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 KT 롤스터의 초대감독. 1969년생.
1998년부터 프로게임단 '랩터스'를 창단해 감독을 맡은 바 있는 e스포츠 1호 감독.
2000년 삼성전자 칸과 2001년부터 KTF 매직엔스 감독을 맡았던 e스포츠계의 대부격.
2 업적
KTF 감독 시절 홍진호, 박정석, 강민, 조용호, 변길섭. 김정민 등을 영입해 'e스포츠의 레알 마드리드'라 불렸던 강력한 KTF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KTF의 23연승 신화는 아직도 깨지지 않은 기록. 그러나 '스카이 프로리그 2005' 전기리그 결승전과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에서 통신 라이벌 SKT T1에 패하면서 감독에서 물러났다.
감독 시절 항상 결정적인 우승이 없었기에 그는 언제나 라이벌팀 SKT T1의 감독 주훈과 비교당하곤 했다. 하지만 KTF의 프로리그 23연승의 기록 등으로 보아 결코 재능 없는 감독은 아니었다. 실제로 신트리 작렬은 김가을 감독도 한수 접어야 하는 수준이었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2004 3R 프로리그 결승. 토막 전태규와 한동욱을 상대로 각각 강민과 박정석을 붙이는 신트리를 작렬시켰는데 둘이 졌다.[1]
정감독이 발트리 논란이 일어나는 이유는 LG IBM 팀리그 결승전에서 최연성을 상대하기 가장 적합한 테테전 강자 한웅렬을 꺼내지 않다가 3:0까지 몰리고 나서야 김정민이 분투하는 사태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 한번은 T1과의 대결에서 상대가 박용욱인 것을 맞춰놓고 변길섭을 내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엔트리(...)를 작렬시키며 패한 적도 있다.
상당한 스파르타식 훈련으로 선수들을 단련시켰다고 알려져 있다(24시간 연습후 24시간 휴식등의 방법도 있다고). 당시 KTF 선수들이 '한가닥'하는 선수들로 모여있던 만큼, 팀내 자존심 대결이 상당하지 않았을까 하는 예측을 해보면 정수영식의 카리스마 감독 체제도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체제이다. 선수들과 '친한 형' 컨샙트의 이준호 감독대행 시절 KT도 성적이 좋았다는 것을 생각해볼때 지 맘에 안들면 내팽겨쳐버리는 김Fe 감독 시절이 흑역사일 뿐이다.
3 별명
별명으로는 쉐키정, 빠따정이 있다. 별명 덕분에 그의 합성 짤방에는 언제나 쉐키쉐키, 야구 방망이를 들고 있다.
쉐키정이라는 별명은 당시 AMD 드림팀 소속이었던 장진남과 장진수를 향해 '개새끼'라는 욕을 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생긴 별명. 장진수가 PGR21에 글을 올리면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여담이지만 장진수는 저 욕설에 "왜 개새끼라고 하십니까? 저희 부모님이 개입니까?"라고 응수했다고 한다.
빠따정이라는 별명 역시 비슷. 2004년 당시 해설로 활동하던 김동수가 KTF 선수들은 성적이 부진하면 야구 방망이로 체벌을 당한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리며 정수영 감독을 강하게 비판한 글에서 유래했다.
KTF 정감독님의 쉐키 정이라는 별명은 진수진남과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얻었다는 사실은 다들 아는 일화다. 난 정감독님을 이야기 할때 "야무지게 빠따 맞아야지"라는 말이 그냥 외모와 쉐키 정이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문장이라서 항상 쓰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KTF 선수들이 진짜로 빠따를 맞았단다... -_-;; 뭔가 연대 책임으로 맞았다는데... 그날 진우형은 야구 배트로 빠따를 너무 많이 맞아서 허벅지가 장난이 아니었단다... 헐... 요즘이 어떤 시댄데... 학교에서 선생님이 내리는 체벌도 엄청나게 큰 문제가 되는 사회에서 빠따문화같은걸 사용하다니... 그말 들으면서 정말 황당했지만 더더욱 이해할 수 없었던건 그날 빠따를 맞고도 조용히 있었던 선수들이다.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ㅡ 당시 김동수가 쓴 글의 일부.
후에 해명하기로는 기강을 올리기 위해서 다들 2대씩 맞고 정수영 감독 자신도 2대를 맞았다고 한다. 그리고 2013년 3월에 강민이 술을 한잔 거하게 했는지(...) 횡설수설하며 쓴 페이스북에서 "(선략)정감독님이란 분이 계셨단다. 그 분은 누구보다도 빠따를 참 사랑하셨어. 휘두르는 폼 또한 일품이었어. 그 이후의 일은 상상에 맡기겠다.^^(후략)"라며 그의 빠따질이 과장된 이야기가 아님을 보여주었다.(...)##
어찌보면 과거 전기의자 컨셉으로 유명했던 화승 OZ의 조정웅 前 감독의 원조인 셈이다.
4 은퇴 후
2012년 5월 28일자, 7년여만에 데일리e스포츠에서 인터뷰 기사가 났다. 우승하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라고... 근데 너무 스타1에 치우친 내용이었는지 스투충들에게 덧글로 스꼴이라며 까인다 (...) 상당히 날카로운 분석을 하고 있으나, 스투충들이 스타1이나 스타2나 모르면 이해도 안되고 재미도 없는데 그걸 무시하고 '스타1은 모르고 봐도 재미있지만 스타2는 모르고 보면 재미 없음' 이라는 발언부터 '스타2의 문제는 하는 재미도 없고 보는 재미도 없다는 것 ' 이라는 말까지. 거기에 '곰TV 에서 심판이랑 게임 규정 만들 수 있었지만 케스파에 반하는 일이라 하지 않았다' 는 말까지. 스투충들은 발광했다
사실 스타2 재미없어서 잘 안될 거 같다 라는 말 정도는 할 수 있는 거지만 뭔가 분석적인 듯 이야기를 하면서도 결국은 스투충 들이 몇년전부터 스1팬들에게 들어와서 노이로제가 걸린 그 놈의 보는 재미 드립 때문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것도 있다. (사실 당연한 이야기긴 하지만, 도가 지나칠 때가 있다) 또 스투충들의 눈에는 단순히 그냥 내 마음에 안 듬요 라고 보이는 듯 하다.
서든어택 게임단 ESU[2]를 창단했다는 소식 이후로는 별다른 행보가 없었는데, 2014년 8월 콩두컴퍼니에 합류했음이 밝혀졌다.
이후 2016년 3월 필리핀에 게임을 통한 힐링을 겸하는 유학원을 설립해 사업에 나섰다. 이 사업에는 왕년의 라이벌 주훈 감독도 기술고문으로 참여해, SKT와 KTF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감독들의 만남으로 이스포츠 팬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