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강철의 연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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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성우일본판이 구, 신판 모두 야오 카즈키. 더빙판은 구판이 홍진욱, 신판이 박서진. 미국판은 배리 얀델.

1 원작

본래 유스웰 탄광의 소유주로 탄광의 광부들에게 엄청난 세금을 걷고, 뇌물을 바쳐 군의 지위도 얻어 잘먹고 잘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꼬맹이 국가 연금술사와 만나며 뭔가 꼬이기 시작한다.

광부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에드는 요키에게 찾아가 대량의 금괴더미를 내밀고 탄광 소유권과 바꾸자고 제안했고, 눈앞의 금괴와 국가연금술사인 에드에게 아부를 떨어 더 많은 콩고물을 얻어 먹으려는 욕심이 앞선 요키는 흔쾌히 이 제안을 수락한다. 그러나 에드가 넘긴 금괴더미는 나중에 모두 돌덩이로 변해버렸고,[1] 어떻게 된거냐며 따지러 온 요키는 에드에게 탄광 소유권을 받은 광부들에게 얻어 맞은 뒤 쫓겨난다. 덤으로 에드가 유스웰에서 있었던 일을 머스탱에게 찔러서 군에서까지 쫓겨났다.

근데 사실상 자업자득. 나중에 에드와 알을 만나서 "네놈들 때문에 내가 이 꼴이 됐다! 이 요키님을 잊었다곤 하지 않겠지?"라고 절규하지만 애초에 지가 학정을 벌인 탓에 일이 그 지경이 된 것이라서 적반하장의 태도고 에드와 알은 우리가 유스웰 탄광에서 이런 찌질이를 만나 적이 있었나? 하고 그를 만난 기억조차 못한다.(...)

이후 부랑민촌에서 살다가 스카를 발견하고, 군에 그를 넘겨서 다시 한 몫 챙겨보려 했지만 실패, 결국 스카의 쫄따구(…)로 전락한다. 그렇게 살던 중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메이 창을 주워 밥을 먹여준 덕분에 그녀에게 은인으로 대접받았다. 그 후 스카, 메이 창, 마르코와 함께 움직였는데, 본인은 실감하지 못한 것 같지만, 점점 무서운 음모의 중심으로 향해갔다.(…)

처음 등장할 때는 그렇고 그런 치졸한 1회용 캐릭터인 듯 보였으나[2], 스카와 함께 행동한 이후로는 개그 캐릭터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으며, 나름 활약도 많이 했다.

대표적인 활약으로는 메이 창을 주운 것(…)과, 북쪽의 탄광에선 탄광소유주였던 덕분인지 탄광에 대한 지식에 빠삭해서, 킴블리와 그의 부하들이 접근해오는 절박한 상황에서 탄광의 갱도를 이용한 탈출 방법을 제안한 덕분에 스카 일행은 킴블리의 눈을 피해 도망칠 수 있었던 것, 직후 뜻하지 않은 재채기로 알폰스에게 역전연성진 발견의 계기를 마련해준 것 등이 있다.

하지만 나중에 팀 마르코와 메이와 키메라들의 활약으로 사로잡혀 병에 갇힌 엔비에게 감히 인간님들에게 개기다니, 꼴 좋다! 라고 조롱하며 괴롭히다가 엔비가 요키의 목 뒤에 달라붙어 말을 듣지 않으면 이 남자를 없애겠다고 협박할 때는 다른 사람들이 죽이든지 말든지하고 그냥 무시해버려서 팀 내에서 취급은 안습인 듯.[3][4] 젤소와 잠파노는 "우린 그놈 방금 봤어." 라고 마음대로 하라고 면전에서 외면했고 메이는 귀하의 거룩한 희생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염장을 질렀고 요키가 "나리!"하고 찾던 스카는 슬그머니 고개를 돌려버린다.(...) 당연히 동료를 구하겠다고 협상에 응할 줄 알았던 엔비는 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이 자식은 동료가 아니었나?(...)하고 경악하고 마르코가 "우린 이미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 아니거든? 자꾸 까불면 그 남자와 함께 없애버리겠다!"라고 호통을 치는 통에 엔비는 요키를 풀어준다. 풀려난 요키는 눈물을 흘리면서 너네들은 친구도 아니야!라고 절규하지만 알폰스가 즉각 "그냥 아는 사이지 친구는 무슨."이라고 무시한다. 그리고 옆에서 메이가 시크한 알폰스님도 멋있다고 또 뻑간다 여러모로 안습.

나중에는 마르코를 향한 프라이드의 공격을 차를 몰고 와서는 돌진해서 튕겨내는 것도 모자라 되려 그를 뺑소니차로 치어서 날려버리는 쾌거를 이루었다.킬러요키 이때 봤지 이놈들아!! 이 요키님이 최강의 호문쿨루스에게 한방 먹여줬다고!! 제기랄!!이라고 내지른다(...) 오오 요키 오오 물론 무서워서 울고불고 난리였지만

엔딩에선 하인켈다리우스 등과 함께 서커스를 차렸다. 삐에로 역할인데 영 죽을 상.[5]

2 2003년 애니판

빈민촌에서 스카를 팔아넘기려 한 것까진 같은데, 에 맞아 죽은 것으로 오해하도록 호문쿨루스인 러스트에게 원거리 폭폭폭(…) 당해서 끔살당한다.[6]

3 2009년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

여기서 막힌다 싶으면 한번씩 활약하는 캐릭터.

에피소드 4 초반에 쟝 하보크가 파일들을 훑어보던 도중 탄광에서 비리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적혀 있는 파일에 얼굴 사진만 나오는 걸로 첫등장한다. 즉 유스웰 탄광 에피소드는 아주 깔끔하게 생략된 것.(…) 지못미.[7] 그나마 이 유스웰 탄광 에피소드는 에피소드 38에서 회상씬 형식으로 짧게 등장한다. 아예 안 다루면 요키와 엘릭 형제의 관계를 설명할 길이 없기 때문.

이후 에피소드 13에서 재등장해 스카를 팔아 넘기려하다 실패해 부하로 들어가고,[8] 이후 메이를 구해주는 등의 활약을 하며 원작의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게 된다.

에피소드 38에선 오랜만에 엘릭형제와 재회하게 되고, 자신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그들에게 유스웰 탄광에서 당했던 일과 그 이후의 고난을 토로하지만, 깔끔하게 무시당한다.[9] [10]

게다가 군에서 쫓겨난 뒤 도박에까지 손대며 방랑했다던가, 암스트롱 저택에 침입했다가 암스트롱 자매 3명[11]에게 얻어터지는 등의 스토리가 추가되어 안습함이 더 강화되었다. 마지막 즈음엔 슬픈 브금까지 넣어줘서...[12]

최종화에서도 원작과 같은 루트를 타는데, 어째 두 키메라에게 쥐여 사는 듯한 이미지로 변모했다. 역시나 안습 강화.

  1. 당연히 에드가 연성으로 만들어낸 금괴. 아메스트리스 법률상 금의 연성은 엄격히 금지되고 있었기에 요키에게 넘긴 금괴는 사실 돌덩이들을 모양만 내서 금화를 얊게 펴 도금한 물건이었고, 그마저도 나중에 돌로 바뀌어 증거조차 사라져 버렸다.
  2. 초반 에피소드에 등장한 로제 토마스, 레트교 교주 코넬로의 졸개, 유스웰 탄광 사람들에 비하면 넘사벽의 비중과 활약을 자랑한다! 레트교 교주 졸개는 엔비의 변신 장면을 보고 경악하다가 글러트니에게 잡아먹히고 나중에 엔비, 린 야오, 에드가 글러트니에게 잡아먹혔을 때 백골이 된 모습으로 다시 나오며 유스웰 탄광 사람들은 메이가 아메스트리스에 입국할때, 엔비를 가지고 다시 출국할 때, 그리고 국토연성진 장면에서 다시 나온다. 로제는 나중에 다리우스, 하인켈, 에드 일행등이 호엔하임과 만났을 때 나왔고... 그야말로 하나도 버려지는 게 없는 캐릭터들
  3. 엔비가 요키의 몸에서 떨어진 뒤의 마르코의 발언을 들으면 구해주기 위해 연극한 것인데 스카나 메이 창 등은 정말로 버리려고 했던 듯. 위에서도 말했지만 요키는 스카와 메이 창과 같이 다녔다.
  4. 근데 이건 어쩔 수 없는게 이런 일이 생긴게 요키가 엔비를 괴롭히다가 벌어진 일이고 엔비 성격을 고려하면 이런일을 할 수 밖엔 없었다. 그리고 엔비가 다시 한 번 날뛰다가 주변 마을에게 피해를 입는 걸 생각하면 잔인하지만 요키의 희생을 감수하고 없앨 수 밖에 없다.
  5. 사실 이전에도 요키는 서커스를 차린 적이 있다. 단행본 9권 초반부, 하보크가 밸리 더 쵸퍼를 만나러 가는 장면에서 벽보가 하나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YOKI CIRCUS'라는 문구와 함께 요키의 얼굴이 있다. 이후 빈민촌에서 발견된 것을 보니 쫄딱 망한 듯.
  6. 참고로 당시 구작이 원작의 전개가 극2초반이었기에 요키가 별비중이 없는 비호감 악역으로밖에 안 보여서 이렇게 된 것으로 보인다.
  7. 유스웰 탄광 에피소드는 03년도판 구 애니메이션에서도 어떤 인물이 섞여있는 것을 제외하면 원작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에피소드중 하나였기 때문에 굳이 기존에 있는 에피소드를 또 작업하고싶진 않았던 듯 하다. 비슷하게 형제의 과거 같은 원작 1~5권의 초반부에 해당하는 스토리는 거의 다 생략. 구 애니판과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갈라진 7권 전후의 스토리부터 브라더후드의 본 이야기가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8. 말만 부하지 사실은 노예급. 결국 못 참고 도망가려 했지만 도망갔다가는 졸프 J 킴블리에게 살해당할 것이 뻔해서 포기했다.
  9. 참고로 이 때 나온 요키의 회상씬에선 음성이 없고, 모든 대사가 화면에 글자로만 나온다. 무성영화, 특히 찰리 채플린의 기법을 따랐는데... 샤프트신보 아키유키 스타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10. 회상씬을 보면 유스웰에서의 자기미화가 하늘을 찌른다. 더군다나 보통은 자기미화에 맞춰서 회상 장면도 미화되기 마련인데 요키는 설명과 영상이 그다지 일치하지 않는다.
  11. 암스에, 스트롱코에게 맞고, 캐서린 엘 암스트롱에게는 피아노로 두들겨 맞고 저 하늘의 별이 되었다.
  12. 참고로 이 음악, 트리샤를 회상할 때나, 돌아온 엘릭형제를 맞이하는 윈리 등 매우 진지한 장면의 BG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