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

1 한국의 사람 이름 진우

2 후한 말의 인물 진우

陳瑀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로 자는 공위(公瑋). 진구의 아들, 진규의 사촌동생이며 진규의 아들인 진등에게는 오촌 당숙이 된다.

하비 출신으로 192년 양주자사 진온이 사망해 원술은 진우에게 양주를 다스리게 했는데, 원술이 싸움에서 져 돌아오자 수춘에서 군사를 들어 원술군을 막았다. 그러나 원술이 잠시 퇴각해 음릉에서 병사를 모은 후 공격하니 진우는 하비로 도망간다.

그 후 오군으로 들어가 오군태수라 칭하고 있었는데 조조가 장악하고 있던 조정에서는 원술을 견제할 목적으로 그를 오군태수 안동장군이라고 불러주며 설득한다. 해서에 진을 치고 있던 진우는 이에 호응하고 다른 군주들도 설득하니 원술 한 사람을 상대로 한 조조, 여포, 손책, 진우의 반원술 연합군이 결성된다.

하지만 전당에 도착하자 다른 마음이 든 진우는 만연에게 30여 개의 인수를 줘 조랑, 엄백호 등에게 전해 내부에서 호응하게 하고 손책이 원술을 공격하기를 기다렸다가 손책이 원술과 싸우는 그 순간 공격하기로 한다.

하지만 이미 그런 계책 따위는 알고 있던 손책은 여범서일을 보내 공격하니 자신의 본거지 해서에서 진우는 대패했으며, 그의 수하 진목은 목이 날라가고 관리와 처자식 4천 명이 포로로 잡힌다. 오직 진우만이 살아남아 기주로 달아나 원소에게 의탁해 고안도위로 임명된다.

그런데 이것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게 되니 바로 진우의 조카인 진등이 손책에게 진우의 원한을 갚을 것을 맹세하게 되었으며, 이는 결국 손책이 몰락하게 되는 계기 중의 하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