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어의 단어
부사로서 간절히 원한다는 의미와 더불어 혹은 몹시 꺼린다는 의미로 쓰인다.
라디오 스타의 마지막 문구이기도 하다.[1] '무월관' 등 졸속으로 끝나버린 코너의 후속이었고 첫 날부터 분위기가 익히 알려진 그 분위기이다보니 '제발 살아남자'는 뜻에서 시작한 것이고, 지금은 별로 필요 없는 문구가 되었지만 어쨌거나 사용 중.
모 서적에 의하면 "모든 말을 이루어주는 마법의 단어"라고[2] 한다. 그러나 척 노리스는 마법을 믿지 않는다.
2 이소라의 2000년에 발매된 4집 앨범 꽃의 타이틀곡.
이소라가 직접 작사. 이소라 앨범들의 많은 곡들을 작곡한 김현철이 작곡.
감성적인 이소라의 노래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감동을 주는 명곡으로 평가받으며 여성의 입장에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 하는 내용의 노래이다.
이소라 곡 가운데도 상당히 유명한 노래인데, 노래를 부른 이소라 자신도 진행했던 프로그램인 이소라의 프로포즈(2001년 2월 24일 방영분, #)에서 우는 바람에 두번이나 추스리느라 제대로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세번째서야 겨우 완곡했을 정도.
사실은 4집 당시 남자친구와 이별한 직후(!)에 앨범이 나온거라 이런 일이 발생한것. 위의 방영분에서 노래를 부르기 전 했던 말 중 "얼마 전에 헤어졌던 남자친구를 생각하며 썼는데, 너무 슬펐어요."로 확인사살. 그러니까 이 곡은 실제 이소라의 실화다. 흠좀무. 이 때 헤어졌던 남자친구는 보면서 무슨 생각이었을까.
이후에 박효신(live 무대), 이수영(live 무대), 이승기(리메이크앨범), 화요비(리메이크앨범), 적우(MBC 드라마 '문희' OST, 리메이크앨범) 등 많은 가수가 리메이크하였다. 이 중 이승기가 부른 버전은 가요프로그램 1위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1년 MBC의 나는 가수다에서 참가 가수들의 곡을 서로 바꿔 부르는 미션에서 김범수가 이 노래를 불렀는데 엄청난 감동으로 청중평가단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1위가 되었다.영상 방송이 끝나고 며칠이 지나도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김범수가 부른 제발이 순위권에서 내려올 생각을 않았다. 덕분에 김범수는 2011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R&B/발라드상을 받았다. 이후 '2013년 추석특집 나는 가수다 명곡 Best10'에서 다시 한 번 불렀다.
2014년 10월 11일 방영된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윤민수와 신용재가 듀엣으로 이 곡을 부르며 이날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영상
잊지 못해 너를 있잖아 아직도 눈물 흘리며 널 생각해 늘 참지 못하고 투정 부린 것 미안해 나만 원한다고 했잖아 그렇게 웃고 울었던 기억들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져 지워지는게 난 싫어 어떻게든 다시 돌아오길 부탁해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길 바랄게 기다릴게 너를 하지만 너무 늦어지면은 안돼 멀어지지마 더 가까이 제발 모든걸 말할수 없잖아 마지막 얘길 할테니 좀 들어봐 많이 사랑하면 할수록 화만 내서 더 미안해 어떻게든 다시 돌아오길 부탁해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길 바랄께 기다릴게 너를 하지만 너무 늦어지면은 안돼 멀어지지마 더 가까이 잊지 말고 다시 돌아오길 부탁해 헤어지면 가슴 아플거라 생각해 기다릴게 너를 하지만 너무 늦어지면 안돼 멀어지지마 더 가까이 제발 제발 제발 제발 |
3 들국화 2집의 수록곡
1986년에 발매된 들국화 2집의 수록곡. 최성원이 군대 시절에 느낀 감상을 바탕으로 만든 곡이라고 한다. 들국화의 숨은 명곡이라 꼽히는 곡인데 나오기는 2번의 제발보다 먼저 나왔으나 왠지 모르게 묻혔다.(...)[3]
가사의 내용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니 날 구속하지 말아다오." 같은 느낌이지만, 곡이 나온 시대를 생각한다면 사랑의 내용 이상의 의미도 들어있을 수 있다. 어떤 이들은 군사독재의 억압적 상황에 대한 은유라는 이야기도 있다.
미묘하게 가사의 내용만 놓고 본다면 Nell의 "한계"가 떠오르기도 하는 노래다. 평행이론?
2012년에 들국화가 재결성되어 놀러와에 출연했을 때 전인권이 부르기도 했는데 유재석은 이 노래를 듣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2015년에 복면가왕에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불러서 다시 한번 유명세를 탔다. 또한 1년 뒤엔 로맨틱 흑기사가 3라운드에서 불러 하면 된다를 꺾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제발 그만 해둬 나는 너의 인형은 아니잖니 너도 알잖니 다시 생각해봐 눈을 들어 내얼굴을 다시봐 나는 외로워 난 네가 바라듯 완전하진 못해 한낱 외로운 사람일 뿐이야 제발 숨막혀 인형이 되긴 제발 목말라 마음 열어 사랑을 해줘 제발 그만해둬 새장속의 새는 너무 지쳤어 너두 알잖어 다시 생각해봐 처음만난 그 거리를 걸어봐 나는 외로워 난 네가 바라듯 완전하진 못해 한낱 외로운 사람일뿐이야 제발 숨막혀 인형이 되긴 제발 목말라 마음열어 사랑을 해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