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크리스토(뮤지컬)

Monte Cristo[1]

1 개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소설의 각색인 2002년 영화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영향이 더 많이 보인다. 지킬 앤 하이드로 유명한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하고 황태자 루돌프의 원작자 잭 머피가 작사하였다. 2009년 3월 14일 스위스 St. Gallen에서 초연하고 스위스외 국가에서는 한국이 최초로 공연하였다.

2 줄거리

19세기초 프랑스, 파라옹호의 1등 항해사 에드몬드 단테스[2] 는 항해를 마치고 마르세유로 돌아온다. 항해중 선장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배를 훌륭하게 지휘한 그는 선주인 모렐에 의해 배의 새 선장으로 임명되고 아버지 루이 단테스의 축복을 받으며 연인 메르세데스와 약혼식을 올린다.

파라옹호의 회계사 당글라스는 에드몬드가 귀향도중 엘바섬에 들러 - 병에 걸린 선장을 치료하기 위해 벌어진 우발적인 상륙이었다 - 그곳에 유배된 나폴레옹으로부터 편지를 받은 것을 알게 된다. 에드몽의 출세를 시기한 당글라스는 메르세데스를 사랑해온 에드몽의 친구 몬데고와 함께 에드몽을 스파이 혐의로 고발하고 에드몽은 결혼식장에서 체포된다.

체포된 에드몽을 심문하던 검사 빌포트는 나폴레옹의 편지 수신인이 자신의 아버지 누아르티에 빌포트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경력을 지키기 위해 무고한 에드몬드에게 유죄를 선고, 들어가면 나올수 없는 것으로 악명높은 감옥 사또 디프에 투옥한다. 당글라스, 몬데고, 빌포트는 각자의 이익을 위해 에드몬드에게 누명을 씌우고 그가 죽은 것으로 처리한다. 메르세데스는 에드몬드가 돌아올 것을 기다리지만 그가 죽었다는 소식에 절망하고 자신을 돌봐주겠다고 호소하는 몬데고와 결혼하게 된다.

한편 에드몬드는 감옥에서 땅굴을 파 탈옥을 도모하던 파리아 신부를 만나게 되고 그와 행동을 함께 하게 된다. 파리아 신부는 에드몽에게 학문과 검술등을 가르치는 한편, 에드몬드의 불행이 주변사람들의 배신에 의한 것임을 알려주고 에드몬드는 복수를 다짐한다. 파리아 신부는 땅굴을 파던중 사고로 죽기 전에 몬테크리스토라는 섬에 묻혀있는 보물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에드몬드는 파리아 신부의 시체자루속에 대신 들어가 감옥에서 탈옥한다.

바다로 던져진 에드몬드는 루이자가 이끄는 해적선에 구조되고 에드몬드의 검술실력과 불가사의한 매력에 호기심을 느낀 루이자는 그를 살려준다. 몬테크리스토 섬에 도착하여 보물을 찾은 에드몬드는 그 보물을 이용, 새로운 삶을 살 것을 다짐하고 에드몬드 단테스라는 이름을 버리고 이후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 칭하게 된다. 자신이 수감된 이후 아버지 루이 단테스는 죽고 약혼녀 메르세데스는 몬데고와 결혼한 것을 알게 된 에드몬드는 몬데고, 당글라스, 빌포트, 메르세데스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가명을 이용, 복수를 실행하는데....

3 등장인물

마르세유의 선원. 젊은 나이에 파라온호의 1등 항해사에서 선장으로 출세할 만큼 능력있는 남자... 인 설정이지만 실상은 글도 모르고 순진하다 못해 아방하기까지한 청년.[3] 하지만 감옥에서 만난 파리아 신부에 의해 자신이 누명을 쓰고 함정에 빠진 것을 안 이후 사람이 일변하여 급 똑똑해진다. 파리아 신부의 가르침을 쑥쑥 받아먹고 잘 큰 후에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이름으로 복수를 행할 때의 포스는 정말 대단. 파리아 신부로부터 배운 검술도 수준급이어서 해적선에서 자코포와 싸울때나 몬데고와 결전에서는 화려한 검술을 보여준다. 그리고 주연배우들은 액션에 허덕이지 와일드혼 뮤지컬 답게 남주를 쥐어짜는 경향이 좀 있지만 지킬 앤 하이드 정도는 아니다.[4] 메르데세스와의 듀엣곡인 ‘언제나 그대곁에 I will be there’ 나 1막 마지막 곡인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 Hell to your doorstep’ (일명 지옥송) 등이 유명하다.
에드몬드의 약혼녀.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아가씨로 1막에서 에드몬드와 염장넘치는 로맨스를 보여준다. 에드몬드가 감옥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 몬데고와 결혼하지만 부부사이는 좋지 못하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도 에드몬드를 잊지 못하고 있는 것이 큰 원인인 듯. 실제로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가명으로 돌아온 에드몬드를 유일하게 알아본 사람이 메르세데스였다. 하나뿐인 아들 알버트를 깊이 사랑하고 있다. 에드몬드와의 행복했던 나날을 회상하며 부르는 ‘온 세상 내것이었을 때 When the world was mine’ 나 ‘세월이 흘러 All this time’ 가 대표곡.
  • 몬데고
에드몬드의 친구지만[5] 메르세데스에 대한 사랑 때문에 에드몬드를 배신한다. 메르세데스와 결혼후 파리로 이주하여 호화로운 삶을 살지만 메르세데스와의 불화로 괴로워하며 주색잡기에 빠져 지내고 그로 인해 빚쟁이들에게 독촉당하고 있다. 메르세데스와는 대조적으로 아들 알버트에게는 큰 관심이 없는 듯.[6] 당글라스, 빌포트와의 합창곡인 ‘역사는 승리자의 것 A story told’ 는 관객의 박수를 많이 받는 곡 중 하나.
  • 당글라스
에드몬드가 근무한 파라온호의 회계사. 에드몬드가 엘바섬에서 나폴레옹에게 편지를 받을 때 숨어서 그 장면을 본다. 선장이 사후 후임이 될 것을 기대하였으나 선주인 모렐이 에드몬드를 선장으로 임명하자 나폴레옹의 편지를 밀고한다. 이후 선주인 모렐을 몰락시키고 파리에서 은행가로 성공하지만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함정에 빠진다.
  • 빌포트
마르세유의 검사로 몬데고, 당글라스가 밀고한 에드몬드를 심문한다. 나폴레옹의 편지라 해도 단순히 전달만 부탁받은 에드몬드를 무죄 방면하려 하였으나 편지의 수신인이 자신의 아버지 누아르티에 빌포트인 것을 알고 에드몬드를 샤토 디프에 수감한다. 자신의 명예를 위해 에드몬드를 유죄처리하고 감옥에서 죽은 것으로 거짓 증명서를 작성해 몬데고에게 준다. 후에 파리의 검사장으로 출세한다. 딸 발렌타인은 몬데고의 아들 알버트와 약혼한 사이. 원작 소설에서는 심하다 싶을 만큼 판결에 깐깐한 면모를 보였지만 뮤지컬에서는 뇌물을 받고 판결을 뒤집는 전형적인 비리 판사의 모습으로 나온다. 받은 뇌물을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회사에 투자했다가 백작의 함정에 빠진다.
에드몬드가 샤토 디프에서 만난 신부. 에드몬드의 대선배(..)로 상당히 오래동안 감옥에 갇혀 있었다. 자력으로 탈출하기 위해 땅굴을 파던중 방향 설정을 잘못하여 에드몬드의 감방을 뚫고 나온 것이 첫 만남. 몬테크리스토 섬에 있는 시저 스파다 백작의 보물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고 그 보물을 찾는 사람들에 의해 수감되어 있다. 에드몬드가 수감된 것이 주변 사람들에 의한 함정임을 밝히고 에드몬드에게 어학, 철학, 정치학, 경제학, 검술등 많은 것을 가르친다. 원작과는 다르게 땅굴을 파던중 붕괴사고로 죽게되고 [7] 죽어가면서 에드몬드에게 몬테크리스토 섬에 있는 보물에 대해 알려준다. 에드몬드의 제2의 아버지와도 같은 존재.[8] 우울한 분위기로 빠져드는 1막 중반에 개그와 감동을 부여하는 배역. 에드몬드와 부르는 ‘왕이 된다면 When we are kings ’는 필청할 곡중 하나.
  • 루이자
에드몬드가 극적으로 샤토 디프에서 탈출하여 바다에서 표류하던중 만난 해적선 선장. 원작소설에 나오는 산적두목 루이지 밤파와 에드몽을 구해준 밀수선 선장이 퓨전된 캐릭터. 퓨전으로도 모자라 성전환되어 여자(!)로 등장한다. 휘하의 해적들을 휘어잡는 여걸 타입. 에드몬드의 뛰어난 검술실력과 비밀을 감추고 있는 태도에 호기심을 느껴 그를 살려준다. 로마에서 알버트를 유혹하거나 파리에서 몬데고를 유혹하는등 에드몬드의 복수를 돕는다. 에드몬드에게 조금 마음이 있었던 것도 같지만... 해적선에서 부르는 ‘진실 혹은 대담 Truth or dare’ 이 대표곡.
몬데고와 메르세데스의 아들. “엄마 로마 보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를 시전하는 첫등장부터 알수 있듯 철없는 부잣집 도련님. 로마에서 납치되었을 때 구해준 몬테크리스토 백작에게 호의를 보인다. 약혼녀인 발렌타인을 사랑한다.[9] 원작 소설보다 좀 더 어리고 철없는 면이 부각된 느낌. 백작과 함께 부르는 ‘여자들이란 Ah, Women’ 이 대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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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에드몬드와 메르세데스의 아들. 끝나기 직전에야 밝히는 이 출생의 비밀은 이미 3분 복수로 원작의 아우라와는 10만 광년 떨어져 버린 이 뮤지컬을 더 아침 드라마 돋게 만들어버렸다. 게다가 대관절 언제 할건 다했느냐를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 뚜렷하게 나오지 않아 메르세데스와 알버트 모자사기단이라는 말까지 나왔다(...)[10]
  • 발렌타인
빌포트의 딸. 원작 소설에서는 당글라스의 딸인 외제니 드 당글라르가 알버트의 약혼녀였지만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11] 아버지 빌포트를 몬테크리스토 백작에게 잃고도 의연한 의외의 대인배. 한국 초연에서는 알버트와 결투를 앞둔 백작에게 인정을 배풀어줄 것을 호소하며 “너무 늙어서 사랑했던 기억도 나지 않느냐.” 라는 발언으로 관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재연에서는 "사랑은 주는 자의 것이잖아요"로 바뀌었다. 대표곡은 ‘아름다운 거짓말 Pretty lies'
  • 자코포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심복. 본래 해적이었으나 에드몬드가 결투에 진 그의 목숨을 살려준후 심복이 되었다. 친구는 필요없다는 에드몬드에게 굳이 친구가 되어주겠다 우긴다거나, 혼자있고 쓉다고 했써!!! 고 백작이 짜증을 부릴때도 묵묵히 곁을 지키는 좋은 사람. 하지만 노래는 없다.
  • 모렐 선주
마르세유의 부유한 선주. 복수를 다짐한 에드몬드가 유일하게 감사와 애정을 표하는 인물. 에드몬드가 투옥된 뒤 구명을 위해 노력하였지만 실패하였고 후에 당글라스에 의해 사업에 실패, 몰락하였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큰 돈을 줘 재기에 성공. 원작에서는 발렌타인이 모렐선주의 아들인 막시밀리앙과 사랑에 빠지고 모렐 선주 집안 사람들은 전부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구세주 보듯 하는 장면도 나오지만 뮤지컬에는 그런 거 없다.
  • 루이 단테스
에드몬드의 아버지. 에드몬드가 투옥된 후 상심에 못이겨 사망.

4 한국 프로덕션

4.1 2010년

  • 공연기간 : 2010년 4월 21일~2010년 6월 13일
  • 공연장소 : 유니버셜 아트센터
  • 캐스팅
에드몬드 단테스 / 몬테크리스토 백작 :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메르세데스 : 옥주현, 차지연
몬데고 : 최민철, 조휘
파리아 신부 : 이용근, 조원희
알버트 : 김승대, 전동석
빌포트 : 조순창
당글라스 : 장대웅
루이자 : 한지연
자코포 : 이정수
모렐선주 : 김나무
발렌타인 : 이미경

스위스 초연후 첫 해외 공연. 주연인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할에 배우를 트리플 캐스팅하는 강수와 화려한 선전을 동원하며 개막하였다. 스위스 초연과는 비쥬얼이나 무대 구성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데 스위스판이 전체적으로 저채도의 묵직한 느낌이라면 한국판은 대극장용 뮤지컬임을 감안한 화려한 의상과 세트로 제작되었다. YouTube에서 Musical Montecristo를 검색하면 두 버전 모두 영상을 찾을수 있다.

그해 라이센스 대극장 뮤지컬중 최고 실적을 이룩했다고 카더라. 특히 1막 마지막 곡인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은 지옥송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뮤덕사이에 널리 회자되었다. 하지만 2막에서 원작의 진수라 할 수 있는 복수 파트를 3분의 노래안에 해치우는 대담한 전개와 한국 아침드라마 못지 않은 출생의 비밀 도입으로 개연성에 있어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극장 뮤지컬다운 화려한 무대와 의상, 좋은 노래와 화려한 커튼콜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재관람 할인이나 구민 할인, 몬테 마니아석(시야 방해가 있는 앞쪽 자리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 등의 마케팅으로 재관람을 즐기는 뮤덕들의 지지도 얻었다. 서울 마지막 공연날 무대인사를 통해 2011년에 앵콜 공연이 있음을 알려 팬들의 환호성을 들었으나....

4.2 2011년

  • 공연기간 : 2011년 3월 1일~2011년 4월 24일
  • 공연장소 : 충무아트홀 대극장
  • 캐스팅
에드몬드 단테스 / 몬테크리스토 백작 :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메르세데스 : 옥주현, 최현주, 차지연
몬데고 : 최민철, 강태을
파리아 신부 : 김성기, 김장섭
빌포트 : 조순창
당글라스 : 김성민, 장대웅
루이자 : 김영주, 한지연
알버트 : 김대현, 전동석
발렌타인 : 이미경
모렐선주, 나폴레옹 : 이지수
자코포 : 김철무

2010년 마지막 공연 무대인사에서도 밝혔듯이 2011년 3월에 앵콜 공연이 시작되었다. 2010년 버전에서 조루3분복수라는 평을 들었던 복수송을 쪼~끔 늘려서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복수에 당위성을 조금 더 부여하였고, 2막 시작인 '타란텔라'가 조금 늘어났다.

2010년 대작 초연 뮤지컬로는 거의 유일하게 흥행한 작품인 관계로 2011년 시즌에도 무난한 흥행이 점쳐졌으나 막상 개막해보니... 이런저런 평에도 불구하고 흥행이 좋았던 2010년에 비해 저조한 흥행을 기록하였다. 원인을 몇 가지 들어보면... 공연장이 충무아트홀 대극장으로 변경되었는데 음향이 심각하게 나빴다. 같은 공연장에서 앞서 공연하였던 삼총사보다 훨씬 더 나빴다는 것이 중평. 특히 1층은 잡음과 울림이 심해서 공연 초반 불평이 많았으며 3월 23일 저녁공연 2막중에 음향콘솔이 사고를 터뜨리며 음향논란의 정점을 찍었다. 배우들은 피아노 반주에만 의지해서 공연을 끝냈고 이후 제작사는 관람자 전액 환불과 사과, 재발방지를 약속하였다. 3월 23일의 사고 이후 음향은 나아졌다는 평.

2010년 말~2011년 대극장 뮤지컬계는 지킬 앤 하이드평정하다시피 한 것도 본작의 흥행을 저조하게 한 이유. 뮤덕의 통장에도 한계는 있었다;제작사 분들은 그걸 몰라요 뮤덕들이 선호하는 좌석(1층 vip석, 때로는 가격대 성능비좋은 R석도 포함한다) 표값이 10만원을 상회하기 때문에 2010년 12월부터 지킬 앤 하이드에 통장을 털린 뮤덕들의 화력이 약해진 것.[12] 지킬 앤 하이드뿐 아니라 2010년 흥행작중 하나였던 빌리 엘리어트공연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은 것도 뮤덕들의 통장을 가볍게한 원인.

게다가 이런 악재에도 불구하고 제작사인 EMK는 좌석 등급과 가격을 개념없이 설정, 뮤덕들의 재관람 욕구를 꺾었다. 2010년 공연에서 덕후들의 꿈과 희망이었던 ‘몬테 마니아’석을 없앤 것은 큰 타격. 1막 첫씬인 배장면이 잘 안 보이는 자리도 전부 R석으로 판매하고 재관람 할인 금액도 낮게 설정하여 ‘보고 또 보던’ 뮤덕들이 울부짖는 원인이 되었다. [13] 그런데 이 제작사가 엘리자벳에서 하는 짓을 보면 또다시 닥터 지바고, 모차르트 오페라 락과 삼파전인데 배운 게 없나 보다.과연 이엠개

남주 역할은 2010년과 동일하게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이 캐스팅되었다. 각 배우별로 뚜렷한 특징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1막 마지막 곡인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지옥송은 그날 흥행 분위기의 절반쯤은 좌우한다 할 정도로 파워있는 곡으로 이 곡이 잘 불려지는 날은 공연장 전체가 부흥회장 분위기가 되곤 했다.

여주 메르세데스 역할은 차지연의 이른 하차[14]로 4월 공연부터 아이다를 마친 옥주현이 투입되었다.(최현주는 3월, 4월 모두 공연) 3월 초반에는 소프라노 음역을 가진 최현주의 메르세데스 역할이 어색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공연은 취존이고 역할에 로딩이 이루어짐에 따라 호평도 늘어났다.

2010년 공연으로 한국 뮤지컬대상 남우조연상을 탔던 최민철의 파워있는 악역 몬데고와 이에 대비되는 순정적 몬데고를 연기한 강태을도 호평을 받았다. 당글라스 역할의 장대웅은 1막 중반의 해적선 장면에서 상의탈의(!)를 한 모습으로 에드몬드과 관객에게 깨알같은 웃음을 선사해 재관람 덕후들에게 관전 포인트가 되기도 했다.

2011년 몬테크리스토의 가장 놀라운 기록은 대전, 전주, 광주, 수원, 부산, 제주를 돌아다닌 지방공연에 있었다. 지방공연의 끝판왕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마지막 지방공연이었던 제주 공연에는 당시 나가수 출연으로 인기몰이중이었던 차지연이 메르세데스 역할로 출연하여 팬들의 통장을 아프게 했다.

4.3 2013년

  • 공연기간 : 2013년 6월 7일~2013년 8월 4일
  • 공연장소 : 충무아트홀 대극장
  • 캐스팅
에드몬드 단테스 / 몬테크리스토 백작 : 류정한[15], 엄기준, 임태경, 김승대[16]
메르세데스 : 윤공주, 정재은
몬데고 : 최민철, 조휘
파리아 신부 : 조원희, 박철호
빌포트 : 조성지
당글라스 : 장대웅
루이자 : 백주희, 김상아
알버트 : 신현묵, 서은광
발렌타인 : 이정화

emk 특유의 3연의 저주를 정통으로 맞지는 않았지만 초연 재연에 비해서 크게 흥행하지는 못했다.

4.4 2016년

  • 공연기간 : 2016년 11월 19일~2017년 2월 12일
  • 공연장소 : 충무아트홀 대극장
  • 캐스팅
에드몬드 단테스 / 몬테크리스토 백작 : 류정한, 엄기준, 카이, 신성록
메르세데스 : 조정은, 린아
몬데고 : 최민철, 이상현
파리아 신부 : 조원희, 이종문
빌포트 : 조순창, 정동효
당글라스 : 장대웅
루이자 : 백주희, 난아
알버트 : 정택운, 임준혁
발렌타인 : 최서현, 해빈

2016년 11월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사연이 있을 예정이다.

5 넘버

  • Prologue : 엘바섬
Song#0 : Prologue
  • ACT 1
Scene 1 : 마르세유 항구 - 밤
Song#1 : 사랑이 진실할 때 (When Love is Ture)
Scene 2 : 약혼식
Song#2 : 축배! (Raise A Glass)
Scene 3 : 검사실
Song#2a : 심문 (The Interrogation)
Scene 4 : 두 장소 - 감옥, 교화 안 -밤
Song#3a : 기도 (Prayer)
Song#3 : 언제나 그대 곁에 (I will be there)
Scene 5 : 빌포트의 검사실
Song#4 : 역사는 승리자의 것 (A Story Told)
Scene 6 : 두 장소 - 샤또 디프, 메르세데스의 집
Song#4a : 무슨 소식이라도 있나요? (Is There Any News?)
Song#5 : 하루하루 죽어가 (Everyday A Litttle Death)
Scene 7 : 사토디프내 에드몬드의 감옥
Song#6 : 레슨 시작 (Lessons Learned)
Scene 8 : 무너진 탈출구
Song#7 : 왕이 된다면 (When We Are Kings)
Scene 9 : 에드몬드의 탈출
Song#7a : 탈출 (The Escape)
Scene 10 : 해적선 승선
Song#7b : 해적선 (The Pirate Ship)
Song#8 : 진실 혹은 대담 (Truth or Dare)
Song#8b : 보물! (Treasure!)
Scene 11 : 몬테크리스토 섬
Song#9 : 왕이 돤다면 reprise (When We Are Kings - Reprise)
Scene 12 : 파리의 우아한 저택 - 아침
Song#10 : 온 세상 내것이었을 때 (When the World Was MIne)
Scene 13 : 로마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발코니
Song#11a : 우리의 별
Song#12 :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 (Hell to your Doorstep)
  • ACT 2
Scene 1 : 로마의 카니발 - 밤
Song#13(#11b) : 타란텔라 (Dance the Tarantella)
Scene 2 : 로마의 카타콤 - 지하
Song#14 : 여자들이란 (Ah,Women)
Scene 3 : 파리외곽 몬테크리스토의 화려한 저택에서의 파티 - 밤
Song#15 : 그렇게들 말하던데요 (That's What That Say)
Song#15a : Party Announcement
Song#16 : 그 눈빛을 기억해 (I Know Those Eyes / This Man is Dead)
Scene 4 : 파티 후 몬테크리스토의 저택
Scene 5 : 여러장소 - 몬테크리스토의 저택, 당글라스의 은행, 빌포트의 사무실, 몬데고가 찾는 사창가등
Song#17 : 덫 / 더 많이 더 높이 (The Trap / Too Much is Not Enough)
Scene 6 : 메르세데스의 집
Song#18 : 아름다운 거짓말 (Pretty Lies)
Scene 7 : 몬테크리스토의 저택 - 낮
Song#19 : 세월이 흘러 (All This Time)
Scene 8 : 야외 - 새벽
Song#20 : 과거의 내 모습 (The Man I Used to be)
Scene 9 : 몬테크리스토의 저택 - 밤
Song#21 :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 - Reprise (Hell to your Door Step - Reprise)
Scene 10 : 몬테크리스토의 저택 - 밤
Song#22 : 언제나 그대 곁에 - Reprise (I will be there - Reprise)

6 OST

6.1 The Count of Monte Cristo - 2008 Concept Album

  • 컨셉 앨범. 동일곡, 동일 캐스트로 영문과 독일어 ver.이 있다.
  1. Prologue to the Count of Monte Cristo
2. When Love is Ture
3. A Story Told
4. I will be there
5. Everyday A Litttle Death
6. When the World Was MIne
7. When We Are Kings
8. Hell to your Door Step
9. Ah,Women
10. I Know Those Eyes
11. Pretty Lies
12. All This Time
13. The Man I Used to be

6.2 Musical Monte Cristo 2010 Korean Cast

  • 2010년 한국 공연시 발매된 앨범. 주연 배우가 5명(몬테크리스토 백작 3명, 메르세데스 2명) 이라는 복잡한 짝짓기를 고려하여 메인 러브송인 ‘언제나 그대 곁에’를 3곡, 대표곡인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을 각 주연배우별로 하나씩 수록하는 개념을 선보였다. 덕분에 실린 곡은 2008년 컨셉 앨범과 동일하지만 곡수는 18곡이 되었다.
  1. Prologue to the Count of Monte Cristo
2. 사랑이 진실할 때 (엄기준, 옥주현)
3. 역사는 승리자의 것 (최민철, 장대웅, 조순창)
4. 언제나 그대 곁에 (신성록, 옥주현)
5. 언제나 그대 곁에 (엄기준, 옥주현)
6. 언제나 그대 곁에 (류정한, 차지연)
7. 하루하루 죽어가 (신성록, 차지연, 조휘)
8. 온 세상 내것이었을 때 (옥주현)
9. 왕이 된다면 (신성록, 조원희)
10.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 (류정한)
11.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 (엄기준)
12.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 (신성록)'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 부분만 듣고 싶다면 2분 5초대부터 재생.
13. 여자들이란 (신성록, 김승대)
14. 그 눈빛을 기억해 (엄기준, 차지연)
15. 아름다운 거짓말 (이미경, 전동석)
16. 세월이 흘러 (차지연)
17. 과거의 모습 (류정한)
18. 세월이 흘러 (옥주현) - Bonus Track

7 여담

2011년 방영한 드라마 더 뮤지컬에서 몬티 백작이라는 제목의 극중극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다만 더 뮤지컬이 워낙 시원하게 망해서...
  1. 본래 컨셉 앨범이나 공연에서는 The Count of Monte Cristo 라고 표기했으나 한국 제작사가 표기하는 영문명은 Musical Monte Cristo. 그건 그냥 섬 이름이라니까
  2. 프랑스어 원문으로는 에드몽 당테스가 맞지만 영어권 작사가를 거치면서 에드몬드 단테스가 되었다. 등장인물 전원 동일; 하지만 영어판 OST에서의 발음조차 '에드몽 당테스'에 더 가까운 걸 보면 그냥 번역 미스 쪽에 더 가까워 보이는 것이... 이엠개가 그럼 그렇지
  3. 그런데 사실 선장이 되려면 해도도 볼 줄 알아야 하고...글을 모를 수가 없다!
  4. 지킬 앤 하이드는 정말 남주 엑기스를 짜내는 뮤지컬이다. 일단 솔로곡 개수만 해도 몬테크리스토의 네 배에 가깝지 안 나오는 장면도 손에 꼽다시피 하지(게다가 구성상 지킬이나 하이드가 안 나오고 있는 장면이라면 그 순간 배우는 무대 뒤에서 지킬에서 하이드로, 하이드에서 지킬로 분장 바꾸고 있을 확률이 거의 100%. 이거라고 쉽겠는가...) 그러면서도 극단의 캐릭터 표현해야 하지 게다가 나중에는 한 곡 안에서 지킬과 하이드를 왔다갔다 해야 하는 Confrontation(일명 컨프롱)은...아무나 지금이순간 부른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역이 아니다
  5. 원작 소설에서는 메르세데스의 사촌오빠로 에드몬드와는 모르는 사이. 친구라는 설정은 2002년 영화에서 가져온듯하다.
  6. 다만 2011년 시즌의 강태을 몬데고는 알버트도 약간은 귀여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7. 원작에서는 선천적인 발작성 질환으로 죽는다
  8. 그래서인지 배우가 에드몬드의 아버지 역을 겸하고 있다.
  9. ...라면서 다른 여자가 꼬신다고 살랑살랑 따나라섰다가 납치당한다.뭐야 이놈
  10. 그나마 류정한-전동석일 경우 둘의 목소리 톤이 비슷해 목소리로 부자인증이었지만...
  11. 게다가 원작의 악당 최종보스였던 당글라르(=당글라스)도 거의 병풍이 되다시피 해서...
  12. 지킬 앤 하이드의 지킬과 몬테크리스토의 백작 모두 류정한이 맡았다는 게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였다. 팬들의 통장은 애도dream
  13. 가격적인 면이 덕후들에게 부담이 되었다는 예는 20%할인을 적용하였던 수, 금요일 낮공연에 관객이 많이 몰렸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14. 차기작 연습 관계로 3월 30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하차하였다
  15. 특별출연
  16. 유일하게 다른 배역을 맏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