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유동훈, KIA 타이거즈/2012년
1 시즌 전
2011년 시즌 종료 후 조범현 감독이 경질되고 후임으로 선동열 감독이 부임하고, 재활중이던 신용운이 2차 드래프트로 삼성으로 가버리면서 기묘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2012년 시즌을 시작하기 전, 핵심 불펜 투수들이 잇따라 부상을 입음에 따라 또다시 불펜의 핵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시즌 초 선동열 감독은 유동훈을 마무리로 기용하겠다고 선언하였다.
2 4월
4월 13일에 팀이 스코어 8:6으로 이기던 11회말 2사 1루에 등판하여 양영동을 4구만에 삼진으로 잡아내고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4월 28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전에서 팀이 스코어 9:8로 이기던 8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하였다. 임재철을 삼진으로 잡은 후 고영민에게 안타를 맞고 이종욱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1루수 실책으로 1루주자 고영민이 3루까지 가는 바람에 2사 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손시헌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종료하였다. 9회말에는 3자 범퇴로 막아내어 유동훈은 이날 2이닝 25투구수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고 팀은 이날 9:8로 승리하였다.
3 5월
5월 3일 무등 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스코어 4:4 동점 상황인 12회초 등판. 2아웃까지는 무난하게 잡아냈으나 박재상에게 안타를 맞은 후 2루 도루까지 허용하고 최정에게 볼넷 허용 후 안치용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아버렸다. 그리고 박재홍에게 다시 볼넷 허용 후 김강민에게 던진 5개의 공이 전부 파울이 된 상황에서 한승혁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한승혁이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아내 유동훈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유동훈은 이날 ⅔이닝 30투구수 2피안타 2볼넷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고 팀이 12회말에 2점을 얻어 6:6으로 비기면서 패전을 모면했다.
5월 5일에는 윤석민의 승리를 날려먹는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9회초 1:2로 기아가 리드하던 상황에서 강정호에게 2루타,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고 지석훈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 동점 상황까지 가면서 팬들의 염통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후 강귀태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투수는 호라시오 라미레즈로 교체. 이날 ⅔이닝 5타수 3안타 1실점 1자책을 기록했다. 다행히 10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송산의 병살성 타구를 넥센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1점을 허용하면서 패전은 면했다. 어린이의 승리를 뺏은 나쁜 팀 내 최고 어르신
5월 8일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스코어 2:1로 팀이 리드하던 8회말에 김태균의 안타와 최진행의 볼넷에 김경언의 희생 번트로 장작을 쌓아 놓은 라미레즈의 뒤를 이어받아 1사 2, 3루의 위기에서 등판했으나 이여상의 2타점 역전 적시타로 승계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주자를 쌓은 건 라미레즈라 패전은 면했지만 KIA팬들의 속을 긁어 놓았다. 잘 타는 휘발유동훈
이날 유동훈은 ⅔이닝 9투구수 1피안타 무실점,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팀은 2:3으로 패했다.
5월 10일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5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4:1로 앞선 9회말 1사 상황에서 등판, 이대수를 삼진으로, 오선진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오랜만에 깔끔히 마무리했다. 3점차에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등판했기 때문에 아쉽게도 세이브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분도 롤코끼가 보인다
이날 유동훈은 ⅔이닝 7투구수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16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4차전, 7:5로 앞선 9회말에 등판. 선두타자 강봉규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진갑용을 유격수 땅볼, 손주인을 2루수 땅볼, 김상수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웃카운트가 올라갈 때마다 강봉규가 한 루씩 진루했다는 건 무시하자
이날 유동훈은 1이닝 6투구수 1피안타 무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 기록.
5월 22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6차전, 팀이 스코어 4:3으로 앞서고 있던 9회초에 등판. 호라시오 라미레즈가 2사 잘 잡고 만루를 만들자 구원 등판했다. 초구부터 빠질 뻔한 똥볼을 시전해 KIA팬들의 염통을 쫄깃하게 만들었으며 풀카운트에 볼을 던지는 패기 시전. 그나마 오선진이 헛스윙해서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그야말로 막장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유동훈은 ⅓이닝 8투구수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5월 23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7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1:4로 앞서고 있던 9회초에 등판. 백승룡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이준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학준에게서 유격수 병살 아웃을 유도해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유동훈은 1이닝 8투구수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5월 하반기에 한기주가 복귀하면서 마무리로 뛰는 유동훈의 모습을 더는 보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애초에 유동훈도 한기주의 마무리 복귀를 환영하는 모습이고... 떠넘기기
4 6월
6월 7일 무등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8차전에서 1:1로 비기던 3회초, 양붕개 모드의 양현종을 대신하여 마운드에 올랐다. 팬들은 이날 경기도 버리려나보다...라고 생각하였으나, 놀랍게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지켜냈다! 이후 6회초에 마운드를 박지훈에게 넘겨주었다.
이날 유동훈은 3이닝동안 24개의 공을 던지며 8타수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6월 23일 SK전에서 9:2로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9회초 등판, 마그넷정에게 사구 한방 주고 시작하더니 내리 4피안타를 쳐맞으면서 무려 16구만으로 0이닝 5실점 5자책의 진기명기를 선보였다. 전날 한기주의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에 무등구장을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에 말아넣고선 결국 박지훈을 또 나오게 해서 프로 통산 첫세이브를 선물하였다(...)
6월 23일 한기주가 부상으로 또다시 2군으로 가게 되었고, 마무리 투수 자리가 다시 공석이 되었다. 복귀 후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최향남과 함께 집단 마무리 투수로 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기아팬들은 뒷목을 잡는다
5 7월
7월 3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2사 2,3루 상황에 등판하여 고영민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3:5로 역전당했다. 역시나 답없는 휘발유.
7월 8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1로 비기던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등판. 오윤에게 유격수 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맞게 되었다. 그나마 김원섭의 좋은 홈송구로 이택근이 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서 역적 등극은 피할 수 있었다. 이후 9회말 최향남이 경기를 마무리짓고, 별로 활약한 것도 없이 승리투수가 되는 기묘한 상황을 빚어냈다.
6 8월
8월 7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팀이 2:3으로 리드하던 9회초 마무리로 등판하였으나 이택근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박병호에게 중견수 쪽 안타를 맞으며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피로가 완전히 풀리지 않은 최향남을 또 올라오게 만들어 욕을 먹었다.
이날은 2타자 11투구수 1타수 1피안타 1사사구 1실점 1자책점을 기록.[1] 그나마 최향남과 수비진들이 다른 타자들을 파울플라이로 잡아 주었고, 9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획득에 성공하며 팀은 3:4로 승리했다.
결국 8월 8일 2군으로 내려갔다.
7 9월
9월 1일 무등야구장 한화 이글스전에서 다시 1군 등판을 했다. 팀이 3:2로 밀리던 8회초 등판. 팬들은 지는 경기에 불 지르러 오나보다 하고 넋을 놓았지만... 3타수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무자책점으로 깔끔하게 이닝 마무리. 하지만 팀은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하고 그대로 3:2로 패배했다.
9월 6일 무등야구장 SK 와이번스전에서 팀이 0:2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하던 8회초 등판. 대타 박재홍은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어서 나온 대타 안치용에게 볼넷을 허용하긴 했으나 정근우에게 병살을 유도해내며(!)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 오랜만에 싱커가 제대로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은 1이닝 3타자 12투구수 2타수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무자책점으로 홀드 기록.
9월 18일 오른쪽 무릎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되었다. # FA로이드고 뭐고 없다
8 정리
한기주, 심동섭 등이 나가리되면서 2012년 시즌 동안 기아타이거즈 불펜의 축으로 그나마 기대를 모았으나 시즌 전반기에는 구위가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아 팬들의 원성을 샀다. 시즌 후반엔 FA로이드효과로 구위가 회복되는가 싶더니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시즌 이후 엠엘비파크에 올라온 한 유저의 자료에 의하면 기아타이거즈 불펜투수 WAR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아타이거즈 불펜진 자체가 전부 붕괴되어 상위권에 한 명도 링크되지는 못했는데, 폭망한 불펜진에서 그나마 밥값을 한 선수가 유동훈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불완전 연소
2012년 KIA 타이거즈 선수단 WAR 순위
2012년 KBO 불펜투수 WAR 순위
시즌이 끝난 후 FA를 신청했지만, 사실상 NC 다이노스의 20인 보호선수 외 선수 지명을 피하기 위한 구단의 전략꼼수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본인도 KIA에 남겠다는 의지가 강하기에 다른 데에서 헛돈을 퍼붓지 않는 이상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11월 15일 2년 계약에 계약금 3억, 연봉 2억 2500만으로 총 7억 5천만원에 KIA와 재계약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