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겐다즈

1 Häagen-Dazs

1.1 개요

루벤 매투스와 로즈 매투스란 유태계/폴란드계 미국인 부부가 1961년 뉴욕시에서 만든 아이스크림 브랜드. 유태인인 매투스는 덴마크산 유제품이 미국에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2차대전 시 덴마크 사람들이 유태인들을 어떻게 대우해 주었는지에 대한 보답으로 덴마크 이름처럼 들리는 이름을 만들었다고. 2013년 시점에 세계 59개국에서 판매되고있는 히트 상품이다.

세계 아이스크림 브랜드 중 구아검, 산탄검, 카라기난 등 안정제를 넣지 않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넓은 판매망에도 불구하고 제품 제조 공장이 있는 나라는 전세계를 통틀어 미국, 프랑스, 일본 3개국 뿐이라고 한다. 즉 덴마크나 독일과는 전혀 연관이 없다.전세계에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라고. 지역 특산물을 이용하는 제품은 한 국가에서만 생산하는듯.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편의점이나 전문 매장, 대형마트 등의 할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참고로 직영 매장과 지점의 구분이 존재하여, 직영이 아니면 일부 제품이 판매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주의. 한국내 직영 매장은 2016년 2월 시점에 전국 총 7군데 뿐[1]이다.

1.2 상세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의 특징은 양질의 유지방을 듬뿍 넣어 약간 기름기가 돌면서 맛이 진한 고급 아이스크림이라는 점.[2] 맛에 대한 공통적인 평가는 느끼한 맛으로는 최고라는 것으로 특히 바닐라 덕후들에게 사랑받는 편이지만 바로 그 느끼함 때문에 싫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맛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누구나 인정하는 특징은 매우 비싼 아이스크림이라는 것으로, 일례로 국내 판매가는 100ml의 스몰컵 사이즈가 3900원이며 330ml의 파인트 사이즈가 9900원.

다만 제조공장이 있는 미국이나 일본에선 이정도는 아니다. 당장 스몰컵은 일본에서 편의점 기준 200엔 중-후반대. 정확히는 일본 생산품이다보니 엔저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지 않은 것에 가깝고 이 가격으로도 여전히 비싼 기호품이긴 하다. 미국에서도 파격가로 자주 할인하고 있으며 기본적인 가격도 좀 더 저렴하다. 2008년 6월 캘리포니아 기준으로 바 하나에 2달러가 안 되었으며 2011년 겨울 기준으로 애틀랜타에서는 16온스 파인트 하나에 $3.50 남짓/ 할인가+쿠폰을 덧붙이는 경우 $1.50에 구입하는 것이 가능했었다. 심지어는 "Ice Cream"[3]이라면 유제품으로[4] 취급해 세금을 떼어가지 않는 주도 많아서 실질 가격은 더욱 저렴해지는 편.

아울러 우리나라에서도 간혹 대형마트 판촉행사차 풀리는 가격이면 꽤 생각해볼만 해진다. 946g 파인트에 스몰컵 2개를 붙여서 16,500원에 판매한 적도 있으며 심지어는 스몰컵 4개 세트3500원에 판 적도 있는 등. 한때 코스트코에서 업소용이라고 1.8L짜리를 2만원대에 판매했으며, 사기적인 가성비 때문에 쇼핑하러 오는 고객들에게 사랑받았다. 하지만 2013 하반기부터 하겐다즈가 한국진출을 본격화한 이후로 코스트코의 1.8L는 물론 이마트에서 팔던 2.5L 3만원 번들도 사라지고 대형마트 등에서 약 950mL당 9800원의 가격으로 공급 되고 있다.

물론 비싼만큼 재료는 괜찮은 걸 쓴다는 평. 유지방이 주성분이며[5], 바닐라맛의 경우 인공 바닐라향이 아니라 천연 바닐라향을 쓰는 등 재료엔 나름대로 신경을 쓰는 편이다. 웰빙 바람의 영향으로 2009년 경에는 'Five 시리즈'가 새로 나왔는데 이름 그대로 인공 첨가물을 쓰지 않고 다섯 가지 천연원료만 사용한 아이스크림. 예를 들어 바닐라맛의 경우 저지방 우유, 설탕, 크림, 계란 노른자, 바닐라만 들어있다고 성분표시에 기재되어 있다.

바 형태의 제품의 경우 편의점에서도 파는데 국산 아이스크림들이 하도 비싸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별로 안 비싸게 느껴진다. 종류에 따라 3000-4000원 선.

1.2.1 맛에 대한 언급

하겐다즈의 대표상품이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은 바닐라맛이다.[6] 하겐다즈의 재료와 만드는 특징과도 가장 잘 부합한다는 평. 바닐라맛 이외에 인기상품으로 거론되는 녹차맛의 경우 처음 접했을때는 그 텁텁함에 놀라지만 묘하게 그때문에 중독된다. 녹차맛의 경우 녹차가루를 뿌려먹으면 더욱더 중독성이 있어진다. 다만 녹차맛에 들어가는 말차일본 시즈오카산이다. 이외에 스트로베리 샌드도 인기가 있는데 이쪽은 혓바닥이 녹아버릴만큼 강렬한 단맛이 특징.

여담이지만 개요에서 언급된대로 미국, 프랑스, 일본에서만 생산되나 국내에 수입되는 하겐다즈는 대개 프랑스산이라고 한다.

1.3 기타

  • 하겐다즈라는 이름은 하겐 + 다즈의 조어. 일단 낙농업이 발달한 국가로 널리 알려진 덴마크의 이미지와 이에서 파생된 '아이스크림하면 덴마크산'이라는 선입견을 이용하고자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하겐'을 따고, 여기에 적당히 음운이 맞는 '다즈'를 조합한 것으로 단어 자체에 별 의미는 없다. 발음은 물론 코펜하겐의 하겐처럼 움라우트a가 묵음처리 되어 하겐다즈.
참고로 프랑스 생산 공장에서 주로 물건이 넘어오는 한국에서는 이 이름을 가지고 프랑스에서 온 맛이라며 광고문구로 써먹는다.사실 Häagen-Dazs가 아니라 Hɑ̃agen-Dazs였던 건가.
  • 간혹 보관을 잘못한 가게에선 윗부분이 녹았다 다시 얼어붙은 하겐다즈가 팔리기도 하는데, 환불해라. 본사 영업 방침도 그런 제품은 100% 환불이다. 한 번 녹았다가 다시 언 하겐다즈는 동네 슈퍼 아이스크림보다 맛이 없으니 꼭 환불하도록 하자.
  • 독일 기업으로 오인되어 독일에게 월드컵에서 패배한 잉글랜드 훌리건들이 화풀이로 박살내는 가게로도 유명하다. 덧붙이면 이에 관련하여 잉글랜드 현지 방송에선 하겐다즈는 네덜란드 기업입니다!라며 자제를 촉구하는(…) 어처구니없는 방송 오류를 저지른 적도 있다는 도시전설이 있다. 똑같이 미국 기업이지만 독일 기업으로 오해받는 다른 회사는 미국의 거대 식품회사인 크래프트(Kraft)사와 케첩으로 유명한 하인즈사가 있고, 2015년 부로 두 회사가 합병한 크래프트 하인즈도 자연스럽게 이 반열에 끼게 되었다.
  • 하겐다즈 주최 이벤트에서 10만원 교환권에 당첨되었는데 사는 지역에 하겐다즈 매장이 없다고 하니, 하겐다즈 냉동차가 직접 와서 파인트 10만원어치로 교환해주고 간 적도 있었다카더라.
  • 롯데나뚜루로 하겐다즈의 아성을 넘보고 있으나 2015년 시점에도 인지도 면에서는 부족한 편이다.
  • 두산 베어스김태형 감독이 좋아한다. 인터뷰 때도 하겐다즈를 좋아한다고 공공연히 언급했으며, 대구 원정 때는 함덕주에게 사달라고 했다가 함덕주가 못 찾자 촌놈한테 시킨 자기가 바보라며 푸념했다고...

  • 브래들리 쿠퍼가 CF광고를 했으며 이게 재미를 주어 꽤 인기를 끌었다. 외국에 가도 하겐다즈에서 그를 확인할 수 있다.

1.4 대중매체에서

  • 공의 경계 원작에서부터 미디어믹스까지 돈 한 푼 안 받고 절찬리 딸기맛 하겐다즈의 간접광고를 하고 있다. 주인공의 꼼냥꼼냥 아이템으로 나와 공의 경계 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이스크림이 될 정도. "우리 집에서 하겐다즈 먹고 갈래?"
  • 오로라 공주에서는 데이트 중이던 오로라가 황마마에게 "설레봉 먹고 싶다"고 말하는데, 황마마는 설레봉을 몰랐고, 오로라는 "짜먹는 얼음 아이스크림 모르냐"고 말한다. 그러자 황마마는 "모른다. 나는 누나들이 하겐다즈 아이스크림만 먹였다"고 언급한다. 설레임#s-2은 이름이 설레봉으로 바뀌었는데 하겐다즈는 왜 이름이 바뀌지 않았는지 의문.
  • 오소마츠 상에서 카라마츠치비타가 길가의 에 물을 주고 예쁜 여인이 되어서 나오자 다른 길가에 피어있는 시들시들한 이상한 꽃에 위스키(...)를 주고 주소를 알려준후 치비타처럼 여자가 왔는데 추녀였다(...). 그 추녀는 한 시간마다 하겐다즈를 안먹으면 죽는다고 하고 카라마츠보고 사오라고 한다.

2 은혼 세계관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한자로 破亜限堕津(파아한타진)이라고 쓰고 '하아겐다쯔'(하겐다즈)라고 읽는다. 애니판에서는 간접 광고 문제 때문에 한자로 破亜限堕取라 쓰고 '바아겐다슈'라고 읽는다.

시무라 타에가 종교에 가까울 정도로 숭배하는 음식. 현실과 마찬가지로 비싼 것 같다.

  1. 삼청동, 사당역, 잠실갤러리아, 분당 보바스, 미금역, 파주 첼시, 용호동. 도곡역에도 직영일 확률이 높은 매장이 있으나 확실치 않다. 홍대에 직영매장이 있었으나 사람이 없어서 망하고 버블티 전문점이 들어왔다.
  2. 따라서 당연히 칼로리는 우주로 간다. 비교해 보면 유지방이 안 들어가는 샤벳 계열은 칼로리가 반도 안 된다.
  3. 미국에서는 아무거나 아이스크림이란 타이틀을 붙일 수가 없다. 아이스크림 자격을 만족하기 위한 조건이 비교적 까다로우며, 크림이 아닌 다른 빙과류는 아이스크림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오죽하면 블루 버니란 아이스크림 브랜드에선 아예 아이스크림이라고 포장에 안 적혀있으면 아이스크림이 아니라고 광고를 하고 있다. 초콜릿의 경우도 비슷하게 엄격하게 관리되는 편이다. 아무래도 농부들과 같은 마땅한 지역 이익집단의 로비가 없는 부분이어서 그런듯. 미국이란 나라가 하도 로비가 성행하다 보니 막장이 된 제도가 상당하지만 이런 로비에 시달리지 않는 부분에선 관리가 매우 잘 되는 나라이기도 하다.
  4. 대부분의 주에서 식품에는 세금을 뜯어가지 않으며 유제품은 당연히 식품 취급
  5. 미국에서 Ice Cream이란 타이틀을 달려면 제대로 유크림 중심으로 만들어야 하니 당연한 것이지만, 하겐다즈는 그중에서도 꽤나 품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6. 美 컨슈머 리포트 아이스크림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맛이 좋다. [1]
  7. 유루유리의 작품 내 표기는 하겐다제Häagen-Daze.
  8. 홈페이지 들어가서 보면 알겠지만 국내에 팔리는 포장제품은 아예 럼레이즌맛 자체가 없다. 괜히 헛수고 하지 말자.
  9. 음성으로는 난토카 다즈라고 한다. 굳이 해석하자면 무슨무슨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