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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국민을 다스리는 방법은, 빵과 서커스만 있으면 된다."
- 아돌프 히틀러
정권(대개 독재/부패 정권)에서 국민들이 정치와 국정에 관심을 가지지 않게 하기 위해 시행하는 정책. 대개의 경우 유희문화의 육성이며, 이는 철저한 언론통제와 함께 이루어진다. 대개 두 가지로 갈라질 수 있는데 기초적 교육도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지식을 권력층에 집중시킴으로 그냥 국민들을 무지무능하게 만들어 정치에 관심을 못 가지게 하는 것이 있고 하나는 국민들에게 의무교육 등은 제공하지만 정치적 무관심과 정치혐오를 조장하는 것이다. 둘다 국가에는 재앙이 되겠으나 더 악질은 전자라 하겠다.
단기적으로 통치하는데 유리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국가 경쟁력을 하락시켜서 국가 막장 테크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특히 이 정책이 독재와 연결되는 경우 독재 권력의 존재도 모르는 채 살아갈 수도 있으므로 실제로도 매우 위험한 정책이다.[1] 특히 국민들이 국정과 정치에 대한 지식이 전무해져 국가의 흥망성쇠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라가 망해가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국정과 정치에 무관심해져 우민화 정책을 추진했던 지배자들이 되려 곤경에 처하는 경우도 많았다.
2 사례
대표적인 케이스가 로마 제국의 빵과 서커스, 그리고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드 올리베이라 살라자르[2] 독재정권 당시 시행된 3F 정책[3].
그러나 아이러니한건, 살라자르 정권에 가장 가열차게 대항한 이들 중 하나가 바로 파두 가수들이었다.(...) 결국 살라자르는 1968년 심장마비로 물러났고, 그가 세운 체제 역시 1974년 카네이션 혁명으로 붕괴되고 말았다. 참고로 말하자면 이 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암호곡이 바로 살라자르가 방송 금지를 먹였던 파두 가수 제카 알폰소의 노래 '그란둘라, 타버린 마을'이었다. 파두로 흥한 자 파두로 망한 셈.
이 정책의 영향으로 포르투갈의 국민들은 국가에 대한 관심이 없어짐은 물론 문맹률이 치솟기도 했다. 우민화 정책으로는 대성공. 그리고 이 여파로 포르투갈은 서유럽 최악의 막장 국가로 전락했으며 현재는 그 우민화된 인구 자체도 해외로 빠르게 유출되고 있어 국가 자체가 급격히 쇠락하는 추세에 놓여 있다.
북한의 우민화는 그야말로 막장스러운 결과를 낳고 있다. 남한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지극히 상식인 정보들도 북한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경우가 대부분.
한국에서도 80년대 당시 군사독재정권이 3S정책을 강력하게 밀어붙였다. 국풍81과 프로야구, 프로축구, 올림픽 유치, 컬러TV 방송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정책이 정책이다보니 많은 비판을 받는다.
우민화 정책을 비판한 UMC/UW의 곡. 정치적 무관심 항목에도 가사 일부가 실려 있다.
다만 이런 우민화 정책이 의도치 않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스포츠, 문화 산업에 투자한 덕분에 스포츠, 문화 부분의 경쟁력이 강화 되는 것. 사실 논란이 많긴 하지만 대한민국도 3S 정책때 중고등학생 두발, 복장 자유화나 컬러 텔레비전 방송은 꽤 평가가 좋은 편이다. 게다가 유화책으로서 일제시대부터 행해지던 고문 일부가 폐지되었다. [4] 또 이 당시 미국의 드라마와 영화가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오게 되었는데[5]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것들로 인해 민주화 요구가 더욱 거세지게 되었다는 말도 있다.
2016년에는 교육부의 고위 관료가 민중은 개돼지라면서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한다는 망언을 하여 비난을 받았다. 출처- ↑ 실제로 3S정책이 이를 이용한 정책이었다!
- ↑ 얼마나 악명이 높은지 J. K.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의 살라자르 슬리데린이 바로 이 자의 이름을 땄을 정도이다
- ↑ Futbal = 축구. 거기에 덧붙여 토토 도박의 활성화. Fatima = 가톨릭. 다빈치 코드 등 갖가지 떡밥의 기본재료로 많이 쓰이는 파티마 사건이 바로 포르투갈 파티마에서 벌어진 일이다. Fado = 파두 : 한국의 트로트에 해당하는 통속적이고 구슬픈 노래.
- ↑ 강제로 석탄 먹이기, 물 먹이고 배 밟기, 마취 안 한 상태에서 음부 도려내기, 살소금고문, 음부 지지기, 손발톱 사이 흉기로 찌르기, 산 채로 관 속에 가두고 물 채우기, 얼굴에 끓는 물 붓기 등.
- ↑ 유신정권까지는 풍기문란이나 외화낭비 문제때문에 규제가 훨씬 더 엄격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