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곤

파일:/image/109/2013/06/29/201306290413777548 51cde119133b7 59 20130629064101.jpg
사진 왜 이래

삼성 라이온즈
정병곤(鄭炳坤 / Byeung-Gon Jung)
생년월일1988년 3월 23일
출신지대구광역시
학력내당초-경복중[1]-경북고-단국대
포지션내야수(유격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11년 LG 트윈스 9라운드 지명
소속팀LG 트윈스 (2011~2012)
삼성 라이온즈 (2013~)
LG 트윈스 등번호 4번
박용근(2007~2010)정병곤(2011~2012)박용근(2013)
삼성 라이온즈 등번호 6번
손주인(2010~2012)정병곤(2013~2014)김영한(2015)

1 소개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2 선수 시절

2.1 LG 트윈스

파일:/image/001/2011/10/06/PYH2011100612640001300 P2.jpg
추억이 된 LG 트윈스 시절.

2011년 9라운드 지명을 받아 LG 트윈스에 입단한 내야수로써 유격수, 2루수를 볼수 있는 전문 수비요원으로 각광을 받은 선수이다. 타격이 부족했던 탓에 지명이 크게 뒤로 밀렸으나 수비를 인정받아 들어온 선수이다.

LG 시절의 모습을 종합하자면 수비를 그나마 할 줄 알고 윤진호의 2호기 취급을 받았다(…). 오죽하면 LG 팬들은 오지환 뒤에 윤진호가 있고 구리에는 또 다른 윤진호인 정병곤이 버티고 있다는 드립을 쳤다. 둘 다 2군에서 타율이 도찐개찐인데다 판박이로 타격이 떨어지고 쌍둥이처럼 스탯이 비슷했기 때문에 이런 개그가 나온 셈인데 차이점이 딱 하나 있다면 발은 정병곤이 더 빨랐다. 2011년에 간간히 1군에 모습을 비추었으나, 2012년에는 1군에 오르지 못했다.

2.2 삼성 라이온즈

2012년 12월 14일 3:3 트레이드로 연고 팀 삼성 라이온즈에 이적했으며, 이는 양 구단 간 최초의 트레이드다. 그래서 트레이드가 벌어졌을 때 LG 팬들이 은근히 윤진호가 가기를 바라는 개드립이 나왔는데 막상 정병곤이 대상이 되자 윤진호는 남았지만 또 다른 윤진호는 갔습니다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그런데 막상 윤진호 본인은 시즌 후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했다.

그러나 정병곤의 경우는 일단 수비라든지 주루 능력은 윤진호보다 더 개선 가능성이 높고 삼성 라이온즈의 우수한 코치진의 버프탈쥐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던 데다가 무엇보다도 삼성은 정병곤의 고향을 홈으로 하는 팀이었다.

한편 정병곤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하게 된 것은 어찌 보면 학연도 작용한 것으로 보였다. 초중고교를 대구에서 나온 삼성 연고 선수라는 점이 트레이드에 크게 작용한 듯했다. 물론 삼갤에서는 류중일 감독이 학연야구 한다고 까였다.

경북고, 단국대학교 재학 시절 호흡을 맞췄던 백상원과 삼성에서 재회하게 된 점이 흥미로웠다. 백상원은 유격수로 입학했으나 정병곤에게 밀려서 2루수로 전향, 정병곤(유격)-백상원(2루) 키스톤 콤비를 이루었다.[2] 대학리그 최고라고 평가받던 키스톤 콤비가 삼성 1군에서 재현될 수 있을지 주목되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재현되었다.
2013년 7월 31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백상원이 경기 후반 2루수로 교체 출장하면서 이날 주전 유격수로 출장한 정병곤과 합을 맞췄다.

2.2.1 2013 시즌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해 시즌 초반 어깨 부상으로 1달 가량을 결장했다. 그 사이 백상원정현이 각각 2루수와 유격수로 자리 잡아 복귀 후에는 주로 3루수로 나왔다.

2013년 6월 20일 자로 1군에 첫 등록되었다. 채태인의 허벅지 통증과 박석민의 엄지 통증으로 인해 내야 백업이 부족해진 것에 대한 대비로 보였다. 그러나 2군에서 타율이 1할대로 팀내 2군 주전 선수들 중에서 제일 못 치고 있던 상태였던지라, 류중일 감독은 학연야구를 한다고 까였다.

그런데 2013년 6월 28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스코어 5:3으로 지던 9회초에 대타 우동균의 2루수 대수비로 나왔는데, 스코어 5:5 동점인 9회말 2사 1, 3루 2볼나씽에서 3유간 빠지는 안타를 쳐내어 시즌 첫 안타를 쳐냄과 동시에 개인 첫 끝내기 안타까지 기록했다.

이후에는 별다른 활약 없이 대수비로 간간히 모습을 비추다가 결막염으로 2군으로 내려갔던 강명구가 복귀하면서 강명구가 1군에 등록되기 하루 전인 7월 8일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7월 23일 NC전을 앞두고 어깨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조동찬 대신 1군에 등록되었다. 7월 29일 김상수정현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주전 유격수의 중책을 맡게 되었다. 5경기 동안 주전 유격수로 괜찮은 모습을 보이면서, 8월 8일 김상수조동찬이 복귀한 후에도 2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1군에 남았다.

9월 30일 김상수가 손등 골절로 시즌 아웃되면서 다시 주전 유격수의 중책을 맡게 되었으며, 2013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주전 유격수로 승선하였다.

두산 베어스와의 2013년 한국시리즈 시작 전에는 정병곤이 큰 경기를 치룬 경험이 없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무난한 수비로 김상수의 구멍을 잘 메웠다. 한국시리즈에서 타율은 비록 낮았지만 타격면에서도 5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역사에 길이 남을 페이크 번트 슬래시를 성공시켰고 6차전에서도 김태완과 더블 스틸을 성공시키는 등, 삼성의 2013년 한국시리즈 역전극에 큰 공헌을 세웠다.
물론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7차전, 스코어 1:1이던 3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최준석의 타구를 잡았다가 송구하는 과정에서 공을 떨어뜨리는 실책을 저질러 실점의 빌미를 만들기는 했지만, 벌써 몇 년째 찾지 못한 김상수의 백업 겸 경쟁자로 확실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타격만 보강되면 주전 경쟁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사실 김상수도 처음부터 타격이 훌륭했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정병곤이 1988년생에다가 2013년 기준으로 병역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관계로, 2013년 기준으로 1, 2년 후면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군 팀에 입단할 생각이라면 나이도 있고 하니까 김상수보다 정병곤이 먼저 입대하는 게 나았다. 현역(해병대/상근) 갔다 와서 잘 하는 권오준과 공익 갔다 와서 잘 하는 윤성환 같은 경우가 있지만, 삼성 라이온즈김진웅의 사례 때문에 웬만한 선수들을 공익보다 대부분 군 팀에 입단시키는 방향으로 선수들의 병역을 관리하기 때문이다.

정병곤은 2013년 한국시리즈 전 경기에서 선발 유격수로 출장하여 16타수 2안타 2득점 1도루 3볼넷 1사구(死救), 타율&장타율 .125, 출루율 .300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우승하여 3년 연속 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본인도 같이 이적한 김태완과 함께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 반지이자 LG에 있었으면 구경조차 하지 못할 반지를 끼는 영예도 안았다. 신의 손이라 카더라

2.2.2 2014 시즌

-오키나와 전지훈련 명단에 들었지만 오키나와 전지 훈련에서 타 팀과의 연습경기에 불참했다. 시범경기가 시작된 후에도 전혀 나오지 않았는데, 뒤늦게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것이 알려졌다.# 야수이기에 1년 안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지만, 실제로 2군 경기에는 출장하지 못했다. 재활을 마친 후 투수 이현동 등과 함께 경찰 야구단에 지원해 합격했다. 그런데 서류 착오로 불합격 처리됐고,[3] 대신에 kt 위즈로 이적하게 된 정대현이 합격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대현은 kt와의 면담 후 경찰청 입대를 포기했다는 것.... 어쨌든 좀 있음 나이가 차기 때문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3 기타

개리를 닮았다고 한다.

vrv584.jpg

은지원강개리라고 주장한다.

좋은 의미의 별명이 하나도 없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그나마 위에서 말한 신의손이라는 별명이 나오기 전까지 정병곤이 가진 가장 좋은 별명이 "류병곤"일 정도였고, 못할 땐 당연히 정병신이라며 까인다. LG 시절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삼갤조차 딱히 좋은 의미의 별명을 지으려는 시도가 아직까지도 없다. 삽질 이미지와 류중일양아들 이미지가 강해서인 듯했다. 특히 사자 사랑방에선 다른 선수 앞길을 막는다는 이유만으로 온갖 욕설을 섞어가며 깠다.여기서 안까이는 선수 있나
팬이 만들어준 응원가가 존재한다.[4]

4 연도별 성적

역대기록
연도소속팀경기수타수 타율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득점도루
2011LG 트윈스1120.2004010210
20121군 기록 없음
연도소속팀경기수타수 타율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득점도루
2013삼성 라이온즈5461.213131005120
20141군 기록 없음
통산6581.210171107130
  1. KBO 홈페이지에서는 경중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대구에는 경북중학교가 존재하지 않는다.(정확히 말하면 원래는 있었지만 경운중학교로 이름이 바뀌었다.) 즉 경중학교가 정확한 표기. 참고로 이재학도 KBO 홈페이지 상에선 경북중학교를 다녔다고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경복중학교 출신이다
  2. 생일 두 달 빨라서선배인 백상원은 경북고, 단국대 시절 1학년 때는 유격수를 봤으나, 다음해에 이어서 들어온 정병곤 때문에 2연속으로 2루로 밀려났다(…). 여담으로 백상원이 졸업한 후, 정병곤이 경북고 3학년 때 들어온 1학년 생 유격수는 김상수다. 덕분에 김상수는 1학년 때는 2루수로 뛰었다.
  3. 재검을 받아 4급이 나왔는데 그 서류를 같이 제출한 듯 하다. 원래 경찰청 선수들은 의경 신분으로 예전에는 4급도 의경 지원이 가능했지만, 2013년부터 4급은 의경 지원이 불가능하한 것으로 바뀌었기에 경찰청 합격이 취소된 것. 홍희정 기자의 말대로 정병곤 본인의 실수가 맞다.
  4. 정식 응원가는 아니다,지못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