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모리아티

1 폴아웃3 의 등장인물

메가톤에서 모리아티 살롱이라는 술집을 경영하고 있으며 선성향 기준으로 메가톤을 구하고 시민이 된 주인공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그의 아버지는 메가톤을 세우는데 큰 공헌을 한 사람으로, 실질적인 메가톤의 리더였다고 한다. 그런데 아버지가 레이더의 습격으로 죽자 그 집을 살롱으로 개조해서 돈벌이에 쓰고 있다. 이 때문에 메가톤 마을의 촌장이자 레귤레이터 출신 보안관인 루카스 심즈는 메가톤에 잠복근무중인 버크나 레이더 출신의 제리코만큼이나 그를 좋게 보지 않는다. 이유는 실세는 심즈 촌장인데, 이 작자가 레귤레이터 노장인 심즈 촌장은 깡그리 무시한 채 자기가 마을의 짱인 줄 알고 큰소리를 뻥뻥 쳐대기 때문. 주인공에게 모리아티를 믿지 말라고 한 건 이 때문이다.

볼트 101을 나와서 제임스의 행방을 수소문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NPC 처음 만나자마자 '아 니가 그 아이구나'하고 아는 척을 한다. 주인공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해 빨리 거래로 넘어가려고 하지만, 곧이어 크게 웃음을 터트리며 외로운 방랑자의 출생의 비밀을 알려준다. 컴퓨터를 해킹해서 일기를 보면 실제로 제임스 교수를 두 번 만났다. 갓난아기인 주인공을 데리고 다니던 제임스에게 볼트 101을 알려준 것도 이 사람.[1]이때 악다구니를 쓰고 화술스킬이 높다면 정색하며 제임스의 행방을 알려주기도 한다. 물론 제임스 이야기 외 다른 대화문 선택 시 간단한 규칙과 팁을 준다.

즉 이 인간이 하는 말은 의외로 진실이다. 자타공인 메가톤 정보통이라 세상 물정 모르는 듯한 모습과는 달리 정보에 대해서만큼은 정직한 걸지도 모른다.

제임스의 행방을 알려면 도망친 창녀 실버와 관련된 퀘스트[2]를 하거나, 캡을 지불하는 방법이 있다. 스프링베일의 작은 농장에 거주하는 실버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모리아티의 횡포를 견디다 못해 도망쳐서 그 기억을 잊기 위해 싸이코를 엄청 해댄다는 모양이다. 웃기는건 가격을 깎아보겠다고 수작을 부리면 역으로 300캡으로 가격을 올린다. 사실 선 카르마 목표로 게임 중이라고 해도 약간의 카르마 패널티를 감수하고라도, 문 따고 들어가서 컴퓨터를 해킹하는 게 낫다. 시작부터 그정도 금액을 가져다주기는 트레이너 안 쓰고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나 다름없으니 말이다. 게다가 옆에 있는 옷장 따서 비밀번호 알아내 터미널을 열어보는 식으로 카르마가 떨어지는 일을 두 번씩 한다고 해도 사실상 크게 하락하는 것도 아니니, 쉽게쉽게 해결하고 떨어진 카르마는 메가톤 앞의 거지한테 정화수를 적선해주는 식으로 그냥 때워도 별 상관은 없다.

을 노예로 부려먹는 것[3]노바의 매춘, 그리고 성적인 학대에 시달리다 못해 도망친 실버에게 돈을 징수하라는 것들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게임상의 NPC들에게도 평이 좋지 않은 편... 루카스 심즈 및 그 외 메가톤 주민들과 이야기해 보면 절대로 믿지 말라고 할 정도다. 하지만 외상으로만 술을 사먹는(제때 술값을 지불해주는 주인공과 비교하면) 레이더 출신의 제리코에게 투덜대면서 술을 준다던가, 주인공이 속아주는 척하면 양심이 찔리는지 사실을 말하려 한다던가는 걸 보면 츤데레 속마음은 따뜻할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냥 소심한 걸지도... 참고로 악성향으로 엔딩보면 등장한다.

이렇듯 비록 동향민인 주인공 앞에서는 꼼짝 못하지만, 하는 짓은 완전 사기꾼 수준의 나쁜놈 같은데, 죽이면 카르마 페널티에 살인청부업자 퍽이 있으면 귀를 뜯어낸다. 그냥 중립성향인 듯. 그리고 죽였을 시 조금 시간이 지나면 모리아티 살롱을 괍이 접수하게 된다(...) 그리고 노바도 매춘을 그만두게 된다. 좋은 사람처럼 보여도 죽이면 카르마가 좋아지는 알리스터 텐페니와는 완전 대조적.

메가톤 정보통답게 컴퓨터를 해킹하면 메가톤의 뒷이야기를 알 수 있다. 메가톤의 의사가 파라다이스 폴 출신이라는 사실이 나오며, 콜린은 매기를 데리고 있는 빌리 크릴이 사실 매기의 부모님을 죽였을 거라고 의심하고 있다.[4] 그리고 스탈 일가가 입구 근처에 스낵 바와 술집을 차린 것을 보고 "저거 물건이네, 감히 이 메가톤에 나 말고 술집을 차린다 이거지? 하 뭐 좋아, 나한테는 노바가 있으니 걱정없지." 라면서 주절거린 말도 있다.

레오 스탈은 모리아티가 아무도 안 볼 때 몰래 술통에다 오줌을 싼다면서 까고 있다.

참고로 이 인물의 모티브는 IGN의 유명편집자. (하위항목 참조) 외모와 성격까지도 패러디했다. 해당 인물은 매스 이펙트 3 엔딩에 반대하는 팬들의 운동을 "어린애의 징징이" 정도로 폄하하며 조롱하면서 어그로를 급격하게 끌은 바 있다.

2 콜린 모리아티, 전 IGN 편집자

위 2번의 모델. 1984년 10월14일 뉴욕주에서 출생했음. IGN에서 편집자로 있었으며 그렉 밀러와 "Podcast Beyond"라는 제목의 플레이스테이션팟캐스트에 공동 참여했었다. 플랫포머에 사족을 못쓴다.플렛폼데레(?) [5] 독설가 수준은 아니지만 그의 평가나 자기 주관에 있어서는 저래도 되나 싶을정도로의 솔직한 견해와 비수와같은 지적으로 유명하다. IGN에서 늘상 하는 예지능력평가(말그대로 미래의 게임시장의 동태를 추측하여 말하고 내기를 하는것, 동료들 사이에 피자 내기를 주로 한다)에 성적이 저조하다. 늘 피자를 사줘야하는 그렉 밀러와 대등한 정도(?).

2015년3월 친한 동료 그렉 밀러와 함께 (닉 스코피노 와 팀 게티스 도 함께) IGN을 퇴사하여 Kinda Funny오덕미디아회사를 창설했다. 당시 IGN에세 8년 이상 근무하였다고 인터뷰 하였고 정말 하고싶은 방송만 하기 위해서 나온것으로 보인다.

  1. 이례적으로, 터미널을 보면 다른 사람은 다 까는 모리아티가 제임스는 좋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캡을 별로 안 쓰는 건 좀 투덜댔지만... 그만큼 제임스가 좋은 사람이란 것.
  2. 이 퀘스트로 만나는 창녀에게 300캡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선 카르마 유저라면 '그 캡은 그 시간부로 당신 거니 모리아티한테 당신이 이미 어디로 가버렸다고 해줄게요'라고 해서 캡 대신에 카르마 보상을 받을 수도 있다.
  3. 단 구울에 대한 사회의 인식은 인간을 먹는 좀비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것을 악행이라고 볼지는 미묘한 문제.
  4. 이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은 양분되는데 메가톤 주민들의 인물 평을 듣고 콜린 모리아티가 그냥 추측 글을 그럴싸하게 써놓았다는 것과 숨겨둔 정보의 정확성을 볼 때 사실이라는 것. 실제로 단순히 비방을 위해서 적어놓은 것이라면 굳이 암호까지 걸어둔 컴퓨터에 써놓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면 누가 개인용 컴퓨터에 암호를 안걸어 두겠는가? 그리고 폴아웃 3의 거의 모든 개인용 컴퓨터는 암호가 걸려져있다. 우리도 습관적으로 암호를 걸어두는데에 비해 이미 막장인 폴아웃 세계관에서는 뭐... 그리고 폴아웃의 막장도를 생각해 봤을 때 부모와 함께 아이를 죽이거나 팔아버린 게 아니라 기르고 있다니 그게 더 놀랍다.
  5. 록맨의 열성 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