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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No.3 | |
김용환 (金容奐 / Kim Yong-Hwan) | |
생년월일 | 1993년 5월 25일 |
국적 | 대한민국 |
포지션 | 풀백, 윙어 |
신체조건 | 178cm / 68kg |
학력 | 송정서초-풍생중-대건고-숭실대 |
소속팀 | 인천 유나이티드(2014~ ) |
대표팀 경력 | 0경기 / 0골 |
1 소개
인천의 갈색 탄환
현재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수비수로, 잠깐 브라질 대표팀의 연습에 함께 참여한 경력이 있는 선수이다.[1]
2 플레이 스타일
아주 빠른 주력을 앞세운 뛰어난 오버래핑 능력과 인천 팀 내에서는 준수한 크로스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수비적인 모습은 아직 부족하다. 특히 1:1상황에서 몸이 높아서 드리블 돌파에 취약하며, 멘탈이 약해 경기 중 실수를 하면 그 날은 정말 큰 수비 공백이 생기는 문제점도 있었다.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는 의견이 많으며, 2016년 들어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면서 팬들의 기대치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초기에는 뒷공간을 많이 노출했지만 2016 시즌에는 비교적 복귀 속도도 빨라졌고 자신의 주력을 통해 뒷공간을 커버해내기도 한다.
윙으로의 김용환은 돌파 시도를 자주 하긴 하지만, 제일 큰 무기는 특유의 공격적 움직임과 몸놀림이다. 돌파력이 있긴 해도 상대 수비를 다 헤집을 만큼은 아니지만 뛰어난 위치 선정을 바탕으로 상대 측면 수비를 괴롭히며 침투를 통한 득점 기회 창출도 가끔 보여준다. 전문 윙어 출신은 아니다보니 완벽하진 않지만 인천 공격의 중요한 옵션임은 틀림 없다. 체력 역시 상당한 편으로 경기장 내를 쉬지 않고 뛰어다니며 한창 시즌 중에는 혹사 논란이 생길 정도로 계속 기용되기도 했다.
3 클럽
3.1 인천 유나이티드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스 출신인 김용환은 진성욱과 함께 2012년 대건고를 졸업했는데, 진성욱은 프로로 직행했지만 김용환은 숭실대로 진학하게 됐다. 숭실대에서 활약하다가 2학년을 마친 뒤 김용환은 인천 입단이 확정되었다.
2014년 4월 30일 FA컵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프로 선수로 데뷔하였다. 하지만 이 시즌 용현진이 확고하게 우측의 주전으로 자리잡으면서 주전으로 뛰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다가 후반기에 중원에서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용현진이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일들이 있었고 그 뒤부터는 많은 출장 기회를 받았다. 출장 기회가 많아지면서부터는 오버래핑 능력을 앞세워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영혼까지 분쇄되는 수비를 보여주기도... 그래도 시즌을 무사히 마치며 2014 시즌 인천에서 14경기에 출장하였다.
2015 시즌에는 권완규의 퇴장으로 3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 전에 투입되면서 첫 경기를 치렀고 잘 뛰어줬지만, 이후 부상이 있는 건지 후보명단에서조차 볼 수 없는 상황에 빠졌다. 권완규가 점점 일취월장하는데다 용현진이 우측도 가능한 유틸리티 자원[2]이라서 본인의 입지에도 타격이 있다.
어느덧 여름으로 넘어와서 다시금 교체로 경기를 뛰었는데, 이번에는 윙어로 나오고 있다. 일단 다른 측면 자원보다는 준수한 크로스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후 주전 경쟁에서 다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교체 명단에서도 제외되는 등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후의 이야기들을 보면 경기에 뛰게 하려고 하면 꼭 부상을 당해서 어쩔 수 없이 쓰지 못했다고 한다...
2016년엔 전 해보다 출전 기회가 빨리 왔다. 권완규가 부상을 당한 후에 기회를 얻었으나, 성남과의 경기에서 눈물 나는 경기력을 보여 전반전에 김대경과 교체되었고 김대경이 준수한 모습을 보인 이후 2군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박대한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경기에서 후보로 돌아왔고 이중권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자 때마침 김대경의 부상도 겹쳐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선발로 나왔고 스피드를 활용한 준수한 플레이를 보였다. 이후에도 로테이션으로 나오고 있는데, 팬들은 수비적으로 불안한 그를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지켜보는 중. 좌측에서 뛰다 보니 크로스의 질도 이전만큼 좋지는 않으나 오버래핑 능력은 확실히 좋아서 기용을 할 때 이래저래 딜레마가 있다.
그러다가 6월 15일 수원 FC 전에서 왼쪽 풀백으로 출장하여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을 보여줬다. 빠른 드리블을 바탕으로 여러 차례 기회를 창출해내며 박대한의 공백을 메울 새로운 왼쪽 풀백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한결 높인 경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중권은 다시 잊혀질 위기에 처했다
이어서 전북 현대 모터스를 상대할 때 역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교원을 경기장에서 지웠으며 간간히 스피드를 활용한 오버래핑도 보여주었다. 최근의 수비 능력과 위치선정, 투지를 보면 시즌 초의 김용환과 동일 인물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빠른 시일 내에 급성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활약을 인정받아 조병국과 함께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었다! 좌측 풀백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작년 인천의 좌측 풀백이 사실상 박대한 한 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컨디션에 따라 박대한의 백업 내지는 박대한을 대체할 새로운 주전 풀백으로서의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시즌 중후반부로 넘어오면서 김용환은 명실상부 인천의 NO. 1 윙백으로 자리잡았다. 권완규, 박대한이 번갈아가며 부상을 당하는 와중에 김용환만큼은 좌측면의 주인으로 경기를 뛰고 있다. 사실상 좌측 풀백으로 전환했다고 봐도 무방할 듯. 김용환 - 권완규가 베스트 조합으로 평가받으나, 권완규가 이탈한 이후에는 박대한과 박종진이 번갈아가며 그 자리를 메우는 모습. 너무 많은 경기를 뛰며 체력적 부담이 커진 이후로는 가끔 실수도 있지만 공격적으로 위협적인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무너져가는 인천에서 몇 안 되는 전력을 다해서 뛰는 선수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높은 평을 받는다. 심지어 9월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는 명단에서는 결국 제외됐지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몇 차례 유심히 살펴봤다고 한다.
이기형 감독 대행 체제에서 김용환은 다시 윙어로 기용되고 있다. 특유의 움직임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한 김용환의 플레이는 팀에 분명히 보탬이 되는 중. 9월 24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홈 경기에서는 후반 정규 시간 막판에 기가 막힌 칩샷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만회골을 넣음과 동시에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첫 골을 신고했다. 이 골을 시작으로 진성욱도 득점하며 인천은 질 뻔한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그리고 10월 23일 광주 FC와의 홈 경기에서 선취 골을 기록하여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