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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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4년 기준으로 창간 25주년을 맞는 항공전문 잡지다. 1989년 5월 창간한 잡지로서, 당시 변변한 항공 관련 잡지가 없었던 현실에서 미래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필수적인 항공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히기 위해 만든 잡지라고 한다.

정확한 잡지의 이름은 영문으로 'AEROSPACE & DEFENSE' 국문으로 '월간항공'이다.
사실상 항공분야만 다루는 국내 유일의 항공전문지다. 특히 2011년까지 약 2년간 발간되던 상용기 전문잡지 Airliners가 폐간되면서 우리나라에서 상용기를 다루는 유일한 매체가 되었다.(하지만 2015년, 독립잡지, <월간비행>의 창간으로 "유일한 매체"의 타이틀을 상실하였다.)

매달 5,000부[1] 가까이 발행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 배포부수는 그보다 훨씬 적은 듯 하다. 그래도 웬만한 공군부대에는 다 들어간다고 되기 때문에 공군이나 공군 예비역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잡지다. 블로그와 웹진 등이 발달한 오늘날 시장이 제한되어 있는 항공 및 군사전문지로서 이정도 찍어낸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2 월간 항공의 장/단점

2.1 장점

잡지 크기가 다른 군사잡지나 항공잡지에 비해, 꽤나 큰 편이다.[2] 또한 삽화나 사진의 크기나 인쇄의 질이 훌륭한 편이며[3] 매달 군용기나 민항기의 대형 브로마이드를 끼워주기 때문에 이 브로마이드 때문에 이 잡지를 본다라는 밀덕들도 많다. 다만 2013년 7월을 기점으로 출판 원가 상승으로 브로마이드를 매월 기본 제공하던 서비스는 사라졌다. 다른 군사잡지들과는 달리 올컬러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기사들의 디자인도 훌륭하다.

또한 매달 항공기 관련 이슈나 개발소식등을 꽤 자세하게 분석해서, 기사화하기 때문에 항공분야에 있어서는 어떤 밀리터리잡지나 매체보다 빠르게 정보를 얻을수있는 게 장점이다. 민항기 관련 기사도 최근에는 시사관련 기사가 많아져 증권가에서 항공관련 주식 투자에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그리고 2010년 부터는 항공관련 앱을 소개하고, 기사마다 QR 코드를 삽입해놓아 기사를 보면서 곧바로 스마트폰으로 그 기사와 관련된 추가 사진이나, 동영상을 확인할수있게 해놓았다. 또한 앱스토어에 월간항공 전용 앱도 존재한다. e-북 형태로 매월 업데이트 된다. 인터페이스나 가독성은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나 잡지와 동일한 컨텐츠에 가격은 절반 이하 수준 (3.99달러)이므로 잡지 자체의 소장가치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 e-북도 나쁘지 않다. 2015년 현재 e-북 서비스는 중단되었다.

페이스북을 통한 SNS 활동에도 적극적이기 때문에 상당히 시대 흐름을 잘 타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4]

2.2 단점

다만 문제점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많은 사고를 일으키는 부분이 바로 잡지의 정치적 포지션 자체가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는 점이다. 한마디로 조선일보 이상의 보수성이다.[5] 중도, 보수 성향이 베이스로 깔려있는 밀리터리 잡지 시장 내에서도 돋보일 일 정도.[6]

이같은 보수성은 주필인 노승영 씨가 싣고있는 총성칼럼 때문이다. 책의 맨 뒷장을 할애하고 있는 총성칼럼에서 거의 매달 북한을 끊임없이 까고있으며, 잡지의 기사거리 20% 가량은 항상 북한 이야기였다고 보면 될정도. 선제 타격을 부르짖고 있으며, 천안함 사태 이후로는 아에 보복전을 하자라는 이야기를 자주 꺼내놓는다. 북한에 대한 비판은 물론 당연한 것이겠지만, 항공 매체로서 냉정함과 균형감 그리고 정치기사 분량 조절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게 문제.

또한 잡지의 중립성따위는 따지지 않고, 현 정부의 정책을 지나칠 정도로 옹호한다. 내용을 보면 촛불시위는 친북행위라고 엄청나게 비난하고 있으며, 또한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들에 대한 논조는 중립성은 둘째치고, 아주 위험한 수준인데 노통의 북한 비리 지원액을 모조리 밝혀내어 이 분야로 군수산업을 양성하자, 과거 북한 지원액을 모두 군사 양성에 썼어야한다 라는 논조의 발언도 서슴치 않는다. 그래놓고 이명박 정권의 군사비 지출 감소는 입 다물고 북한 탓으로 논란을 피한다. 아니 북한이 있으니까 군사비를 올려야지, 내려가는게 왜 북한 탓이오? 하지만 4대강 사업으로 공군사격장이 준설토 야적장으로 수용된건 깐다. 정론지를 표방하면서 이토록 극보수성향의 칼럼을 매달 싣는 이유를 도통 알수가 없다.

2012년부터 논조가 많이 바뀌긴 했지만 2011년 정도까지는 중국을 심각하게 무시했다. 아에 기사 제목이 '짝퉁 중국 전투기'라며 까는 일도 있었고, 기사의 내용 역시 '불량품의 대명사는 역시 중국산이다, 중국제 전투기가 당장 가격이 싸기 때문에 정책 결정자들을 솔깃하게 할수는 있겠지만 구매시 곧 후회할거'라고 말하는 지극히 감정적인 내용이 대다수였다.[7] 하지만 2011년 1월호에서 중국제 전투기를 까는 기사를 썼다가, 참 타이밍 좋게 역으로 당했다. 그달 기사에서는 여지없이 중국제 전투기에 대한 악평을 쏟아놓고, 사족으로 중국은 2020년까지 스텔스기를 보유하기는 힘들것이라는 내용을 썼는데(...) 그뒤 1주일 후 J-20이 날았다. 안습.[8] 이를 만회하려는 듯 그나마 2011년 3월호에 J-20에 대한 역사와 예상 스펙, 정치적 의미까지 포함한 상세한 기사가 나온 바 있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최근 중국의 군사력의 급부상과 함께 중국군에 대해 다루는 기사가 제법 많아졌으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상용기 시장에 대한 기사들도 자주 보인다.

여담이지만, 항공 외에도 모든 군사요소를 아우르는 잡지가 되겠다고 2005년 육군, 해군분야를 파격적으로 늘렸다가 부정적인 반응으로 인해 1년 만에 없앴다.[9] 그거 말고 북한 정치 이야기좀 줄여줘. 문화관광부 추천 잡지이지만, 열심히 정권 아첨하여 추천 받았다는 비아냥을 받고 있다.

더불어 2016년 2월호에서는 북한의 An-2를 무시 못한다고 항목에 나온 걸 부풀려서는 기사랍시고 써댔다.

흑역사로는 '네티즌 설왕설래' 라는 코너가 있었다. 그냥 DC의 (주로 항전갤과 밀갤 등)의 덧글을 그냥 긁어와서, 적당히 편집해 놓은 것. 문제는 사실상 욕만 필터링하고 내용과 말투, 우파적 정치 드립, 디스는 사실상 그대로 내보냈다는 게 문제(...). 본인들은 오히려 독자들의 반응이 좋았다라는 인사문을 남겨놨는데, 정말 반응이 좋았더라면 마르지 않는 샘물 소재 구하기가 정말 쉬운 해당 코너를 폐기 처리 해 버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잡지 절반 이상을 번역기사로 채우고 있는 것도 문제다. 특히 2014년에 들어와 번역기사의 비율은 더 많아졌다. 보통 기자들이나 필진들이 쓰는 기사의 경우 기사 머리에 작성자의 이름이 나오는데 이름이 없는 기사는 죄다 번역기사라고 보면 된다. 기자들이 쓰는 기사들마저 전체적인 기사전개 방식이 주로 업체나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는 형식이어서 일방적인 홍보기사 냄새를 풀풀 풍기거나 외신 번역기사들을 상당히 많이 끌어다 썼다는 인상을 강하게 준다. 즉, 기사 속 화자는 기사를 쓴 기자는 없고 온통 업체사람, 군과 기관 관계자들 말을 빌려 쓰는 '유체이탈화법' 투성이다. 읽다보면 금방 지루해지며 번역기사 특유의 부자연스러움이 많이 베어나온다. 심지어 그 번역기사들 조차 제대로 교열이 되지 않아 마치 초벌번역본을 보는 듯한 인상을 주는 기사가 허다하다.2014년들어 교열을 거쳤는지 의심스러운 기사들은 더욱늘어나고 있다.

특히 상용기 기사들은 99% 번역기사로 채우고 있다. 수준높은 상용기 기사를 연재해오던 김동주 원장이 디펜스21로 갈아타면서 상용기 기사를 제대로 쓰는 기자나 필진이 전무해진 상태. 번역기사를 적당히 짜집기 하는 기사들조차도 오류투성이다. Airliners가 폐간되면서 상용기를 다루는 유일한 잡지가 되었지만 그 수준은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했었지만... 최근 홍은선 기자가 들어오면서 직접 작성하는 상용기 기사가 많아지긴 했었으나... 2011년 생산 중단된 ERJ 시리즈가 현재 생산 중이라고 하거나, 우크라이나 기업인 안토노프러시아 기업이라고 하는 등 자잘한 편집 실수가 꽤나 나오는지라, 아직 상용기 기사의 수준은 거기서 거기.

3 기타

FX 3차 사업 초반에는 노골적으로 F-15SE를 밀어주고 있다는 비야냥을 받기도 했다.[10]아무래도 월간 항공 잡지에 대한 보잉의 지원이 상당한듯.[11] 다만 사업이 격화되면서 F-35유로파이터 타이푼에 대한 광고와 기사들이 대폭 늘어나면서 균형을 맞추려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이고 있다.

F-35는 전체적으로 까이는 경향.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는 F-35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내용을 내놓거나, 해외 밀리터리 뉴스, 내부 관계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써놓은 글까지 모조리 번역하여 내놓기에 신빙성은 그렇다쳐도, F-35 시리즈 개발에 대한 진척 상황은 타 잡지, 인터넷을 비롯한 많은 매체들 중에서 안좋은 방향으로 가장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상당히 기사 출처의 신빙성 검증에도 공을 들이고 있고, 전체적으로 까이는 경향은 확연히 줄어들었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그저 평범. 간혹 인터뷰나 나오는 정도였는데 작년 말부터 타이푼에 관한 기사가 상당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더불어 타이푼의 주력무기인 타우러스 기사도 많아진 것을 보면, 에어버스 디펜스&스페이스에서 꽤나 지원을 해주고 있는 모양.

터키의 TFX 개발 사업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논조다. KFX가 10년이 넘도록 군 내외의 논란으로 진행에 차질을 빚었던 것과 달리, 정부 차원의 강한 추진 의지와 일관성 있는 개발 프로그램 진행에 점수를 주고 있는 것. 하지만 해당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TFX 개발 사업은 KFX에 비해 추진 주체의 의지가 강할 뿐, 예산이나 기술적인 기반은 도리어 KFX보다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순히 KFX의 지지부진한 진행에 대한 안티테제 성격으로 강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꽤 긴 기간동안 여객기 및 공항 등의 이야기를 연재하던 <김동주 원장의 종횡무진> 기사가 연재되어 왔는데 2013년 말을 끝으로 연재가 끝났다. 소재고갈로 연재가 종료된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김동주 원장의 기사가 <김동주 원장의 여행일기>라는 타이틀을 달고 무려 국방정책잡지인 디펜스21 2013년 11월호에 등장했다! 충공깽
일단 잡지의 성격과 기사가 전혀 맞지 않는데다가 월간항공과 비교할 때 편집이나 디자인이 훨씬 떨어진다. 심지어 흑백으로 게재가 되고 있는데 왜 갑자기 게재 잡지를 바꾼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월간항공과 관계가 틀어졌거나, 디펜스21에서 파격적인 원고료를 지급한다거나 정도로 추측할 수 있는데, 추가바람.

자칭 번역가 이동훈이 한 때 이 곳 기자로 일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공군 비행장 취재 갔다가 정훈장교 수첩 훔치다 걸려서 쫓겨났다.

사족으로 2014년 8월호에 한국전쟁에서의 미해군항공전을 다룬 김상룡씨의 "NAVAL AVIATION IN THE KOREA WAR" 기사 중104페이지에 소련제 전차인T-34 사진을 올렸어야 했으나 미국제 T30을 올리는 일을 저질렀다! 사실 T34와 T30의 차이는 포 구경에 의한 머즐브레이크 형상과 포탑위의 막대기 한두개 차이밖에 없어서 T34를 쳤다가 비슷하게 생긴 T30을 올린듯 하다. 해당 오류를 지적한 독자는 월간항공에서 나온 수리온관련 서적을 받았다 카더라. 구글링할때 - 빼고 쳤는데 걍 멋있고 힘쎄고 강해보이는거 넣은듯 월오탱 안하는거 확정

2012년 중반부터 합류한 조문곤 기자[12]의 글이 갑자기 자주 보이는데 이 양반이 대단한 러시아 덕후인 모양. 러시아 기사를 주로 주구장창 써댄다. 러시아 공군 관련 소식은 2013년 4월호 "러시아, 소련제국의 부활을 선언하다" 기사에서 정점을 찍는다.[13] 어떤 기사들에서는 러시아 공군 내부사정까지 자세히 언급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토록 상세한 정황을 알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어쨌든 러시아 덕후라면 신내림 수준일 듯. 언급에 따르면 페이스북 관리자도 조문곤 기자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13년 중반부터는 주로 공군의 비행단 현장취재나 공군소식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위 단점 항목에서도 언급된바 있듯 월간항공 잡지의 전체적인 기사전개 방식은 주로 업체나 군 관계자의 말을 본문 중간중간 쉴새없이 인용하는 "앵무새 저널리즘"의 형식이어서 일방적인 홍보기사 냄새를 진하게 풍긴다든지, 외신 번역기사들을 많이 끌어다 쓰기 때문에 읽다보면 번역기사 특유의 부자연스러운 문장체들이 많이 묻어나온다. 이처럼 업체나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가며 기사를 써나가는 잡지의 전체적인 기사전개방식과는 달리 조문곤 기자의 경우 현장감을 살려 개인의 주관을 강하게 투영하는 방식의 기사를 주로 쓴다.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지만 최소한 그 덕분에 다른 기사들보다 재미있게 읽히는 편이다.

조문곤 기자는 2013년 9월호부터 <World Air Power>라는 세계 공군력을 다루는 연재기사를 시작했다. 주요 공군기지를 지도에 나타내는 일러스트가 볼만 하다. 해당 국가의 역사부터 공군력의 강점과 약점, 주변국과의 영토분쟁, 공군력의 미래 등 한정된 지면에 대단히 광범위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어 상당히 가치있는 기사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국가들을 연재하게 될지는 미지수이고 지면 사정에 따라 기사가 불규칙하게 연재되고 있긴 하다[14]. 추후 연재된 기사들을 묶어 단행본으로 출간된다면 반응이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2014년 3월호에서 4월부터 중동편을 다룰 것을 암시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현재는 연재가 완전히 중단된 상태.

조문곤 기자가 2014년 1월호부터 공군 창군 65주년 기획으로 연재하기 시작한 "F-51 역사 복원 프로젝트 RETURN OF MUSTANG"은 최근 월간항공 잡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사였다. 한국공군에 도입되었던 P-51 머스탱의 역사를 다룬 것으로 2014년 6월호까지 총 6개월에 걸쳐 연재되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3월호에는 연재가 되지 않아 총 5회가 연재되었다. 보통 월간항공 잡지에 연재되어 온 기사들을 살펴보면 두루뭉실하거나 전체적으로 훑는 소개기사 위주였던 것과는 달리 "RETURN OF MUSTANG"은 추적 60분이나 그것이 알고싶다와 같은 TV 시사교양프로그램을 보는 것과 같이 F-51 무스탕의 도입부터 퇴역, 그리고 현재까지의 행적을 추적해 나가는 기사전개가 무척이나 흥미롭다. 특히 2014년 5월호에 한국공군에 도입된 모든 F-51의 시리얼번호와 각각의 기체이력을 모두 조사해 표로 정리했고 2014년 6월호에서는 현재까지 국내와 국외에 남아있는 퇴역한 한국공군 무스탕의 행적을 추적한 기사는 백미.

공군에서도 기사를 인상깊게 보았는지 조문곤 기자가 제11전투비행단제18전투비행단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RETURN OF MUSTANG"을 강연했다는 소식이 사진과 함께 월간항공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잡지기자가 공군부대에 지휘관및 장병들 대상으로 교육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기사 중에서 용산 전쟁기념관에 있는 F-51이 한국공군의 레전드 김영환 장군이 10전투비행단장 시절에 타던 단장 전용기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충공깽이다. 그야말로 등잔 밑이 쌔까만 진수를 보여주는 격.

2015년 5월 29일 월간항공 페이스북에 조문곤 기자가 올린 글을 통해 6월호를 마지막으로 월간항공을 떠날것임을 밝혔다. 맡고있던 연재가 적지 않은 상태에서 향후 연재방향이 불투명해졌다.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급작스럽게 그만둔 것인데, 편집부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소문이 어느정도 근거가 있음을 암시한다. 실제로 몇몇 댓글에서도 떠나야할 기자는 따로있다며 조문곤 기자를 옹호하는 페친의 글도 보인다. 이보다 앞서 조문곤 기자가 운영하던 러시아항공 전문 블로그 <붉은별 통신> 역시 전문적인 포스팅으로 꽤 유명세를 타다가 군과 정보기관에 대한 실망(마지막 포스팅에서 구체적인 이야기가 있었는데 추가바람)으로 급작스레 폐쇄된바 있다. 이 역시 월간항공과의 결별과 무관해보이지 않아 보인다. 그는 월간항공에서 분량면에서나 질적인 면에서나 상당한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잡지 전반적인 퀄리티 하락은 불가피해보인다. 그 공백을 앞으로 어떻게 메울지가 관건이다.
  1. 인터넷이 보급되기 훨씬 전인 90년대 중반에는 무려 50,000부를 찍던 시절도 있다고 하니 흠좀무(...).
  2. 자동차 잡지와 비슷한 크기라고 볼수있다. 정확히 A4 사이즈보다 조금 큰 크기이다.
  3. 거기에 2013년 4월호부터는 가격은 그대로 두고 종이 질까지 높혔다. 종이 값이 오르는 바람에 줄줄이 종이질을 하향시키는 현재 잡지 시장을 생각하면 대단한 결정(...) 하지만 결국 2013년 7월부터 종이 질이 종전과 같은 재질로 돌아갔으며 브로마이드 서비스가 사라졌다(가격은 9,500원으로 동결).
  4. 특히 페이스북 사이트에 대한 평판이 매우 좋다. 실시간으로 새로운 항공소식을 적당한 해설을 달아 매우 빠르게 바로바로 올려지기 때문.
  5. 뉴데일리와 동급으로 보는 사람도 있지만. 최소한 그것보다는 덜하다.
  6. 특히 주필인 노승영 씨의 컬럼이 이 평가에 가장 큰 공을 세우고 있다.
  7. 물론 중국이 J-11이나 J-15 같은 짝퉁 카피판 전투기를 함부로 생산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문제는 매체로서 지나치게 감정 조절과 균형감 없이 그냥 말그대로 분노를 내질렀다는 것.
  8. 오죽하면 월간항공 기사 보고 열받은 후진타오가 비행을 지시했을거라는 농담까지 나왔다.
  9. 2013년 9월 기준으로는 거의 완전히 항공 중심으로 기사가 쓰여지고 있다.
  10. F-15SE의 카탈로그를 부록으로 끼워주면서 생긴 오해였는데, 이후 F-35에 대한 카탈로그도 부록으로 실어주면서 비판은 사그러들었다.
  11. 근데 2013년 2월호에서 보잉의 B747-8을 대차게 까는 에어버스의 광고를 실었다! 대략적인 내용은 B747-8은 1969년의 표준으로 제작된 기체이며 이제는 한물 갔고 A380은 21세기의 기준에 맞게 설계된 기체로써 A380과 경쟁하려면 A380이 필요하단 내용이다. 흠좀무 한술 더 떠서 이 광고의 카피라이트는 피로. 활력. 이다 (B747은 피로 A380은 활력)
  12. 러시아 공군 전문 블로그 "붉은별통신"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화려한 메인 타이틀만 봐도 웬만한 러시아 덕후 이상의 아우라를 보여준다. 러시아 공군 뉴스나 이야기들 뿐만 아니라 푸틴대통령에 대한 얘기도 많이 다루는 듯 하고, 월간항공에 본인이 실은 기사 중 지면 관계상 싣지 못했던 사진들을 확장판 형식으로 쓴 포스팅도 보인다. 월간항공의 독자라면 관심을 갖고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2015년 초 군, 정보기관과의 갈등으로 블로그가 폐쇄돼 많은 러시아 항덕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13. 러시아 해군항공대와 헬기전력에 대한 설명이 빠진채 푸틴과 러시아 국방부, 공군에 대한 설명만으로도 엄청난 양의 기사를 냈다.
  14. 2013년 9월부터 연재가 시작되었는데 2013년 11월호에 실리지 않았고, 2014년 3월호 이후에는 게재가 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