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Question

1 개요

There's no such thing as a stupid question.

바보같은 질문이란 없다.

엔트로피가 역전될 수 있는가와 같은 어떤 알고자 하는 바를 얻기 위해 묻는 것. "질의"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연소한 사람이 나이가 있는 사람에게 질문하는 경우가 많다. 스승이 제자에게 질문하거나 친구나 동생에게 질문하는 경우도 있다. 한 개인이 다른 개인에게 문제나 궁금한 점을 질문함으로써 그 문제나 궁금한 점을 해결하는 것 내지 해결할 단서를 찾게 된다. 질문을 하는 것은 각종 사회조사에서도 핵심 콘텐츠가 될 수도 있다. 자세한 방법론적인 설명은 질문지법의 문서를 참고.

개인용 컴퓨터가 막 보급될 무렵에는 윈도는 사용자에게 특별한 것도 없는 질문을 하고 작업을 처리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이와 유사한 종류의 유머도 발생했다.

PC의 보급화로 덩치가 커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본격적으로 자동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자동차는 에어백의 다음과 같은 기능 때문에 소비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엄청난 혹평을 하게 되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다.

 
에어백 : 튀어나올까요?

상대방에게 질문공세를 퍼붓는 식으로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SNS도 있다. Ask.fm 토막글 문서 참고.

2 질문의 가치와 대한민국에서의 인식

모든 학문의 시작.

질문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가장 우수한 교육법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소크라테스가 "산파술" 로 불리는 문답법을 통해 상대방을 가르치고 설득했으며, 유태인들은 스승이 제자에게 끝없이 질문하고, 제자들이 스승에게 끝없이 질문하는 과정을 되풀이하며 지식을 쌓는 걸로 유명하다.[1]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질문을 자꾸 하면 대인관계에 지장을 주는 행위로 인식해서 지못미스럽다. 그런데 서구에서는 일반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다가 의문사항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게 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다른 학생들에게 좋지 않은 첫인상을 준다. 유독 질문을 자꾸 하는 학생에게는 주변 학우들이 "왜 저렇게 혼자 나대냐. 재수없다."며 비난한다.

이는 대학교 프리젠테이션에서도 동일해 거의 일상적으로 발표 말미에 질의응답을 실행해도 학습이 실속있게 진행되지 않는다. 그런데 만약 질문을 할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소극적으로 "이러이러한 점이 이해되지 않는데 보충 설명 좀 해주시겠습니까?" 정도로 질문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해 질문의 느낌이 날카롭거나 강도가 센 사람들에게는 상술한 내용과 동일한 반응으로 "왜 저렇게 혼자 나대냐. 재수없다."라는 말이 나온다.

한국에서 취업한 이후에도 회사에서 미팅도 하며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질문이나 제안을 하는 것은 일종의 암묵적인 금기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감히"' 상사의 프로젝트나 제안에 질문을 하는 것은 사람에 따라서는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마찬가지로 교회 예배 중에도 목사의 설교에 대해 토를 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금기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정작 미국 등지에서는 설교 중에 신도들이 자유롭게 손을 들고 "목사님 그 말씀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신학적인 주제에 대해 질문하고 코멘트를 하는 경향이 더 크다.[2] 대한민국에서 목사들이 의 대리자가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해외의 케이스에 대해서는 추가바람.

3 나무위키에서

질문을 하고 싶으면 질문게시판에 질문을 할 수 있다.
예전엔 나무위키:보존문서/문의 게시판의 토론창에 질문을 했었다.

4 예외

표면은 의문문인데 일반적인 질문과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표현도 있다. 이는 특수의문문으로 불리운다. 예를 들면 반어법과 설의법 등이 있다. 가끔 이런 표현은 편집의 방향을 강제하지 않는 나무위키에서도 올라온다.

5 다른 영장류에서

인간을 제외한 동물들은 질문하는 모습이 발견된 적이 없다고 한다. 침팬지, 보노보 등 영장류들은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기도 하고 공감능력도 있으며, 연구자의 질문에 답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학계에서는 '모든 존재가 같은 것을 알고 있지는 않다'는 전제에 대해 무지하다는 의견이 다수이다. 이 가설은 다음과 같은 수화를 배운 영장류들이 다음 시험에 실패함에 뒷받침된다.

갑돌이와 을순이가 한 방에 있었다. 갑돌이는 과자를 찬장 속에 두고 방을 나갔다. 을순이는 과자를 옮겨 책상서랍속에 숨겼다. 갑돌이가 방에 다시 들어왔다. 갑돌이는 과자를 찾기 위해 어디를 볼까?

다른 영장류들의 답: 서랍속

인간도 어렸을 때는 다른 영장류들과 같은 대답을 했다는 보고가 있다.

6 좋은 질문과 나쁜 질문

질문의 가치가 높이 평가되다 보니 질문이라면 무조건 다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동서양의 고전에선 나쁜 질문의 예가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그런 질문에 대해서는, 질문을 받은 사람이 무려 성인들인데도, 질문자에 대해 '이뭐병'이라고 한 것을 볼 수 있다(...).

번지가 농사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늙은 농사꾼만 못하다." 밭 가꾸는 일에 대해 묻자 말씀하셨다. "나는 늙은 농사꾼만 못하다." 번지가 나가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소인이로구나 번지는, 윗사람이 예를 좋아하면 백성이 감히 공경하지 않을 수 없고, 윗사람이 의를 좋아하면 백성히 감히 따르지 않을 수 없고, 윗 사람이 믿음을 좋아하면 백성히 감히 진정으로 하지 않을 수 없으니, 무릇 이렇게 하면 사방의 백성이 자기 자식을 포대기에 업고 몰려올 것인데, 어찌 농사에 힘을 쓰겠는가."

- 논어 <자로편>

[베드로 자신뿐만 아니라 주의 사랑하시는 제자도 예수를 따르는 것을 보고는]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 요한복음 21:22-22

  • 좋은 질문의 예
    • 구체적인 질문
    • 본질적인 질문
    • 맥락이 있는 질문
    • 다른 청중들도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한 질문
  • 나쁜 질문의 예
    • 궁금하지도 않으면서 물어보는 것
      • 답정너
      • 누구나 뻔히 아는 사실에 대해 언급하는 것
      • "어디 가." "뭐 해." 같이 인사도 아니고 질문도 아닌 것[3]
    • 맥락을 생각하지도 않은 채 생뚱맞은 질문을 던지는 것
    •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는것
  1. 그래서 항간에는 유태인 어린이들이 집에 들어오면 부모들이 "오늘은 스승에게 무엇을 물어보았느냐"며 질문한다는 말도 있다.
  2. 일례로 미국의 흔한 목사 중 하나인 더글러스 코넬리 씨는 자신의 저서에서 목사에게 궁금한 점을 묻는 수준을 넘어서서 "그렇게 하셔서는 안됐습니다!" 라고 강하게 어필하는 신자에 대한 이야기를 남기기도 했다.
  3. 남에게 인사할 때 대충 대답해도 넘겨야 하고 질문을 할 때 남의 대답을 경청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대충 대답하면 화를 내고 제대로 대답하면 남의 말을 무시한다.