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나(마비노기)

Yv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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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의 등장인물로, 아브네아 집시 캠프의 수장.

1 개요

어두운 밤하늘 같은 검은 머리 사이로 비죽 튀어나온 귀가 눈에 띄는 엘프 아가씨. 웃음이 부족하지 않을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날카로운 눈매와 굳은 입매에선 감정이라고는 한 조각도 찾아볼 수 없다. 그녀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에선 아무런 감정도 느낄 수 없다.

테마곡은 -자유의 영혼-.

검은 머리붉은 눈을 가진 엘프로, 집시 캠프의 우두머리격 되는 엘프다.

표정에서부터 느껴지지만 무감각하고 차가운 성격을 지니고 있다. 가끔 감정이 드러나는 경우는 짜증과 분노. 그 외엔 도통 감정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드물게, 매우 드물게 웃기도한다. 호감도가 최대치에 도달해서, 대화할 때 나를 아주 좋아하는 듯 하다 라는 말이 뜨면 그 때 잠깐 웃는 모습이 나온다.

유랑하는 집시 주제에 사실상 필수품이나 다름없는 말들의 울음소리를 굉장히 싫어하는 듯 하다. 사실 허구한날 약탈자들이 나타나서 말을 훔쳐가려 하다보니 말들이 시도 때도없이 울부짖어대서 그런것 같긴 하지만.

게임 내에서 역할은 최고 랭크 음유시인 서적판매와 음악 관련 버프 스킬의 습득 및 승급. 신이 사용했다던 리라인 와드네를 찾고있다고 한다. 이거에다 메인 배경에 이보나가 연주하는 일러스트가 있어서 그런지 다음 메인스트림의 주역이자 히로인이 될거라고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으나 이후 등장한 샤말라 또한 이보나와 비슷할 정도의 비중으로 조명을 받았기에 그럴 가능성은 작아졌다.

추가될 당시에 검은 머리 엘프 이야기[1]가 사람들 사이에서 나돌았는데, 개발자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는지 친밀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개인적인 대화를 해보면 어릴적에 검은 머리 엘프라는 이유로 욕먹은 이야기를 한다. 여담으로 아트라타랑 동갑이라고 한다. 본인도 이름은 모르지만 존재만은 아는 듯.

머리카락이 검다는 이유 만으로 10살이 되던 해에 살던 마을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자신의 종족을 극도로 증오한다. 부모에게는 태어나자마자 버림 받았다고, 참고로 필리아 태생은 아니라고 한다. 추방당하고 나서 한동안은 지붕 아래에서 자는 날은 운 좋은 날, 세끼 먹을 수 있으면 최고로 좋은 날의 연속이었다고. 그래서 자이언트와 엘프 사이의 관계 같은 거에 전혀 관심없고 차라리 콱 망해버리면 속 후련하겠다고 한다.

메마른 감정은 타고난 것인지 마을에 살았을때 어느 아이가 물에 빠져 죽자 부모가 슬퍼하길래 '언젠가 다 죽는 건데 왜 그리 슬퍼하냐'고 말하다가 머리카락 색에 대한 인식까지 겹쳐서 그 부모에게 진짜로 죽을 뻔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한 때 마음에 든 사람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사람에게도 무생물 같아서 징그럽다는 감상을 들었다고, 언젠가 감정을 조종하는 전설의 악기인 와드네를 찾으면 그 사람에게 무생물 같은 감정이 뭔지 평생 알려주고 싶다고 한다. 그게 누군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

그 밖에도 호감도가 높은 상태에서 듣는 개인적인 이야기나 스킬을 배울때 간간히 말해주는 무용담을 듣다보면 이 처자의 대인관계와 감정이 얼마나 말라 비틀어졌는지 기가 차게 된다.

본인도 자신의 빈약한 감정은 의식하는지 자신의 검은 머리가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감정을 못 느끼는 건 저주 같다고 생각한다. 날 때부터 감정 능력이 빈약한데다 너무 혹독하게 살았고 성장 과정에서 누구의 도움을 받은 적도 없었던 탓에 지금의 냉정한 성격이 된 듯. 비슷하게 인간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으로 고민했던 안드라스는 엘라하라도 만났지만...

대화는 여기를 참조하자 #

풍년가 스킬을 배울 때 예전에 키우던 허브 돼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처음엔 정을 많이 줬는가 했더니 몬스터한테 쫒길 때 던지고 자기만 도망쳐서 죽었다고 한다. 이 퀘스트에서 풍년가 스킬과 같이 주는게 허브 돼지의 추억이라는 그림자 미션 전용 아이템인데, 아이콘이 스테이크 모양.[3][4]

C5 더 드라마: 이리아 시즌 2 1화에 잠깐 등장했다. 비 내리는 아브네아에서 디바타르라크가 체온 감소 증상을 보이자 멀린 일행이 비를 피하려고 근처에 있는 음유시인 캠프로 간다. 이보나는 일행을 보자 왜 남의 텐트에 무단으로 들어오냐고 화를 냈지만, 프로페서 J가 갑자기 비가 오는데 아이도 있어서 곤란한 상황이라 오게 되었으니 잠시 쉬어가도 괜찮겠냐고 부탁했고, 그녀는 타르라크를 본 뒤에 일행에게 말없이 텐트 키트를 내어준다.

2 여담

이보나가 퀘스트 보상용으로 주는 글라스 기브넨 소환 캡슐과 허브돼지의 추억은 각각 초소형 글라스 기브넨과 허브 돼지를 소환하는데, 둘 다 생명력이 바닥나면 피아 구분없이 굉장히 큰 대미지를 가하며 자폭한다.

변신 마스터리로 샤말라의 변신 메달로 수집 일기를 얻어 변신할 수도 있다. 이때 변신한 이보나는 활을 들고 있는데, 공격을 하면 근접해서 발로 걷어 차기 때문에 농담거리로도 쓰이나, 이는 변신 상태에서는 활로 보이지만 플레이어가 들고 있는 무기는 드림캐쳐이기 때문[5]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그래도 무기로 악기가 있는데 활을 들게 한 건 좀...

검은 머리에 인간만 들 수 있는 얼음 피리를 든 이유때문에 하프엘프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드라마 시즌 2에서 밝혀지지 않은 나머지 세 번째의 요눈의 자식이 이보나라는 설도 있다.

사실 이보나는 와드네를 찾을 수 없다. 왜냐면 G12 당시에 브류나크 힘 회복시킬 때 갈려나갔으니까. [6] 키트 까서 X급 와드네 먹으면 되지 9월 1일 패치 이후 나온 가이드 퀘스트를 보면 밀레시안이 와드네를 갈아마신 걸 이보나가 알게 된다.

넥슨 올스타즈에 참전했다. 마비노기진영 최초의 캐릭터로 포지션은 지원형.

여담으로 검은 머리 엘프로 아트라타 항목에도 이루릴 세레니얼의 링크가 있지만, 이루릴의 이미지에는 이보나가 더욱 매치가 잘 된다는 의견이 있다. 사실 이루릴의 경우 무감정이 아니라 감정 표현을 할 필요가 없는[7] 엘프 사회에서 살다가 감정 표현이 풍부한 인간들의 사회로 들어와 보니 감정 표현이 없다는 말을 듣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아트라타보다는 잘 어울리는 것이 맞다.

2016년 8월 11일 새로 업데이트된 내용에서 음유시인 캠프의 일라 라는 이름의 엘프가 이보나와 어릴적부터 함께 해온 소꿉친구 비슷한 인물임이 밝혀졌다. 검은 머리 엘프라고 모두에게 무조건 미움받은 것은 아닌 모양. 아트라타도 나름 힐러집을 운영하고 있고 말이다.

2016년 9월 1일 업데이트된 신규 퀘스트에서 결국 실제로 와드네는 브류나크를 소생하기 위해 갈려나갔다는게 공식적으로 언급되었다. 하지만 이 신들의 보물이 사라진게 아니라 밀레시안 안에 녹아들었을 뿐이라는 떡밥도 함께 살포되었다.

3 남자 실린더 정령과의 관계

NPC 중에 최초로 정령무기랑 관련된 NPC다. 그 중에 키웠던 정령은 남자 실린더 정령하고 남자 활 정령. 본인 말로는 자신과 가장 오래 관계를 유지한 게 예전에 짜증난다고 파기해버린 정령무기 2개가 고작이라고한다. 하지만 사실상 남자 활 정령은 하루만에 파기해 버렸으니 실질적으로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한건 남자 실린더 정령이다.

남자 실린더 정령의 얀데레+에 대한 트라우마의 원흉. 원래 남자 둔기 정령을 제외한 다른 정령들도 활을 싫어하지만 남실정령자체가 유독 활을 언급하면 미친듯이 까는데, 그 이유가 이보나가 실린더하고 활하고 비교를 해서 그렇다고. 그리고 날이 갈수록 집착이 심해진다고 결국 파기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남자 실린더 정령이나 남자 활정령의 타이틀을 끼고 대화하면 반응을 한다고 한다.

  1. 아트라타 항목을 봐도 알 수 있지만, 엘프 족은 검은 머리 엘프를 불길하게 여긴다.
  2. 이보나와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휴와 호감도가 높은 상태에서 대화하면 이보나와 네일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다고하는데, 이보나가 마음에 들어했던 사람이 네일이 아니였나 추측하는 사람들이 있다.
  3. 그런데 정작 허브 돼지 시점으로 RP해보면 허브 돼지의 용맹한 자살 돌격으로 이보나가 살아난 것으로 나온다. 아마 불행한 과거와 냉소적인 성격 탓에 스스로 자기 자신을 이기적인 존재로 몰아 가려는듯 하다. 불행한 과거를 가진 이가 타인의 친절을 자기 자신의 이기심으로 몰아가려는 현상은 현실에서도 드물지 않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멀쩡한 척 하지만 마음 속 깊은 트라우마를 가진 자들이다.
  4. 이런 자들의 특징 중 하나가 일단 물어보면 자기 자신의 불행한 과거를 아무렇지도 않은 양 무심하게 늘어놓는 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상대방의 반응(무슨 이유로 나타내는 반응이든 간에)을 이해 못하겠다'로 끝난다. 당연히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들어먹지 말자. 그렇게 주장한다는 것은 반대로 그것을 심각하게 신경쓰고 있다는 증거이다. 소설등의 감정 묘사에 자주 등장하는 자기 자신을 속이고 있다.에 가까운 느낌으로, 모르겠다. 이해 못하겠다. 라는 단어를 변명이나 핑계거리로 삼아서 깊게 생각하려고 들지 않는 것이다.
  5. 비슷한 맥락으로 양손검이나 둔기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도 3타를 가할 수 있다.
  6. 여담이지만 2012년 음유시인 패치를 했을 때 이벤트를 했는데, 그 이벤트를 1일마다 일일이 하면 주는 게 와드네에서 색만 바꾼 거였다. 일종의 소원성취?
  7. "유피넬의 어린 자식" 종특 덕에 드래곤 라자의 엘프는 서로간에 어떤 표현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감성적 조화를 이루는 종족이다. 후치에게서 "조화를 이루기 위해 먼저 다가가는" 인간의 방식을 알게 되고 그걸 배우고자 하는 이루릴의 모습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