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욱

인천 유나이티드 No.11
진성욱 (陳成昱 / Jin Sung-wook)
생년월일1993년 12월 16일
국적대한민국
출신지경상남도 창원시
포지션스트라이커, 윙어
신체조건183cm / 82kg
등번호11번
유스팀인천대건고등학교
프로입단2012년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팀인천 유나이티드(2012~ )
국가대표3경기 1골 2도움(U-23)

1 개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로 현재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이다. 명실상부한 인천의 에이스 공격수 중 하나.

2 플레이 스타일

플레이는 빠르고, 몸싸움 능력도 있으며 발재간도 지니고 있는 만능형. 폭발적인 스피드와 준수한 피지컬이 결합되면서 전방을 휩쓸고 다닐 능력이 있으며 침투하는 움직임도 준수하다. 특히 파워와 스피드는 작정하고 달리는 순간 옷깃을 붙잡고 있는 수비수가 내동댕이 쳐질정도. 보통 만능형 선수가 파워가 강하다면 스피드가 느리거나, 발재간이 안좋은 경우가 많은데, 진성욱의 경우 폭발적인 스피드에 팀 내에서도 상당히 좋은 발재간을 가지고 있어서 허정무 감독 시절부터 게으른 천재 기믹을 달고 있었다. 다만 아직 투박한 부분도 있고 무엇보다도 체력이 극심하게 약하다... 신은 모든 것을 주지는 않는다 풀타임을 소화할 경우 진짜 경기장에서 사라지는 일도 종종 있었다. 다행히도 아직 93년생으로 상당히 젊어서 미래가 기대된다. 사실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수 있는 나이대였으나, 포텐이 조금 늦게 터져서 주목을 늦게 받았고 때문에 합류하지 못했다.

2014 시즌까지는 후반 조커로 나왔을 때 중앙 공격수로 기용되면서 뛰었지만 2015 시즌 김도훈 감독 체제에서는 스트라이커 자리에 케빈이 있는 상태로 윙어 롤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럭저럭 준수하게 포지션을 수행하는 편. 사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살리는 플레이의 특성 상 측면에서의 기용이 더 좋을 수도 있다. 다만 2015년 후반기 미칠듯한 포스에 비하면 2016년에는 좀 아쉽다는 평가.

3 커리어

3.1 인천 유나이티드

3.1.1 프로 입단 ~ 2013 시즌

인천 대건고에서 에이스로 활약했고 그 활약으로 대학을 거치지 않고 바로 인천과 계약을 맺었다. 허정무체제에서 코치진의 눈에 들어서 1군 출전 기회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멘탈적인 문제 부분과 함께 성장이 정체되어 입단 후 2년동안 후보로 전락해 출전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심지어 2013 시즌에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3.1.2 2014 시즌

그러다가 2014년, 드디어 자신의 기량을 펼치게 된다. 인천이 최하위로 추락한 상황에서, 월드컵 브레이크 기간동안 친선경기에서 골폭죽을 터뜨리면서 정규 시즌에도 출전시간을 늘려가다가, 마침내 8월 동안 4경기 연속 골이라는 진기록을 선보였다! 9월에는 6연속 원정의 일정으로 활약이 좀 떨어졌지만, 10월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다시 활약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시즌 6골로 마무리. 당시의 진성욱은 상당한 파괴력을 지닌 자원이었는데, 피지컬과 스피드를 앞세워 후반에 조커로 들어온 뒤 수비진을 휩쓸고 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3.1.3 2015 시즌

2015 시즌에는 새롭게 부임한 김도훈 감독이 설기현, 케빈 오리스 투톱을 구상하면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로테이션[1]으로 있을 확률이 높았으나, 설기현이 인천 팬들에게 무척이나 어이없는 갑작스런 은퇴를 선언하면서 케빈과 함께 투톱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높아지긴 했다. 단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에는 못 나오는 것이 확정. 그리고 이 부상이 진성욱의 시즌을 힘들게 만들었다.

2015 시즌,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폼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중반까지는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케빈에 밀린 점도 있고, 이전의 파괴력과 결정력이 보이지 않으며 본인의 폼도 그렇게 좋지 않은 상황으로 분발이 필요해 보인다.

그러다가, 드디어 8월 15일 전남 원정에서 교체로 출전하여 커리어 사상 첫 멀티골을 기록하여 자신의 부활을 알렸다. 이 활약으로 25R K리그 위클리베스트에도 포함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 라운드인 26R 인천 VS 제주전에서 다시 한 번 교체 출전 이후 골을 기록하여 조커로서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갓성욱 8월의 사나이

진성욱은 2015년에 들어서는 측면 자원으로의 출전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확실히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는 재주는 있으나, 동시에 체력적 한계 등으로 후반 교체 멤버로 평가받는 점도 있다. 이런 편견을 깨버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사실 진성욱이 측면에서 뛰는 데에는 인천 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케빈의 존재가 제일 크다.

그리고 FA컵 4강 전남과의 경기에서는 경기도 안 뛰는 상황에서 일찌감치 경고를 받는 안습함도 있었지만 연장전에 스피드와 침투를 활용해 사이드를 폭발시키면서 윤상호와 케빈의 골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다.

진성욱은 이후 김대경의 어시스트를 받아 울산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였고, 이 골이 그의 2015 시즌 마지막 득점이었다. 최종적으로 2015 시즌은 4골을 기록.

3.1.4 2016 시즌

2016년 2월 17일, 인천과 재계약을 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인천 팬들은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시즌 시작 후에는 귀신같은 폼 하락으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불안정한 모습으로 인해 2군도 갔다 왔다. 전남과의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것만 제외하면 가능성을 보여 슬슬 폼이 돌아오고 있다. 하지만 진성욱은 이후에도 실망감만을 안겨주는 플레이를 보였고, 2군에서 간만에 멀티골을 기록했으나 올림픽 대표 명단 탈락 이후에도 크게 개선이 되지 않으면서 슬슬 팬들도 그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그러다가 6월 15일 수원 FC 전에서 복귀, 선제골을 넣은 크르스테 벨코스키와 교체되자마자 바로 그림같은 복귀골을 넣으며 인천의 시즌 2번째 승리와 탈꼴찌에 크게 일조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널뛰는 기복을 비롯해 생각만큼 활약을 못 하다가..

7월 18일 인경전에서는 간만에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에는 스피드를 앞세워 오스마르를 고생시키는 활약을 펼쳤으며, 마침내 케빈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후로도 평소에 비해 매우 좋아진 움직임과 스피드, 투지를 앞세운 돌파로 상대 수비를 지속적으로 흔들었으며, 팀이 역전당한 이후에도 계속 저돌적으로 나아가며 기회를 잡으려고 애썼다. 송시우만 기용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팬들의 아쉬움도 있을 정도로 알 수 없는 경기였고, 그 가운데에서 진성욱은 인천의 공격을 이끌었다.

9월 24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 전에서는 후반 종료 직전 케빈의 어시스트를 받아 그림같은 발리슛을 넣으면서 2대0이었던 점수를 2대2까지 따라잡게 하여[2] 승점을 얻어내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

그리고 10월 23일 광주 FC를 상대로 또 케빈의 어시스트를 받아 헤딩으로 골을 기록, 2 : 0 완승에 기여했다. 이번에도 김용환에 이어서 골을 넣었고 케빈에게 어시스트를 받아 골을 넣는 진기록도 나왔다. 이기형 체제로 넘어와서는 이전의 파괴력이 완전히 돌아오진 않았으나 과거보다 더 이타적인 모습을 바탕으로 팀의 공격의 한 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3.2 국가대표

2015년 12월 7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었다.인천팬들은 축하해주면서도 이적갈까봐 불안해하고 있다. 선수 본인의 첫 국가대표 발탁이다.[3] 본인은 국가대표팀에서의 훈련이 매우 기대된다고 인터뷰를 통해 답했다

2016년 1월 4일, 아랍 에미리트 연합과의 평가전에서 4-3-2-1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선발출전했고, 이후 계속해서 수비수 여러 명을 달고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돌파 및 연계를 선보이면서 활약했다. 결국 후반전에 이영재의 선제골을 거의 80%는 만들어 내면서 올림픽 대표팀 데뷔전에서 1어시스트를 기록해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4] 다만 그 다음 경기에서는 우측 측면으로 나왔는데, 활발하게 움직였으나 몸이 무거웠고 실수도 있어 결국 전반 종료 후 교체됐다. 그래도 김현보단... 이 경기로 인해 진성욱은 측면이 아닌 중앙에서 뛰는 것이 적합하다는 말이 더 많아졌고 김현이 이라크와의 연습경기에서 득점을 하고, 이후에도 좋은 움직임을 보임으로 인해 입지가 더욱 불안해졌다.

대회 중간에는 황희찬과 김현에 밀려서 못 나왔다가, 결승전에 황희찬이 소속팀으로 복귀하면서 선발로 출장했고 1골 1도움을 기록해 승리의 1등 공신[5]...이 될 뻔했으나 수비수들이 정신줄을 놓는 바람에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국가 영웅이 될 뻔한 진성욱은 수비의 환상적인 트롤링으로 인해... 마음껏 기뻐할 수가 없게 됐다. 이겼으면 한일전 MOM인데...

3.3 트리비아

실축 반영이 잘 되기로 유명한 축구 게임 FM 시리즈에서 K리그 내 Top 수준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유저에 따라서는 유럽 내 최고 수준의 클럽예를 들어 맨체스터의 모 팀으로 이적해서도 쏠쏠한 활약을 하기도 하는 모양.
  1. 포텐을 터뜨리긴 했으나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디오고와 로테이션으로 계속 경쟁을 했다. 이런 와중에 그렇게도 톱으로 뛰고 싶다던 설기현은 계속된 부상으로 골골하고 있었다.
  2. 참고로 첫 골은 그의 대건고 동기인 김용환이 넣었다.
  3. 사실 더 어릴 때에도 연령별 대표팀에 뽑혔었지만, 출전하지는 못했다.
  4. 전반전에 김승준에게 찬스를 만들어주었지만 김승준이 빈골대 위로 잘못 차 버려 어시스트를 더 기록하진 못했다.
  5. 박문성에게 현대축구에서 너무나도 좋은 공격수라며 극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