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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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o the greatest.[1]

Experience New Luxury.[2]

런칭 광고.[3]

기아자동차에서 2012년 5월 2일에 출시한 기아자동차의 플래그십 후륜구동 고급 대형 세단.[4][5] 이 전차와는 관련이 없다.

실질적으로 엔터프라이즈의 후속으로 취급된다. 비록 엔터프라이즈의 단종과 K9의 출시간의 간격이 길긴 하지만 포지션상으로 K9이 엔터프라이즈의 후속이라는 데 이견을 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리고 엔터프라이즈의 단종 이후 10년 만에 나온 기아자동차후륜구동 대형 세단이다.

2 제원

K9(K9/K900/Quoris)
출시일자2012년 5월 2일
이전 세대 모델오피러스(GH)
프로젝트명KH
엔진G6DH/G6DJ/G8BE
배기량 (cc)3,342/3,778/5,038
구동방식앞 엔진-뒷바퀴굴림
출력 (PS)300/334/425
전장 (mm)5,095
전고 (mm)1,485
전폭 (mm)1,900
축거 (mm)3,045
공차중량 (kg)1,870~2,105
전륜 서스펜션더블 위시본 기반 멀티링크[6]
후륜 서스펜션더블 위시본 기반 멀티링크[7]
전륜 브레이크V 디스크
후륜 브레이크디스크+DIH/V 디스크+DIH[8]
변속기자동 8단

3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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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2일,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모델을 공개하고 시판에 들어갔다. 깨알 같은 강만수

K9은 제네시스에 장착된 V6 3.3리터, 3.8리터 두가지 엔진과 현대파워텍에서 개발한 8단 자동변속기를 채용, 5,000cc 엔진에쿠스와의 경쟁을 막기 위해 현대 쪽이 공급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단 수출형에 한해 3.8 람다와 5.0 타우 V8을 채용하였다. 심지어 제네시스도 8기통 모델사양이 장착되었다. 후술하겠지만 배기량과 이미지를 중시하는 대한민국 대형차 시장에서 자리가 녹록치 않았는지 결국 2014년 11월에 내수형 K9에도 타우 5.0 엔진을 추가하였고 5000cc 모델을 '퀀텀'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1

3.1 애매한 포지셔닝

이른바 부사장님 차량으로 통하는 이유. 위상에 비해 가격에서 큰 문제가 있는데, K9의 가격대는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준대형 모델들과 비슷한 가격대이다. BMW 7시리즈 크기 만한 F 세그먼트 차량을 왜 E 세그먼트인 BMW 5시리즈와 비교하냐고 하겠지만 그거야 기아자동차만의 생각이고(…) 위상으로 보면 현대 제네시스현대 에쿠스사이의 등급이라 할수있다. 애매한 포지션을 잡은 덕에 가격도 덩달아 애매하게 됐다. 한 마디로 기아자동차라는 브랜드 위상에 저 가격이 적절하냐는 것. [9][10] 실제로 대기업들의 임원 차량지급 기준, 렌터카 회사의 임차료 등을 보더라도 K9은 에쿠스와 묶이지 않고 제네시스와 함께 한 카테고리로 묶이곤 한다. 더군다나 이전의 아만티와 비슷한 급(?)인데도[11] 정작 수출할때는 카덴자가 아만티의 후속이니 더더욱 애매하기 짝이 없다.

일설에 따르면 오히려 기아자동차 측에서는 출시 가격을 더 낮추려고 했으나 제네시스와의 충돌을 우려한 현대자동차 측에서 격렬히 반대해서 출시가격이 최대 1천만원 정도 올랐다고도 한다. 사실상 K9이 제네시스의 판매량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2016년 현재 더 뉴 K9의 3.8모델 최상급 트림인 VIP등급과 2012년식 3.8 모델 풀옵션 트림인 프레지던트 등급의 신차 가격이 거의 1400만원 정도 차이나는 것을 생각해 보면 [12] 일리있게 들린다.

현대기아 자동차의 프로젝트명은 알파벳 2글자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특히나 그 급과 플랫폼을 결정짓는 뒷자리 알파벳이 정해져 있는데 K9의 차량 개발코드는 KH, 즉 뒷글자가 준대형 차량임을 나타내는 H임에[13] 따른것 역시, K9이 제네시스와 동급이지 어째서 뒷글자가 I계열인[14] 에쿠스와 동급이냐? 라는 자동차 매니아들의 의견또한 상당하다. 에쿠스와 동급으로 인정받길 원했지만, 잘쳐줘야 다이너스티/제네시스 급이었던 오피러스의 후속으로 정황상 들어맞는다는 이야기들도 있다. 물론 오피러스보다 엔진 구성 및 옵션 트림은 높지만...

3.2 실패한 상품 정책

2012년에 출시했을 때는, 국산차에서 가장 먼저 붙이는 옵션이 많았다. HUD, 후측방 경고 시스템, 어라운드뷰 시스템, 12.3인치 TFT LCD 슈퍼비전 클러스터, 전자식 변속레버, 적응형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및 차량통합 제어 시스템 [15],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 다이얼 조절식 DIS 9.2인치 AVN시스템 등, 매력이 넘치는 최첨단 옵션들을 실제로 붙여놨다. 이들은 당시 최고급 외제차를 사야만 달라붙는 최신형 편의 장비들이다. 그런데 문제는 위에 언급된 편의 장비들이 타 차량과 차별화되는 K9의 주요 상품성인데, 실제로 이를 맛보려면 중상위 모델을 사거나 그놈의옵션을 붙여야 했다. 대부분의 수입 고급차는 이른바 깡통이라 불리는 엔트리 트림에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어지간한 편의장비가 들어가 있으나 [16] K9 깡통 모델은 할로겐 램프와 수동조절식 틸트 &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컬럼, 광고와는 다르게 아우디와 똑같이 생긴 기어노브,[17] DIS가 없는 평범한 8인치 AVN을 붙였다. 5천만원 초중반대 하위트림은 사실상 고급차로서는 경쟁력을 잃은 상품 구성이었다. 실제 판매 볼륨으로 예상되던 5천후반~6천초중반 가격대 트림에는 광고에 나온 첨단 장비는 장착돼 있지 않은 게 더 많았으며, 옵션질을 해서 7천만원 ~ 8천만원 정도는 근접해야 장착이 가능했다. 이는 BMW나 메르세데스-벤츠도 상위 열거한 최첨단 옵션이 장비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이며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 및 신뢰도는 오히려 더 높다. [18] 결국 잠재소비자들은 이 가격대에서 고급차의 브랜드밸류가 없는 기아자동차의 대형차를 구매치 않고 K9보다 작고 옵션이 비교적 적어도, 기본 운전성능과 브랜드파워가 높은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나 BMW의 5시리즈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국산차의 비교우위인 수리비나 보험료 등 유지비 이득을 누릴 수 없는 리스나 장기 렌트 이용자들은 말할 것도 없다. 더 문제는 이런 고급차들의 고객들은 대부분 전문직, 자영업, 사업가들이라 리스, 렌트를 이용한 절세를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는 것. 판매량이 크게 부진하자 결국 2014년 1월에 3.3 기본모델에서 300만원, 3.8 최고급형에서 563만원을 낮춘 2014년형 K9를 출시하였다. 위에 서술된 옵션질도 상당히 많이 개선되어, 기존 고객 및 잠재 고객들이 선호하는 9.2인치 DIS AVN 및 고급 가죽시트, 전동 후석 커튼, 전동식 파워트렁크 등의 옵션을 기본 및 하위 트림에 많이 추가하였다.[19] 2014년 11월에는 5.0 퀀텀을 출시하면서 3.3 및 3.8 모델들의 기본가격을 더 낮추었다.

K9이 실패한 까닭 가운데 하나가, 잘못된 브랜딩 전략이다. 에쿠스제네시스처럼 독자 로고롤 사용하지 않았고, 기아차 로고를 붙여서 고급차다운 모습을 못 보여주었다. 실제로 제네시스에쿠스는 고급차 구매자들의 욕구에 맞추어 현대차 로고가 아닌 전용 로고를 따로 썼다. 그런데 K9은 경차모닝은 물론 서민들의 상용차인 봉고 트럭에도 붙이는 KIA 로고를 쓴다. 고급차의 기본 덕목인 과시욕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기존 기아 오피러스도 독자 로고를 붙였는데 그보다 더 상급인 K9에 왜 기아차 로고를 그대로 유지했는지 알기가 어렵다. [20]

2015년 11월 4일 현대자동차가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출범하여, 기존의 2세대 현대 제네시스현대 에쿠스를 각각 제네시스 G80제네시스 EQ900으로 재 포지셔닝했다. 고급 브랜드 소속으로 고급차로서의 당위성을 얻은 두 차종은 지난 세대보다 발전한 퀄리티를 바탕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현기차그룹 내에서 K9은 고급 브랜드 소속도 아니고, 가격도 비싸며 이 모든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k9을 사야할 k9만의 고유한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도 저도 아닌 말 그대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 그 자체. 결국 2016년 4월 기아자동차 박한우 사장이 2018년 기아차의 럭셔리 브랜드 출시와 함께 재포지셔닝을 예고했다

3.3 어디서 본 듯한 디자인?


번호판이...

무엇보다도 가장 이슈화되는 것은 디자인이다. 피터 슈라이어 들어오고 나서 기아자동차의 모델이 폭스바겐, 아우디화되는 마당에[21] 전면은 BMW 5시리즈 GT가, 측 후면은 5세대 BMW 7시리즈 인상이 짙다. 또 그 이후 출시된 6세대 BMW 7시리즈의 뒷모습은 먼저 출시된 2015년형 K9과 상당히 유사하다. 출시직후 미국의 블로그 카스쿱에서는 BMW 키드니그릴을 합성한 사진으로 K9을 조롱하는 사진이 포스팅 되었다. 심지어 전자식 기어노브의 디자인과 사용법까지 그대로 카피한 수준. [22][23][24] 또 전면 그릴의 디자인은 마세라티애스턴 마틴의 차종들과도 매우 유사하다. 그릴과 전조등 모습, 휀더의 에어밴트의 디테일까지 카피의 인상이 짙다.[25] 이렇듯 외관은 독일 고급브랜드 차량과 흡사하며, 내장 배치는 또 렉서스 LS 시리즈와 유사한 점이 많다. 변속기, 컵 홀더, DIS다이얼의 위치, 중앙 아날로그 시계, 후석 암레스트 콘솔의 버튼 배치 등은 LS와 신형 XF를 많이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인다. 2014년 11월 더 뉴 K9이 나오면서 많이 변경되긴 했으나 여전히 전체적인 내장 배치는 유사하다.

최초기형 K9이 타 브랜드들의 차들과 비슷한 디자인도 비판받지만, 패밀리룩에 부정적인 소비자들에게, 1세대 후기형 K7, 특히 헤드 램프를 비롯한 전면부와 구별하기 힘들다고 비판받고 있다. 기껏 5,000 ~ 8,000만 원을 지불하여 앞 엔진-후륜구동 대형 세단인 K9을 구매했는데 아랫급인 3,000 ~ 4,000만원대의 앞 엔진-전륜구동 준대형 세단인 K7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실제 K9 오너들의 불만 사항 중 하나이다. 근데 그런식이면 벤츠는 5천만원짜리 C클래스랑 2억짜리 S클래스도 똑같이 생겨서 크기가 아니면 구분하기 힘든데[26]

사실 현대 자동차시장에서 서로간에 벤치마킹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며 점점 상향 평준화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브랜드들은 자사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기본으로 타사의 장점을 벤치마킹하지, 최초기형 K9처럼 이곳저곳에서 패치워킹하듯이 만들어내지는 않는다. 기아가 엔터프라이즈 단종 이후로 F세그먼트에서 내세울만한 기함급 차량을 만든지 오래되면서, 기함급에 어울리면서도 자사의 브랜드를 대표할 고유한 디자인을 만들 역량이 많이 부족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들이 많다. 이는 2015년형 더 뉴 K9에 오면서 많은 부분을 수정하여 이른바 어디선가 본 듯한 디자인 느낌은 많이 줄었으나, 근본적인 풀체인지가 되기 전까지 어디선가 본 듯한 디자인 이라는 꼬리표는 계속 따라다닐 것으로 보인다.

3.4 판매 실적

K9의 출시 초기 목표판매량은 당해년도 1만8천대, 이듬해 2만5천대를 목표로 삼았으나 신차효과를 기대 할 수 있는 출시 초기 3개월간 월판 1,000대 이상 성적을 보였으나 이후 월 800대로 급감, 10월달 이후부터는 500대 이하의 판매량으로 내려앉았다. 당해년도 5월 기준으로 약 7개월간 1만8천대를 팔려면 월 판매 2,500대를 기록해야 한다 라는 계산이 나오는데 한해 2천만대 신차가 팔리는 세계 제1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도 E2세그먼트의 승용차 단일모델로 3천대씩 팔리지는 않는다. 전세계 BMW 7시리즈 판매국가 1순위 중국, 2위 미국, 3위 독일, 그 다음 4위가 한국인데 한국에서 7시리즈의 월간 판매량이 200대 내외이고 S클래스가 1200대 수준[27], 에쿠스가 3000대 내외로 팔리는 것을 고려한다면(#) 기아의 판매 목표치가 처음부터 무리수였음을 알 수 있다. 물론 현대/기아측 판단으로는 E클래스5시리즈대한민국에서 각각 월판 1000~1200대씩 꾸준히 팔리는 상품이기 때문에 이들의 마켓을 뺏어 오리라 예상하고 다소 과장된 목표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벤츠의 플래그십인 S클래스도 잘 나갈땐 월 판매량 1천대를 우습게 넘긴다. 2014년 6월 현재 상품개선과 가격조정이 이루어진 2014년형 K9의 월간 판매량은 340~400대(...)수준이다. 제네시스는 2014년 5월 기준 3,600대, E클래스5시리즈는 1,000~1,100대 내외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과도한 판매 목표량과 이를 따라주지 못하는 상품구성, 마케팅으로 부진한 성적을 내는 것.[28]
K9급의 차량을 살 여력이 되는 금수저들조차도 "저 차는 진짜 부자 아니면 못 사는 차" 라고 하면서 아예 쳐다 볼 엄두조차 내지 않는다. 1억쯤이야 갖다 버려도 아깝지 않을 엄청난 부자가 아니고서야 감히 살 엄두도 내지 못한다는, 일종의 반어법.

4 페이스리프트

4.1 마이너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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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께 오마주합니다.

2014년 1월 9일 상품성을 개선한 K9 연식변경 모델이 나왔다. 기존 버티컬 핀타입 그릴에서 격자 그릴로 변경됐으며 옵션 조정이라쓰고 상품성 개선이라 주장하는 것이 이루어졌다. 범퍼 디자인의 변경과 후면 방향지시등의 흰색 변경, 파노라마 선루프, 전동식 파워 트렁크 전 차종 기본장착, 횡방향 장애물 감지 기능이 추가된 후측방 경보 시스템, 동승석 메모리 시트, 신규 운전석 메모리 시트,[29] 뒷좌석 암레스트 USB 충전단자 등도 기본 혹은 옵션 제공점이 변경사항. 기본형은 176만원 인하. 최고 트림의 경우는 2013년형에 비해 340만원 올랐지만 오른 가격은 함정… 결국은 거의 360만원 가까이 인하된 것이나 마찬가지다.[30] 2013년형 최고트림인 프레지던트의 옵션 내역은 에어 서스펜션과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대형 실내등 뿐인데 2014년형에서 에어 서스펜션이 6800만원대인 2014년형 최고 트림 바로 아랫급 VIP 트림부터 들어간다. 대형 실내등은 2014년형 최고트림인 RVIP에 들어갔다. 그렇게 에어 서스펜션과 대형 실내등을 내주고 프레지던트 트림은 장렬히 단종되었다. 새로 출시한지 1년 조금 넘은 모델의 얼굴을 고치고 대대적인 가격구성 변화는 사실상 실패했다고 판단한 메이커의 급한 불끄기식 가격인하 조치.

4.2 페이스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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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eaderShip

마이너체인지를 한지 1년이 채되지 않았는데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북미형에 장착되던 크롬격자무늬 그릴과 렉서스가 연상되는 리어램프 변화, 그리고 425마력 V8 5.0리터 타우 GDI 엔진 사양이 추가되어 이미지리딩 모델이 추가된 것. 기아자동차모하비에 장착되는 340마력 V8 4.6리터 DOHC 가솔린 엔진 이후 대한민국에 내놓는 2번째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 모델이다. 이번에도 트림별 옵션구성 변화를 통해 상품성이 향상되었다.라 쓰고 가격인하라 읽는다 3.3, 3.8리터 두가지 사양 전체적으로 상위 품목에 달리던 HUD, HID,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컬럼, 전동식 커튼등 한두단계 아래트림의 기본사양으로 내려왔고 레이더크루즈컨트롤, 시트진동 경보시스템, 차선이탈경보시스템, 하이빔어시스트, 프리세이프 시트벨트가 담겨있는 세이프티 옵션팩이 3.3리터 5330만원 모델부터 선택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 출시 초기에는 모델의 특장점으로 부각되던 최첨단 옵션을 장착하기위해 7~8천만원 가까이 지불하여야 했으나 2015년식 모델부터는 5330만원 3.3리터 이그제큐티브 사양에 DIS내비게이션+어라운드 모니터링 옵션팩 297만원 사양과 세이프티 팩[31] 240만원만 지불하면 된다. HUD는 4990만원짜리 깡통모델에도 적용된다. 12년 출시 초기대비 사실상 500~1000만원 가까운 가격인하 수준. 8620만원의 V8 5리터 타우엔진을 장착한 퀸텀사양에는 기존에 없었던 뒷좌석 듀얼모니터와 압축도어, 퀄팅처리된 시트가 장착된다. 그러나 출시 초기 대형차로서의 이미지안착에 실패했고 꾸준한 가격조정을 통해 어느정도 설득력 있는 가격으로 내려왔지만 E클래스, 5시리즈로 쏠리는 소비자의 마음을 붙잡기에는 역부족이다. 벤츠를 따라한 1열 시트 시트 조절 스위치는 헤드레스트 모양은 있으나 여전히 손으로 조절해야 하는 것도 고급차로서는 매우 우스꽝스럽다.[32]

여태까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역사를 통틀어 3년 남짓한 시간에 마이너체인지를 2번이나 한 경우는 없었다. 현대 YF쏘나타는 페이스리프트 자체가 없었고, 현대 에쿠스도 너무 올드해보인다는 인테리어를 싹 뜯어고치고 앞뒤 범퍼의 크롬 장식을 없애는 마이너체인지를 2013년 한 것 외엔 큰 변경은 없었다. 기아 K7도 여러 번 마이너체인지를 거치긴 했지만 그렇다고 가격을 파격적으로 바꾸진 않았다. 얼마나 K9이 비참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

4.2.1 판매실적

2015년 8월, 280대의 처참한 판매량을 기록했고 동년 9월 290대의 내수 판매고를 기록했다. 15년 1월~9월까지 누적판매댓수 3,270대로 월평균 360대 정도 수준의 판매고를 보이고 있으며 연말에 가까워질 수록 판매실적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K9에 비해 약간 더 저렴한 가격대의 제네시스가 15년 8월 2,593대, 9월 2,823대, 15년 1월~9월까지 누적판매 댓수 27,046대로 9배가까운 판매차이를 보이고 있다. 곧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에쿠스가 동월 180~196대의 판매실적을 보인 것을 생각한다면 사실상 고급차시장에서 그 경쟁력을 잃었다고 보는게 맞다. 중요한 것은 에쿠스는 데뷔년도 2009년인 풀체인지 직전 모델이었고, 위에서 설명한 체어맨은 2008년이었다. 그런데 K9은 2012년이다. 둘의 출시 시기 차이만 해도 3~4년이라는 긴 세월로, 차량 하나 풀체인지 될 시기이다. 체어맨은 진작에 단종되었어도 이상하지 않은 모델인데 그것과 판매량을 비교한다는 것은 그저 안습.

5 외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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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9일 K9의 수출명이 '쿠오리스(Quoris)'로 확정되었다.[33]결국 북미 지역 수출명은 현지 딜러들과의 협의 끝에 'K900'이라는 명칭으로 확정되었다. 그 외의 지역에는 쿠오리스로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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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지역 판매는 2014년 상반기에 시작하였다 메쉬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달렸다. 그리고 논란이 된 V8 엔진은 420마력 타우 V8 5.0리터 GDI 엔진이 달린다. 비록 수출용이지만 기아자동차로는 모하비 V8 타우 4.6에 이어 2번째로 V8 엔진을 장착하게 됐다.

2014년 기아 K900 슈퍼볼 광고. 세상에 이게 뭐야
해외수출명 역시 발음상 어려움이나 어감 등으로 인하여 국내와 북미를 제외한해외 모두 수출명에 대해 좋은 평은 듣지 못하고 있다. 광고에 출현한 배우 중 1명은 로렌스 피시번.

K9의 발음 어감이 "개과"를 뜻하는 Canine을 떠올리기 쉽다는 말이 있고 미국 등지에서는 경찰견이나 군견을 K9로 표기 중이어서 어느 수입차 브랜드 관계자는 K9이 플래그십의 이름으로 안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한다.

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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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초기 촬영된 K9 테스트카. 트렁크 리드에 2.5 T-GDI[34]엔진표시가 있다. 이게 스포티 모델도 아니고 기함인데 .. 이는 자동차를 개발할 때 다양한 엔진을 탑재한 버전을 개발하고, 시장 분위기에 맞추어서 적절히 선택하여 공급한다는걸 생각해도 다소 의외의 엔진조합. 출시 전 테스트카에서는 오피러스 엠블럼이 장착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의 뒷담화에 의하면 당초 에쿠스와 동일한 전장과 8기통까지 겸비한, 당당한 에쿠스급 기아 플래그쉽 모델로 개발하였으나 출시 막판에 앞뒤 오버행을 70mm 정도 짧게, 전장을 축소하여 에쿠스보다는 약간 작고 제네시스보다는 약간 큰 상품으로 수정하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게 비극의 서막이었다

제네시스가 2세대로 가면서 'H트랙'이라는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데도 K9에는 에쿠스와 함께 AWD가 추가되지 않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동일 플랫폼인 K9과 2세대 에쿠스, 1세대 제네시스도 마찬가지인걸 보면 플랫폼 문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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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 기업 면접 장소를 직접 찾아갈때 은색 K9을 이용했다.
하지만 형 EQ900에게 자리를 빼앗겼다. 지못미

기아 타이거즈의 감독인 김기태 감독이 이용하는 차량이다.

6.1 향후 신규 후륜차량 및 고급브랜드 출범

기아K9은 기아차 승용라인업중에 유일한 후륜차량이나 향후 후륜기반에 차량들이 나올예정이다. 2017년에 출시예정인 중형급 4도어 쿠페 차량과 2018년 출시예정인 대형급 차량(K9의 후속모델)이 바로 그 예이다. 중형급 차량과 대형급 후륜 차량의 경우 기아차가 출품한 노보 컨셉트차량이나 기아가 출품했던 GT4 컨셉트카의 차량의 낮은 높이와 길쭉한 본넷 디자인, 그리고 ked-8 컨셉트차량과 디자인 방향성이 비슷한것을 예상할수 있다. 해당 기사를 참조.


KED-8 컨셉카.


NOVO 컨셉카.


gt4 컨셉카.

향후 기아차는 현대차 N 브랜드와 같이 서브 브랜드로 GT를 두지 않을가하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기아차같은 경우 유럽전략형 모델인 씨드에 1.6 터보엔진수동변속기를 얹은 씨드 GT와 옵티마(K5) GT 그리고 동남아 한정으로 리오 GT(프라이드)를 소량출시한 적도 있다. 최근의 뉴스에 따르면 향후 제네시스처럼 고급브랜드로 별도라인업이 신설된다는 소식이 있다. 새로나오는 중형급 4도어 쿠페형 차량(프로젝트명 CK)부터 기아엠블럼 대신 새로운 엠블럼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K9의 풀체인지 모델이 2018년에 출시될 예정인데 이역시도 별도의 엠블럼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기아차에서 최근에 2017년형으로 공개한 K5에서 GT라인(왠지 아우디의 S-Line을 따라한거 같기도 하다.)으로도 나온걸 봐서는 향후 전개가 기대된다.

최근에는 젠쿱 껍데기를 이용하여 만든 중형급 차량의 테스트뮬이 발견되었다. 기아 CK 테스트 뮬


미국에 스팅어라는 상표로 특허청에 상표를 내었고 시작차가 시험주행에 돌입됐다는 소식이 있다. 이전에 올라왔던 젠쿱의 껍데기를 이용한것이 아닌 완전체로 위장막을 두르고 테스트하는 차량일것이다.드디어 관련 정보

7 경쟁 차량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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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국내시판 차량
해치백경형모닝
소형프라이드
세단준중형K3
중형K5, 스팅어
준대형K7
대형K9
CUV경형레이
소형쏘울
SUV소형니로
준중형스포티지
중형쏘렌토
대형모하비
RV카렌스, 카니발
대형버스그랜버드
소형트럭봉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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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대형 승용차
단종 차량시판 차량
604엔터프라이즈오피러스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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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K 시리즈
K2K3KX3K4K5KX5K7KX7K9
기아자동차의 차량
구분승용, SUV, RV, 승합, 경상용차버스트럭군용차
1960년대K-360, T-600, T-1500, T-2000
1970년대124, 브리사, 132, 604B버스, AB버스, AM버스타이탄, 복서, KB트럭K-111, K-511, K-711
1980년대프라이드, 캐피탈, 콩코드, 봉고(승합모델),
베스타, AC버스, 토픽
콤비, 코스모스봉고(트럭모델), 세레스,
트레이드, 라이노,
AM트럭
K-311, K-811
1990년대비스토, 아벨라, 리오, 세피아, 슈마,
크레도스, 포텐샤, 엔터프라이즈, 엘란,
스포티지, 록스타, 레토나, 카렌스, 카스타,
카니발, 프레지오, 타우너
그랜버드그랜토K-131
2000년대모닝, 스펙트라, 쎄라토, 씨드, 포르테,
옵티마, 로체, 앙투라지 (VQ SEDONA), K7, 오피러스, 쏘울,
쏘렌토, 모하비, 벤가
파맥스K-911
2010년대레이, K2, K3, K4, K5,
K9, KX3, KX5, KX7, 니로, 스팅어
K-151, 중형전술차
갈색 글씨 - 단종차량
  1. 캐치프레이즈.
  2. 외국 슬로건.
  3. 배우 이서진이 나레이션을 맡았다.
  4. 유럽식 차량 분류로 E2 세그먼트에 속함.
  5. 오피러스의 후속 모델로 개발되었으나 기존 오피러스가 2700cc 배기량부터 시작하며 시작 가격대가 준대형급 차량들과 비슷한 가격으로 팔렸던 이유로 오피러스의 후속보다 상위 모델로 인식되길 원했다. 그러나 개발 당시 오피러스의 각자를 새긴 K9 테스트카들이 돌아다녔다.
  6. 상하 위시본 모두 각각 2개의 링크로 나뉨
  7. 전륜과 동일한 구조.
  8. 5.0 타우엔진 사양
  9. V8 엔진 뺄 때부터 어느정도 예견된 반응이라 볼 수 있었으나 출시 당사자인 현대/기아 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듯.
  10. 이는 현대차아슬란을 출시할때 가격대를 잘못 설정해 '비싼 그랜저'로 인식된것과 비슷하나 아슬란과 그랜저는 차체 사이즈가 거의 똑같으며 사이드미러, 시트, 문짝등 대부분의 부품을 공유하는 차량이고 K9과 제네시스는 공유하는 부품이 플랫폼이나 파워트레인을 제외하면 없다고 봐도 되는 차량이다.
  11. 사실 둘 다 기아의 기함이었단 것 외엔 공통점이 없다. 오피러스는 플랫폼도 다이너스티나 XG의 것을 공유했으며 FF 구조이고 차체도 작았다. 그랜저 급이라는게 알맞다.
  12. 물론 더 뉴 K9의 VIP등급에는 고스트 도어, 12.3인치 풀LCD슈퍼비전 클러스터, 후석 듀얼모니터 등이 기본사양에서 빠져있지만 후석 VIP시트, 에어 서스펜션, ASCC 등 애프터마켓에서 추가하기 어렵거나 비싼 주요 기능 들이 공통 적용된 것을 볼 때 2012년형 프레지던트와의 결정적 차이는 거의 없다.
  13. 오피러스 = GH / 제네시스 = BH, DH
  14. 1세대는 VI, 2세대는 HI
  15. 지금의 긴급 제동 시스템
  16. 사실 이것은 해외에서 완성 제작된 제품을 운송료를 지불하고 들여와야 하는 수입차 특성상 다양한 트림 대신 전략 트림 몇 가지를 대량 수입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17. 상위트림에 장착되는 전자식 변속레버와 다르다.
  18. 당시 12년식 W212 E350의 정가는 9110만원이었지만 독일 수입차 특성상 실제 프로모션을 적용받으면 실상 8천만원대로 구입가능했다. 물론 보험료나 수리비는 수입차가 더 많이 들지만 구매예정자들은 계약 즉시 빠져나갈 목돈이 더 중요하며 특히 이런 고급 사양을 구매할 때 흔히 이용되는 리스나 장기 렌트에서는 유지비보다 계약가격이 훨씬 중요하다.
  19. 다만 이로 인해 기존에는 3.3 모델에서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었던 12.3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나 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 등이 더 이상 3.3 모델에서는 장착할 수 없게 되었다. 아마 옵션질을 줄이고 공정 효율을 올려서 가격을 낮춘 듯 하다.
  20. 출시전 초창기 유출사진들 중에는 핸들 로고로 오피러스 마크가 붙어있는 사진도 있었으나, 출시된 제품은 결국 기존 기아 브랜드마크를 붙였다.
  21. 다만 K9의 최종 디자인은 피터 슈라이어가 입사하기 전에 완성되었다. 피터 슈라이어는 컨펌만 했다고 전해진다.
  22. BMW와 닮았다는 지적에 디자이너는 칭찬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23. 이 전면 디자인에 대해 탑기어 코리아김진표가 말하기를 해당 디자인은 보행자가 차에 치였을 경우 보행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디자인이라고 하였으며 이미 유럽형 세단에는 이런 디자인이 보편화되었다고 한다.
  24. 자세히 설명하자면 기존 승용차들처럼 튀어나온 범퍼와 날카로운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또는 공기흡입구), 엔진과의 유격이 좁은 캐빈(보닛)으로 인해 보행자와의 사고시 저속에서도 크게 다치는 문제가 있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범퍼가 차체 형상과 일체화되고 공기흡입구에서부터 전방 차체가 두툼하게 둥그스레한 형태의 디자인이 최근 보편화된 것이다. 관련 법규정도 있으며 생산대수에 의해 법 적용이 결정되기 때문에 소수를 생산하는 슈퍼카는 이에 적용받지 않는다. 즉 라디에이터 그릴 형상과 세부 디자인 때문에 BMW와 닮은 것은 유럽형 세단 디자인과는 별개 문제다. 즉 까도 된다.
  25. 외국 사이트에서는 세계 10대 짝퉁 차에 뽑히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오피러스도 걸렸다. Kia Amanti 수많은 대륙산들을 제치고 두 대나 뽑힌 키아의 위엄.
  26. 벤츠도 이와 비슷하게 S/E/C클래스를 스타일상으로 구분하지 않고 대/중/소 크기로 구분하는 것이냐고 소비자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고, 인테리어 디자인까지 통일해서 자동차 관련 사이트나 커뮤니티에서 까임 지분을 제법 점유하고 있다. 사실 자동차 디자인 업계에서 패밀리룩은 상급 차량의 디자인을 하급 차량에도 적용하여 상급 차량의 고급감과 가치를 하급 차량에도 적용시켜 전체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격상시키기 위한 전략이지만, 소비자들은 패밀리룩 전략을, 훨씬 비싼 값을 주고 산 상위 차량이 하위 차량과 비슷하게 생겨서 상급 차를 구매한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들게 만드는, 디자이너들의 귀차니즘의 결과로 생각하는 경우가 제법 많은 편이다. 기아의 K시리즈는 페이스리프트, 풀체인지를 통해 호랑이코 그릴 외에는 상급 차량과 하급 차량간의 외모적 유사성이 낮아져 이와 같은 비판을 이전보다 덜 받는 편이다.
  27. 2016년 7월 자료다. 이전에는 600대로 되어있었는데 그건 단종 직전이었다. W221 S클래스는 9년이나 우려먹었기에 말년에 판매량이 꽤 안 좋았다.
  28. 모델 수명이 다해 2015년 현재 월판 150~200대를 기록하는 체어맨W보다는 많이 팔린 것에서 나름 위안을 삼자. 더 비참하잖아
  29. 운전석 위치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및 실내 조명 밝기까지 저장 가능하다.
  30. 기존 2013년형의 프레지던트 트림과 RVIP 트림의 가격차이는 940만원 정도 차이가 났었다. 여기서 오른가격 빼고 247만원의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빼면 359만원이 남는다.
  31. 레이더크루즈컨트롤, 시트진동 경보시스템, 차선이탈경보시스템, 하이빔어시스트, 프리세이프 시트벨트.
  32. 3.8리터 노블레스 사양 6230만원부터 전동식 헤드레스트 조정가능.
  33. 참고로 베레두스(Veredus)라는 이름도 후보로 있었던 듯 하다. 참조
  34. 세타3엔진의 최초 적용차량은 그렌져 Ig에 적용될 예정이며 배기량은 2500cc정도 된다. 해당 테스트 차량에 장착된 엔진은세타 3엔진의 터보 버전으로 추정된다. 이로서 향후 제네시스 브랜드나 기아 대형차급 차량의 다운사이징 겸 그리고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고성능 차량의 2.5 배기량대 터보엔진이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