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신세기 에반게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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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세기 에반게리온에반게리온 신극장판에 나오는 세컨드 임팩트의 원인. 공식적으로 첫 번째 사도로 기록되어 있다. 제2사도인 릴리스와는 대립하는 관계. 구작인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는 하나의 개체로 아담(Adam)이라고 불리우며, 신극장판에서는 아담스(Adams)로 불리우며 4마리가 존재한다.

2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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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성경의 최초의 인간인 아담에서 따왔으며, 이름답게 지구에 최초로 태어난 생명체이다. 릴림을 낳은 제 2사도 릴리스와 동등한 '생명의 씨앗'이며, 생명의 열매를 지니고 태어난 제 3사도~제 17사도는 모두 아담의 자손이다.

에반게리온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퍼스트 임팩트'와 관련된 설정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태초에 "제1시조민족"이라고 불리우는 신적인 존재들이 있었으며, 이들의 손에 의해 우주 곳곳으로 생명이 퍼져나간다. 이들은 거대한 인간 형상의 생명체인 '생명의 씨앗'들을 만들었으며, 이 씨앗들은 '달'이라 불리는 구형의 캡슐에 넣어 우주공간으로 보내졌다. 이 '생명의 씨앗'들은 각자 생명의 열매 또는 지혜의 열매 둘 중 하나를 가지고 있었으며, 훗날 이 씨앗들이 각각 자신의 행성에 도착하게 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열매를 가진 생명체들을 낳게 되는 원리였다. 생명의 열매와 지혜의 열매를 모두 가지고 있으면 신과 대등한 존재가 될 수 있는데, 제1시조민족은 새로운 신이 탄생하는 것은 원하지 않았는지 생명의 씨앗과 그 자손들은 모두 둘 중 하나의 열매만 부여받았으며, 생명의 씨앗들은 모두 서로 멀리 떨어진 다른 행성들로 퍼져나가서 아예 두 계열의 생명체가 접촉하는 일을 방지하려고 했다. 즉 한 행성에는 한 가지 열매를 가진 생명체만 살 수 있었던 것이다. 지구에는 "하얀 달"과 함께 제1사도인 "아담"이 도착하였다. 한 행성에는 1가지 계열의 생명만이 존재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지구는 아담과 아담을 기원으로 한, 생명의 열매를 가지고 태어난 생명체의 것이었다. 그러나 뭔가 잘못되어 제2사도인 릴리스를 포함한 '검은 달'이 지구로 오게 되었다. 릴리스가 들어있는 검은 달은 소행성체에 불시착했고, 이 소행성체가 원시 지구와 충돌하며 릴리스가 있었던 검은 달은 지구에 떨어지게 되었다. 지구와의 충돌 당시 떨어져나온 지구의 잔해는 훗날 달이 되며, 북극 지역에 떨어진 검은 달은 지구의 지각 속에 묻혀 후에 지오 프론트가 되었고 훗날 대륙이동으로 지금의 일본이 될 지역에 묻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지혜의 열매를 가진 릴리스와 생명의 열매를 가진 아담이 접촉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 이런 사태를 대비하여 제1시조민족이 만들어두었던 물건이 바로 롱기누스의 창이었는데, 생명의 씨앗과 세트로 하나씩 들어있었다. 이 롱기누스의 창의 기능은 생명의 씨앗과 융합해 생명의 나무를 형성함으로써 새로운 종족을 탄생시키는 기능이었으며, 서로 다른 계열의 열매를 가진 생명의 씨앗들이 서로 접촉할 경우 이들을 활동 정지시켜 기존의 생태계를 봉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릴리스 세트의 창은 지구가 소행성체와 충돌했을 때의 충격으로 튕겨나가서 우주 공간으로 날아가고 말았기 때문에 아담 세트의 롱기누스의 창이 발동되어 아담을 봉인시켰다. 이로서 아담과 아담의 생명체들은 기나긴 동면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사이에 검은 달 내에 있던 릴리스에서 그 피인 LCL이 흘러나와 지구의 생명체가 되었다는 설정이다. 에피소드 21에 이에 대한 짤막한 묘사가 있다. 참고로 달 형성 이론 중의 하나인 '충돌설'에 바탕을 두고 있다. 남극에는 검은 달과 똑같은 크기의 '하얀 달'이 존재한다. 영어로는 White Moon이라 표기되며, 이 역시 퍼스트 임팩트 때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릴리스와 릴리스 계열의 생명체들은 신에게서 "지혜의 열매"를 받은 것으로 나오며, 생명력은 약하지만 지혜를 가지고 있다. 아담과 아담의 생명체들은 "생명의 열매"를 받았으며 생명력이 강하다.

아담과 릴리스와 같은 생명의 시조들은 자신들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다시 리셋하는 형태로 멸절시키는 것조차 가능하다. 이것이 "임팩트"다. 그리고 사도가 아담 혹은 릴리스와 접촉해 융합할 경우 이 임팩트가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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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날개 주위에 빛나는 원들은 탐사대의 영혼이다.

2000년 남극에 탐사를 갔던 탐사대는 바로 이 하얀 달과 아담을 발견했으며, 그들이 분석 과정에서 실수로 깨워버린 아담이 광범위하게 안티 AT 필드를 전개하고, 결국 "세컨드 임팩트"를 일으켰던 것이다. 카츠라기 조사대는 롱기누스의 창을 동원해 필사적으로 재봉인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 그대로였다면 전 생태계가 리셋되고 아담 베이스의 생태계가 구축되었을 터이나, S2 기관의 인위적인 폭주로 인해 아담의 육체는 산산조각나면서 전 생태계가 리셋되는 파국만은 면했다. 그 뒤 아담은 남은 파편을 이용해 태아 형태까지 육체가 복원된다. 카지 료지가 이 단계에서 베이클라이트로 굳혀 이카리 겐도에게 전달한다. 제레에게 있어서도 이는 대단히 중요한 소재였을 텐데 어떻게 카지 1명이 빼돌릴 수 있었는지, 왜 제레가 아담의 존재를 두고 겐도를 추궁하지 않았는지는 불명.[1]

세컨드 임팩트와 함께 깨어난 사도들은 본래 자신들의 터전이었던 지구의 단일종으로 살아남기 위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인류는 이 사도를 막기 위해 요새도시인 제3신동경시를 만들게 된다. 제3신동경시 지하의 네르프 본부에는 아담이 있으며, 3~17번째 사도들이 계속 찾아오게 된다.

그러나 작품이 계속되면서 제17사도에 의해 네르프 본부에 있던 것은 사실 아담이 아니라 릴리스란 것이 밝혀지게 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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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담은 겐도에게 운송된 이후 계속 태아 상태였으며, 겐도는 이를 자신의 손에 이식(코믹스판에선 겐도가 입으로 직접 삼킨다!)시켰다. 그가 이 아담의 육체를 손에 넣은 것은 아담과 릴리스의 융합이라는, 동등한 두 생명의 시조를 서로 융합시킨다는 금지된 융합을 시도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이 아담의 육체는 아야나미 레이에게 옮겨가고, 레이와 함께 릴리스의 육체와 융합한다.

역시 가이낙스가 만든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도 아틀란티스인이 창조한 최초의 인간으로 등장했다. 물론 이게 먼저 나왔지만.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아담과는 관계가 없다는 게 가이낙스 당사의 입장이다. 에반게리온 시리즈에서는 릴리스가 인간의 시조라는 설정이기도 하고.

에반게리온 초호기를 제외한 에반게리온 시리즈들은 제1사도 아담을 복제해 제작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3~17사도들은 인간이 만들어낸 아담과 릴리스의 복제에 패배했다.

3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의 아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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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색은 사도의 처음 등장 시기를 나타냄. (Q)
서 예고편파 본편

에반게리온: 서의 파 예고편에서는 ADAMS라는 명칭과 함께 위의 장면이 등장.

에반게리온: 파에서는 미사토의 과거 장면에서 잠깐 등장. 에바와 비슷한 형태였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에는 그냥 흐느적거리는 눈사람 비슷한 모습으로 나왔다. 그러나 가장 달라진 점은, 쪽수가 넷으로 늘었다는 것(!). 하지만 저 존재들이 정말 아담인지 아니면 다른 사도인지는 불명이다.

에반게리온: Q에선 아담스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아담이 4명이기 때문에 단수인 'Adam'이 아니라 복수인 'Adams'로 된 것으로 추정)(그리고 왼쪽부터, 코어에 햇빛모양, 민무늬 모양, 원에 원띠를 덧된모양,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마에 점) 그리고 다른 한명은 각성한 에반게리온 제13호기는 "아담스의 살아남은 자", 에반게리온 마크 9은 "아담스의 그릇"이라고 불리운다. 또한 나기사 카오루의 경우 자신이 제1사도였지만 제13사도로 변질되었다는 대사를 한다. 그리고 에반게리온 마크 6는 어쩌면 아담스의 육체 중 하나일지도 모르는 거인을 이용해 건조되었다.[3]

그런데 신극장판에서 Q까지는 아담스가 제1사도라는 언급이 없다. 신극장판에서 제1사도에 대한 언급은 앞서 언급된 카오루의 대사뿐이다. 어쩌면 신극장판의 아담스는 제1사도가 아니라, 사도와 다른 별개의 존재일 가능성도 있다.

어쩌면 제레는 '서'의 전이나 그 후에 모든 아담스를 손에 넣은걸지도 모른다.

  • 마크 6 - 겐도와 후유츠키가 진짜 신, 진정한 에반게리온이라고 부른다.[4]
  • 마크 9 - 피규어 명칭 제1의 아담스의 그릇(이행중간형태) 제레사양.
  • 8호기 - 예고편에서 등장하는 8호기는 이마에 제3의 눈을 가지고 있다.
  • 13호기 - 아담스의 생존자라고 불린다.

이렇게 되면 제1사도라고 자칭한 카오루와 원작에서 제1사도였던 아담이라는 설정충돌이 생기는데 마크 9가 그릇(육체)이고 카오루가 혼이라면 충돌이 없다. 또는 네 개체로 분리된 아담스중의 하나라고 볼 수도 있다. 마크 9는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카오루를 베이스로 더미플러그를 만들어 사용한 양산형 에반게리온과 비슷한 외견과 특징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위 후보가 아담스라면 Q에서는 이미 제대로 된 아담스는 13호기 밖에 안남은 모양이다. 마크 6은 서드 임팩트 이후 죽은 상태고 마크 6, 마크 9, 13호기와 같이 8호기도 뿔을 가지고 있었는데 Q 본편에서 등장한 빌레커스텀 8호기에게는 뿔이 없다.[5] 그리고 예고편에서는 확인할 수 없지만 8호기도 허리가 세 개 였을 가능성이 높은데 Q 본편에서는 허리가 두 개, 빌레가 임팩트 예방차원으로 개조한 모양이다. 마크 9는 아담스라기 보다 그 그릇인 모양이고 마리가 말한 제13호기가 아담스의 생존자라는 말은 다른 아담스가 사라졌음을 얘기하는걸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구판보다 비중이 늘어났다. 아담스로 확정된 13호기가 파괴되지 않았으므로 마지막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신극장판에서 비중이 대폭 줄은 릴리스와는 정반대다.

그리고 여담으로 잘 보면 이 장면의 네 명의 아담은 울트라맨을 슬쩍 패러디 한거다. (가슴의 코어 위치나 맨 오른쪽의 이마, 맨 왼쪽의 코어 주변이라든가...)#중간에 이상한게
  1. 사실 제레의 인류보완계획 시나리오의 주축은 릴리스와 전 에바 시리즈다. 그렇기에 에바의 상용화가 가능해진 그 시점에서는 재생 중인 아담의 육체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았을 가능성도 있다.
  2. 사실 사도들 중 일부도 잃어버린 아담 대신 이 릴리스를 목표로 공격해왔다고 한다. 아담이 아니더라도 이 릴리스와의 융합으로도 리린 기반의 생태계를 멸절시키는 임팩트가 가능하기 때문.
  3. 마크6의 소체가 릴리스라는 추측도 존재한다.
  4. 소체가 릴리스 라는 가설을 적용시켜보면릴리스는 지혜의 열매를 가지고있는 사도이고 탑승자는 자신이 제1사도라고 언급한 나기사 카오루가 탑승하게 된다. 따라서 지혜의 열매와 생명의 열매를 동시에 가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 이다.
  5. Q 팜플렛의 8호기 일칭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