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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터키의 5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 Turkish Fighter eXperimental. 일명 TFX 사업. TAI (터키 항공우주국)의 주도로 영국 BAE Systems의 기술협력을 받아 개발할 예정이다.
전천후 5세대 스텔스 제공전투기를 개발하고 2025년 부터 250대 이상을 생산해 터키공군의 노후한 F-16을 대체하고 해외수출도 추진하는 야심적인 계획이다. 양산 목표가격은 대당 1-1.1억 달러로 총 사업비는 250억 달러라는 터키군에서도 대표적 대형 무기개발 사업이다. 한국의 KFX사업의 3.5배나 되는 초대형 사업. 당초에는 도입을 추진중인 F-35를 보조하는 로우급 멀티롤 전투기로 추진되었으나 현재는 하이급 제공전투기로 목표가 상향되었다.
2 개발 상황
2023년에 첫 비행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때 KFX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언급이 있었고, 2010년 두 차례의 비공개 협의가 있었으나 무산. 2011년 10월 터키 측도 개발 참여를 공식적으로 언급하게 되었으나, 개발 지분 30-40% / 기술이전 / AH-X 사업으로 T-129 망구스타 도입 / 일부 수량의 자국 내 양산 등 무리한 조건을 제시하면서 결렬 되었다.
2013년에 그리펜의 제작사인 SAAB와 파트너십을 맺어 공동개발을 추진했으나 결렬되었고 2015년 말 영국의 BAE 사의 기술협력을 받아 개발하기로 발표하였다. 롤스로이스 사는 유로파이터에 쓰인 수퍼크루징이 가능한 EJ200 제트엔진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체의 동체의 재료는 F-35와 같은 탄소 복합재료 엔지니어링 플래스틱을 사용할 예정이며 자체적 AESA 레이더와 항공전자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2016년 터키에서 군사 쿠데타가 벌어지면서 개발이 순탄치 않아보인다. 에르도안 총리는 자신에게 비판적인 군 장성들을 대거 퇴역시켰고, 군사대학과 군사 연구기관들도 상당수 폐교, 폐쇄조치시키고 있다. 최근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TFX 개발을 주도하고 한국과의 KFX협력에도 적극적이었던 전 터키 공군 참모총장이자 최고 군사 평의회 의원인 외즈튀르크 장군이 이번 쿠데타 연루 혐의로 구속되었다 한다.#매일경제 기사 이와 같은 판국이니 직접적인 연구기관 연구원들까지 숙청의 바람이 불진 않더라도 정치적 상황 때문에 국방분야 연구개발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에르도안 총리가 자국산 스텔스기 개발을 자신의 업적으로 과시하기 위해 개발을 계속 지원할 가능성도 있지만 설사 개발이 진행되더라도 터키군과 터키 사회에서 진행되는 엄청난 숙청과 정치적 혼란을 볼 때 커다란 장애가 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2.1 문제점
KFX가 현실적인 문제와 타협하여 선행으로 4.5세대 기종을 먼저 개발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5세대 스텔스기로 개량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는데에 반해, TFX는 여전히 5세대 스텔스기를 목표로 두고 있다. 하지만 이는 터키의 기술력과 자금력을 크게 벗어나는 무리한 목표라는 게 다수의 평가.[1] 또한 터키는 이미 JSF 사업에 참여하여 100대 가량의 F-35를 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실상 굳이 TFX를 5세대 스텔스기로 개발할 필요도, 역량도 없다는 이야기.
하지만 이를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터키가 국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국산 전투기 개발로서, 터키의 생각은 TFX를 10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개발 완료하여 대 국민적으로 자국의 위상을 높히겠다는 정치적인 계산이 담겨있다.
터키 산업계와 전문가들은 터키 정부가 현 TFX와 F-35 구입을 무리하게 동시에 추진하게 되면, 이를 위해 무려 500억 달러를 지출해야 할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원화로 54조원에 가까운 금액이다.(...)[2] 이로 인해 터키 내부에서도 회의론이 강하게 일고 있으며 조용히 훈련기와 전투기를 겸용할 수 있는 FA-50 수준의 로우급 기체로 개발을 선회하려는 움직임[3][4]이 있었지만...결국 수용되지 못했다.
2015년 4월에 임명된 터키 방위사업청장이 TFX 개발 사업의 타당성을 재검토할 것이라는 기사가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 그러나, 포기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협력사로 BAE를 선택했다는 기사가 나오는 것을 보면 계속 5세대 스텔스기 개발을 밀어붙이려 하는 듯하다.
인터넷에서 KFX 이미지를 슬쩍 손본 TFX 이미지들이 돌아다닌다. #[5] TFX C100라는 이미지는 KFX C100을, TFX C200은 KFX C200을 그대로 사용한 것. 심지어 터키 쪽에서 사용한 몇몇 이미지는 꼬리날개의 ROKAF라는 글자도 지워지지 않은 채 돌아다닌다. 다만, 터키 정부가 개입했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터키의 밀매가 합성한 것 같은데... 문제는 저작권 표시가 없다는 것. 당장 구글에 Turkey TFX나 TAI TFX를 검색하면 상당수가 KFX이미지를 슬쩍 손 본 이미지라,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혼동을 줄 우려가 있다.
보고 직접 판단하길. |
이런 이미지들이 하나 둘도 아니고 상당한 숫자가 돌아다닌다. 색상 바꾸고 슬쩍 초승달 넣는 방식으로. 심지어 한국 공군 태극 라운델이나 ROKAF 글자도 제대로 안 지워진 채 돌아다닌다.
저작권이라도 제대로 표기했다면 몰라도 원본 이미지에 있던 저작권 표시는 터키 쪽에서는 사라져 있다. 거의 저작권 침해 수준. 실제 TFX의 형상이 저렇게 결정되지 않은 것을 다행스럽다고 해야할지...
3 관련 항목
- 터키군
- TAI Hurkus - 터키 TAI가 개발한 초등훈련기. KT-1 급 프롭기.
- KFX 사업
- F-35
- ↑ 터키는 2013년 8월에야 비로소 자국산 고정익기의 첫 시험비행을 실시했는데, 제트기도 아닌 프로펠러 비행 방식의 기본훈련기였다. 한국이 10여년 전에 이미 개발해낸 KT-1 '웅비' 수준의 항공기를 이제 겨우 만든 것.
- ↑ F-35 100대 160억 달러, TFX 200대 310-330억 달러(개발비와 양산비 포함), 참고로 터키 공군은 TFX의 대당 가격을 1억 달러 이하로 하기를 원하고 있다.
- ↑ 사실 이는 초기 터키가 KFX 사업에서 요구했던 것이다. 이미 FA-50을 가지고 있으며, KFX의 사업 방향에 크게 어긋나는 이 요구는 당연히 한국은 수용하지 않았다.
- ↑ 또한 AH-X 사업으로 T-129 구매 요구, KFX에서 절반에 가까운 지분 요구 등 상도덕은 안드로메다로 날라가버린 황당한 요구를 해서 당연히 수용하지 않았다
- ↑ 다만 터키 정부가 아닌 일반인이 손 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