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명
인면견 이야기는 일본의 관동 및 관서 지방에서 한창 유행했던 괴담으로, 말 그대로 몸은 개고 얼굴은 인간인 괴물에 관한 이야기이다.
가장 유명한 것은 밤의 고속도로를 100km 이상으로 주파하던 자동차 옆을 사람 얼굴을 한 개가 히죽 웃는 표정으로 따라 달리며 운전자를 보고 있었다는 이야기. 행방불명된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의 친구가 밤 늦게 공원을 산책 중 버려진 고기만두를 주워먹고 있는 개를 보고 쫒으려 했는데 그 개가 "내버려 둬"라고 말하며 휙 돌아보니 바로 그 친구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 등 다양하다. 그 "친구"라는 분이 술만 들어가면 개가 되는 놈팽이일 수도 있다. 술을 마셔 이미 개로 변했으므로 당연히 사람은 행방불명
이 괴수의 발생 원인을 설명하는 말은 다양한데 대학병원에서 실험 중에 도망친 것이라는 설, 돌연변이 개라는 설 등 다양하다. 다만 원래는 평범한 메이저급 괴담이었는데, 방송사에서 괴담 취재한답시고 하얀 가운을 입고 "혹시 인면견을 본 적이 있으십니까?"라는 질문을 학교마다 돌아가면서 하는 짓거리(…)를 하는 바람에 엄청나게 퍼져버리고 대학실험실에서 도망쳐버렸다는 설이 사실상 진짜가 되어버렸다.
사실 일본에선 쿠단(인면우), 인면어, 인면거미 등 사람 얼굴을 한 요괴의 이야기가 많으며 이 괴담 역시 그것의 파생이 아니냐는 설이 있다. 재미있는 것은 서아시아와 서양에도 만티코어 등 유사한 기믹의 크리처가 있다는 것.
2 대중문화 속의 인면견
- 만화 《지옥선생 누베》 - 죄를 많이 지은 폭군이 인면견으로 다시 태어나는 전설이 있으며 여주인공인 쿄코를 구해주고 대신 사망.
- 애니메이션 《학교괴담》- 그냥 구교사를 돌아다니는 평범한 요괴로 등장. 1화부터 등장했으며 구교사에서 주인공 일행이 소란 피울 때마다 지나가면서 "시끄러워! 조용히 해!"하고 쏘아붙이고는 자기 갈 길 가는게 주요 등장 패턴. 예외적으로 다빈치 에피소드에서는 다빈치 봉인을 위해 주인공 일행에게 협력했다. 참고로 한국에서 방영했을때 1화 성우가 박만영
- 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 1부 팬텀블러드에서 디오 브란도가 돌가면의 흡혈귀가 된 뒤에 시생인 하나를 인면견으로 만든 것이 나온다. 이것도 어떤 의미로는 아름답다고 생각해 만들었다고 했으나 여자에게 무례하게 굴자 예의를 모르는 건 필요가 없다며 죽여버린다.
-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 - 1권 속표지에 나…올 리가 있나. 알폰스 엘릭 투구 뒤집어 쓴 그냥 개다. 작가가 일러스트집에서 100km/h 폭주전설 드립을 쳤다.
- 만화 《프랑켄 프랑》 - 오키타...는 인면견이 아니고 인면묘.
- 게임 《요괴워치》- 푸들과 인간이 합체한 모습의 불쾌족 요괴로 등장한다. 아저씨 얼굴(인면견)과 얼짱 얼굴(얼짱견)의 두 종류가 있다.
- 동방프로젝트
- 만화 《신이 말하는 대로》 - 생존 게임 중 하나인 학교의 7x7 불가사의에서 등장하는 불가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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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야 2호
치삼만화
3 목격예
그리고 2011년, '수수께끼의 아라비아 인면견'이라는 동영상이 나타나 일본 열도를 흥분에 빠뜨렸다. 실제 사진으로 찍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