만한 위력을 지녔지만[2] 또한 가공할 반동을 자랑해 흡혈귀나 쓸만한 물건이 되었다. 이 물건을 아르곤은 오리콘포를 발사하기 때문에 오리콘차트라고 부르며 표절이 아니라고 우기고 있다.
- 한세건과의 공항으로 가는 도중 결투에서 사용했으며 첫 발을 시험사한 후 그 이후엔 공중제비를 돌며 발사하는 등 엄청나게 빠른 적응력을 보여줬다. 일격에 생나무를 박살내는 등 탄환에 걸맞는 위력을 보여줘 세건은 스치기라도 했으면 엄청난 피해를 봤겠지만 다행히(?) 그러한 사태는 없었다. 근거리전을 선호하는 아르곤이라서 그런지 그 이후로는 등장이 없다.
- 드림익스큐션의 FPS게임 워록(게임) 에서도 대공포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