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皮
인간의 가죽. 돼지 가죽과 강도가 비슷하다고 한다. 인두겁이라고도 한다.
인육과 마찬가지로 그로테스크한 작품에 종종 등장한다. 인육이 "섭취"라면 이쪽은 "가공"에 속하는지라, 지성이 높은 악역과도 연관이 깊다.
인간이라는 특성을 강조할때 사용되기도 한다.
고대 스키타이인들은 사람 가죽을 벗겨서 깃발을 만들거나 장갑이나 화살 거치대를 만들었다고 한다. 한때는 유럽에서 이것으로 가죽 정장을 한 책이 유행한 적도 있었다 한다. 해부학 관련 서적이라든가... 서울대학교도서관이 인피장정을 한 책을 한 권 소장중인데 구 경성제대쪽 장서에서 넘어왔다는 듯. 참고 최근 하버드 대학에서 인피장정을 한 책 3권이 발견되기도 하였는데, 그중 한 권의 책에 사람이 살아있는 동안 가죽을 벗겨 책을 만들었다는 것이 확인되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책의 장정은 1632년 8월 4일 와부마족(현재 짐바브웨 지역에 살던 부족으로 추정)에 의해 산 채로 가죽이 벗겨진 내 친구 조나스 라이트의 유해이다. 나는 음베사 왕에게서 조나스가 생전에 중히 여기었던 이 책과 그의 가죽을 받아 책을 장정했다. Requiescat in pace."
그러나 이 책의 표지를 DNA 감정해본 결과, 실제로는 양의 가죽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의 내용에 등장한 음베사 왕이나 조나스 라이트에 관한 것으로는 알려진 것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단지 인피로 만든 책이라고 주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예:
- 양들의 침묵에서 히로인 스털링이 쫓는 연쇄 살인범은 인피로 옷을 만들고 있었다.
- 르뤼에 이본, 수신 크타아트 표지재질은 인피.
- 우류 류노스케는 캐스터(4차)를 만나고 나서 (이하생략).
- 어떻게 사람가죽을 뒤집어 쓰고 그런 짓을 할 수 있느냐!
- 무협소설의 인피면구
- 에디 게인이라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는 사람 가죽으로 가면, 의자보, 전등갓 등을 만들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이를 모티브로 여러 영상물이 만들어졌는데 대표적으로 텍사스 전기톱 학살의 레더페이스는 여자가 되고싶어 여자의 얼굴가죽을 벗겨 쓰고 다닌다. 이후 이 기믹은 미치광이 살인마들이 희생자의 얼굴가죽을 벗겨 쓰고 다니는 클리셰 설정으로 자리매김한다. 진 여신전생 3 녹턴의 사카하기라든가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리사 트레버라든가 네크론의 플레이드 원 이라든가..
- 일부 고위 나치당원들은 유대인들의 피부를 사용한 책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 얼음과 불의 노래의 볼튼 가문의 인물들은 대대로 적의 인피를 벗겨 망토를 만드는 것으로 악명을 떨쳤다. 그래서 멀쩡히 있는 가언보다 '살가죽이 벗겨진 자에게 비밀은 없다'라는 말이 더 유명한 듯.
-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인 매드 맥스(게임)에서는 사람을 잡아 가죽을 가공하는 곳을 볼 수 있다.
- 중국의 역사 픽션 현대소설인 랑야방에는 인피 가면이 등장한다. 정체를 감추기 위해 대단히 세밀하게 만들어지지만, 눈치가 빠른 사람은 가면이란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고 한다.
참조항목: 인간을 사용한 X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