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불

臥佛

불교에서 누워있는 부처님을 뜻한다.

와불은 동남아권에 가면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는 형태로, 동아시아에서는 흔하게 볼 수 없는 불상형태이다. 역시 더운 나라라서 그런지 앉아있기 싫은 모양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특이한 와불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운주사의 와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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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천탑과 함께 운주사의 유명한 유물. 아예 암반에 딱 붙어있다. 왜 이런 식으로 만들어졌는지는 전혀 알 수 없다. 전설에 따르면 하늘에서 도공이 내려와 천개의 불상을 지었는데, 이걸 짓던중에 닭이 울어 하늘로 올라가 미완성으로 끝났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실제로는 암반이 생각 이상으로 커서 그걸 깎아서 세우다간 불상이 부러지기 때문에 포기했던 것이다. 실제로 발쪽을 보면 밑에서 쪼아서 세우려다가 포기한 흔적이 보인다.

아무튼 이것이 일어나면 새 시대가 열린다는 전설이 있다. 신세계의 신?

추노(드라마)에서 송태하와 그의 동료들이 만나기로 약속한 곳이기도 하다.

퇴마록에서는 천불천탑이 만드는 지세의 중심에 있으며, 진세를 완성하고 이 와불을 일으켜 세우면 일본침몰이 벌어진다고 한다. 그야말로 궁극의 절대 병기인 셈. 작중에서 정선생, 임악거사, 현정 세사람이 와불을 일으켜서 일본을 망하게 하려고 했으나 퇴마사 일행의 방해로 실패한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세월이 지나는 동안 강산이 변했는데 이대로 작동했다가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였다. 오히려 한반도에 재앙이 생길수도 있었다고.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태국 스테이지에서 등장. 2에서는 사가트의 배경에 거대한 모습으로 누워 있었고.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시리즈에서도 등장. 특히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3에서 등장하는 와불상은 사실 샤돌루의 비밀병기라는 병맛 설정 때문에 좀 구설수에 오른 듯.

서울메이트식으로 읽으면 와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