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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정보
장르 | 멜로, 애정, 로맨스 |
감독 | 정지우 |
출연 | 박해일(이적요), 김무열(서지우), 김고은(한은교), 정만식(박사장) |
개봉 | 2012년 4월 25일 |
제작 | 정지우필름, ㈜렛츠필름 |
배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
시간 | 129분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2 공식 시놉시스
소녀의 싱그러운 젊음과 관능에 매혹 당한 위대한 시인 이적요
스승의 천재적인 재능을 질투한 패기 넘치는 제자 서지우
그리고 위대한 시인의 세계를 동경한 싱그러운 관능의 열일곱 소녀 은교
서로 갖지 못한 것을 탐하다.
질투와 매혹으로 뒤얽힌 세 사람의 숨겨진 도발!
3 개요
박범신의 소설 은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에서 제작된 영화. '해피엔드'의 정지우 감독이 영화화했으며, 박해일, 김고은, 김무열 등이 출연했다. 박해일이 노인인 이적요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한은교 역을 신예 김고은이 맡았는데, 박해일의 성기가 그대로 노출되고(초반 노인의 몸을 보여주는 부분인데, 이는 대역이였다고 한다.) 검열삭제를 하거나 음모가 드러나는 등 수위가 굉장히 높고 원작을 잘 재현해낸 편. 백만 관객을 넘어서는 등 나름대로 흥행했다. 간통을 기다리는 남자, 후궁: 제왕의 첩과 더불어 여배우의 노출이 화제가 되었던 영화.
박해일과 김무열은 전해 개봉한 최종병기 활에서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 덕분에 은교에서 호흡을 맞추기 한결 편했다고 한다. 김무열에게 여주인공을 NTR당하는 게 어쩐지 비슷하다만 '...활'의 여주는 작중 여동생이니 NTR이라긴 좀 뭣하다(…). 어차피 여동생이나 여고생이나 박해일에겐 그림의 떡
15세 작품도 단속하는 아청법이 은교는 예외로 처서 반대론자들의 주된 논거가 됐다.
4 관객수
총관객수 1,346,362명. 손익분기점이 130만 관객이라고 하니까 사실상 본전치기로 마무리되었다. 흥행에 크게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손해도 보지 않았다.
5 평가
개봉 초부터 박해일의 노인 분장과 김고은의 파격적인 노출신이 큰 화제가 되었다. 그런데 갈수록 관심이 노출 쪽으로만 쏠리는 바람에 노출로 승부하는 성인영화 급의 취급을 받은 면도 없지 않아 있다. 애초에 위의 포스터에서도 보듯 처음부터 마케팅을 성인영화처럼 했다.
영화에서 말하고 싶은 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관객들이 악평을 남기는 경우도 있었다. 감상평이 에로영화로 남았다면 작품에 대한 해설을 꼭 보길 권한다. 그런데 영상미는 좋으나 소설과 달리 흐름이 그렇게 매끄럽다고 하기 어렵고, 등장인물들의 대사가 영상의 흐름과 안 맞고 조금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다. 종종 나오는 은교의 공대생 디스라던지...몇몇 대사가 분위기와 맞지 않고 붕 뜬 느낌이다. 에로영화는 결코 아니고 주제의식도 있지만 그렇다고 딱히 어려운 영화도 아닌데 부정적인 평을 남긴 것이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근거없는 비판은 하지 말도록 하자.
크게 흥행하지는 못했지만 손익분기점인 130만 명은 돌파하여 본전은 건진 영화가 되었다. 전반적인 평은 노인으로 분해 열연한 박해일보다는 김고은의 출세작이 된 느낌, 영화 자체도 내용 흐름상 은교의 매력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실제로 김고은의 순수한 마스크가 배역에 잘 맞아들어갔다.
영화의 영상미가 상당히 아름다운 편이다. 이 연출의 중심은 은교인만큼, 김고은이라는 이름 석자를 널리 알리게 된 작품이 된듯. 반면에 박해일은 열심히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만, 아무래도 굳이 젊은배우를 늙게 분장시킬 필요가 있었냐는 지적이 주를 이뤘다. 자꾸 젊은 모습이 투영 되어서 캐릭터에 집중하기 힘들었다는 평, 이끼의 천용덕 이장 같은 경우에도 정재영이라는 젊은 배우를 노년으로 분장시킨 사례가 있지만[1], 이 경우에는 과거 회상 장면 등을 통해 젊은 모습의 비중도 적지 않았던데 반해, 은교의 경우는 젊은 모습-늙은 모습을 오가는 비중도 그다지 높지 않을뿐더러 굳이 같은 배우가 연기했어야 하나? 하는 안타까움이 남는다. [2]
6 이모저모
- 2012년 8월, 케이디미디어에서 은교 한정판 DVD를 발매하였다. 총 3DISC로 구성되어 나름대로 준수한 사양. 본편과 부가 영상, OST가 각각 1DISC에 담겨있다. 감독과 배우들의 코멘터리도 수록. 같은 달에 블루레이와 일반판도 발매되었다.
- 2015년 6월 25일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인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소지, 배포하는 자는 처벌이 될 줄 알았으나 아청법을 소관하는 여성가족부의 발표에 의하면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발표했다.해당기사[3]
- 원래 한은교의 주연은 박민지였으나, 노출이 부담스럽다고 은교 출연을 고사했다. # 그리고 박범신이 은교 촬영 중 김고은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이 나와 박민지의 선견지명이 주목받고 있다.
김고은 의문의 1패
7 원작과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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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과는 달리 액자식 구성이 아니다. 별것 아닌것 같아 보이지만 덕분에 소설에서 반전으로 작용했던 것들이 사라졌다.
대신 원작을 먼저 읽은 사람에게는 은교 그 자체가 반전이 된다 - 영화에서 이적요와 서지우, 한은교의 삼각관계는 적요가 쓴 단편소설 '은교'를 중심으로 일어난다. 서지우는 이것을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한다.
그리고 그 소설 덕분에 은교와 검열삭제를 한다 - 남자친구를 사칭한 양아치는 등장하지 않는다.
- 적요의 애마 '당나귀'코란도는 영화판에서 갤로퍼 숏바디 이노베이션으로 등장한다. 일반 소품과는 격이 다르다. 말 그대로 당나귀로 그려져 간접적으로 소설 겉표지에도 등장한다. 이적요의 처지를 상징하는 대표적 소품으로, 그의 소울메이트이기도 하다. 서지우가 죽음으로 향할 때 따라간다. 역시나 영화에서도 차종이 바뀌었더라도 제일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소품. 더불어 서지우의 아반떼도 2002년형 SM5로 바뀌어 등장한다. 서지우는 소설의 흥행으로 돈을 많이 벌었는지 마지막에는 BMW 3시리즈로 바꿨다. 그래서 마지막에 펑크나는 서지우의 차는 BMW 3시리즈가 되었다.
- 서지우는 이적요가 '당나귀'를 고장낸 걸 알고 자살하는 것이 아니라, 분노하며 이적요의 집으로 무리하게 차를 몰고 가다가 사고로 사망한다. 이것이 원작과의 가장 큰 차이.
- 서지우, 은교의 시점이 사라지면서 캐릭터들이 평면적으로 바뀌었다. 서지우와 은교는 원래부터 모르는 사이였으며 서지우와 이적요의 관계 역시 단순한 제자와 스승의 관계처럼 서술되었다.
관측으로 인해 상태가 정해진 것이다 - 은교는 대학생이 된 뒤에 소설의 원작자가 이적요임을 깨닫고 이적요의 집으로 찾아가 그 사실을 고백하며 운다. 서지우가 죽은 뒤 술에 쩔어 살던 이적요는 자는 척 등 돌리고 있다가 은교가 떠난 뒤 혼잣말로 작별인사를 한다.
- ↑ 참고로 이 단락에서 말하는 박해일은 이끼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 ↑ 분명 노인이 연기했어도 괜찮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젊은 배우가 노인을 연기함으로써 젊은이의 목소리가 남아있게 되고 이적요는 젊었을 적 자신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게 만들었다. 완전히 늙었을 땐 젊을 적 자신을 완전히 잊을 수 있지만 젊음의 흔적이 남아있다면 더욱 젊의 대한 미련이 남는 법이다.
- ↑ 현행 아청법은 성인이 아동·청소년으로 묘사돼 성적 행위를 하더라도 음란물로 최종 판명이 나야 처벌하게 돼 있다”며 “‘은교’는 19세 이상 관람가일뿐 음란물이 아니기 때문에 아청법으로 처벌할 순 없다”고 전했다.
음란물과 성인영화의 차이점은?음란물 기준이 미성년자인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인물이 검열삭제를 하는거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