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 ||||||
케빈 스페이시 (아메리칸 뷰티) (2000) | → | 러셀 크로 (글래디에이터) (2001) | → | 덴젤 워싱턴 (트레이닝 데이)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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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러셀 크로우 (Russell Crowe) |
본명 | 러셀 아이라 크로 (Russell Ira Crowe) |
국적 | 호주 [1] |
출생 | 1964년 4월 7일, 뉴질랜드 웰링턴 |
직업 | 배우, 감독, 프로듀서, 뮤지션 |
활동 | 1985년 – 현재 |
신체 | 182cm, 77kg |
가족 | 다니엘 스펜서 (2003 – ), 2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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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항목: 배우/서구권
1 개요
뉴질랜드 출신, 오스트레일리아 국적의 배우.
2000년 글래디에이터로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으며, 내부고발자를 다룬 인사이더(1999)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수학자 존 포브스 내시의 삶을 다룬 뷰티풀 마인드(2001)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다.
짙고 깊게파인 눈과 얼굴형 덕분에 주로 남성적이고 Bad Ass 스타일의 역할들을 자주 맡지만 인사이더, 뷰티풀 마인드 같이 섬세한 연기도 일가견이 있다. 강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를 동시에 할 줄 아는 배우라고 평가받는다.
2 생애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태어나 4세 때 부모와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주하였다. 14세 때에 가족과 함께 귀국하였으며 20대에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다시 오스트레일리아로 건너가 음악 제작들과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였다.
1990년 전쟁 영화 암본의 심판으로 데뷔하였고, 1992년 롬퍼 스톰퍼에서 악질 네오나치 갱의 리더로 출연하여 국제적 주목을 얻었다. 러셀 크로우의 첫 헐리우드 데뷔작은 서부영화 퀵 앤 데드(1995)였다.
그밖의 출연작으로는 가상현실(영화)(1995), LA 컨피덴셜(1997), 미스터리 알래스카(1999), 인사이더(1999), 글래디에이터(2000), 프루프 어브 라이프(2000), 뷰티풀 마인드(2001), 마스터 앤드 커맨더(2005), 신데렐라 맨(2005), 아메리칸 갱스터(2007), 3:10 투 유마 (2007), 로빈후드(2010) 등이 있다.
2012년에는 레미제라블(2012) 에서 자베르 역을 맡았다. 연기 자체는 흠잡을 데 없는 호연이었지만 노래와는 잘 맞지 않는 목소리 때문에 영화 개봉 후 노래실력이 계속 까이고 있다. 하지만 밴드에서 보컬을 맡은 적도 있고 그때의 노래들을 들어보면 결코 나쁜 실력이 아니다. 단 자신의 색깔이 중요한 밴드 보컬로서의 실력과, 어느 정도 요구하는 틀이 있는 뮤지컬 배역으로서의 실력은 전혀 다른 문제다. 뮤지컬로 넘어왔다가 죽 쑤는 가수들은 몹시 흔하다. 게다가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의 최고 히트작 중 하나인 레 미제라블의 자베르 역은 우주구급 굇수들이 거쳐간 배역이다. 그의 퍼포먼스 자체가 형편없었다기보다 뮤지컬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했고, 더해서 전설에 레전드(...)급 다른 배우들과 비교되니 폭풍같이 까이는 것은 당연한 귀결.
2013년에는 맨 오브 스틸 에서 수퍼맨의 친부 조-엘 역으로 출연했다.
2014년에는 성경의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 노아에서 노아 역으로 출연했다.
3 여담
온화한 인상의 외모랑 연기와는 달리 실제 성격은 화강암 같이 견고[2]하고 다혈질에 자기 주관이 뚜렷하다. 특히 거친 일화들로 유명한데 1999년부터 2005년까지는 여러 폭행 사건들에 휘말리기도 했다. 불같은 성질로도 유명한데 업계 사람들이나 일반인들에게나 다를 것 없이 막말을 내뱉어서 구설수에 자주 오르는 편이다. 기자들에게도 무뚝뚝하고 팬들에게도 시큰둥한 편이라고 한다. <글래디에이터>를 찍을 때는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선배인 프록시모 역의 올리버 리드 [3]와 심하게 다투어서 주먹질 직전까지 갔었고 대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고칠 것을 요구했는데 만약 들어주지 않으면 자주 촬영장을 박차고 나갔다. "살아서 안되면 죽어서 복수하겠다."라는 막시무스의 명대사도 러셀 크로우가 퇴짜를 놓은 대사였지만 각본가 윌리엄 니콜슨이 고쳐주지 않아 결국 이 대사를 해야 했다. 러셀 크로우는 니콜슨에게 "네 각본은 쓰레기지만 난 세계 최고의 배우라서 그 쓰레기같은 각본도 멋있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쏘아붙였다.(...) 감독인 리들리 스콧은 러셀 크로우를 얼르고 달래느라 고생 좀 했다고.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자존심을 버렸다 <신데렐라 맨>을 찍을 때는 경호원과 싸우다가 경호원의 귀를 물기도 했고,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다가 식사 시간에 승무원이 자기를 깨우지 않았다고 승무원에게 거친 욕설을 내뱉어서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했다는 후문이 있다.
<글래디에이터>로 2001년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을 때 수상 소감에서 당시 투병 중이었던 아우렐리우스 황제 역의 리처드 해리스에게 바치는 시를 읊었는데 수상 소감이 너무 길어서 이 부분이 잘렸다. 리처드 해리스를 진심으로 존경했던 러셀 크로우는 이에 분노하며 시상식 프로듀서를 찾아가 헐리웃에 다시는 발 못 붙이게 하겠다며 폭발했다고 한다. 물론 이런 갖은 사건 사고를 일으켜도 곧바로 사과는 하는 편이지만 평판이 나빠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연예정보지에서 툭하면 가십거리로 씹히는 편이고 가끔은 진짜 억울한 경우에도 러셀 크로우가 나쁜놈인 것처럼 수백개씩 기사가 풀린다고 한다.
사우스 파크에서도 이 소재로 에피소드를 만들었다. 여기에서 크로우는 'Russell Crowe: Fightin' Around the World'라는 TV 쇼를 가지고 있는데 이 쇼는 크로우가 세계일주를 하면서 사람들을 폭행 한다(...). 그리고 자신의 노래를 부르면 주변의 사람이 자살까지 할려고 한다. 이것은 실제로 사우스 파크의 제작자들 트레이 파커와 맷 스톤이 겪은 일화를 본땄는데 크로우가 파커와 스톤을 자신의 노래를 들어봐주라고 초대해주어서 가봤는데 보니까 크로우는 다른 유명한 연예인들도 초대했었다. 그리고 노래 하나가 아니라 한 앨범 전체를 틀어주었는데 파커가 노래 하나를 지적하자 다른 연예인들과 크로우는 파커를 이상한 눈빛으로 째려봤다고(...). 하지만 러셀 크로우 본인은 이 에피소드를 좋아하였고 나중에 파커와 스톤를 다시 연락한 적도 있다고 한다.
뉴질랜드 출신이지만 호주에서 연기 수업을 받았고 지금도 호주에서 거주하는 등 거의 호주의 살아있는 국보(?) 수준으로 대우받고 있다. 2013년 3월에는 호주에서 UFO를 봤다며 트위터에 글을 올리기도 했고, 유투브에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호주 럭비리그팀 래빗토스의 구단주이며 2014년 10월 팀의 우승으로 또 다시 호주에서 스폿라잇을 받게 되었다.
리즈 유나이티드 FC의 서포터로도 알려졌고, 한때 리즈 유나이티드를 인수하는 것에 관심을 가질 정도로 팬심이 깊다. 하지만 호주 럭비리그에 집중하다보니 리즈 인수는 그냥 없던 이야기가 되었다.
지금 부인과 결혼하기 전에는 조디 포스터, 멕 라이언과 사귀기도 했다. 전부 영화 촬영 당시 만난 것.[4]
호주 출신의 배우 다니엘 스팬서랑은 영화 '더 크로싱'을 통해 처음만나 2003년 결혼에 골인해 슬하에 두 아들 찰스 스펜서 크로와 테니슨 스펜서 크로를 두고 있다. 하지만 9년만에 이혼하고 아들들은 전처 스팬서가 키우고 있다.
2014년 3월 트위터에서 13세의 소녀팬이 러셀 크로우가 좋다며 "우리 엄마가 내가 러셀 크로우에게 반했다니까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식의 멘션을 날리자 '엄마 말 들어.' '숙제나 해라'라고 반응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링크 1링크 2 남자 츤데레?
지도 덕후라고 한다. 저 해맑은 표정을 보라.
말론 브란도의 개인적 팬이었던 러셀 크로우는 잭 니콜슨이 말론 브란도에게 선물한 제임스 카바노의 <늑대들과 살기엔 너무나 젠틀한 그들(There Are Men Too Gentle To Live Among Wolves)>이란 시집을 말론 브란도에게 선물 받기도 했고 둘 다 공교롭게 슈퍼맨의 부친 조-엘을 연기하기도 했다.
신데렐라 맨 촬영중 르네 젤위거와의 키스신이 있었는데 크로우의 어마어마한 입냄새 때문에 젤위거가 이를 닦고 올것을 요구했지만 거절했다고. 젤위거의 표현으로는 '썩은 육포냄새'가 났다고 한다.(...) 클라크 게이블의 일화와 비슷하다.
4 내한 소식
2015년 1월 19일에 주연과 감독을 맡은 영화 워터 디바이너의 홍보 차 첫 내한을 가졌다.
엄청나게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