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우

61new.jpg
어린 시절

%EC%A1%B0%EB%AF%BC%EC%9A%B0%202.jpg
성인

"정의로운 사람이 이기는게 아니라 이기는 사람이 정의로운 거야."
"저 미주 없으면, 죽는다고요!"

자이언트의 등장인물. 배우는 주상욱(아역:노영학[1]). 일본어 더빙판 성우는 유사 코지.

조필연과 양명자사이에서 태어난 조필연의 아들이고, 이강모황정식과는 동창관계로 1958년생. 당시 학급반장이었으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엄석대와 거의 비슷하다. 이강모와는 처음부터 악연에다가 라이벌 관계였다. 여기서부터 황정연에게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영화감독이 꿈이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꿈을 접어야했다. 유학 뒤 만보건설에 입사하여 기획실장이 된다. 조필연은 황태섭과의 관계를 더 확실히 하기 위해 정략결혼을 시키려 했고 조민우 또한 황정연에게 마음이 있었기에 크게 반대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강모와 정연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황정식과 짜고 황정식의 살인죄를 뒤집어 씌어 강모를 감옥에 보낸다.[2] 그 뒤 황정연과의 관계는 확실히 끝.

그러다 우연히 이미주와 만나게 되는데, 처음엔 소매치기와 한패냐, 세상 그렇게 천하게 살지 마라는 같은 갖은 싸가지가 폭발한 개드립을 펼치다 미주에게 수정 정강이 킥을 맞고 반했는지 츤츤대면서도 미주를 졸졸 따라다닌다. 그후로는 정식의 유혹과 버스회사 사장의 강간미수에서 구해주며 전형적인 나쁜남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미주와의 관계로 인해 행복을 느끼게 되고 미주를 포기할수 없다며 처음으로 아버지 조필연에게 반항한다.

황정식과는 달리 본질 자체는 나쁜 놈은 아니다. 단지 아버지의 말에 거역하기 힘들어서 그런 짓들을 저지른 것.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화감독의 꿈을 꾸다 아버지에게 엄청맞았을 때 말리다가 같이 맞은 이성모를 친형처럼 생각했고 항상 이성모에게 의지했다. 이성모조차 다른 곳에서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성모가 미주의 임신 사실을 알고 민우를 죽이려고 옥상 난간에서 맞붙을 때 동생이 사랑하는 사람인데다 원수의 아들이었지만 정이 들었던 동생이기도 하여 놓아주었다.
미주와 헤어진 후 폐인같이 지내다가 아버지 조필연의 한마디, "넌 잃었고 난 지켰다. 왜냐면 넌 아직 힘이 없으니깐. 날 이기지 못하면 평생 네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없을 것이야."진짜 사람은 자존심을 건드려야해! 미주를 찾아 자신이 지키기로 각성하여 다시 일어나서 만보건설을 삼켰다! 4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고속도로 건설 수주등 여러 해외 수주를 통해 회사를 대한민국 1위의 건설회사로 크게 성장시켰지만 [3][4] 정작 본인은 4년 동안 거대 재벌 회장이 사람 하나 제대로 못찾는다고 초조해했다.
수서지구 아파트 건설 경쟁 중 강모를 방해하기 위해 강모와 같이 일하던 조합원들을 매수하고 이를 알고 분노한 강모를 도발하다가 강모에게 10대 쳐맞았다.[5] 거기에 골재를 2배의 가격에 사들여 이강모를 궁지에 몰려고한다.[6] 하지만 오히려 이강모가 돌산을 이용해서 골재를 파는 역관광을 당한다.[7]

프랑스 보떼 보일러(BEAUTE) 한국지부 인수작업[8]박소태공구리 협박을 해 입찰가격을 얻어 승리할 줄 알았지만 박소태의 연극이었음을 알고 얼굴에 나타난 표정이 압권.

그러나 보떼 보일러 사고의 원인[9]를 간파해 내는 등 능력면에서 나쁘지 않고 눈설미도 좋다.

그리고 드디어 44화에서 이미주를 찾았다. 4년만에 만났으니 당연히 눈물의 해후를 기대했던 듯 하지만 돌아오는 건 차가운 냉대 뿐이었다. 그러자 이미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이미주의 매니저를 매수해 몰래 만보건설과 이미주 사이의 모델 계약을 성사시키고 스케줄과 집 주소, 전화번호를 따내 마치 스토커처럼 쫓아다니기 시작한다. 본격 아이돌 오타쿠의 서막.

하지만 이미주의 정체가 강모의 동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만 그녀를 놓아 주려고 하는데 그 타이밍에 미주가 숨겨둔 아들 우주를 발견한다. 자신의 핏줄인 걸 느끼고 우주에게 자주 찾아가 놀아주지만 우주가 자신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결과와[10] 끝끝내 미주가 자신과 함께 하자는 부탁을 들어주지 앉자 흑화해서 방화범들을 고용해 한강건설의 보떼 수원공장에 불을 지르게 하여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었다.

그러나 강모는 오히려 덕분에 아이디어를 얻어 자가경보 시스템을 개발하여 조민우를 물먹였다. 실적이 한강건설에 밀리자 부동산 투기떳다방 사기로 이겨보려 애쓰고 있다. 미주에 대해서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지만 지은 죄가 있어 차마 다가갈 수도 없으니 대신 영화 캐스팅을 밀어주는 등, 뒤에서 몰래 도왔다. 그놈의 스토킹 기질은 도무지 접질 못한다. 중간에 이발을 했다.

1992년에 접어든 시점에서는 만보건설을 만보그룹으로 확장시켰다. 그러나 국무총리 후보로 나온 아버지가 물쓰듯이 쓰는 로비 자금에 의해 큰 곤경에 처하고 결국 아버지의 반협박과 설득으로 자포자기하여 아버지의 국무총리 임명에 모든 것을 걸어버리고 정경유착의 진수를 보여주는 매우 타락한 모습을 보여준다.[11] 또한 한강건설을 견제할 목적으로 복합 콤플랙스인 만보플라자 라는 건물을 세우려고 하는데 디시 자이언트갤에서는 이게 삼풍백화점이 아닌가 추정 중이었으나 아버지의 독촉으로 로비자금을 모으려고 공사를 앞당겨 기둥을 줄이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자재를 집어넣었고 [12] 특히나 공금횡령 착복까지 판박이인 걸 보면 만보플라자는 그 삼풍백화점이 맞다. 아니나다를까 결국 만보플라자는 개관하자마자 며칠도 안 되어 누구보다 빠르게 폭삭 무너진다. 적어도 삼풍백화점은 그래도 몇 년은 버텼건만!

만보플라자에 매몰되어 죽기 직전의 미주를 구하고[13] 만보플라자 붕괴와 공금횡령죄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후 아버지 조필연에게 찾아가 아버지나 나나 이제 다 끝났으니 제발 그 욕망을 멈추라고 울며 외친다. 그러나 뜻을 굽힐 생각이 없는 조필연에 대해 자신이 그 욕망을 끝내겠다는 말로써 결별한다.

엄청난 부채에 황정연의 추천으로 결국 이강모에게 만보건설을 넘겨주었고, 넘겨주면서 조필연이 숨어 있는 곳을 강모에게 까발리고, 만보건설 옥상에 올라가 투신자살을 기도한다. 모든 오해와 사실을 알게 된 미주가 따라와 말리지만 계속 자살하려고 하자 막판에 미주가 히든카드로 아들 우주 이야기를 꺼내, 우주가 정말 자신의 자식임을 깨닫는데 미주가 그런 그를 받아주자 폭풍눈물을 흘리며 자살을 단념하고 죗값을 치룬다. 자살시도를 할 때 미주에게 웃으며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면 내가 네 오빠로 태어날게. 가족은 평생 떨어지지 않고 지켜줄 수 있으니까 나 이젠 너무 지쳤어 라는 말을 했는데 이 대사와 눈물이 그 때까지 그를 싫어하던 시청자들에게서도 많은 동정표를 샀다.

2년 후[14] 형을 다 살고 출소하는데[15] 영국으로 떠난 아들이 돈을 모아 보냈다는 비행기 표를 밝게 웃으며 꺼내어 본다. 이를 미루어 보아 미주와 자기 아들이랑 영국에서 같이 살 것으로 보인다.

파일:Attachment/조민우/Example.jpg
훗날 미주가 보낸 사진에 세 명이 다 같이 찍혀있었다. 비록 한쪽 팔만 나왔지만[16] 모든걸 잃은 아버지와는 다르게 사회적 지위와 재산은 잃었지만 그 대신 사랑도 찾고 자식도 찾아 훨씬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 그나마 해피엔딩을 맞은 얼마 안 되는 인물이다.원작의 주인공들에 비하면 행복한 결말[17]


"물리공격" + "정신공격" 2연타의 후유증[18]
분명 악역인데도 매번 뒤통수맞고 구르고 맞고[19] 괴로워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 데다, 사랑에 있어서는 스토커 순정남에 배우도 캐릭터 설정도 미남이어서 갖은 보정을 받아 특이하게도 시청자들에게서 동정과 사랑을 많이 받은 악역상이다. 그러나 초반에 지은 죄는 다 어디로 날려먹고 뒤로 갈수록 불쌍하게만 묘사하니 이에 반발하는 시청자들도 제법 있어 관련 게시판 등지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조민우가 불쌍하다 VS 불쌍은 개뿔이 드라마 발로 봤냐는 식으로 쌈판이 열렸다. 야 신난다! [20]

어떻게 보면 제빵왕 김탁구구마준과 비슷한 캐릭터인 듯 하다. 그러나 마준이처럼 찌질이는 아니고 능력있는 인물이다. 다만 아버지를 잘못 둬서 인생이 꼬였다.
  1. 후에 복면검사에서도 주상욱의 아역을 맡는다.
  2. 정확히는 살인죄를 뒤집어씌운건 황정식이고 강모를 삼청교육대에 보내는게 조민우의 아이디어였다.
  3. 이를보면 능력도 좋은 것 같다.
  4. 물론 이 과정에서 대통령의 비자금을 관리하던 아버지의 역할도 컸을 것이다.
  5. 심지어 이전에 대형 건설회사들과 짜고 좋은 부지들을 만보건설과 다른 대형 건설회사들이 갖고 돌산 지대를 강모의 한강건설이 갖게 했다.
  6. 심지어 은행에다 조치를 취해서 대출도 못하게 하고, 건설부 지원금까지 만보건설이 가져가게 하는 등 자금줄을 막아 한강건설이 돈에 쪼달리게 했다.
  7. 게다가 강모가 골재 파는 방법을 얻자 죽 쒀서 조민우한테 주지 않기 위해 철저히 비밀로 했기 때문에 조민우 자신도 신문을 통해서 이 사실을 알게 된다.
  8. 구조조정에 따라 현지공장도 함께 입찰매각하면서 기술이전도 약속한 상태다.
  9. 유럽과 한국의 가스의 질 차이
  10. 사실 조필연이 부하들을 시켜 조작해 놓은 것으로 친아들이 맞다.
  11. 아버지의 로비자금을 대신 대 주었는데 돈셔틀 이미 주거래 은행에서만 100억(!)을 인출한 상황이었고(심지어 황정연한테서도 90억이나 빌리고 상환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또 빌리려 했다!)실패하면 회사가 망할 정도로 뇌물에 투자한 것. 아버지인 조필연을 차마 배신할 수 없으니 될 대로 되라, 안 된다면 그냥 이대로 아버지와 함께 망하겠다 식의 마음을 먹게 된 듯.
  12. 차수정을 생각하여 영화 시사회를 위해 가장 위층에 위치한 극장의 좌석을 무리하게 늘렸다! 거기다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차수정의 영화제작에 엄청난 돈을 계속 투자하고 있었다.미주야!!
  13. 그러나 이에 대해 건물 무너져 사람들 죽어가는 와중에 미주만 신경썼다며 까는 의견들도 있다.
  14. 공금횡령과 업무상 과실치상죄만 적용되어서 형량이 적었다. 만일 실제 삼풍백화점 사건처럼 많은 사상자를 냈다면 민우에게 해피엔딩은 물건너가는 데다 실제 사건의 유족들이 있으니 피해자가 적은 쪽으로 처리한 듯.
  15. 출소하는 장소가 아무리 봐도 서울구치소지만 안양교도소다.
  16. 이유에 대해선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우선 주상욱과 촬영 스케줄이 안맞았다가 첫번째. 극중에서는 강모가 용서해도 성모가 용서할지 잘 모르기 때문에 또는 강모가 민우를 아직은 가족으로 인정 안해줘서 그렇다는 이유때문에 미주가 민우가 나온 부분을 잘라서 한국으로 보냈으리라 추측된다. 은근히 디테일하다.
  17. 그러나 미래까지 생각했을 때 그 결말조차도 해피엔딩이라고 부르긴 힘든 걸 보면 이 드라마의 결말이 얼마나 현시창인지 알 수 있다.
  18. 이강모에게 얻어맞고 조필연의 악행의 진실을 알고 난 직후
  19. 심지어 아버지에게도 의자 다리가 부러지고 머리에서 피가 철철 나도록 흠씬 두들겨 맞는다!
  20. 게다가 이 역을 맡은 배우 주상욱은 원래 무명시절을 오래 겪었으나, 조민우의 인기로 인지도가 크게 올라 연기대상에서 신인상과 베스트커플상까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