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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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진주남강유료축제
매년 10월 1일부터 12~13일간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 일원에서 열리는 행사.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 고립된 김시민 장군과 병사들이 군사 신호용, 통신 수단용, 왜군의 도하를 저지하는 전술용으로 남강에 등불을 띄운 것이 그 기원이라고 한다. 꽤 오랫동안 개천예술제의 부대행사의 하나로 시민 참여등, 창작등 전시와 같이 조촐하게 진행되었으나, 2002년 독립하여 1회로 시작, 2010년과 2011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했다. 2013년에는 지역축제 중 외부 방문객 수 최다를 기록했다.기사 등(燈)이 주제인 만큼 주요 행사가 야간에 열리는데, 촉석루와 진주교, 유등이 어우러진 남강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개막식날인 10월 1일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전국에서 수많은 사진덕들이 불꽃놀이와 유등을 카메라에 담고 야간 촬영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찾아오는 축제이기도 하다.

위의 기사에도 나와있듯이 전국에서 정말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2014년에는 280여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는데, 10월 3,

4일 개천절 연휴에는 27만 명이 진주성을 방문하는 등 하루 평균 약 6만 3천 여 명이 입장하여 계측한 이래 최대의 관광객이 몰렸다.

2 논란

2.1 서울 등축제 표절 논란

진주시에서는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등축제가 진주 것을 베꼈다고 서울에 지속적으로 항의하고 있다..언제부터 등불이 진주시의 전유물이였는지는 묻지 말자[1] 2010년대 들어 예산만 낭비하는 지방 축제가 난립하는 상황에서 모범 사례로 성장하고 있는 유등축제를 중앙에서 짓밟는다고 지역 사회의 반발이 굉장히 컸다. 진주시장이 직접 서울로 올라가 서울시청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을 정도.[2] 2013년 10월 22일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울등축제가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모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적을 한 의원 측은 2009년에 서울시에서 한시적으로 축제를 유치하겠다고 공문을 보냈다고 주장했고, 박원순 시장은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공문에 적혀있다고 주장했다.[3]

논란 끝에 2013년 11월 1일 서울시가 서울등축제의 명칭을 바꾸고 내용을 차별화하겠다고 약속하였고 진주시와 서울시는 5차례에 걸쳐 실무협의를 거치면서 축제 명칭 변경 및 내용의 차별화 등에 대해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온 끝에 양 도시간 자치단체장 상호방문 또한 추진키로 하며, 2015년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축하방문했고 이에 대한 화답으로 서울 빛초롱 축제로 명칭을 바꾼 서울시의 축제에 이창희 진주시장이 참가하자 서울시에서는 별도로 진행하지 않으려던 개막식을 이창희 시장의 방문을 계기로 진행하는 모습을 보이며 두 도시 간의 갈등은 결과적으로 원만히 타협되어가는 모양새. 관련기사 서울공화국대한민국에서 서울과 맞짱뜨다가 나중엔 얼떨결에 친해져버린 진주 도시끼리 사랑과 전쟁 찍었는데 다행히 원만한 합의로 해피엔딩

2.2 2015년 행사 유료화 논란

2015년에 실시하는 축제부터 구간 유료화가 결정되었다. 정부의 지원 감축과 재정 자립도 향상을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한다. 기사 보통권 기준으로 일반인은 입장료 1만 원, 학생 및 국가 유공자는 5천 원이다. 단, 9월 30일까지 예매하면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진주 시민의 경우는 1인당 초대권 1장이 주어지며, 금, 토, 일을 제외한 평일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적지 않은 시민들은 미친 거 아냐?라는 반응. 진주 시민의 입장에선 매년 크게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돈을 받아서 변화를 꾀한다고 하니 황당하다는 반응이 많고, 특히 주변 상권 자영업자들은 걱정할 수밖에 없다. 다만 주말 밤이 되면 주차장을 방불케 하던 교통 정체를 해소시킬 것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행사를 앞두고 주변도로변에 펜스와 가림막을 설치하고 있다.

이에 관해서 지역신문인 경남도민일보와 단디뉴스에서 현장스케치를 보이는 바에 의하면 이 조치에 항의하는 시민단체가 행사장에 모여서 현 진주시장의 이름을 딴 "창희산성"이라고 부르며 미니 사다리를 놔서 무료로 진주성과 남강을 보게 해주겠다(...)는 항의시위를 하고 있다고 한다.기사

그리고 축제가 시작되자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렸다. 재입장이 불가능해지면서 주변 식당 상가들이 모두 울상을 짓고 있으며 방문객들은 식사를 할 곳이 없어서 애를 먹고 있다. 가장 결정적인 문제는 외부가 차단되어 있는데다가 남강을 가로지르는 부교가 2개밖에 없어서 관객이 몰리는 밤시간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강을 건너는데 1시간 30분이 넘게 걸리게 되었고 방문객들은 진주성과 남강 건너편 중 한 쪽만을 구경하고 돌아가거나 도중에서 오도가도 못하며 고통을 강요받아야 했다.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런 상황을 진주대첩이라고 부르며 비판하는 사람들의 아우성이 가득하다. 이러한 아우성을 진주시도 아는지 10월 8일 기준 재입장이 가능하게 되었다. 출구에서 손등에 찍어주는 도장을 보여주면 재입장이 가능하다. 2시간 씩 기다리지 말고 도장받고 천수교나 진주교를 건너자.

2.3 2016년 행사 유료화 논란

1년 뒤인 2016년 행사도 유료 행사를 강행하였다. 이번에는 가림막 대신 야광터널이라는 것을 설치하였는데, 진주교 등 도보로 구경을 할 다리에 전구다발이 주렁주렁 달린 모습이다. 시에서는 야간에도 남강에 띄워진 유등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저 안에서 밤에 남강을 바라봤다가는 눈뽕 확정 이런 이유로 변형된 가림막이 아니냐는 주장이 있다. 기사 그와 함께 유료 입장권 강제할당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기사

그나마 올해는 우대권 혜택이 늘어서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우(예매 홈페이지 표기), 병장이하 의무복무자에게는 신분증 지참자에 한해서 우대권 가격인 절반 가격인 5천원에 판매한다. 이 경우는 전 축제기간에 가능하다고 되어있다.

그리고 다른 우대권 혜택으로는 경상남도민 전체와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에 해당하는 시군민들에게 신분증 지참을 조건으로 반값인 5천원으로 유료 판매를 한다고 한다. 저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에 해당하는 지역은 전라남도 순천시, 여수시, 광양시, 보성군, 고흥군이다.잠깐, 구례군은? 그런데 문제는, 이 경남도민 전체와 전남 동부권 해당 주민들 우대권은 금토일과 공휴일에는 제외라고 한다(...).

추가로, 진주시민들은 월요일~목요일까지만 신분증 지참 조건으로 무료입장이 되지만 역시 금토일과 공휴일은 제외라고 한다.

3 교통

헬게이트 그 자체, 답이 없다. 수용 능력을 초과하는 관람객들이 매년 몰려오면서 극심한 교통대란에 시달려야 했다. 진주에 거주하는 한 위키러는 집에 가느라고 꼬박 3시간을 걸었다. 주최측 인터넷 게시판을 비롯해 넷상에서는 엉터리 교통정책을 비난하며 다시는 찾지 않겠다는 성난 글들이 가득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는지라...[4] 외지인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매년 10월만 되면 고통을 받아야 했다. 시내버스 배차간격은 작살나고, 평거동에서 시내까지 1시간, 금산까지 3시간 정도 걸린다던가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2015년부터 축제가 유료화되면서 역설적으로 교통 대란은 다소 완화되었다. 진주교와 천수교의 차량 통제에 들어갔음에도 큰 소동없이 축제가 마무리되었다.

차량을 이용할 때는 남해고속도로 진주IC보다는 문산IC통영대전고속도로 서진주IC와를 이용하면 시내로 더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으며, 고속도로 출구 주변에서 임시 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주말, 연휴 기간에는 진주시 시계를 통과하기 전부터 정체가 극심해지니 되도록이면 자차보다는 버스, 철도를 이용하자. 진주시외버스터미널은 축제장이 지척에 있으며, 진주고속버스터미널도 도보로 충분한 거리에 있다.

진주역은 2013년부터 경전선 이설로 인해 역이 외곽으로 빠지면서 이용하기는 다소 불편해졌다. 그래도 도로 교통보다는 훨씬 낫다. 2014년에는 북천역의 코스모스 축제장과 진주역으로 와인시네마트레인을 한시적으로 운행하기도 했다. 2015년부터는 진주역에도 셔틀버스가 들어가면서 접근성이 조금이나마 향상되었다.
  1. 사실 진주에서 유등행사가 현재처럼 커지게 된 계기가 일본의 네부타 마츠리 팀과 교류하게 된 이후부터다. 유래로 따지면 자기들도 얼마 안된샘
  2. 2014년 기준 인구 34만 명의 도시에서 하는 축제와 인구 1,000만의 도시에서 하는 축제이다 보니 관람객 규모는 7년 늦게 시작했음에도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서울이 치고 나가버렸다. 관광객 동원 수는 서울 등축제가 400만 명, 진주남강유등축제가 280만 명으로 1,000만 인구 도시의 축제에 400만 방문자 수에 비하면 34만 인구의 도시에 280만 명의 방문자수는 체감상 엄청난 것이며 관광객 동원 차이도 차이지만 아무래도 같은 아이템 축제에 시기 차이도 한 달 정도 밖에 안난다 하면 진주 같은 지방 도시에서는 서울 같이 국내는 물론 해외적으로도 인지도가 훨씬 큰 대도시 축제에 어느정도는 방문객을 빼앗기는 타격이 있다고 볼 수 밖이다.
  3. 참고로 2009년 당시 서울시장은 박원순이 아닌 오세훈 이었다.
  4. 하지만 비슷한 지역 축제를 살펴봐도 진주만큼 주차장을 만들고, 셔틀노선을 짜고 인력을 집중 배치하면서 교통 정책에 공을 들이는 곳은 찾기 어렵다. 진해 군항제는 행사장 일대가 해군기지. 김제 지평선 축제의 경우는 행사 취지가 취지인 만큼 전적으로 도로교통에 의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