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맥과이어

장르드라마, 멜로/로맨스
러닝 타임138 분
개봉일시1997.02.01
감독캐머런 크로
출연톰 크루즈, 르네 젤위거, 쿠바 구딩 주니어
국내등급15세이상 관람가

1 소개

1996년 개봉한 영화. 국내 개봉은 1997년. 감독은 캐머런 크로, 주연은 톰 크루즈르네 젤위거, 쿠바 구딩 주니어.

2 줄거리

지구엔 60억 명이 살고 있다. 내가 어릴 적만 해도 30억 명이었는데... 여기는 미국이다. 스포츠에 살고 스포츠에 죽는 나라지. 인디에나의 올해 13살인 클락 호, 국내 최고의 포인트 가드다. 지난 주에 100점을 뽑았다. 한 경기서. 올림픽 유망주 에리카, 시애틀의 달라스, 그녀 덕분에 여자들이 덩달아 권투를 시작했다. (중략) 난 겉으로 드러나는 사람이 아니다. 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니깐. 난 스포츠 에이전트다.

스포츠 에이전시의 매니저인 제리 맥과이어(톰 크루즈 분)는 잘나가는 스포츠 에이전트다. 여기다 매력적인 외모까지 겸비하고 예쁜 약혼녀까지 있는 엄친아. 그런데 어느 날, 그가 담당했던 선수가 10대 소녀를 성추행하고, 칼빈 넥이란 선수는 프로잼 카드가 아니란 이유만으로 꼬마아이의 사인을 거절할 정도로 거만해졌으며, 한 아이스하키 선수는 몇 번이나 부상을 당했는데도[1] 제리가 말리지 않은 것에 대해 선수의 어린 아들이 "Fuck you"(...)를 날리자 제리는 충격을 받고, 지금까지 자신이 선수들을 인간으로 대한 것이 아니고 돈벌이 수단으로만 대한 것이 아닌가 되돌아보게 된다.

결국 어느 날 새벽 '회사는 방대한 고객보다는 소수 정예의 고객들에게 진실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인간이다'는 점에 요지를 둔 제안서를 작성해 회사 전체에 돌리는데, 이게 문제가 되어 해고 통보를 받게 된다. 그의 톱스타 고객들 역시 전부 빠져나가 버리고, 결국 뜨지 못하고 있는 미식축구 선수인 로드 티드웰(쿠바 구딩 쥬니어 분)만이 남는다.

하루아침에 벼랑 끝에 선 제리는 자신과 함께 할 동료를 찾지만 사람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 낙담한 제리가 회사를 떠나려는 찰나, 그전부터 제리를 짝사랑하던 미혼모 도러시 보이드(르네 젤위거 분)가 그를 따라 나서는데...

3 명장면과 명대사

그 유명한 쇼미더머니가 바로 이 영화 때문에 유명해진 대사이다.



(...)



Show me the money와 함께 이 영화의 양대 명대사인 "You complete me"[2]

이 대사가 나온 뒤 바로 다음 도로시의 대사인 "You had me at hello."도 상당히 유명한 대사.

4 성우진

5 기타

  • 이 영화로 쿠바 구딩 주니어는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으며, 톰 크루즈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샤인>의 제프리 러시에게 돌아갔고,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 캐머런 크로 감독이 염두에 두고 있었던 배우는 톰 행크스위노나 라이더로, 둘을 주인공으로 생각하며 시나리오 초고를 썼다고 한다. 그러나 행크스는 <댓 씽 유 두>의 연출 때문에 출연할 수 없어서 다른 배우들이 물망에 오르게 되었는데 그중 톰 크루즈가 있었다. 감독의 주변 사람들은 크루즈가 과연 이 역을 맡을지 회의적으로 보았다는데 크루즈는 오히려 대본을 읽으며 감동받아 울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왔고, 결국 3개월 뒤 출연을 계약했다고 한다. 이후 크루즈와 크로 감독은 2001년 <바닐라 스카이>에서 또 합작을 하게 된다. 여담인데 이 영화는 크로 감독 영화에서 가장 대박을 거둬들였으며 바닐라 스카이는 2번째 대박작이다.[3]
  • 그래서 위노나 라이더와 톰 크루즈를 카메라 테스팅해 보니 둘은 연인이라기보다는 남매처럼 보인다는 평이 지배적이라 다른 여배우를 물색하게 되었다. 그래서 뽑힌 것이 르네 젤위거였는데, 젤위거는 이 영화 이전까지는 독립영화에 주로 출연했던 신인 배우로 당시엔 은행 잔고가 없어서 ATM에서 돈도 못 뽑을 정도로 궁핍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영화로 크리틱스 초이스 유망주상을 받고 스타덤에 오르는 인생역전을 이루었다.
  • 이 영화의 '멘토'인 디키 폭스 역에는 본래 빌리 와일더가 캐스팅 물망에 올라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와일더는 "대사가 하나도 없는 택시 운전자 역일지라도 직업배우를 써야 한다"며 끝내 출연에 응하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폭스 역이 직업배우에게 돌아가....지 않았고,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콜롬비아 트라이스타의 변호사 자레드 저심이 연기하게 되었다.(...)
  • 흥행은 대박이라서 제작비 5천만 달러로 미국에서만 3배에 달하는 1억 5300만 달러, 해외 1억 2천만 달러, 모두 2억 7300만 달러가 넘는 흥행을 벌어들였다. 한국에서도 서울관객 44만 8천으로 당시엔 상당한 흥행을 기록했다.
  • 극중 도러시의 어린 아들로 나왔던 조너선 립니키도 크리틱스 초이스 아역배우상을 수상했다. 여담으로 극중에서 귀엽고 깜찍하기 이를 데 없었던 립니키의 현재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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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남이 되었다. 합성 같지만 합성이 아닙니다
  1. 마지막 부상은 충격이 심했는지 기억 상실 비슷한 증세도 보였다.
  2. 다크나이트에서 조커가 패러디하기도 했다. 상황은 전혀다르지만
  3. 사족이지만 이 둘의 인연은 의외로 마이너리티 리포트(!)까지 이어진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크로 감독이 버스 승객 역으로 카메오 출연을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