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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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후수(위쪽 진영, 기호로는 △로 표시)는 봉은 급전을 택하고 있으며, 선수(아래쪽 진영, 기호로는 ▲로 표시)는 망루 울타리를 짜고 있다. 참고로 봉은 급전을 상대할 때에는 이와 같이 망루가 보통 선택된다.

1 개요

将棋. 일본장기. 동아시아 문화권의 장기가 대개 중국 장기의 영향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1] 태국 장기인 막룩(Makruk)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2], 이를 기반으로 일본 고유의 로컬 룰과 중국장기적 요소가 첨가·변형되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잡은 상대망의 말을 자신의 것으로 재활용 할 수 있는 규칙은 다른 나라 장기에서는 찾을 수 없는 상당히 독특한 요소로 일본 장기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아도 무리가 아니다. 한국 한자음 그대로 써서 장기로 번역되기도 하는데 일본 소설 등에서 '빼앗은 남의 말을 자기가 쓸 수 있다'라고 나오면 이 쇼기를 가리킨다.

한국과 중국에서 바둑의 인기처럼 1970년대 ~1990년대 초반 일본에선 스모, 가라데와 함께 국기(國技)라 불릴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었다.유도 지못미 (현재도 매년 열리는 이벤트 전과 대회의 수는 넘사벽.)한국 장기와는 다르다. 장기[3]와는!!

신춘쇼기배틀 2011동영상

만화책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장님쇼기[4]. 동영상1 동영상2 동영상3 다만 동영상 3개가 다 삭제되었는데, 사실 매년 쇼기계에서 특수 변칙룰을 만들어 대국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름은 <쇼기 대역전>. 사토 야스미츠[5]가 2010년에 하부 9단과 두었으나 154수에서 2보 반칙패를 당했다. 동영상 참고로 추가 특수 룰로 한 수에 10초 이내가 있다(10초 쇼기). 안 보이는데 빨리까지 둬야 하니 괴랄함은 극치.

한국에서 바둑과 장기의 입지가 일본에선 그 반대. 일본 바둑이 안습인 이유 국내에서는 쇼기는 말 구경조차 하기 힘들다. 모 쇼핑몰에서 잠깐 판매한적 있지만 현재엔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쇼기세트중 가장 싸구려밖에 취급하지 않았었다. 그런데도 어째서인지 한국식 장기보다 이 항목이 훨씬 길다. 한국에서는 장기를 어르신들이 노름으로 두는 걸로 인식하는 반면 일본에서 쇼기는 하나의 정식 스포츠이다. 이렇게 대접이 다르니 한국에서 유명한 장기 프로(그마저도 장기계에서만 유명하지 사람들은 이름 물어도 모른다) 김경중 九단이 만든 장기카페(장기사랑 아카데미)에서 장기의 한국 실정과 쇼기의 일본 실정이 종종 대조되며 한국 장기의 상황을 한탄하는 글이 종종 보인다.

하지만 일본의 쇼기 인구도 계속 감소중이다. 일본 레저 백서(レジャー白書)[6]에 의하면 1년에 쇼기를 한 번 이상 두는 쇼기 인구는 1985년 1680만명을 피크로 2005년 840만명, 2013년 670만명으로 계속 감소 추세이다. 특히 젊은 층이 인터넷, 게임 등 다른 취미에 빠지고 쇼기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갈수록 드물어 일본 쇼기계에서도 인구 감소를 크게 염려하고 있다. 물론 일본에서 1982년 1130만명이 피크였다가 2013년 280만명까지 줄어든 바둑보다는 인기가 훨씬 많은 것은 맞다. 그래도 NHK에서 E테레에 쇼기 포커스 (将棋フォーカス) 같은 쇼기 전문 방송을 상영하거나, 자사에서 주관하는 NHK배 TV 쇼기 토너멘트 등의 대회들을 주최하며 나름 꾸준히 푸쉬해 주고 있다. 인재 발굴을 위한 초등학생 쇼기 대회도 주최하면서, 쇼기의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딱딱한 형식을 벗어나 재미를 더하기 위해 NHK나 쇼기 기사들이 노력하고 있는데, 현지 쇼기 기사들 중 대국 중에 카메라를 의식한다던가, 해설 중 개그맨처럼 말장난을 한다던가 하는 유머러스한 인물도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하시모토 타카노리 (橋本崇載) (애칭 핫시) 8단은 프로로 승격한 이후로, 금발 파마 머리로 지상파 데뷔를 한것에서 시작하며 인터뷰에서 성대모사 까지 하는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며, 쇼기를 모르는 젊은층 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주고있다. 그를 설명하는 동영상1 동영상2

2 역사

현대의 쇼기는 일본의 고대장기인 헤이안쇼쇼기(平安小将棋)에서 시작되었다. 당시의 모습은 각행, 비차가 없는 것만 빼면 대부분 같은 모습이었다. 그러다가 무로마치 시기에 다이쇼기에서 각행, 취상, 비차의 3개의 말이 들어왔고, 15세기에 말이 줄어듦에 따라 생기는 무승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말의 재활용이 도입되었다. 이후 에도시대 고나라 덴노에 의해서 취상이 빠지면서 현대의 혼쇼기가 완성되었다.

3 기본 규칙

  • 가로세로 각 9칸의 쇼기판에서 둔다(우리나라나 중국의 장기와 달리 체스처럼 말을 칸 안에 놓는다).
  • 경기자 양측은 교대로 1번씩 자신의 말을 움직이거나 잡은 상대편의 말 1개를 반상에 올려놓는다.
  • 자신의 차례에서 반드시 1번은 말을 움직이거나 반상에 올려놓아야 한다.
  • 2번 연속으로 움직이거나 자신의 차례를 건너뛸 수 없다.
  • 1칸에는 1개의 말 만이 존재할 수 있다. 1개의 말이 2칸에 존재할 수 없다.
  • 말은 왕, 비차, 각행, 금장, 은장, 계마, 향차, 보병의 8종류가 존재하고 움직임은 미리 정해져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말의 종류 참고
  • 반상에 자기 쪽 세 줄 27칸을 자진(自陣), 상대방 쪽 세 줄 27칸을 적진(敵陣)이라고 부르며 왕장과 금장 이외의 말은 적진 안에서 움직이거나 나올 때나 들어갈 때 승격(成る)할 수 있다.
    1. 승격된 말은 승격된 말의 움직이는 방식을 따르며 뒤집어서 놓는다.
    2. 일단 승격된 말은 스스로 원상태로 되돌릴 수 없다.
    3. 승격되는 것은 강제적이지 않고, 원하지 않는다면 승격하지 않을 수 있다.(不成)
단, 계마나 보병, 향차의 경우에는 후퇴할 수 없는 말이기 때문에, 적진의 1행이나 2행째에 들어섰을때 승격해야만 한다.
승격하지 않으면 반칙패이다.
  1. 비차나 각행의 경우에는 본래의 움직임에 왕장처럼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더해진다.
  2. 그 외의 경우에는, 은, 계마, 향차, 보병이 각기 성은, 성계, 성향, と금이 되어 금장처럼 움직이게 된다.
  3. 적진에서 나올때에도 승격될 수 있지만 승격되지 않은상태로 적진을 나온 말은 다시 들어가기 전까지는 승격될 수 없다.
  4. 자신의 말이 움직일 수 있는 위치에 상대방의 말이 있다면 그것을 잡아 자신의 가진말로 할 수 있다.
  5. 자신의 말이 움직이는 범위에 자신의 말이 있다면 그곳으로 움직일 수는 없다.
  6. 가진말은 자신이나 상대방의 말이 없는 칸이라면 어디든지 둘 수 있다.
승격된 상태로는 놓을 수 없다. 이미 승격된 말을 잡더라도 마찬가지로 승격되지 않은 상태로 되돌려서 놓아야 한다. - 계마는 적진의 2행이나 1행, 향차와 보병은 적진의 1행에 놓을 수 없다.
  • 프로대국 한정 공식 일본쇼기협회 규정

기물이 착수 중 떨어졌을 시 손으로 그 기물의 이동 위치를 표시하는 것을 착수를 대신한 사인으로 인정.

이 부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말의 움직임 참고.

3.1 말의 형태

왕 말이 한 쪽은 왕장이고 다른 한 쪽은 옥장인 것을 제외하면 진영에 따른 형태의 구분이 없고 똑같은 색깔이다. 단지 오각형으로 된 말이 놓여 있는 방향으로 진영을 구분하는데, 뾰족한 부분이 상대 쪽을 겨냥하도록 놓여 있는 말이 자신의 말이 된다.
사무라이의 칼 모양에서 유래한 것이므로 칼 끝은 상대를 향해야 한다.
즉, 자신이 봤을 때 글씨가 똑바로 보이게 놓여 있는 말이 자신의 말이고 거꾸로 보이게 놓여 있는 말이 상대의 말이 된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잡혀 있는 상대방의 말을 자신의 말로 바꿔서 내보내려면 원하는 위치에다가 방향만 바꿔서 놓으면 된다.

3.2 말의 배치

(자신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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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형태가 되도록 놓는다.

  • 대국시 상급자가 王(왕)을 하급자가 玉(옥)쪽을 사용한다.

3.3 말의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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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장(또는 옥장), 비차, 각행, 금장 2개, 은장 2개, 계마 2개, 향차 2개, 보병 9개로 총 8종류 20개의 말이 있다.
/쇼기 대국시 일어 발음

  • 왕장(王将)·옥장(玉将)/교쿠[7] - '전후좌우'와 '대각선'까지 팔방으로 한 칸씩 움직일 수 있다. 체스의 과 동일. 인도 왕실 재물인 옥(玉)에서 유래되었고 전쟁에 비유하여 지휘관인 장(將)을 붙였다고 한다. 보통 '옥'으로 부른다.
  • 비차(飛車)/히샤 - '전후좌우' 사방으로 몇칸이든 이동 가능. 장기의 차(車), 체스의 과 동일. 중장기(츄쇼기)에서 따왔다고 한다. 보통 '비'로 부른다.
  • 각행(角行)/카쿠 - '대각선' 사방으로 몇칸이든 이동 가능. 체스의 비숍과 동일. 중장기(츄쇼기)에서 따왔다고 한다. 보통 '각'으로 부른다.
  • 금장(金将)/킨 - '전후좌우' 앞쪽 대각선까지 여섯 방향으로 한 칸씩 움직일 수 있다. 인도 왕실 재물인 금(金)에서 유래되었고 전쟁에 비유하며 지휘관인 장(將)을 붙였다고 한다. 보통 '금'으로 부른다.
  • 은장(銀将)/긴 - '대각선' 네 방향과 전진, 다섯 방향으로 한 칸씩 움직일 수 있다. 금장에서 좌우 이동과 후진을 빼고 대각선 후진을 넣었다고 보면 된다. 인도 왕실 재물인 은(銀)에서 유래되었고 전쟁에 비유하며 지휘관인 장(將)을 붙였다고 한다. 보통 '은'으로 부른다.

이 금장과 은장의 움직임이 처음 쇼기를 배울 때 가장 헷갈리는데, 금장이 은장보다 좋은 말이므로 금장은 6칸, 은장은 5칸을
갈 수 있다고 익히면 조금 낫다. 또는 금장과 은장 모두 앞쪽 3칸은 갈 수 있고, 다른 점은 금장은 비차처럼 십자가 방향을 갈 수
있으며 은장은 각행처럼 대각선 방향을 갈 수 있다라고 외워도 좋다.

  • 계마(桂馬)/케이마 - 두칸 전진 이후 좌/우로 한 칸 이동. 유일하게 다른 말을 건너 뛸 수 있다. 장기의 마(馬), 체스의 나이트와 유사하지만, 적진 방향으로만 움직일 수 있고 옆으로 움직이거나, 뒤로 물러나는 것은 불가능 하다. 인도의 향목(香木) 중 목(木)에서 따와 계수 나무를 뜻하는 계(桂)를 전쟁 무기에 비유하여 마(馬)를 붙였다고 한다. 일명 기마무사. 앞으로 나아가며 무기를 양옆으로 휘두른 다는 설정으로 앞으로 두 칸 이동 후 좌우 중 한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보통 '계'로 부른다.
  • 향차(香車)/쿄샤 - 몇칸이든 오직 전진만이 가능하다. 비차에서 좌우 이동, 후진을 뺐다고 보면 된다. 인도의 향목(香木) 중 향(香)에서 따왔고 전쟁 무기에 비유하여 전차인 차(車)를 붙였다고 한다. 보통 '향'으로 부른다.
  • 보병(歩兵)/후 - 앞으로 한칸 전진만 가능하다. 말 그대로 걸어다니는 병사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보통 '보'로 부른다.

3.4 승격

  • 판의 자신쪽 3단을 자진, 상대쪽 3단을 적진이라고 부르며, 자신의 말이 적진 안에서 움직이거나 나올때 승격(成り)할 수 있다.
  • 왕과 금장을 제외한 모든 말이 승격 가능하다.[8]
  • 승격된 말은 승격된 말의 움직이는 방식을 따르며 뒤집어 놓는다.[9]
  • 한 번 승격된 말은 스스로 원상태로 되돌릴 수 없다.
  • 현 상태에서 움직일 수 있는 말은 승격하지 않아도 된다.(不成,나라즈.) 단, 이동이 불가능한 말(계마는 적진의 1,2단, 보병, 향차는 적진의 1단)은 반드시 승격해야 한다.
  • 적진에서 나올 때에도 승격할 수 있지만, 승격되지 않은 상태로 적진에서 나온 말은 다시 들어가기 전까지는 승격될 수 없다.
  • 이미 승격한 말을 잡고 나서 투입할 때는 승격되기 전의 말로 사용해야 한다.

3.4.1 승격된 말의 움직임

/쇼기 대국시 일어 발음

  • 비차 → 용왕(竜王)/류(용) - 비차의 움직임과 더불어 대각선 네 방향으로도 한 칸씩 이동이 가능하다. 비차+은장을 합한 것과 움직임이 같은 셈. 전설에서 나오는 용왕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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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행 → 용마(竜馬)/우마(마) - 각행의 움직임과 더불어 전후좌우 네 방향으로도 한 칸씩 이동이 가능하다. 각행+금장을 합한 것과 움직임이 같은 셈. 전설에서 나오는 용마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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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장 → 성은(成銀)/나리긴 - 금장의 움직임과 동일해진다. 성은을 뒤집었을 때 금(金)을 흘려 쓴 글자가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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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마 → 성계(成桂)/나리케이 - 금장의 움직임과 동일해진다. 계마를 뒤집었을 때 금(金)을 흘려 쓴 글자가 적혀 있다. 하필 이성계의 이름 한자 표기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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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차 → 성향(成香)/나리쿄 - 금장의 움직임과 동일해진다. 계마를 뒤집었을 때 금(金)을 흘려 쓴 글자가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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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병 → 토금(と金)/토킨[10] - 금장의 움직임과 동일해진다. 보병을 뒤집었을 때 일본의 글자 히라가나로 と라고 적혀있다. 다른 기물처럼 승격할 때에 금(金)이 아닌 토(と)가 되는 이유는 대표적으로 지(止) 자를 줄이면(略) と가 돼서,[11] 금(金) 자를 흘려 썼을 때 と가 돼서, (일본어 기준으로)금(金)과 똑같은 독음을 가진 금(今)을 흘려써서 と가 되었다, 또는 등금(登金)을 줄여서(略) と가 되었다[12]는 등 여러 가지 설이 있다. 金이나 今을 흘려쓴 게 변해서 と가 됐다는 설이 맞다면 사실 히라가나 と와 우연히 모양이 같아졌을 뿐 서로 아무 상관이 없는 글자라 엄밀히 원래는 と(토)로 읽지 않았었지만 지금은 변한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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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승패의 결정 방법

  • 모든 장기류 게임과 마찬가지로 상대의 왕을 잡는 쪽이 승리한다.
  • 어느 쪽이 자신이 둘 차례에 적절하게 착수할 곳이 없으면 패배한다. 즉, 다음 수에 나의 옥을 잡으려고 하는 장군(王手)을 회피할 수 없게 되면 진 것이고 이것을 외통(詰み)이라고 한다.
  • 어느 쪽이 자신이 둘 차례에 투료(패배를 인정)하면 패배가 된다.
    1. 왕이 도망칠 수 없는 게 확정적이거나,
    2. 공격에 있어서 상대방보다 빨리 왕을 몰아버릴 수 없거나,
    3. 상대방의 수가 강해서 일련의 공격이 이어지지 않았거나,
    4. 상대방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거나,
    5. 공방에 필요한 말을 상대에게 거의 빼앗겼거나,
    6. 자신의 승리할 확률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는 경우에 투료한다.
  • 동일 국면이 4회 연속으로 나오면 비기게 되며, 이것을 천일수(千日手)라고 한다. (단, 한 쪽이 연속으로 장군을 걸어가면서 위와 같이 천일수가 되었다면 이는 장군을 거는 쪽의 반칙패가 된다. 후술할 반칙수 항목 참조.)
  • 서로의 옥이 서로 적진에 돌입하여 서로 잡히기가 극히 어려워지면 사전에 지정된 말의 점수 계산법에 의하여 승패 혹은 무승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특히 무승부가 될 때에는 이것을 지쇼기(持将棋)라고 부른다. 프로의 공식 경기에서 천일수나 지쇼기가 발생할 경우 선수와 후수를 바꾸어 다시 경기를 치르게 된다.(이를 指し直し라고 한다.)
  • 프로의 공식전에서는 제한시간을 정해 스톱워치나 대국시계를 이용해서 시간을 제한하여 승패를 엄정하게 가린다. 스톱워치를 사용할 경우 1분 이내의 시간은 소비시간에 포함하지 않는다.(즉 1초만에 두든 59초만에 두든 공식 기록상으로는 제한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둔 셈.) 프로의 공식전 이외에서는 제한시간(1수마다 10초 이내에 두어야 한다.)이 다해서 패하는 대국도 있다.
  • 대국의 종료후에 감상전(感想戦, 대국 후의 검토, 복기)를 실시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프로기사의 대국에서는 거의 어김없이 실시한다. 감상전의 결과로 대국의 승패가 바뀌지는 않으나, 설사 감상전에서 반칙이 발견되었다고 해도 모든 승패는 투료가 우선이다.
  • 상대방의 왕장이 자신에게 잡힐 상황에 이미 있었던 경우에 자신의 순서라면 그 왕을 잡고 승패를 가릴 수 있다. 이 경우는 후술.

3.6 반칙수 또는 금지수

다음의 행동은 반칙으로, 두는 즉시 패배가 된다. 반칙행위를 한 시점에서 알지 못하고 수가 진행되어도, 나중에 반칙을 깨달아 지적된 시점에서 승패가 결정된다. 다만, 대국상대가 반칙을 눈치채지 못한 채로 투료하여 대국이 끝날 경우엔 투료가 우선이다. 또 대국중의 조언은 모두 금지이나 반칙 행위를 했을 경우에 한정해 제3자가 그것을 지적해도 좋다.

  • 이보(二歩)
승격되지 않은 보병(歩兵)을 2장 이상 같은 세로열에 놓을 수 없다. 보병의 배치가 1열당 1개만 있는 걸 감안하면, 보를 새로 반상에 놓지 않는 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절대로 이보가 나올 수 없다. 초읽기에 몰릴 때(실수 등으로) 이보가 유난히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움직일 곳 없는 수 금지
말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해서는 안된다. 아군의 말이 진로가 막혀서 일시적으로 움직일 수 없는 경우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따라서 승격하지 않고 진행하거나, 새롭게 반상에 말을 둘 경우에 적진의 1, 2단째에 계마, 1단째에 향차, 보병이 위치해서는 안 된다.
  • 타보끝내기 금지(打ち歩詰め, 우치후즈메)
가지고 있는 보병을 반상에 놓아 외통을 부르면 안 된다. 단, 반상에 원래 있던 보병을 전진시키거나 토금으로 승격시켜서 외통을 부르는 것은 가능하다. 또, 외통이 아닌 단순히 보를 이용한 장군은 양쪽 어느 경우든 가능하다.
  • 자신의 왕을 상대의 공격로에 남겨두는 수(체스의 셀프체크 금지와 동일)
자신의 착수 후에 왕장이 장군이 걸린 상태가 되어 있어서는 안된다. 즉,
  1. 상대방이 장군을 걸어온 경우에는 왕장을 피해야만 하며, 외통인 경우에는 투료해야 한다.
2. 자신이 어느 말을 이동시키든 왕장을 상대방의 공격범위 내에 들어가게 해선 안된다.
이를 어긴 경우 상대방이 즉시 왕을 잡을 수 있으며, 이 때는 자신의 반칙패가 된다.
  • 연속 장군 천일수의 금지
서로가 장군을 반복해서 비기게 되는 경우는 장군을 걸고 있는 측이 말을 사용하는 방법을 변경해야 한다.
  • 말이 갈 수 없는 위치에 말을 움직이는 것도 안된다.
각행을 멀리 움직일때 이 실수를 할 때가 있다. 특히 초읽기에 몰릴 경우 이 현상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쇼기판이 체스판과는 달리 체크무늬가 아니기 때문에 시각적 착오를 일으키기 더 쉽기 때문이다.
  • 승격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말을 승격하는 경우도 반칙이다.
말에서 손을 떼는 시점에서 착수는 끝나기 때문에, 일단 말을 놓았어도 손을 떼어놓지 않으면 그 시점에서는 다시 원점으로 돌려 수를 바꾸어도 상관없다. 다만, 동료끼리의 친선대국이나 지도대국의 경우에는 예외로 허가가 되는 경우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비매너 행위로 간주된다.
  • 후공인 사람이 선공을 해버리면 반칙이다.
너무도 당연한 얘기이고 설마 프로 쇼기기사들이 이런 실수를 벌일까 싶기도 하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진 적이 있다.

4 대국의 전략 개요

쇼기의 대국은 보통 100수(선수와 후수가 말을 움직일 때마다 각각 1수로 센다) 안팎으로 승패가 결정된다. 이때 전체적인 수순은 크게 서반, 중반, 종반의 3단계로 구분된다. 몇수까지는 서반이라는 식으로 명확하게 구분하지는 않는다.

  • 서반: 시작해서 말을 움직여 진형을 갖추는 수순.

(쇼기에선 진형이 중요하다. 상대의 진형을 보며 거기에 맞춰나가는 식. 스타로 비유하자면 빌드오더와 아주 비슷한 개념이다)

  • 중반: 진형이 완성되고 말이 부딪히기 시작해 접전을 벌여 서로의 말을 잡으면서 어느 쪽이건 울타리가 무너지기까지의 수순. 중반에서의 사소한 실수가 종반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기도 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종반: 열세인 측 또는 양측의 울타리가 무너지기 시작한 후부터 투료까지의 수순. 종반에서는 단 한 수의 실수로 역전이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13]. 종반에서 승부가 결정되는 것은 크게 다음의 세 가지 경우로 나뉜다.
    • 한 쪽의 왕을 외통으로 몰아 잡아내는 경우
    • 한 쪽의 공격을 끝까지 막아내어 더 이상 왕이 잡히지 않는 경우(대개 종반에서는 자신의 말을 내주면서 왕을 잡아나가기 때문에 왕을 잡는데 실패할 경우 상대방에 대량의 말을 내주게 되어 높은 확률로 자신의 왕이 잡히게 되고 만다)
    • 양측의 세력 차이가 뚜렷하여 더 이상 계속해도 가망이 없는 경우

승부가 결정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쇼기 전체 대국 통계상 2%) 주요한 경우가 서로 입옥(相入玉)[14],서로 옥이 상대의 적진으로 들어간 경우. 일반적으로 입옥을 하게 되면 외통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일부 특수 케이스로 형세 무승부가 있다. 어떠한 수를 둬도 팽팽한 형세가 달라질 기미가 없을 경우.

4.1 전법

앉은비차(居飛車, 이비샤)와 몰이비차(振り飛車, 후리비샤)[15]
일본 장기의 전법은 크게 초반에 비차를 움직이지 않고 두는 앉은비차와, 초반에 비차를 왼쪽으로 모는 몰이비차로 구분된다. 스타크래프트의 종족과 비슷한 개념으로, 앉은비차를 주로 두는 쪽을 居飛車党(앉은비차파), 몰이비차를 주로 두는 쪽을 振り飛車党(몰이비차파)라고 한다.

몰이비차는 에도 시대 때 낡은 전법이라며 사용하지 않다가 쇼와 시대 때 오야마 야스하루, 마츠다 고조 등이 몰이비차를 부활시켰다.

앉은비차 대 몰이비차는 앉은비차가 공격을 하고 몰이비차가 역습을 노리는 형태로(몰이비차가 수비적이기 때문에 역습을 노린다), 서로 앉은비차는 서로 공격과 반격을 반복하는 형태로 진행되지만 서로 몰이비차는 복잡하고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정석이 아직 정리되어 있지 않다. 프로 간의 서로 몰이비차 대국을 봐도 프로들이 어떻게 공격해야 할지 상당히 고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아직은 서로 몰이비차는 연구와 정석 정리가 더욱 필요하다. 일본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서로 몰이비차의 정석이 정립되기 전에는 프로들 사이에서조차 힘쇼기(정석이 아닌 무질서하게 싸우는 것)로 진행되었으며 현재 서로 몰이비차는 연구 중에 있다고 한다.


두 전법을 모두 구사하는 경우에는 올라운드 플레이어(オールラウンドプレーヤ)라고 하며,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프로기사인 하부 요시하루(羽生善治)[16]가 대표적인 올라운드 플레이어이다(그러나 기본적으로는 앉은비차파). 쇼기 역사상 최고의 영세 명인이라 불리는 오야마 야스하루[17]는 몰이비차로 유명한데 사실 그도 원래는 앉은비차 기풍이었다.

국내에서 쇼기 정석 및 전략을 배우고 싶다면 쇼기 어플리케이션 중 ihat사의 'i羽生善治'시리즈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 일본어를 할 줄 알아야 하며 시리즈 전체를 이용하기 위해 3~4만원 가량 필요하다(전체를 이용했을 경우다. 굳이 전체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하부 요시하루(羽生善治) 영세명인 감수. 정석, 말 다루는 방법, 다음 수 예상하기, cpu와 장기, 외통찾기, 쇼기의 기본 전략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3~4만원에 비하면 구성이 매우 알차며 해설도 자세하다.

4.1.1 앉은비차

  • 귀신죽이기
귀살(鬼殺), 오니고로시(鬼殺し), 데몬 킬러(demon killer(HIDETCHI의 유튜브 방송에서 귀신죽이기 번역)) 등으로도 통한다. 일본장기의 기습전법중 하나로 다이쇼(일본의 연호. 메이지와 쇼와 사이) 말에 대로 지도대국을 출제하던 노다 케이보가 '가장마 전법'이라는 책을 팔며 선전 문구로 '이 전법을 사용하면 귀신도 쫓아내서 이길 수 있다'라고 한 데서 이런 이름이 지어졌다. 전개 조건이 매우 제한적인데 서로 각행의 길을 열 때만 선수 측에서 쓸 수 있다. 계마로 막은 후 계마를 뛰게 해 상대의 금 두 개를 잡을 수 있는 위치(53지점)의 보를 노리며 후드려 패는 전법. 그런데 이 전법의 이름과 다르게... 파훼법이 매우 쉽다(그 상대가 잡고 싶어하는 금 하나 올려버린다. 이에 관한 건 HIDETCHI 유튜브 채널 동영상을 참조하자). 외부링크
  • 망루(矢倉, 야구라)
울타리의 이름이 그대로 정석 이름으로 굳어진 것. 앉은비차에서 자주 나오는 울타리이며 정석이다.
  • 횡보잡기(横歩取り, 요코후도리)
쇼기의 대표적인 전법이다. 특징은 (대체로) 11수째에 선수가 "비차"로 "보병"을 잡는 것이다. 이전까지 보병을 하나 이득보는 것이라고 서술되어 있었지만, 자세히 말하자면 1.상대 보병을 잡고 2.자기 보병도 잡힌 다음 3.상대 보병을 쓰게 만들고 4.비차를 빼 자기 보병은 잡은 채로 물러나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자기 보병을 자신이 들게 되는 것이라서 보병 하나 이득이 아니다. 상대 에도시대에는 이 보병을 잡는 수가 진형을 나쁘게 만드는 수라고 하여 꺼려했지만, 1950년대 이후 보병을 잡는 수가 좋은 수라는 의견이 생기기 시작했고, 선수가 보병을 잡는 수와 그 이후 후수의 대응책이 활발하게 연구되기 시작했다.
  • 각교환(角換わり, 카쿠가와리)
가장 단순한 정석. 그러나 가장 경우의 수가 많은 정석이다. 문제는 '각이 어디에 투입될 지 모른다'. 말 조금만 잘못 움직이면 말 몇 개가 옥과 같이 걸려 공짜로 떨어지는가 하면 주로 후수가 9七角 또는 선수가 1三角(선수와 후수의 비차의 기본 위치가 각각 8八飛, 2二飛) 둬서 비차가 공짜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 사카타 맞비차(阪田流向かい飛車)
일본 장기의 최고의 걸인이자 방랑자라는 시적인 비유가 어울리는 故 사카타 산키치 七단의 작품. 횡보 잡기에 대해 각행 교환에 대해 각행을 비차로 잡은 후 은장을 올리는 방식이다. 사카타 신이치의 특이사항으로는 항상 품위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으며, 소고기를 즐겼고, 돈에 관심이 없었다. 이야말로 방랑자...
  • 상괘(相掛かり, 아이가카리)
이 포진은 선, 후수가 각각 비차 앞의 보를 2열씩 밀어올리며 시작하는 정석. 이 때 선수의 제3수(즉, 제5수)가 중요한데, 한 번 더 밀어 올려 각행을 잡고 선수를 치려하면 되려 진다. 그래서 7八金으로 방어해야 하는데, 이에 관련해서는 쇼기 유튜버로 매우 유명한 HIDETCHI의 Double Wing Attack이라는 영상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 봉은급전(棒銀急戦, 보긴)
보통 줄여서 급전은 빼고 봉은이라고 부른다. 각행 위의 보를 노리며 빠른 공격을 요하는 전법으로, 여기에서의 봉이 "몽둥이 봉"자 임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전법이다. 파괴력이 매우 강하나 공격 패턴이 단순하고, 공격측은 방어 태세를 갖출 틈이 없기 때문에 방어측에게 역공당하기 쉽다. 주로 3三角 또는 7七각일 때 당하기 쉽기 때문에 각행으로 보의 전진을 막은 측이 가장 주의해야 할 포진이다. 이 포진은 영어 이름이 Climbing Silver이다. 겉으로 보기엔 아래의 게걸음 은이 Climbing Silver일 것 같지만. 상괘 봉은, 각교환봉은, 대(對)몰이비차봉은, 후수망루초(超)급전봉은(矢倉超急戰棒銀) 등 초심자에게 추천하는 전법이다.
  • 게걸음 은(カニカニ銀)
코마다 코이치 七단이 개발해 마쓰다 고조 상을 수상한 전법이다. 모리 노부오 六단이 게걸음으로 은이 걷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게걸음으로, 이름처럼 은이 매우 이상하게 뻗어 나간다. 그런데 이름과 다르게 이 포진은 속공용이다. 비차 앞 보를 2열로 늘리고 은장을 77로 둬서 일반적인 초반 포석처럼 보이게 한 뒤 비차 쪽의 은장이 빠르게 뻗어나간 후 중비차를 취해 완성한다. 이후 은장으로 압살, 급전을 전개하는 포진.

4.1.2 몰이비차

  • 후지이 시스템(藤井システム)[18]
후지이 타케시가 고안한 몰이비차의 전법으로 1998년의 마쓰다 고조[19] 상을 수상했다. 게임이 시작되면 우선 왕을 울타리에 안전하게 싼다는 기존의 상식을 뒤엎고 왕을 움직이지 않고 울타리부터 완성한 다음 상대방의 전략에 대응하여 게임을 진행하는 전법으로, 특히 앉은비차 동굴곰에 대한 대책으로 큰 주목을 받았고, 이것을 사용하는 본인도 제1인자로 활약하여 서열 1위 기전인 용왕전 3연패를 달성하였다. 전법을 구사하는 게 매우 어려워 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후지이 본인(과 하부 요시하루) 뿐이라는 말도 있다. 외부링크 그런데 하필 후수면 수가 잘 안 든다. 뭐 이거 없이도 이미 동굴곰 포진에 대한 대응책은 많이 연구되었지만. 링크에서 보면 알겠지만 대응책은 "밀레니엄 울타리", 그런데 이건 역으로 후지이 시스템을 풀고 그냥 앉은 비차 원래 두던대로 두면 털려서 사실상 밀레니엄 울타리는 없어졌다. 다만 굳이 후지이 시스템을 쓰지 않는 대국도 있다. 이 경우 선후수 모두 동굴곰을 전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 삼간비차(三間飛車, 산켄비샤)
몰이비차 전법. 선수라면 비차를 7열에, 후수라면 비차를 3열에 위치시킨다. 귀신 죽이기, 이시다류 등의 전법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급전법이나 함정수가 많이 있으며 본격적인 힘쇼기가 될 경우가 많다. 특히 서로 삼간비차의 경우 폭풍 같이 무시무시한 국면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서로 여유 없이 비차와 각이 초반부터 날아다니는(서반 없이 바로 중반으로 넘어가는) 거칠고 살벌한 판이 될 수 있다.
  • 마쓰다식 이시다류(升田式石田流)
'마쓰다식 빠른 이시다류'라고도 부른다. 명명자는 아사히 신문의 기자 타무라. 요즘도 초심자용 장기서적에서는 봉은과 함께 상세하게 나오는 인기있는 급전법. 외부링크
  • 사간비차(四間飛車, 시켄비샤)
사간비차란 몰이비차 전법의 일종으로 선수라면 비차를 6열에, 후수라면 비차를 4열에 위치시키는 것이 특징으로, 몰이비차 전법중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국민테크트리외부링크
  • 중비차(中飛車, 나카비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장기 도면인 마쓰다이라 이에타다(松平家忠)의 "이에타다 일기"에도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유래가 오랜 전법이지만 오랫동안 초심자 전법으로 분류되어 "서투른 중비차"라는 격언이 있을 정도로 바보 취급 당했다. 전후에 마쓰다 시게유키(松田茂行)가 "쓰노 중비차"를 창안하면서 따라 프로 기전에서도 사용될 만한 전법으로 발전했다. 외부링크
  • 카쿠나라즈(角不成)
각행을 승격하지 않는다는 이해할 수 없는 수를 두어,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허허실실의 전법. 이 전법에 당한 상대는 장군을 당해도 당한 것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여 결국 막지 못하고 패배하게 된다.
2015년의 쇼기전왕전(将棋電王戦) FINAL의 2라운드인 나가세 타쿠야(永瀬拓矢) 6단 대 Selene 의 대국에서 있었던 사건. 컴퓨터와 인간 간의 쇼기대결인 전왕전에서, 나가세 6단이 각행으로 장군을 치며, 일부러 용마로 승격을 하지 않은 수를 두었다. 위의 승격 부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용마는 각행의 완벽한 상위호환이므로 굳이 승격을 안 해서 얻을 이득은 전혀 없었고, 각행을 지키는 말이 없었으므로 그냥 왕으로 각행을 잡아버리면 해결되는 상황이었지만, 컴퓨터였던 상대 Selene는 추론엔진이 꼬여서 이 수를 인식하지 못하고 다른 수를 둬 버렸고, 그 결과 장군을 방치하는 반칙을 범해 패배했다. 기보 영상(니코동)/나가세 6단의 실제 승리 장면 사실 추론엔진이 꼬인 게 아니라 애초에 불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버그가 있었다(각행, 보병, 계마). 그래서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심판진에서 프로그래머에게 황급히 이에 대해 질문하고 검사하더니 구체적으로는 Selene의 각행 승격 오류 불인식으로 진행 불가에 의해 나가세 타쿠아 6단의 승리를 선언한다.
  • 츠카다 스페셜(塚田スペシャル)

츠카다 九단의 독자 전법으로 비차 비틀기의 시초가 되는 전법이며 한 때 일본 쇼기의 필승전법이라는 소리도 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비차를 빼는 수가 수낭비라는 점이 지적되며 파훼법이 어느 정도 개발되어 이전에 비하면 대국에서 자주 볼 수 없게 되었다. 특이 사항으로 츠카다 프로는 이 전법을 쓴 대국에서 22연승뭐??을 하기도 했다. 또한, 츠카다 프로는 자신뿐만 아니라, 부인, 딸까지 모두 쇼기 기사이고, 가족 중 유일하한 왼손잡이이다.

4.2 울타리

  • 동굴곰 울타리(穴熊囲い, 아나구마카코이)
혈웅, 동굴곰, 굴곰 등으로 번역된다. 일본장기의 방어진형으로 몰이비차, 앉은비차 양측이 다 사용할 수 있는 울타리이고, 완성까지 수가 많이 필요하지만 가장 견고한 방어의 하나로 꼽힌다. 과거에는 동굴곰이 변칙적인 울타리 취급을 받았으나, 현대에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울타리의 하나이며 현재 쇼기계 서열 2위[20]이며 동굴곰의 대가인 용왕[21][22] 와타나베 아키라는 '기회만 있으면 동굴곰으로'가 쇼기의 현대적 사상이라고 강조하기도 하였다. 외부링크 후지이 타케시:뭐?[23] 모리우치 도시유키 제26기 용왕:그럼 난 뭐야?[24]
  • 미노 울타리(美濃囲い, 미노카코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미노의 성을 기념해서 이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고 하지만(기후성 축성을 기념해서 오다 노부나가가 붙인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히가시 코헤이의 연구에 의하면 에도 시대의 미노 출신 기사가 창시했다는 설이 일반적이었다고 한다. 몰이비차가 주로 사용하는 울타리로 완성까지 수가 적게 걸리면서도 꽤 견고하고 특히 측면으로부터의 공격에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상부로부터의 공격에 약한 것이 단점이다. 외부링크 참고로 위의 동굴곰과는 천적 관계에서 우위인데, 이는 미노를 바탕으로 한 후지이 시스템을 구축하면 동굴곰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다만 미노 측이 후수가 되면 잘 들지 않는다.
  • 망루 울타리(矢倉囲い, 야구라카코이)
망루 울타리는 주로 앉은비차 전법에서 사용되는 울타리로, 보통은 망루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는 서로 앉은비차 전에서 쓰이며 미노 울타리와 함께 일본장기의 대표적인 울타리이다.
앉은비차 전법에서 서로 망루 울타리를 짜고 싸우는 경우는 서로 망루라고 하며 이것도 생략해서 망루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때 일본장기협회 회장을 맡았던 故 요네나가 쿠니오 영세기성은 망루 전법을 일컬어 '일본 장기의 순문학'이라고 하기도 하였다.외부링크
  • 보난자 울타리(ボナンザ囲い, 보난자카코이)
보난자라는 컴퓨터 인공지능 쇼기 프로그램이 사용하는 울타리. 주로 몰이비차를 상대할 때 나온다. 형태가 단순하여 손이 적게 들어간다. 위 망루 울타리 외부링크 참조.
  • 안목 울타리(雁木囲い, 간기카코이)
일본 장기에서 방어진형의 하나로, 안목(간기)이라고만 부르는 경우도 있으며, V자형태의 공격적인 진형.호탕한 공격이 일품 그러나 안타깝게도 연구 자료가 거의 없고 역사적으로 서적 2권이 전부이나 이마저도 현재 절판되어버려 대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형태. 외부링크


기타 전법은 일본위키를 번역해 주신 armishel님의 블로그 참조. armishel님의 블로그 전략

5 쇼기의 종류

과거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쇼기가 난립했지만, 시간이 흐르고 체계가 잡히면서 현대에 최종적인 지금의 형태가 되었다.

  • 쇼기 - 본 문서에서 설명하는 현대의 쇼기
  • 쇼쇼기(小将棋) - 현대의 쇼기와 다른 점은 말의 재활용이 불가능 한 것과 취상(醉象)의 존재이다.
파일:Attachment/586b.jpg
  • 요닌쇼기(四人将棋) - 4인용 쇼기이다. 현대의 쇼기말로 플레이 가능.
파일:Attachment/shoki.gif
파일:Attachment/Dai2.jpg

뭐든 승급하면 거이다 금장이다.

파일:Attachment/tenziku.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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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만해, 미친놈들아!

보기만 해도 현기증 나는 쇼기, 아주 도끼가 썩도록 쇼기하실 판

가로와 세로가 36칸씩으로 된 1.5x1.5m의 거대한 장기판 위에서 한쪽이 208종류 402개에 달하는 기물을 움직여야 한다. 기물 종류만 무려 208개다보니 별의별 기상천외한 것이 다 등장하고[25], 말의 움직임도 보드게임에서 상상 가능한 거의 모든것을 포함하고 있다.[26] 일반적인 쇼기가 100수 전후에 끝나는 데에 반해 이거는 초석 연구라도 할라치면 최소 380수는 둬야하는 중노동이 요구된다.
실제로 대국이 이뤄졌던 기록은 없으며, 알려진 대국으로는 2004년 일본의 방송 프로그램 '트리비아의 샘'에서 주최한 이토 히로후미(이토 히로부미와는 한자만 같다) 6단과 안요지 타카노리 4단의 대국이 유일하다. 당시 이 대국에서도 두 사람 모두 룰을 모두 숙지하지 못해서 룰북을 펴두고 둬야 했으며, 판이 너무 커서 대국자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대국을 해야 했을 정도. 여기에 말을 두다가 손이 미끄러지는 불상사도 나왔다. 아무튼 첫 장군은 26시간만에 나왔고, 총 대국 시간은 32시간 41분(3,805수)이 걸렸다. 그나마도 식사와 휴식, 수면 등으로 실제로 걸린 시간은 3일. 이 경기에서 이긴 안요지 4단은 두 번 다시 하고 싶지는 않다는 소감을 남겼으며 경기에서 진 이토 6단은 졌는데도 부럽진 않다는 소감을 남겼다. 쇼기계의 풀HD 테트리스, 쇼기판 아포칼립스 그래도 다행인 건 잡은 기물은 그냥 끝이라는 점이다. 만약 혼쇼기처럼 기물 재활용이 있다면 엔들리스 게임을 각오해야 할 듯. 하나부터 열까지 옛 일본인들의 잉여력의 결정체라 할 수 있겠다.
말의 배치나 행마법에 대해서는 일본 위키피디아 타이쿄쿠쇼기 항목 참조. 실제 동영상은 여기에서 감상 가능하다.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작정하고 어느 여관을 섭외해서 촬영한 듯. 종국에 접어들 때 보면 여관 종업원들이 신기했는지 일하다 말고 모두 나와서 구경했으며 도중에는 일본의 잡지인 '주간 쇼기'에서도 취재했다.
  • 하사미 쇼기
하는 방법은 신나는 Wi-Fi 게임 전집 문서에 수록되어 있으므로 그 문서를 참조할 것. 간단히 말해 고누와 비슷하다.
  • 삼차원 쇼기
3D Chess Checkers Shogi - The Next Generation이란 보드 시리즈로 나온 3차원 체스와 비슷한 맥락을 가진 물건으로, 투명 아크릴로 된 판 두개로 이루어져 있다. 해당 물건
  • 츠메쇼기
국어로 표현하자면 외통찾기. 어떠한 상황에서 어떻게 상대의 옥을 잡을 것인지 문제를 푸는는 것.
장기로 치면 박보장기, 바둑으로 치면 사활문제라고 할 수 있다.
  • 교토쇼기

1976년에 타미야 카츠야가 개발한 변형 쇼기이다. 아래와 같이 5 x 5 보드에서 각각 5개의 말로 시작한다.

KyoutoShogi2.png

가장 큰 특징은 왕을 제외한 모든 말들이 움직일때마다 승격-강등이 이루어진다는 것. (토금↔향차, 은장↔각행, 금장↔계마, 보병↔비차 )
라쿠텐 등지에서 판매하고 있긴한데, 인기가 있어보이지는 않다.

5.1 해외 보급을 위한 변형

한자로 인한 진입장벽을 낮추기위해 여러가지 변형이 존재한다. 외국인은 물론 어린이에게도 적용. 쇼기 뿐만 아니라 한국의 장기, 중국의 샹치를 가르칠 때, 말에 적혀진 한자 대신 서양 체스 모양을 그려 넣어서(westernized pieces) 설명하는 경우가 많고(한국 장기 설명 예), 실제로 그런 말을 만들어 팔기도 한다(체스 말처럼 그려 넣은 쇼기 말 실물 / 체스 말 처럼 만든 샹치/쇼기 말 + 샹치/쇼기/체스판 세트).

다음은 서양화된, 또는 유아용으로 나온 쇼기 세트들의 예이다.

파일:Attachment/쇼기/shogi-sma.jpg
개발자는 여류 프로 쇼기 기사인 키타오 마도카. 더 지니어스:블랙가넷 7회차의 데스매치, 더 지니어스:블랙가넷 12회차의 첫 번째 게임에 일부 규칙이 변형되어 <십이장기>라는 이름으로도 등장했다. [27]
대부분 동물쇼기 혹은 동물장기라고 하면 이 쇼기를 가리킨다. 애초에 유아용을 베이스로 했기에 말과 칸의 수가 일반 쇼기보다 적고, 말 위에 말이 갈 수 있는 방향이 그려져있어 접근성 또한 좋다. 딱히 반칙수나 금칙수는 존재하지 않고 병아리만 유일하게 상대 진영에 가면 '닭'으로 승격이 가능하다. 닭은 금장에 해당.
승리 방법은 상대의 왕을 잡거나 상대방 진영 맨 끝에 진출하는 것.
( 더 지니어스:블랙가넷, <십이장기>에서는 병아리가 자(子), 사자가 왕(王), 코끼리가 상(相), 기린이 장(將), 닭이 후(侯) 이다. )
  • 동물쇼기(일반형)(どうぶつしょうぎ) 
파일:Attachment/쇼기/shogi-an2.jpg
  • 서양인을 위해 디자인한 쇼기 말 [28]
파일:Attachment/쇼기/shogi-chess.png
  • 외국인을 위한 디자인 쇼기(デザイン将棋)
파일:Attachment/쇼기/shogi-fo.jpg
말에 움직이는 방향이 그려져 있어 알기 쉽다. 1만엔 가량의 상당히 고가.

6 프로 기사

하부 요시하루

7 참고할만한 국내 사이트

다만 쇼기월드를 빼곤 최근 활동이 없다. 그나마 종료 시점을 알 수 있는 Armishel님의 블로그의 경우 2013년 글이 마지막. 이라고하나 2015년 6월에 쇼기를 주제로 하지않은 글이 올라온 것이 마지막.

8 해외 사이트

9 강좌 영상

lesson #1 동영상1... # 37까지 존재.

프로 기사처럼 쇼기말을 집고 소리나고 멋지게 두는 방법 강좌 동영상

10 쇼기를 소재로 한 게임

  • 초심자 쇼기2004(初心者用将棋2004) 32bit 외부링크
  • 초심자 쇼기2013(初心者用将棋2013) 64bit 외부링크

- 컴퓨터를 상대로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초심자 쇼기이다. 덕분에 아주 낮은 기력을 상대로 말의 움직임도 배울 겸 즐겁게 즐길 수 있다. 제작자 코멘트에도 다음과 같이 써 있다.

「市販の将棋ソフトは一番弱い設定にしても、強いんだよなあ」と嘆かれる方に最適です

「시판되는 쇼기 소프트는 가장 약하게 설정해도 너무 쎄구나!」라고 한탄하시는 분께 최적입니다.

컴퓨터를 상대로 더이상 상처(...)받지 않아도 된다
  • 모두의 쇼기(GBA 게임)(みんなの将棋)

- 추천하는 쇼기 소프트이다. 10급부터 단계별로 이겨나가는 방식이며 음성지원(...)도 된다.

- 프로그램의 안정성도 우수하고 기능의 여러가지 균형이나 기력을 고려해보면 기본적인 행마법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국내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프리웨어 중에서는 가장 추천할만한 일본 장기 프로그램. 특이점으론 각행, 비차등을 떼고 둘 수 있기에 다양한 난이도 설정이 가능하다.

- 2006년 5월의 제 16회 세계 컴퓨터 일본장기 선수권에는 첫 출장해서 시판되는 상업용 장기 소프트웨어도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했는데, 고성능 컴퓨터를 사용하는 라이벌들도 많은 상황에서 Bonanza는 시판되는 노트북PC를 이용하고 소형 USB선풍기가 CPU의 보조 냉각을 담당할 정도로 저 스펙의 하드웨어와 환경에서 우승을 차지해 Bonanza 쇼크를 불러왔다. 한마디로 어렵다.(...)

-귀여운(?) 이름의 프로그램으로 그냥 보기에는 별로 특별할 게 없어 보이지만 보난자 이전에 프리웨어 일본장기계를 주름잡던 강자로 초단 정도 실력은 나온다.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일본장기 프로그램 중 가장 추천할 만한 건 K-Shogi라고 생각하지만 그에 버금갈 만한 강추 프로그램. 허접한 모양새는 훼이크...강하다.(...)

  • 천하 제일 쇼기회(天下一将棋会)

- 코나미가 제작한 아케이드 용 게임. 일본 쇼기 연맹 공인 게임이다.(...)

  • 카나자와 쇼기(Kanazawa Shogi)

- 레벨 1부터 100까지의 난이도가 존재하는 스마트폰 어플. 각 레벨마다 정해져있는 전법을 사용하기에 특정 전법을 상대하거나 연마할 때 좋다. 또한 스킨과 사운드가 일품. 무료인 라이트 버전은 모든 레벨을 즐길 순 없고 1레벨, 14레벨, 39레벨 같은 식으로 띄엄띄엄 나뉘어져 있다. 각 레벨을 클리어할 때마다 인장을 받을 수 있다(선후수, 무르기 여부, 말 떼기 여부 등에 따라 인장의 등급이 바뀐다).

  • 쇼기의 달인

- 체스의 달인, 오목의 달인 등의 달인 시리즈를 내놓은 곳에서 만든 스마트폰 어플. 완전 무료로 전세계 사람들과 온라인으로 대국을 할 수 있다. 구글 아이디와 연동이 가능하다. 대다수의 유저가 입문 유저이기 때문에, 상위 랭커들을 제외하곤 비슷비슷하게 초보들로 구성되어있다. 말이 움직일 수 있는 방향이 표시되는 부가 기능도 있다. 입문자도 안심하고 대국 가능. 시간제한은 한 수에 30초이며 빠르게 둘 수록 한도 내에서 여분의 시간을 저장할 수 있다. 그래픽은 아기자기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 장군을 부를 때의 사운드가 꽤 멋있다(칼을 스릉 하고 뽑아드는 소리가 난다).

  • 쇼기 워즈 (将棋ウォーズ) 썸머 워즈가 아니다

위에 서술된 코나미의 천하제일쇼기회처럼 일본 쇼기연맹 공인 게임이다. 다만 한가지 다른 점은 이쪽은 스마트폰 앱. 무료 회원가입을 하면 온라인 상에서 대국을 하거나난 25급인데 걸리는 상대는 5급 다른 사람의 대국을 관전하는 것이 가능하며, 오프라인 상태 혹은 미가입 상태에서는 "연습대국" 모드를 통해 AI와 대국을 할 수 있다. (AI 난이도 설정 가능) 친구등록을 한 사람과는 언제라도 함께 대국을 할 수 있으며, 전적도 전부 기록된다. 음성지원(...)도 된다. 착수할 때 탁! 탁! 하는 소리가 매우 찰지다

11 온라인 쇼기 사이트

  • 쇼기클럽 24 (将棋倶楽部24) [2]

- 온라인으로 쇼기를 둘 수 있는 곳으로 현재 가장 기력이 높은 곳이다. 무료로 대국할 수 있다. 초심자부터 시작해서 승점을 올리며 급수를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이트의 2급이 보통 이곳에서 14급 정도. 초심자를 제외한 최하 급수가 15급이니 얼마나 짠 급수인지 알 수 있다. 동네에서 어느 정도 둔다고 하는 사람들도 여기와서 15급한테 박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게다가 무료대국 접속자는 기본적으로 무조건 15급으로 고정되기도 해서 실제 급수를 알 수 없다. 15급끼리 처절하게 두었더니 상대가 학생때 현대회 우승자였다거나...처음 쇼기를 배울 때 이곳에서 쇼기를 두면 한판도 이길 수 없어 완전히 흥미를 잃어 버릴 수도 있다. 레이팅이 적용되는 R대국과 레이팅이 적용되지 않는 친선대국인 F대국이 있다. 무료대국은 기본적으로 F대국 밖에 둘 수 없고 급수가 15급으로 고정되며 3회 둘 수 있는 임시 아이디가 발급된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앱으로도 나와 있다. 다만 앱은 하루 1국만 무료이다.

  • 쇼기워즈 (将棋ウオーズ) [3]

- 일본장기연맹 공인 온라인 쇼기로 매우 화려한 효과와 속도감 있는 전개가 특징이다. 특징은 10분 시간패, 3분 시간패, 10초 쇼기 단 세 가지 시간제만 존재. 시간을 다 쓰면 그냥 패배가 된다. 손빠르게 리듬에 맞춰 쇼기를 두듯 빠르게 경기가 진행된다. 아예 3분 경기는 생각할 틈도 별로 없어 실수도 많이 나오게 된다. 쇼기클럽 24와는 다르게 빠르게 급수를 올릴 수 있다. 자신의 기풍이나 전법을 컴퓨터가 분석해서 자세하게 표시해준다. 유명한 전법이나 울타리를 사용시 대국중에 일러스트가 표시되며, 승리할 시엔 일러스트 카드가 수집된다. 사이트에 사람이 별로 없을 땐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신해서 온라인에서 대국을 해준다.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AI 연습 모드도 존재하며, 초보자가 쇼기를 처음 배울 때 두기 좋은 곳이다. 무료로도 하루 3회씩 대국할 수 있다. 친구로 등록된 유저끼리 대국을 할 때는 횟수가 무제한. 결제하면 무제한으로 대국할 수 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앱으로도 나와 있다.

- 81 도장. 사이트는 영어/일본어가 지원된다. 메인을 통해 대국실로 입장하면 한국어 역시 지원된다. 외국인들과 쇼기를 즐길 수 있다. 친선 대국과 레이팅 대국이 지원된다. 옵션을 통해 말의 모양이나 초읽기의 사운드를 바꿀 수 있다. 동물 장기도 둘 수 있다. 관전이 가능하며 관전자와 복기를 할 수도 있다. 앱도 나왔다.

12 쇼기 격언

  • 하단의 향차에 힘이 있다(下段の香車に力あり。).: 맨 끝 줄에 있는 향차는 전략적으로 유용함.
  • 비차 앞 보교환에 세가지의 득이 있다(飛車先の步交換に三つの得あり。).: 비차앞 보교환((飛車先の步交換)을 실행한 후, 보 하나를 원하는 때에 선수는 2줄에, 후수는 8줄에 놓을 수 있는 점, 상대 진에 자신의 비차의 영향이 미치는 점, 보가 없어졌기에 자신의 말이 상대 진으로 진출 가능해지는 점을 일컫는다.
  • 종반은 말의 손득보다는 속도(終盤は駒の損得より速度。).: 비차나 각행과 같이 장거리를 이동하고 공격할 수 있는 말을 잃는 대신 아닌 금장이나 은장과 같이 광범위를 공격할 수 있는 말을 얻어 외통을 치는 것이 중요함.

13 쇼기를 다룬 작품

묘하게도 쇼기를 소재로 한 작품들은 스포츠물로 분류되지만 프로가 되지 못해 희망을 잃어버린 '81다이버'나 가정에서 고통받았던 '3월의 라이온', 진행자체가 어두운 '시온의 왕' 등 스포츠물답지 않은 어두운(...) 내용을 자랑한다.

  • 시온의 왕 - 카토리 마사루의 쇼기 만화. 국내에 정발되었다.
  • 3월의 라이온 - 허니와 클로버의 작가로 유명한 우미노 치카의 만화. 프로 쇼기기사인 10대 소년의 성장담이다.
  • 81 다이버 - 에어마스터로 유명한 시바타 요쿠사루의 만화. 국내에 정발되었다.
  • 천재기사 사토시 - 실존인물을 다룬 쇼기 만화. 국내에 정발도 되었다.
  • 장기짱 유키
  • 월하의 기사 - 노조 준이치가 그린 쇼기를 다룬 만화. 국내에도 정발이 되었으며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만화이다. 안타깝게도 나온지 오래되어 중고로 구하는 방법밖에 없다.
  • 장기판의 미궁 - 기시 유스케도깨비불의 집에 수록된 단편 추리소설. 여담이지만 기시 유스케는 쇼기를 아주 좋아한다고.[29]
  • 다크 존 - 기시 유스케의 장편소설로. 쇼기와 RPG 게임을 접목시켜서 사람의 심리게임을 그려낸 소설.
  • 플레이스테이션2비트매니아 IIDX 14 GOLD의 수록곡인 GOLDEN CROSSBGA에서 등장인물 둘이서 쇼기를 둔다.
  • 유희왕 ZEXAL 코믹스에는 이를 바탕으로 한 카드군 '라인 몬스터'가 등장한다. 사용자는 비차각. 엑시즈 몬스터인 No.72 라인 몬스터 채리엇 비차도 나왔다.
  • 에반게리온: Q에서는 후유츠키 코조이카리 신지가 잠시 대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재로 나온다. 여기서 후유츠키는 쇼기에 비유해서 신지에게 아주 의미심장한 말들을 건낸다.
  • 에토타마에서 타케루의 특기종목이다.
  • 장기판의 외통수와 벌 - 마츠모토 나기사가 그린 쇼기만화. 17살에 쇼기를 두다 쓰러진 이후로 1달 주기로 기억이 리셋되는 여류기사가 쓰러졌을 때 같이 둔 상대를 찾기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인물들과 쇼기를 두는 청춘쇼기만화.
  • 将棋アワー "Shogi Hour" - 개그만화(...) 외부링크
  • 버라이어티 소재로도 사용한다.(...) 동영상
  • 돌격 남자훈련소
  • 용과 같이 제로 쇼기가 미니게임으로 등장한다.
  • 만용인력 주인공 유이 쇼세츠의 기술로 등장.
  • 꼬마마법사 레미 - 국내 미방영판 1기 41화를 참조하여 추가바람(...)

14 기타

  • 카우보이 비밥에서 비밥호의 선실에서 홀로그램 쇼기를 두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
  1. 한국에서는 중국 장기에서 룰이 크게 변화된 장기가 두어지고 있으며, 대만·베트남·오키나와에서는 중국 장기가 그대로 두어지고 있다.
  2. 아군이 상대방쪽 3칸의 범위에 진입시 승격. 기물을 뒤집어서 승격을 표시하며, 승격하는 기물은 중국장기의 사(士), 체스의 퀸(Queen)에 대응하는 기물인 금장(金將), 멧(Met)의 행마를 따르게 됨. 은장(銀將)의 행마와 이에 대응하는 기물인 콘(Khon)의 행마가 일치
  3. 장기는 1993년에 한국장기협회 해체 이후 외신을 타는 유명 장기대회 전무, 이후 대한장기협회는 회장들 대부분이 횡령으로 욕 먹고 그런데 이 스케일이 큰 2015년 사건도 나무위키에서는 저명성 부족으로 롤백되는 신세에 최근에는 장기협회 자체를 주최 못 하고 있다. 저명성이고 뭐고 항목 개설되어야 한다는 장기인도 있지만... 규모가 너무 적어 역부족.
  4. 눈을 감고 암기력에 의존하여 쇼기를 두는 것.
  5. 1억3수를 읽는 자라는 별명이 있는데 이는 '컴퓨터가 1억수를 읽는다'는 말을 받아치면서 온 말. 또 다른 별명은 키위인데 하부 9단과 왕장전 결승 대국 중 간식 시간에 키위를 맛있게 죽어라 먹어대서 얻은 별명. 그 효과(?)인지 실제로 왕장전에서 우승했다.
  6. 이걸 발표한 일본생산성 본부는 일본의 싱크탱크로 원래 경제산업성 소관 법인이었다. 때문에 사실상 준정부발표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7. 장기의 한과 초, 체스의 흑과 백처럼 한쪽은 왕장을 가지고 한쪽은 옥장을 가진다, 다만 부를 때는 '오(王)'보다는 주로 '교쿠(玉)'라고 한다
  8. 타이코쿠쇼기에 등장하는 태자(太子, 세자, 움직임은 취상(醉象)처럼 뒤를 제외한 모든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승격하면 황당하게도 왕이 된다. 이 경우는 원래 있던 왕과 태자가 승격된 왕, 두 왕을 모두 잡아야 대국이 끝나게 된다.
  9. 뒤집힌 면에는 승격된 말의 명칭이 표기되어있다.
  10. 보병은 한 줄에 둘 이상 놓을 수 없지만, 토금은 가능하다.
  11. 사실 히라가나 と 자체가 한자 止의 초서체에서 유래한 글자이다.
  12. 登의 일본어 발음(음독 기준)이 とう(토오) 또는 이것을 줄인 と(토)이다.
  13. 심지어는 한 수 잘못 둬서 다 이긴 대국을 외통패로 지기도 한다. 그런데 그 피폭자 중 한 명이 하부 요시하루. 기무라 九단과의 대국에서 은장을 떨어뜨린 왕장을 하필 옆으로 피할 걸 위로 피하는 바람에 비차에 외통패 당했다. 자신이 왕장을 피하는 수를 두고 기무라 九단이 마지막 수를 두기 전 비차에 외통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땐 이미 늦었으니 그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기억하는 관전자도 있을 정도.
  14. 유명한 경우로 쓰카다 9단과 프로그램인 Puella alpha(알파 그리스어로 변경바람)의 서로 입옥 무승부. 전왕전 제2회였다.
  15. 동굴곰 울타리를 예로 들면, 왼쪽에 동굴곰을 짜면 앉은비차 동굴곰, 오른쪽에 동굴곰을 짜면 몰이비차 동굴곰이 된다.
  16. 특이한 점으로 쇼기와 같은 보드 게임 기사라면 흔히 갖추고 있을 법한 '포커 페이스'와는 매우 거리가 먼 사람이다. [1] 저 링크의 수순은 참고로 하부 九단의 외통 수순이다. 상대는 한 번 반항할 틈도 없이 밀리다 기권한다. 하기사 체스의 전설인 가리 카스파로프나 현재 체스 랭킹 1위인 망누스 칼센도 포커 페이스와 거리가 멀다. 가리 카스파로프의 이러한 일면에 관련된 에피소드로 1998년 체스 챔피언십 당시 퀸으로 나이트를 잡아 버리는 심각한 악수(상대였던 비스와나단 아난드가 퀸을 빼버려서 카스파로프의 룩과 퀸이 포크에 걸리는 형국이 되었다)를 두고 아난드의 다음 수에 얼굴을 손에 감싸며 크게 고개를 젖기도 했다.
  17. 예상을 뒤엎는 수비로 그에게 불리한 게임의 판국을 뒤집어버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HIDETCHI가 명국선을 리뷰할 때 그의 수비는 "marvelous"하다며 자주 소개해주고는 하는데, 정말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막아낸다.
  18. 전법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시스템으로 보는 것이 맞는 경우 쇼기에서 시스템이라 부른다. 쇼기의 시스템 유형에는 이 외에도 모리시타 시스템, 마쓰시타 시스템, 쓰카다 시스템이 있다. 특히 쓰카다 시스템은 쓰카타 九단이 이 전법을 사용한 대국에서 22연승을 한 것으로 유명.
  19. 쇼기 기사 마쓰다 고조의 이름을 딴 상으로 획기적인 기보 또는 서반 전법을 개발해낸 사람에게 수여한다.
  20. 쇼기의 7대 타이틀전 중 가장 권위가 높은 두 타이틀이 용왕과 명인인데, 용왕과 명인을 보유한 기사는 단과 상관 없이 서열 1위가 되며, 용왕과 명인이 다를 때는 역시 단과 상관 없이 더 많은 타이틀 개수를 차지한 사람 이 서열 1위, 상대적으로 더 적은 사람이 서열 2위이다. 보유 타이틀 수까지 같다면 기사마다 부여받은 기사 번호가 있는데, 기사 번호가 작은 사람이 선배 기사이기 때문에 서열 1위가 된다. 와타나베 용왕의 경우 2016년 2월 현재 2관(용왕•기왕), 하부 명인이 4관(명인•왕위•왕좌•기성) 두 명이서 타이틀 7개 중 6개를 차지하고 있다 한 사람이 7개 다 가진 적도 있었는데 뭐. 이기 때문에 와타나베 용왕은 서열 2위이다.
  21. 2016년 2월 현재 제 28기 용왕에 재위중이다. 제 28기 용왕전 토너먼트에서 나가세 타쿠야 6단(위에서 설명한 Selene 각불성 승리의 주인공 맞다)가 하부 9단을 이기고 와타나베 아키라와 도전자 결승전을 치루었으나... 2015년 9월 14일 대국 결과 2-1로 와타나베 아키라 9단이 도전자로 결정되어 설욕전에 나선다. 참고로 와타나베 아키라 9단은 무려 찬탈 후 8회 연속 용왕위 방위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하부 9단은 여담으로 올해 꽤 부진하다. 은하전 예선도 탈락했다. 뭐 그래도 올해 3관왕이긴 하다. 쇼기 최초의 메이져 7대회 1년에 그랜드슬램 달성자이기도 한데 부진해도 이 정도
  22. 제1국에서 전 용왕 이토다니 8단이 142수 승으로 1-0으로 앞섰으나 이후 네 판을 내리 내주면서 용왕에서 물러났다.
  23. 다만 최근에 후지이 타케시 본인도 후지이 시스템을 버리기도 했다. 자신을 장어요리집에 비유하며 쇼기에 대한 자신의 사상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장어요리만 할 게 아니라 다양한 요리를 추구해야 한다"라는 말을 했다.
  24. 제1국과 제5국에서 앉은비차 동굴곰을 전개했으나 모두 져서 용왕위를 5국 만에 뺏겨 버렸다.
  25. 포병, 궁병, 석궁병, 기병부터 시작해서 개, 고양이, 사자, 쥐, 당나귀, 호랑이, 독사, 원숭이, 표범, 늑대, 곰, 공작, 비둘기, 사슴, 거북이 등등 동물농장도 찍고(...), 백호, 현무, 주작/봉황은 당연히 등장하며 용은 수룡, 화룡, 와룡, 맹룡, 대룡, 지룡, 비룡 등등 종류도 많다(...).
  26. 예를 들면 왕장처럼 8방향으로 한번에서 최대 3번까지 움직일 수 있는 금사자, 대각선 4방향으로는 1칸, 전후좌우로는 2칸만 움직일 수 있는 기린, 대각선으로 무한정, 한턴에 2회까지 움직일 수 있는 텐구 등등...
  27. 참고로 더 지니어스에서 레퍼런스로 사용되는 보드게임들이 모두 홈페이지에만 소개되던 것과 달리 이 게임은 방송에서도 원작 게임과 제작자를 밝혔다.
  28. 긴/나리긴에 리본을 달아서 이동가능 방향을 센스있게 표현하였다.
  29. 때문에 자신의 소설 원작 드라마 '자물쇠가 잠기지 않는 방' 3화에서 쇼기기사로 우정 출연했었다.
  30. 다만 친구들은 여고생의 취미로는 엽기적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