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치 들로리아

FO3ButchMain.jpg

폴아웃 3의 등장 동료
악 카르마 제리코클로버
중립 카르마 버치 들로리아RL-3
선 카르마 크로스포크스
특수 동료 카론도그밋
Operation Anchorage벤자민 몽고메리
Mothership Zeta소마샐리폴슨
엘리엇 테코리언토시로 카고


체력:190 -> 285 -> 330
스탯:5 ST, 5 PE, 4 EN, 5 CH, 5 IN, 5 AG, 5 LK
특화:과학(Science), 경화기(Small guns), 격투(Unarmed)[1]

너에게 진정한 터널 스네이크를 보여줄수도 있지, 아마타.(I can show you a real Tunnel Snake, Amata.)

— 불완전한 미래 퀘스트 중에서

[2]

1 개요

Butch DeLoria. 폴아웃 3의 동료. 볼트 101 내 청년 사조직인 터널 스네이크의 주장이며, 엘렌 들로리아의 아들이다.

2 설명

볼트 101 출신. 10살 주인공 생일파티에서 처음 등장한 주인공의 불량친구(...)로 이 때부터 이미 헤어스타일부터 충만한 불량배 기질이 다분한 소년으로 나온다. 주인공에게 팔머팔머?!! 할머니가 준 스위트롤을 뺏으려고 하는데[3] 그냥 줄 수도 있고 "배가 고픈 모양이구나. 너희 어머니가 또 식권을 모조리 술로 바꿔 쳐드셨니?"[4]라는 선택지로 패드립을 시전할 수도 있다.[5] 그러면 공격해 오지만 오피서 고메즈가 버치를 혼내기 때문에 그만둔다. 불필요한 충돌을 방지하고자 그냥 현명하게(?) 줘버리면 고마워한답시고 "Yeah, Right! Thanks, Loser. And Happy Birthday! HaHaHaHa!(그래. 고맙다, 찐따야! 그리고 생일 축하한다. 하하하하!)" 하고 빈정대기만 할 뿐 공격하지 않는다.

이후 또래 친구인 폴 헤논, 월리 맥, 프레디 고메즈(초기 멤버는 아니고 터널 스네이크 첫 탄생으로부터 몇년 뒤에 가입한다. 불완전한 미래 퀘스트에서 프레디가 터널 스네이크 자켓이 아닌 공돌이 복장을 하고 있는 걸 보면 확실하다. 터널 스네이크 자켓을 입고 등장하는 건 고향에서 발생한 문제 퀘스트부터)와 함께 볼트 내의 불량배 조직인 터널 스네이크를 만들게 되는데, 이후 오버시어가 이들을 이용하기도 했다는 점이 밝혀진다. 하지만 나중에 주인공이 볼트 101을 탈출한 이후에는 반란분자들로 돌변한다.[6] 그러나 폴은 외로운 방랑자의 볼트 탈출극 와중에 죽고, 윌리는 자켓을 벗고 터널 스네이크를 때려치운지라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멤버는 주장인 버치와 오피서 고메즈의 아들내미인 조장 프레디 고메즈뿐.

나중에 퀘스트를 하면서 볼트 101을 탈출할 때 버치의 어머니 엘렌 들로리아가 방사능 바퀴벌레에게 공격받고 있으니 도와달라고 SOS 요청을 하는데 망설임없이 도와주면 카르마 상승과 함께 터널 스네이크 자켓을 준다.[7] 뭐 싫다고 할 수도 있고 버치에게 어머니는 냅두고 도망치라고 설득할 수도 있고. 영웅이 되라면서 버치를 부추겨 안으로 돌입하게 하게 할 수 있다.[8] 정 이것저것 다 하기 귀찮으면 둘 다 때려 죽일 수도 있다! 다만 그렇게 하면 카르마가 나빠질뿐더러 동료로 얻지 못한다. 웃기게도, 만약 버치한테서 부탁을 받지 않은 상태로 버치 어머니를 다굴하고 있는 라드로치를 먼저 때려잡으면 들로리아 모자가 "여기서 뭐하는거야?!"라면서 적대적으로 변해서 공격해온다! 그러니까 일단 버치부터 만나서 부탁부터 받아두자(...).

그를 살렸을 경우 차후 생명의 물 퀘스트를 깨고 매디슨 리 교수와 함께 시타델로 가서 엘더 라이언스를 만나고 난 직후에 볼트 101에 가면 아마타가 주인공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주파수가 송신되는데 볼트 101로 들어가서 관련된 퀘스트를 깨게 되면 어찌어찌 탈출, 리벳 시티로 간다.(여기에서 사이드 퀘스트로 볼트 101을 지도에서 지워버릴 수도 있으나 카르마가 나빠진다.) 거기서 동료로 맞이할 수 있으나, 중립 카르마가 그 조건. 악 카르마인 경우 악당으로 노는 꼴을 보기 싫다며 거부하고[9] 선 카르마의 경우에도 주인공이 구세주랍시고 착하게 노는 꼴을 질투하고 배아파하며 거부한다. 그런데 이 심술궂은 양아치의 데이터를 뒤져보면 선(Good) 성향 카르마다![10] 설마?!.. 게다가 불량배 치고는 어느 정도 개념도 있어서[11] 볼트 101을 파괴하지 않고 보존해준다 해도 원망하지 않을뿐더러 떠날 때 오피서 고메즈처럼 오히려 쿨하게 작별인사까지 해주지 보수파 어른들처럼 고향을 망친 역적으로 안 본다. 아마 볼트 101 파괴 유도는 주인공이 선인인지 악인인지를 시험하려고 했던 모양인듯.

동료로서의 성능은 낮은 편. 기본 무기가 10mm 피스톨이랑 나름 유니크 무기인 버치의 주머니칼인데 둘 다 황무지에서 잉여인 무기에 속하고 거기다가 버그인지는 모르지만 버치의 10mm 피스톨은 다른 동료의 기본 무기와는 달리 소지품에 총알 한발이라도 들려줘야 쏜다. (실제로 탄약을 소비하는 것은 아님) 다른 동료들에 비해 그렇게 떨어지는 전투 능력은 아니지만 동료들 중에서 넘사벽이 워낙 많아서...

참고로 아마타 알모도바르는 버치는 겉으론 나름 그럴듯해도 실상은 겁쟁이라고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볼트에서 갓 나와 리벳 시티까지 멀쩡히 온 것을 생각하면 별다른 걱정은 안 해도 될듯.

자기 말대로는 수도 황무지를 뒤엎을 정도의 거물 갱이 되겠다고 하면서 허세를 부리는데, 슈퍼뮤턴트가 드글대고 레이더노예 사냥꾼 같은 약탈자들이 어슬렁거리는 수도 황무지에서 잘도 그런 소리가 나온다. 심지어 동료로 맞이할 때도 자기가 보스를 해먹겠다고 하고, 해고를 해도 "뭐? 웃기지 마! 내가 너를 해고하는 거야!" 라고 한다. 하지만 현 오버시어인 아마타가 걱정하는 것과는 달리, 볼트에 고립되어 세상 물정 모른 채로 볼트 101에서 갓 나왔으면서도 10mm 피스톨과 나이프 한자루로 온갖 돌연변이 괴물들과 약탈자들이 판치는 황무지를 가로질러 리벳 시티까지 멀쩡히 온 것을 보면 입만 산 게 아니라 나름대로 실력을 갖추고 있는 모양. 아쉬운 건 어머니와 고메즈 일가는 볼트에 버려두고 온 것. (다만 비록 현 시점에서는 보수 공사와 복구가 필요하긴 하지만, 볼트가 더 안전하기에 남겨두고 왔다고 볼 수는 있다)[12]

여담으로 G.O.A.T.의 결과를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아했다고 한다. 본인은 이발사(barber)가 되고 싶었는데 시험 결과는 미용사(hairdresser)가 됐기 때문이라고...헤어스타일에 관한 거라면 그게 그건데 본인 스스로는 이발사가 미용사보다 좀 더 남자답다고 생각하는 듯.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러한 특기 덕분에 동료로 맞이하지는 못하더라도 머리 모양을 바꿔달라고 부탁하면 카르마에 관계없이 바꿔주기도 한다. 그런데 이건 메가톤이나 텐페니 타워집사 로봇이나 언더월드의 이발사 스노우플레이크도 할 수 있는 거라 별 의미 없는 능력. 하지만 동료 상태로 있는 이발사라는 유니크성이 있다.

미용사로 당첨되었다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듯 껄렁한 행색에 비해 의외로 섬세한 성격으로 보인다. 전용 이쑤시개도 큰 거 하나 들고 다니고, 헤어스타일도 늘 깔끔하게 유지중이며, 무엇보다 터널 스네이크의 창설과 자켓 디자인 등은 전부 이 녀석이 고안한 것인데 이게 숙련공 급 섬세함과 정교함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하다. 정작 스탯은 그냥 평범한 양민 혹은 그 이하 수준이지만...

양아치라고 해도 어쨌든 볼트 출신이라, 동료로 받고 보면 평소에 하는 말이 완전 가관이다. 황무지는 볼트와 달리 이렇게 공기가 안 좋은데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다느니 등등. 그리고 겉멋만 들은건지 모르겠지만 햇살이 강렬해서 선글라스가 필요하다느니 하는데, 인벤토리에 하나 넣어주면 좋다고 쓴다.

성우는 Craig Sechler인데, 그가 하크니스(A3-21), 정신나간 울프갱(잡동사니 상인), 스티키(폴아웃 3), 벤자민 몽고메리, 그외 수많은 남자들 역을 맡은지라 그의 목소리는 수도 황무지에서 흔한 편. 유년 버전은 로버트 J. 맥크레디(리틀 램프라이츠의 시장) 성우와 똑같지만 그 느낌은 맥크래디 이상으로 불량스럽다.

사망시의 대사는 '터널 스네...'. 죽는 순간까지도 터널 스네이크를 외치는 것을 보면 자신의 갱단에 대해서 상당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듯. 다만 그때쯤이면 주인공의 카르마가 최고나 최저로 올라가 있을 터이니 영구히 리벳 시티에 술이나 팔면서 지내게 된다.

참고로 버치를 포함한 터널 스네이크 패거리의 공식 복장은 볼트 101 점프슈트 위에 그리저(Greaser) 스타일[13]로 알려진 검은 가죽 신발과 S자 형태의 녹색 뱀이 그려져 있는 검은 가죽 자켓[14]으로, 그럭저럭 멋은 있는데 불행히도 같은 터널 스네이크 재킷으로만 수리가 가능하다. 효과는 근접무기 스킬 +5. [15] 또한 이들의 자켓은 외전작인 폴아웃:뉴 베가스에서 더미 데이터로도 나온다.(코드는 3편과 같은 0002042e) 본격 수도 황무지를 넘어 모하비 황무지로 가는 터널 스네이크 사실 폴아웃 3의 의상 더미 데이터는 터널 스네이크 자켓 말고도 율로지 존스알리스터 텐페니의 복장도 있으나 저 두 의상은 솔직히 이 자켓에 비하면 좀 깬다.

여담이지만 저 터널 스네이크란 촌스러운 이름을 짓기 전에 떠벌린 이름 중에 볼트 거주자가 있었다. 폴아웃의 주인공의 명칭.

폴아웃 4에서 터널 스네이크의 흔적을 아주 작지만 찾아볼 수 있다. 그냥 불량배 조직으로 시작 했는데 어느 정도 규모가 생겼는지 적어도 십년이 채 안되는 시간 동안 조직 유지를 하면서 수도황무지에서 나름대로의 소문이 트인 모양.

3 기타

사실 존나 세다.[16] 맨주먹으로 엔클레이브 군인을 때려잡고 팔머 할머니랑 같이 미스 런처를 갈겨대는 저 위엄을 보라 오오 버치 오오

관련 밈으로 Tunnel Snake Rules!!가 유명하다.
  1. 이 때문에 버치에게 파워아머 같은 튼튼한 방어구와 함께 데스클로 건틀렛이나 플라즈마 라이플을 들려준다면 어지간한 적들은 그냥 꿀밤 몇대로 때려눕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 그냥 보면 자신들의 조직인 터널 스네이크가 어떤 조직인지를 보여주겠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정황상 검열삭제를 뜻하는 속어였을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터널'과 '스네이크'는 각각 여자와 남자의 생식기를 일컫는 속어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얘네 조직 이름은 Tunnel Snake's'로 복수형인데 이 때만 단수형이다.
  3. 이때 하는 말이 참 어이가 털린다. "난 배고픈데, 저놈의 멍청한 로봇(Mr.핸디인 앤디)이 케이크를 부숴버렸어! 그 스위트롤 내놔!" 아주 자연스러웠다
  4. 버치의 어머니 엘렌 들로리아는 알콜중독자다. 나중에 라드로치 등의 다구리에서 구해주면 태연하게 소파에 앉아 "이럴 땐 술이 필요해" 라면서 병나발을 불 정도다. 즉, 버치가 엄한 스위트롤을 빼앗으려 드는건 엘렌이 정말로 식권을 술로 모조리 바꿔 먹기 때문에 그런 것(...).
  5. 참고로 스위트롤을 미리 먹어치우면 새로운 대화 선택지가 생기는데 그렇게 미리 먹어치웠다고 할 경우 버치가 분해하기만 하면서 주인공을 그냥 내버려둔다. 이때 "내가 팔머 할머니의 스위트 롤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하면서 툴툴거리는 버치의 모습이 나름 볼 거리.
  6. 아이러니하게도 터널 스네이크 패거리의 폴 해논의 아버지와 윌리 맥의 형은 반란분자들을 실탄으로 쳐죽이려는 망할 경비대장 해논과 볼트 101 진성 돌아이인 오피서 맥(조나스를 때려죽인 그놈. 본명은 스티브 맥이다.)이다...
  7. 대부분 이쪽을 권장한다. 총을 쓸 수도 있지만, 미스샷 확률이 있기 때문에 비추천하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맨주먹+V.A.T.S.다.
  8. 주인공에게 말할 때는 그렇게나 라드로치를 무서워하더니 설득해서 돌입시키면 순식간에 라드로치를 때려잡는다. 이 뭐...
  9. 악 카르마의 경우 "너는 진짜 악질이어서 난 못놀아주겠다..."라고 한다. 저질 악당보다는 그냥 단순 양아치인듯.
  10. 살인청부업자 퍽이 있으면 귀를 뜯어낸다. 이건 터널 스네이크 조장인 프레디 고메즈도 마찬가지.
  11. 아마도 터널 스네이크 창설 전, 또래가 된 프레디 고메즈와 함께 오피서 고메즈에게 교육받은 모양이다.
  12. 실제로 제임스가 주인공을 놔두고 볼트를 탈주한 건 주인공만은 볼트에서 안전히 지내기를 바래서 그런 것이였다. 실제론 택도 없었지만.
  13. 머리 스타일도 딱 50년대 그리저 스타일의 머릿기름 잔뜩 바른 듯한 모양.
  14. 인디아나 존스 4편의 머트 윌리엄스나 50년대 영화 위험한 질주(The Wild One)에서 말론 브란도와 그 폭주족 패거리들이 입었던 그것. 마피아2의 복장 추가 DLC인 그리저 팩에서도 볼 수 있다.
  15. 폴아웃 3 양대 호러 지역인 볼트 106에서 등장하는 환각 중 터널 스네이크 패거리가 있는데, 스텔스 보이를 이용하여 소매치기를 시전하면 3벌을 얻을 수 있다. 뭐야? 볼트 106은 사실 홀로그램실이었던 것인가?!
  16. 콘솔키를 이용한 개그상황 연출이니(...)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진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