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경

대한민국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

면발에 참깨와 계란에 참깨

대한민국크로스오버 테너뮤지컬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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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임태경
출생1973년 7월 4일
출생지서울특별시
학력우스터폴리테크닉대학 생산공학 석사
종교개신교
데뷔2004년 1집 앨범 [Sentimental Journey]

1 출연작품

  • 2015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레트버틀러 역
  • 2008년 뮤지컬 <햄릿> - 햄릿 역
  • 2005년 뮤지컬 <불의 검> - 가라한 아사(산마로) 역

2 뮤지컬 배우로서

2004년 첫 앨범으로 데뷔를 한 임태경이지만, 그를 지금의 인지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던 계기는 뮤지컬에서의 활약이라고 볼 수 있다. 2005년에, 김혜린 만화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불의 검>에서 주인공 산마로 역을 맡아 뮤지컬계에 처음 발을 디뎠다. 결과적으로 뮤지컬 자체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임태경은 이 작품을 통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다. 가장 알려진 넘버는 <그대도 살아주오>. 이 작품이 남긴 가장 큰 유산(?)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죽하면 <지금 이 순간>과 더불어 오디션 금지곡 리스트에 거의 빼놓지 않고 들어갈 정도...

이 때 인정받은 실력과 인지도 덕분인지, 같은 해에 있었던 제2회 대한민국 음악축제에서 조수미의 게스트로서 무대에 선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넘버 <Maria>를 비롯한 뮤지컬 넘버들도 준수하였지만, <You raise me up>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의 리즈시절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 시기를 이후로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였고, <열린음악회> 등의 TV 음악프로에도 자주 모습을 비추었다. 특히 베트남의 가수 미링과 함께 부른 <A whole new world> 역시 일품. 원래 친분이 있었던 건지 아니면 이 기회를 통해 친분을 쌓은 건지는 모르지만 이후로도 임태경은 미링과의 합동 무대를 간간히 보여주고 있다.

귀공자같은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대중으로부터의 인정을 받으며 인지도를 올려가던 임태경에게, 2007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예수 역은 중요한 전환점으로서 작용한다. 가수로서의 이미지가 강한 뮤지컬 배우들은 거의 대부분 겪듯 '노래는 잘하는데 연기력은 잘 모르겠어...'라는 이야기가 한 번씩 나오기 마련인데, 임태경도 이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예수는 자신의 운명과 인간으로서의 격정을 표현해내는 굉장히 고난이도의 캐릭터인데, 임태경은 이 배역에 충실하기 위하여 수염과 머리를 기르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가 당시만 해도 한국에서는 통하지 않았다는 점과 제작진의 몇가지 병크로 인하여, 작품은 명성에 비해서는 조용히 내려가게 된다. 임태경이 음악에 특화되지 않았다는 점과, 귀공자같은 분위기 탓에 거친 격정을 표현하는 예수 캐릭터를 젠틀하고 여리여리하게 표현해서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도 있었지만, 오히려 고뇌하는 모습과 절제된 내면연기로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좋아하는 팬들도 있었다.

2008년 <햄릿>에서는 박건형, 이지훈, 윤형렬과 함께 쿼드러플 캐스팅으로 햄릿 역을 맡았다.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주기에 부족함 없는 무대였고, 실제로 그에 맞는 무대를 보여주기도 하였으나, 공연 기간 중 심한 감기와 컨디션 난조를 겪어 절반의 관객에게는 최고의 무대를, 절반의 관객에게는 최악의 무대를 선보이기도 하였다.

2010년 <모차르트!> 초연에서는 박건형, 박은태, 김준수에 앞서 첫 번째 모차르트로서 캐스팅된다. 송스루 형식의 뮤지컬에서 언제나 강점을 보여주었듯, 해당 작품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이후 2016년 <모차르트!> 이전까지 연이어 모차르트로 캐스팅되었다. 해당 뮤지컬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는 2014년 All new <모차르트!> 당시에, "임태경은 역대 최고의 모차르트다"라고 호평했을 정도.

3 불후의 명곡 출연

불후의 명곡에 자주 출연하는 편인데 나올 때마다 무시무시한 고득점과 감동의 무대를 펼치는 고수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크로스오버 테너로 생각하지만 성악이나 뽕짝도 생각 외로 잘하는 듯. 근엄한 얼굴인데다 말씨도 매우 점잖은 편이라서 뮤지컬의 황태자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다. 실제 신동엽도 불후의 명곡에서 무대를 앞두고 소개할 때 부르는 별명이 불후의 명곡의 황태자.

레전드급 무대를 많이 보유했는데, 대부분 불후의 명곡에서 보여준 무대들이다, 추천무대는 불인별곡, 사랑, 새타령, 누가 울어, 동백아가씨
가객 배호편에서는 1부를 올킬하고 2부 중반까지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많은 사람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성악가 폴 포츠와 인연이 있는듯 나훈아의 사랑을 같이 부르기도 했다. 꽤나 덩치가 큰 폴 포츠의 성량에도 뒤지지 않고 프랑스어 샹송을 중간에 부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 그때 한국의 소주를 사랑한다는 선하고 순진한 이미지로 어필한 덕에 폴 포츠는 두번째 출연으로 조수미 특집에서 알리와 합동 무대를 펼쳤다. 안타깝게도 우승한다던 포부는 손준호에게 꺾이고 그 손준호는 임태경과 친구들이 부른 불인별곡에 참패.

아줌마 팬들을 꽤나 많이 보유한 편인데 애칭은 '태경님'인듯 하다. 덕분에 유튜브 임태경 동영상 댓글은 줌마체의 향연 불후의 명곡 게시판에 '왜 임태경 안나와요?' 라는 질문이 그렇게 많다는 듯. 아줌마 팬들이 많은 정동하와 동시에 출연하면 아줌마들의 갈등이 꽤나 심하다는 듯하다.

4 참깨라면

면발에 참깨와 계란에 참깨 조금만 더 참게 참기름 부을 때 까지 (라면의 명작) 바로 참깨라면~!

2013년 뜬금없이 오뚜기 참깨라면의 모델로 전격 발탁되어 CF를 찍었는데.. 그 CF가 뮤덕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그 충격의 여파로 디시인사이드 연극, 뮤지컬 갤러리에서의 임태경의 별명은 tk에서 ''로 바뀌었다[1] (...)
  1. 모차르트를 맡으면 깨차르트, 루돌프를 맡으면 깨돌프, 예수역을 맡으면 깨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