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플레

1 설명

빙그레의 호상발효유(떠먹는 요구르트) 상표.

원래 프랑스 소디알 사의 상표였다. 그래서 빙그레와 소디알 사가 계약하여 대한민국에서 출시했다. 요플레의 상표권은 2011년미국의 제너럴 밀스에게 넘어갔다.[1]

현재 국내에 있는 떠먹는 요구르트 제품 중 가장 유명하며 떠먹는 요구르트의 대명사로 꼽히고 있다. 아예 떠먹는 요구르트 자체를 '요플레'로 부르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니.. 때문에 다른 회사의 떠먹는 요구르트를 말할 때에도 요플레라 하는 경우가 많다. 뚜껑을 열면 뚜껑 뒷면에 요구르트가 묻어있기 때문에 뚜껑부터 핥아야 한다.[2] 이를 두고 폐인가족이라는 웹툰에서는 엄친아백수록가수건 요플레는 뚜껑부터 핥는다라는 명언을 남겼으며, 출산드라는 뚜겅을 핥지 않는자는 지옥에 간다 하니 꼭 먹자. 이거슨 불문율. 더 나아가 시민쾌걸마이더스 같은 우주적 조만장자는 요플레 뚜껑만 핥아 먹는다 카더라 2013년 기준으로는 뚜껑 표면에 발수처리를 하여 더 이상 뚜껑에 요플레가 묻어나오지 않는 만행을 저질렀다. [3] 여담이지만 이 뚜껑 이야기가 열풍을 타자 뚜껑을 안 핥아먹어도 뚜껑 연 다음에 가장자리에 긁으면 된다는 콜롬버스의 달걀같은 아이디어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도 바닥 모서리에 남아있는 요플레는 인류의 가장 큰 숙제로 남아있다. 혀가 안 닿아 손으로 긁어모아 빨대로 먹으면 되는데 통을 찢어서 핥아 먹음 깨끗함

사실 처음부터 잘 팔렸던건 아니다. 1983년 처음 출시 당시엔 시큼하고 끈적끈적한 요플레를 상한 우유로 오해하는 소비자들이 많았고 어떤 사람은 먹고 토하기까지 했으며 400원이란 가격도 당시 시내버스 요금이 110원이던 데 비하면 상당한 고가였다. 이에 빙그레는 구매력과 해외거주 경험이 있는 소비자층을 집중 공략하기로 하고,압구정동 지역의 아파트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무료로 제품을 나눠주는 1대1 마케팅에 주력했다. 타이밍 좋게 88 서울 올림픽 때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요플레를 찾으면서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연속적으로 '대한민국 브랜드 파워 1위'(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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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에서는 꼬모라고 불린다고 아는 사람이 있지만, 꼬모는 남양유업에서 1990년부터 19년간 나왔던[4] 떠먹는 요구르트 상표다. 2009년부터 '떠먹는 불가리스'로 바뀐 상태.

얼려 먹어도 맛있다. 꽁꽁 언 걸 스푼으로 득득 긁어서 떠먹으면 셔벗 같은 사르르 녹는 식감이 난다. 뚜껑 따고 스푼을 수직으로 꽂은 후 얼려서 나중에 하드바처럼 먹는 경우도 있다. 이걸 감안한 모양인지 빙그레는 2004년에 요플레의 아이스크림 판인 요맘때를 출시하게 된다.

보통은 낱개 혹은 같은 맛 4개들이로 파는데 대형 할인마트에서는 비치된 봉지에 입맛대로 골라담고 개수에 따라 계산해서 팔고 있다. 대략 4개에 2000원 정도.
요플레의 인지도에 힘입어 한때 1990년대에 마시는 요구르트인 요플러스라는 요구르트도 나왔으며[5] 어린이들을 위한 요피라는 요구르트도 있었다.[6] 요구르트는 원래 마시는 거 아닌가 어린이만 마실 수 있는 건 대체 왜... 어른이 먹으면 쪽팔려 죽는다 카더라

대한민국에서는 가장 유명한 떠먹는 요구르트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세계적으로는 역시 프랑스에서 시작된 다논에 많이 밀리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대조적으로 다논이 예전에 진출했다가[7] 요플레에 밀려 철수했다가 2000년대 후반에 풀무원과 제휴하여 다시 진출했으나 아직까지 다논은 그다지 재미를 못보는 중. 미국에서는 최근 제너럴밀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요플레가 가장 많이 팔리는 떠먹는 요구르트로 등극.

2 대한민국에서 판매되는 요플레의 종류

  • 오리지널
1983년에 출시한 오리지널 요플레들이다.
맛은 딸기, 복숭아, 파인애플(현재 단종), 사과(현재 단종), 마일드(후에 리얼생크림으로 이름을 바꿨다가 단종), 슈퍼베리, 포도, 블루베리, 유자(현재 단종), 골드키위가 있다.
  • 클래식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식으로 만든 종류며 플레인만 존재한다.
  • 플레인
오리지널 리얼생크림 단종 이후 출시된 요플레. 하지만 말 그대로 플레인 맛이며 마일드만의 그 독특한 맛은 나지 않는다.
  • 네이처
오리지널에서 설탕, 색소, 향을 뺀 버전이다.
네이처의 바리에이션으론 드링킹 팩, only 4(과일 첨가는 only 6) 드링킹 보틀이 존재한다.
맛은 떠먹는 타입의 경우는 딸기(현재 단종), 허니(현재 단종), 플레인이 있다.
또 드링킹 팩과 only 4 드링킹 보틀은 플레인, 사과, 딸기 맛이 있으며 드링킹 팩은 플레인과 사과 맛 대용량 팩도 있다.
  • 0% 무지방(현재 단종)
무지방 요구르트며 딸기, 키위 맛이 있다.
  • 바이오플레
2000년에 닥터바이오플레란 이름으로 출시한 장기능 활성화 제품이며 2009년에 바이오플레로 리뉴얼 되었다. 사과, 바나나, 프룬 맛이 있다. 이것도 드링킹 버전이 있으며 드링킹 버전은 사과맛과 플레인이 있다.
  • 키즈
어린이용이며 패키지에 뽀로로가 그려져 있다. 단양박, 바나나, 파인애플, 사과, 당근 맛이 있으며 짜 먹는 버전도 있다[8]. 이쪽은 딸기, 포도 맛이 있다.
  • 닥터 캡슐
유산균을 캡슐로 감싸서 장으로 이동하기 좋게 만든 마시는 요구르트다. 플레인, 포도, 사과, 홍삼 맛(현재 단종)이 있다.
'유산균이 살아서 장까지'란 멘트와 오페라 카르멘 서곡을 편곡한 배경음악으로 잘 알려져 있다.
  • 딜라이트
2013년에 출시된 제품으로 섞어 먹는 재미에 기쁨을 준다고 해서 delight 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한다. 위층에는 플레인 요구르트가 있고 아래층에는 잼 같은 과일 시럽이 있다. 딸기 맛, 블루베리 맛, 크랜베리 맛이 있다.
  1. 제너럴 밀스는 한국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회사지만 미국에서는 꽤 유명한 식품회사이다. 한국에서 출시된 제너럴 밀스의 대표 상품으로 첵스시리얼이 있다. 어느 정도 알려진 아이스크림 하겐다즈의 모기업 또한 제너럴 밀스이다.
  2. 지금은 얇은 합성수지로 된 뚜껑이 많아서 괜찮지만 간혹 얇은 금속으로 된 뚜껑이 있는데 거기에 혀를 베이면 답이 없을 정도로 아프고 잘 낫지도 않는다. 핥을 때 조심하도록 하자.요플레 스푼으로 긁어먹자
  3. 뚜껑에 묻지 않는 제품은 서울우유에서 만든 제품이다
  4. 1993년에 '모짜르트 꼬모'로 리뉴얼할 당시 모차르트 그림이 이 꼬모를 보고 미소짓는 국내 티브이 광고가 배한성 나레이션(아마데우스를 보시면 적절한!)으로 나온 바 있다. 이후 1994년부터 본래 명칭으로 환원했다가 2008년부터 '꼬모 네오'로 바꾼 바 있다.
  5. 요플레 자매품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요플레 상표가 함께 붙었다. 딸기, 사과, 포도맛 3가지로 나왔으나 현재는 없어졌다
  6. 어린이만 마실 수 있는 요구르트로 역시 요플레 상표가 붙어있다
  7. 1990년대 초반 두산에서 라이선스를 받아 생산했었다.
  8. 이 건 2000년에 요미얌으로 출시한 게 시초이며, 2005년에 고거트(Go-Gurt)로 재출시한 다음 2010년에 짜먹는 요플레 키즈로 또 한 번 재출시한 것이다(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