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
Genesis Motors
국가20px-Flag_of_South_Korea.svg.png 대한민국
모기업현대자동차
산업 분야고급 자동차
슬로건인간 중심의 진보
출범일2015년 11월 4일
공식 홈페이지www.genesismotors.com

1 개요

2015년 11월 4일 출범한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2 탄생 배경

원래 현대는 1세대 제네시스(BH)를 개발할 때부터 포드링컨, 토요타렉서스, GM캐딜락, 닛산인피니티, 혼다아큐라, 폭스바겐아우디 같은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었다.

그러나 1세대 제네시스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2008년 세계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해 미국 3대 자동차업체(포드, GM, 크라이슬러)가 맛이 갈 정도로 자동차 시장 전반에 걸쳐 타격을 받으면서 당초 계획이 전면 수정된다. 또한, 북미 딜러들이 브랜드 분리에 격렬히 반대했다. 그 사이 현대차는 지난 10여년간 소재, 설계, 시험, 파워트레인, 전자, 디자인 등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위한 내부역량 축적에 주력했다.

그 결과 현대차는 글로벌 주요 자동차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자동차용 강판을 자체 개발·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1], 기초 소재 단계부터 차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구조를 갖춰 차체 강성, 주행성능, 디자인 등에서 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2013년에 출시된 2세대 제네시스는 탄탄한 뼈대를 바탕으로 5대 기본성능(동력성능, 안전성, 승차감 및 핸들링, 정숙성, 내구성)과 디자인을 글로벌 명차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고, 현대차는 1·2세대 제네시스의 성공이 보여준 지난 10년간의 준비와 자신감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급차 시장 성장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네시스를 독자적인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선보이게 된 것이다. 따라서 제네시스 브랜드화는 '원점회귀'라고 볼 수 있다.

제네시스의 명칭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제네시스의 인지도가 높다는 점도 고려해 성능,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진보와 혁신을 지속해 브랜드의 신기원을 열겠다는 의미에서 결정된 이름이라고 한다.

3 앞으로의 계획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을 보여주는 제네시스 뉴욕 컨셉트.

제네시스의 탄생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유는 오직 고객에게 있다”면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인간 중심의 진보(Human-centered Luxury)’를 지향한다”라고 브랜드 방향성을 규정했다.

신규 차명 체계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상징하는 알파벳 ‘G’와 차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숫자’가 조합된 '알파뉴메릭' 방식을 활용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넘버링은 G90, G80, G70이다. 아직 2020년까지 출시될 예정인 두 종의 SUV와 럭셔리 쿠페의 넘버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대자동차가 출원한 상표중에 GC-, GV-로 시작하는 상표가 이들이 될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2] 그 외에도 G65, G75, G85, G95와 같이 뒷자리가 5로 끝나는 상표와 GT-로 시작하는 상표도 출원이 되어있다. 이건 왠지 버스,트럭에 붙을거 같다.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부 인사 영입과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출범회에서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그룹 디자인 총괄 사장은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디자인하고 2012년 부터 2015년까지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를 맡았던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의 영입을 발표하며 “2016년 상반기에 현대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벤틀리 디자인 총괄 이상엽 씨를 영입하였는데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디자인을 담당할 예정이다. 벤틀리 디자이너 킬러[3]

도요타의 렉서스나 닛산의 인피니티를 비롯한 일본 브랜드의 경우 처음부터 프리미엄 브랜드의 사업부를 독립시켰고, 전용 매장을 갖춰 차별화한 반면에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중장기적으로 채널 분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장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도 추가될 예정이다.

4 생산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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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라인업 구축 계획도. 세단 3대, SUV 2대, 그리고 쿠페 한대를 볼 수 있다.

제네시스의 라인업은 2020년까지 총 6종의 라인업으로 꾸려진다. 2015년 12월 9일에 제네시스 브랜드로선 첫 번째 모델이자 기함EQ900(수출명 G90)을 런칭하였고, 2016년 초반 기존 2세대 제네시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G80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이후 2017년까지 중형 세단 G70을, 2020년까지[4]는 소형 SUV(미정)과 중형 SUV(미정), 그리고 럭셔리 쿠페 모델(미정) 등 런칭 후 향후 5년간 4종의 신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제네시스의 이름을 가진 제네시스 쿠페는 현대 브랜드로 생산을 계속하다 2016년 단종되었다. 후속 모델은 위에서 언급된 럭셔리 쿠페 모델이 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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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모터쇼의 제네시스 부스

5 브랜드 포지셔닝 논란

브랜드화 하기 이전에 나온 현대 제네시스 차량의 포지셔닝이 문제였다. 현대에는 터주대감 격의 현대 그랜저가 준대형 포지션에 있었고, 최상위 기함급 대형 모델에는 현대 에쿠스가 있었다. 제네시스는 그 둘 사이에 급수인데 준대형이라고 하기에는 분명히 더 크고, 대형차로 분류하기엔 약간 작은 크기였다. 현대는 대형차로 분류하지만, 유럽식 세그먼트 기준으로는 준대형에 속하는 E세그먼트로 분류되었다.

현대는 이런 애매한 포지셔닝 문제를 해결하고자 현대 에쿠스를 단종시키면서 에쿠스 브랜드를 폐기하고, 대형급의 차량을 제네시스 브랜드가 승계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실제로 최상위 모델인 제네시스 EQ900는 모델명에서 볼 수 있듯이 에쿠스(Equus)의 약칭을 사용했으며 에쿠스 신형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최종적으로 제네시스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1. 2010년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완공 및 2013년 현대하이스코가 완공했던 2냉연공장 인수
  2. GC70, GC90은 쿠페 모델, GV70, GV80, GV90은 SUV모델로 추정.
  3. 사실 피터 슈라이어 사장과 루크 동커볼케, 이상엽 세 사람은 폭스바겐 그룹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4. 중형 SUV 2018년, 쿠페 2019년, 소형 SUV 2020년 출시 예정.
  5. 모델명은 미정이나, 상표권 등록이 이루어진 GC90 또는 기타 GC 시리즈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6. 기존 2세대 제네시스가 앞으로 있을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시점에 맞춰 국가별, 지역별로 ‘G80’으로 변경될 예정.
  7. 수출명과 내수명이 다른 경우가 자주 있다. 이 경우는 국내시장에서 현대 에쿠스가 1999년 출시후 16년의 세월동안 모든 국산차중 가장 윗급인 최고급차로써의 확고한 이미지를 구축하였는데 반해, 현대 제네시스는 고급차이기는 하나 에쿠스 보다는 한급 아래의 차량이다 보니 에쿠스보다는 아랫급이라는 이미지가 잡혀있었기 때문이다. G90이라는 명칭 또한, 에쿠스 아랫급으로 인식되는 기아차의 폭망한 그래도 2018년쯤에 풀체인지 모델이 나온다고 하니 기대는 해보자 기아 K9을 연상시키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에쿠스의 주요 구매예정자들 중 보수적이며 부유한 중장년층들은 "왜 에쿠스라는 최고급차의 이름을 버리고 아랫급인 제네시스와 K9을 따라가느냐"는 불만이 있었다. 그래서 브랜드명은 제네시스로 하나, 에쿠스(EQUUS)의 머릿글자 EQ를 따서 에쿠스의 후속임을 명시하였고, 0을 더붙여 K9과 급이 다름을 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