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코(폴아웃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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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 3의 등장 동료
악 카르마 제리코클로버
중립 카르마 버치 들로리아RL-3
선 카르마 크로스포크스
특수 동료 카론도그밋
Operation Anchorage벤자민 몽고메리
Mothership Zeta소마샐리폴슨
엘리엇 테코리언토시로 카고


Jericho. 폴아웃3의 동료.

체력:235 -> 310 -> 360
스탯:6 ST, 5 PE, 4 EN, 3 CH, 3 IN, 6 AG, 5 LK
특화:중화기(Big guns), 근접 무기(Melee weapons), 경화기(Small guns)

메가톤에 거주 중인 전직 레이더. 그 때문인지 복장은 레이더 복장이 아닌 평범한 가죽 갑옷이다. 다만 레이더 출신답게 입담이 매우 걸걸하다. 하는 말로 미루어볼 때 현재는 메가톤이 제리코의 후배뻘 되는 레이더나 노예 사냥꾼 같은 악한들에게 습격당했을 때 퇴치해주는 용병인 거 같다. 원로 레이더인 그는 과거 생활을 청산했다고 하며, 밖에 있을 때는 온갖 더러운 짓이란 더러운 짓은 다 해봤다고 한다. 그에게 밖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냐고 물으면, 자기는 늙어빠진 레이더라며 바깥 세상을 그리워하면서도 돌아갈 생각은 없다고 말한다.

주로 모리아티 살롱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모리아티 살롱의 주인인 콜린 모리아티와는 개와 고양이 사이.[1] 뭐 눈에는 뭐만 보이는지, 살롱에서 멀쩡한 사람을 잡고 레이더와 한패가 아니냐고 추궁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거기다 레이더나 노예 사냥꾼 같은 악인을 받아들이지 않는 메가톤을 잘도 싸돌아다니니 대부분의 메가톤 이주민은 미스터 버크 못지않게 제리코를 좋아하지 않는다.

다만 특이한 사실은, 악명높았던 젊은 시절을 생각한다면 공소시효를 불문하고 죽여도 시원찮겠지만, 레이더를 은퇴한 뒤로는 일단 찍히지 않을 정도로만 나쁜 짓을 했기 때문인지 평판이 나쁜 주제에 죽이면 카르마에 벌점이 들어간다. 카르마도 중립으로 뜬다. 실제로 돈을 좀 쥐어주고 매수하면 모리아티가 가게의 어디에 매상을 숨겨두는지를 들을 수 있는데 왜 니가 훔치지 않냐고 물어보면 도둑질에서 손을 땠기 때문이라고 한다.

말을 하다보면 총을 다룬지 25년이 됐다고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그렇게 늙지는 않은것 같다. 끽해야 40대? 하긴 세계관상 40대만되도 장수한거고 심지어 평균수명이 엄청나게 짧을게 뻔한 레이더이기까지 했으니 늙었다고 해도 별 무리는 없지만.

제리코와 어느 정도 말을 하다보면 그를 동료로 맞이할 수 있으나, 자본금 1000캡과 더불어[2] 주인공의 카르마가 악 성향일 때만 동료로 맞이할 수 있다. 동료로 맞이한 다음 선행을 해도 자동적으로 빠져나가지는 않으나, 데리고 다니는 내내 툴툴거린다. 시시하다느니 우리는 산타클로스가 아니라느니... 물론 그를 해고한 다음 카르마가 선인 상태에서 다시 맞이하려 할 때는 '좀 더 나쁜짓을 한 다음 오라'고 한다.

일단 동료로서의 성능은 초반에는 꽤 좋다. 기본 무기가 소형 무기중 최강급인 차이니즈 어설트 라이플이라서 웬만한 중하급 레이더 정도는 커버가 가능하며, 파워 아머도 입힐 수 있다. 가장 큰 메리트는 극초반에 만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암만 그래봤자 초중반 한정. 역시 최강 동료인 네임드 슈퍼뮤턴트 포크스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크로스에게는 화력이나 맷집 면에서 좀 열세이긴 한다. 또한 초반에 만나는 동료임에도 요구 카르마가 악함이라는 점도 걸림돌이다. 초반부 막 볼트 101에서 나왔을 때 카르마를 악으로 만들긴 쉽지 않다. 결정적으로 돈을 달라는 게...

그래도 극초반에는 다른 동료를 얻기란 하늘의 별따기이기 때문에 난이도를 높이는 모드등을 깔았을경우 별 다른 선택지가 없다.[3] 1000캡 정도는 메가톤 퀘스트와 주변지역을 돌면서 박박 긁어모으면 금방 모을 수 있는 정도고, 초반에는 도둑질 몇 번 하면 카르마 악으로 만드는건 그렇게 어렵지 않다. 1000캡짜리 이동포탑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나쁜가격은 아니다. 어차피 나쁜놈이므로 죽어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굴리면 된다.(...)

레이더 출신답게 전투광 기질이 있는건지 젊은 시절 살인과 약탈로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전투를 했다하면 공격적인 대사를 마구 내뱉는다.

동료로 삼아서 데리고 다니면, "빌어먹을 담배는 잘 보이지도 않는구만..." 하고 궁시렁대는데, 담배 한 갑이나 한 보루정도 소지목록에 들려주면 전투 상황이 아니면 수시로 실내외 구분없이 뻑뻑 피워댄다.1000캡 줬으니까 그냥 좀 사라... 그리고 피를 칵칵 토해대는 거 보니까 담배 때문에 무슨 병(폐병 내지 토혈증)에 걸린 모양이다. 아무래도 은퇴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인듯. 흡연의 해악성을 경계하자는 메세지가 담긴 친환경 게임 폴아웃3 금연주의자들이 이 게임을 좋아합니다

해고하면, 늙으니까 수모를 당한다고 투덜대면서 다시 메가톤으로 돌아가는데, 만일 동료로 있는 상태에서 메가톤을 폭파시켰다면 방사능 폐허에 우두커니 서 있으면서 "씨발 이 엿같은 구덩이에서 계속 조지고 있어야 하냐? 네번째 팔이 생길 뻔 했잖아!"면서 투덜대고, 메가톤이 폭파된 사실에 "뒈져도 싼 놈들이었다..."면서 이죽댄다. 선카르마 유저들에게 미움받는 이유도 이 때문. 물론 제리코더러 메가톤에 돌아가 있으라는 명령을 내리고 폭발시키면 당연히 죽는다.

제퍼슨 기념관의 엔딩에서 대신 들어가 정화 시설을 작동하라는 요구에 "좆까, 애송이 그건 니가 해."라고 거절한다. 확실히 자신의 운명을 남에게 맡길 순 없다지만, 이래저래 하나도 마음에 안 드는 나쁜 녀석. 당연히 선카르마 유저들에게는 인기가 전혀 없다.

사족이지만, 어째 이름이 기묘하다. 제리코라니... 제리코(여리고)의 전투를 생각해보면 좀 찜찜한 이름. 메가톤 자체가 튼튼한 벽으로 둘려져 있어 외부로부터 진입을 시도하던 자들을 막아낼 수 있었던 점, 제리코가 메가톤을 호시탐탐 노리던 레이더들의 일원이었다는 점을 미루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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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 셸터에서도 전설급 거주민 중 하나로 등장한다. 전설급 무기인 인필트레이터와 역시 전설급 의상인 헤비 레더 아머를 착용하고 있다. 황무지 탐사에 필수적인 능력치인 힘(S), 지각력(P) 그리고 운(L)이 매우 높아서 초반에 얻었다면 바로 황무지 탐사용 효자 캐릭터가 된다.
  1. 그와 정보를 공유하고 술값을 제때 지불해주는 주인공과 비교하면
  2. 탄약이나 담배 세트 등 준비를 해야한다나. 근데 준비는 개뿔...
  3. 가장 강력한 동료인 크로스와 포크스는 후반에나 나오고, 클로버는 마찬가지로 돈을 요구하는데다가 파라다이스폴까지 가는게 만만치 않다. 그나마 만만한건 카론과 RL-3정도인데...아무래도 제리코보다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