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미로의 크로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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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国迷路のクロワーゼ ~ La croisée dans un labyrinthe étranger [1]

1 개요

일본만화. 타케다 히나타의 작품으로 월간 드래곤 에이지Pure 에서 연재하다 동 잡지 폐간후 2009년 7월부터 월간 드래곤 에이지로 옮겨 격월간 연재중.

원작 단행본은 일본에서 총 2권까지 발매중. 한국에서도 학산문화사에 의해 2010년 8월 25일까지 일본과 마찬가지로 1, 2권이 정식 발매되었다. 번역가최윤정. 원래 단행본 발매 주기가 극악할 정도로 느렸지만 2권 이후에는 연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지 일본, 한국 모두 2014년에도 후속권이 나오지 않았다.

2 스토리

일본인 소녀 유네가 프랑스 파리의 철공예점 앙세뉴 뒤 로이를 경영하는 클로드 집에 들어간 뒤 벌어지는 소소한 일들이 주된 내용.

배경은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 다만 속표지 내용을 보면 파리에 대해서는 픽션이라고 한다.[2] 하지만 기본적으로 당시 유럽이 일본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주역 캐릭터인 유네와 클로드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를 이해하면서 겪는 사건 전개가 소소한 재미를 준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치유계.다만 유네의 성격이 전통적인 야마토 나데시코라서, 요즘의 현대 여성상과는 거리가 있는 관계로 이런 유의 묘사가 맞지 않는 사람은 답답하거나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3]

3 애니메이션

사테라이트에 의해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다. 우리들에게 날개는 없다의 후속작으로 2011년 7월 4일에 방영을 시작해 9월 19일에 전 12화(1쿨)로 완결. 애니메이션 공식 홈페이지는 이쪽. 한국에서는 애니플러스에서 방영했었다.

내용은 원작 특유의 치유계 분위기를 잘 살렸다. 애니메이션 각화 초반부의 광고 선전에 나오는 반주도 흥얼거리기에 좋은 멜로디인 것을 비롯 BGM이나 기타 여러면에서도 분위기를 견인했다. 작화 및 캐릭터 디자인 역시 특징적인 부분을 잘 잡아서 단순화하여, 다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던 유네를 비롯한 원작 캐릭터의 모습을 잘 구현했다고 평가된다. 참고로 프랑스어 내레이션은 캐나다 출신의 내레이터 겸 탤런트인 마크 카펜티어(Marc Carpentier)가 맡았다.

BD/DVD는 총 일곱 권으로 발매. 1권에는 1화만을 수록하고 이후 두 화씩 수록. 3권에 TV미방영화(4.5화 '음악회Récital')를 넣어 총 13화를 수록했다. 매 권마다 특전CD와 픽쳐 드라마를 위시한 특전도 충실했고 4권과 7권에는 각각 1~4권/5~7권 수납박스도 증정하는등 상당한 정성이었지만 평균 판매량은 1480여 장으로 부진한 편.

4 등장인물

4.1 앙세뉴 뒤 로이

클로드 클로델의 할아버지. 유네에게는 마법사 할아버지로 인식되는 인물. 젊었던 시절(50년 전) 혼자서 앙세뉴 뒤 로이를 만든 대단한 사람이기도 하다. 느긋하고 성격 좋은 사람이며 일본에 대한 문화적 이해가 있어 유네클로드 사이의 문화적 충돌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4.2 블랑슈 가문

블랑슈 가문의 집사. 니코동에서는 이름 때문인지 에도가와로 불리는 경우도 있는 듯.

4.3 그 외의 인물들

갤러리 뒤 로이에서 제빵가게를 운영하는 나이 든 사람. 10년 전에 고양이에게 방울을 달아주려고 하다가 도망가는 바람에 잃어버렸다고 하며 장에게 부탁하여 방울을 단 검은 고양이를 간판으로 달았다. 이후 유네에게 '검은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자꾸 돌아다닌다.'고 농담을 했는데 이를 유네가 진짜로 믿어버리는 바람에 작은 소동이 벌어지기도 한다.
유네의 가게에서 촛대를 훔쳐 달아난 사건으로 인해 클로드와 갈등을 빚었던 소년. 이름은 알 수 없는 상태. 결국 그 촛대는 팔아버렸기 때문에 되돌려 받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후 유네의 다정함에 심경의 변화를 보인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 인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클로드의 친구로 안경을 썼다. 유네가 길을 잃어버렸을 때 그녀를 알아보고 클로드에게 데려다주려고 했지만, 클로드의 충고를 듣고 유네가 뿌리쳤다가 이후 클로드가 유네를 찾아내 돌아오자 클로드의 친구인 것을 알고 사과한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이며, 4.5화에 등장한 보헤미안[4]으로 각지를 전전하며 음악을 연주하여 살아가는 여인.
그녀의 할아버지가 유네의 고향인 나가사키에 체류한 적이 있어서 프랑스에 돌아온 후 나가사키에서 익힌 노래를 연주하게 되었는데 그것을 유네가 들으면서 접점이 생긴다. 참고로 할머니가 일본인이다. 혼혈 쿼터. 여담이지만 단무지 눈썹 때문에 어느 캐릭터가 연상되기도 하는데 신경쓰지 말자.먼 옛날의 조상일지도

5 지명

갤러리 뒤 로이: 옛날 오스카 클로델이 50년 전에 만든 상업 시설. 일종의 점포 상가 같은 곳이다. 지금은 시대의 흐름에 떠밀려 쇠퇴하고 있는 중이지만 아직은 손님이 어느정도 오는 걸로 보인다. 지금은 알리스 블랑슈가 상속받은 상태.

앙세뉴 뒤 로이: 갤러리 뒤 로이에 있는 철공예점. 1권에선 과거의 모습을 알 순 없지만, 지금은 위기라고 한다. 지금은 클로드가 주인. 갤러리 뒤 로이에 있는 모든 가게 간판이 이 가게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6 기타 판권물

  • 2007년 12월에 드래곤매거진 PURE와 I've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KOTOKO가 노래/작사, 이우치 마이코가 작곡/편곡한 『La clef 〜미궁의 열쇠〜』라는 이미지송이 발표되었다.
  • 2011년 7월에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은 소설 異国迷路のクロワーゼ Le cahier d' Yune가 발매. 표지 및 삽화는 원작자 다케다 히나타와 함께 이토 마리코가 일러스트를 맡았다.

7 이야깃거리

  • 매 화의 끝에 나오는 영상에는 캐릭터들의 넨도로이드 푸치 피규어 사진이 나온다. 다만 애니플러스 방영분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3화의 알리스와 5화의 클로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네의 사진. 유네는 2012년 1월에 넨도로이드로도 발매되었다.
  • 내레이션프랑스어로 한다. 그런데 프랑스인 등장인물들은 일본어만 한다.뭔가 바뀐 거 같은데? 물론 실제 설정상으로는 다들 프랑스어로 말하는 것이며 이를 일본어로 더빙해서 보여주는 것으로 되어있다.
  • 무대는 당연히 프랑스 파리. # 다만 시간적 배경이 19세기 말인 탓에 사이요 궁전 등 현재의 파리와는 다른 모습의 배경이 존재한다.
  1. 크로와제(Croisée)는 프랑스어로 영어 Cross에 해당한다. 이것까지 온전히 해석하면 "이국미로의 교차점" 정도 뜻이다.
  2. 당시 유럽은 신흥 부르주아 세력이 사회 주도층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이같은 권력 교체기의 과도기에 흔히 따르는 문화정체를 틈타 퇴폐적인 분위기가 만연했다. 인류역사에서도 손에 꼽힐 수준이었다고. 개중에서도 파리는 퇴폐의 of 甲. 오노레 드 발자크의 인생 희곡이나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 같은 당시 문학작품들에서도 불륜, 사치, 허영, 황금만능주의등이 만연한 당시의 분위기가 잘 나타나 있는데 나중에는 아예 데카당스(décadence)라는 퇴폐주의 운동이 유행하기도 했다.
  3. 무작정 유네의 이런 성격에 대해서 마냥 반감을 일으킨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데 유네는 프랑스에서는 이방인인데다 거의 클로드의 가게에서 식객으로 있기때문에 성격이 소극적으로 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 작품의 주제가 서로간의 문화를 이해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프랑스인인 클로드와 일본인인 유네의 문화차이를 보여주는 장치일 수도 있다.
  4. 여러 지역을 발닿는대로 다니며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창작, 예술 활동을 하는 자유분방한 이미지의 예술가. 원래 프랑스어로는 '집시'를 뜻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